아르키메데스 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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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이 아르키메데스 포터, 왼쪽은 딸인 제인 포터
1. 개요

Professor Archimedes Q. Porter.

1. 개요


디즈니 애니메이션 타잔의 등장 인물. 성우는 나이절 호손. 한국판은 정기항.
영국의 교수이자 제인의 아버지로, 딸과 클레이튼과 함께 고릴라를 연구 하러 아프리카에 왔다. 클레이튼이 움직이지 말라고 하자 그 자세 그대로 멈추는 등 상당히 어리숙한 이미지. 초창기 디즈니 애니의 남주 혹은 여주의 아버지 캐릭터들은 백발에 흰수염+작은 키+개그 캐릭터 속성을 가진 경우가 많았는데 그 캐릭터성을 그대로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1] 개그씬이 많긴 해도 딸과 함께 평생을 야생에서 살아온 타잔을 그럭저럭 사회인에 비슷할 정도로 가르치는 데 성공한 것을 보면 부녀가 모두 상당한 능력자이긴 하다.
제인과 함께 타잔에게 인간의 언어와 지식을 가르쳐주었고, 타잔의 도움으로 자신이 30년 동안이나 평생을 꿈꿔 왔던 고릴라들을 드디어 실제로 보게 되자 너무나도 감격에 겨워 하며 어쩔 줄 몰라 한다. 커책이 나타나 위협하는 바람에 타잔이 막아주는 사이 혼비백산해 달아나긴 하지만... 이후 타잔, 제인과 함께 영국으로 돌아가는 배에 오르는데, 본래 그들을 경호하는 임무를 맡았던 클레이튼이 본색을 드러내 한패였던 선원들과 함께 타잔과 제인, 포터 교수와 선장, 그리고 자기 편이 아닌 몇몇 선원들을 감금하고는 고릴라들을 밀렵하러 가버린다. 이때 포터 교수가 분개하며 "그 죄 없는 생명들을 죽이다니 사람 탈을 쓰고 어찌 그럴 수가 있어!"라면서 주먹으로 선실 벽을 치는데, 하필 딱 그때에 맞춰 터크탠터가 타잔을 구하기 위해 배에 오르느라 배가 기우뚱하는 바람에 "아니 내가 이렇게 힘이 셌나?" 하는 개그씬을 찍기도 한다.
아무튼 이렇게 무사히 구출되고 클레이튼을 무찌른 후 영국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타잔을 남겨두고 떠나기를 못내 아쉬워하는 제인에게 "넌 여기 남거라, 그를 사랑하잖니"라고 하며 보내준다. 그렇게 제인을 보내고 혼자 영국으로 돌아가나... 싶었으나 결국 선장에게 "우리가 정글에서 실종됐다고 전해줘요"라고 말하고는 자신도 딸과 사위와 함께 정글에서 살아가기로 마음먹고 함께 남는다. 마지막 장면에 타잔처럼 덩쿨을 잡고 아아아 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

[1] 신데렐라의 왕, 알라딘의 술탄, 미녀와 야수의 모리스 등. 차이점이라면 초창기 아버지들은 통통한 체형인데 포터 교수는 마른 체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