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노 쿠로
1. 개요
天野九郞(あまの くろう).
《미래일기》의 등장인물. 아마노 유키테루의 부친. 이름의 모티브는 그리스의 신이자 제우스의 아버지인 크로노스.
성우는 코야스 타케히토.
2. 작중 행적
유키테루가 7th들과의 싸움에 패하여 입원한 시점에서 아버지의 역할을 한다면서 등장. 물론 친아버지가 맞기는 하지만...
작중에서는 초반부터 이미 이혼한 상태로 300만 엔의 빚이 있었다. 유키테루는 어머니와 재결합을 바랬지만 이것때문에 아들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며 퇴장하는 줄 알았는데...
유노가 쿠로의 거동을 수상하게 여기며 몰래 미행한 결과 쿠로는 밤에 유키테루의 방을 뒤지며 뭔가에 허둥댔고 이내 누군가와 전화를 하는 장면에서 그가 노리고 있는 것이 유키테루의 휴대폰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휴대폰을 의뢰인에게 가져다 빚을 탕감할 속셈이었던 것. 물론 쿠로 본인은 미래일기에 대해 모르는 상태.
이후 7th의 협박으로 유키테루, 유노와 함께 7th가 있는 타워-SAKURAMI에 가게 되고, 바로 마르코에게 맞고 떡실신. 그대로 인질이 되어버린다. 그러나 유키테루가 마르코에게 쳐맞고 쓰러져 있는 사이, 정신을 차리고 유키의 휴대폰를 손에 넣어 부숴버린다.
하지만 그 전화기는 '''7th 일행이 준비해둔 가짜 휴대폰이였다.''' 결국 죽을 쑤고, 유키테루가 타워폭발에 휘말려 떨어지게 되자, 유노와 함께 유키테루를 구하기 위해 손을 내민다. 하지만 아버지가 자신을 배신했다는 충격에 유키테루는 유노를 택하게 되고, 쿠로는 그대로 마르코에게 다시 인질로 잡혀 최상층으로 이동한다.
그 후, 7th 일행이 격전 끝에 유키테루와 유노에게 리타이어되지만, 원래 유키테루와 유노가 타야했던 낙하산을 빼앗고, 혼자서 탈출해버린다. 이후, 그를 발견한 이혼한 부인을 만나 아들 유키테루를 두고 혼자서 탈출했다는 사실로 그녀에게 추궁받고 경찰에 끌려갈 처지에 놓였지만,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결국 '''부인을 칼로 찔러 죽이고 만다.'''
8권에서는 팔에 상처를 입은 채로 재등장. 괴한의 침입을 따돌리고 집에 도착했다. 일기를 보고 아빠가 범인임을 안 유키테루는 자수를 강요하지만, 쿠로는 오히려 증거를 대라고 하면서 배째라는 식으로 대응한다. 그 와중에 전당포에 맡긴 보관증을 숨긴다.
다음날, 전당포에서 맡긴 물건을 찾고 나와 신사에 도착하고 그 물건을 엄마를 찌른 '증거'라고 확신한 유키테루에게 따라잡힌다. 하지만 그 맡겼던 물건은 바로 '''망원경'''.
사실 쿠로는 이미 자신의 죄를 참회하고 자수하려고 했던 것. 따라서 신변정리를 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망원경을 몰래 되찾았던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죽인 칼로 찔러 죽인 레아, 그리고 유키테루에게 사과한다.[1]
형기를 마치고 모든 것이 끝나면, 축제 때 유키테루를 데려가준다는 약속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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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전날에 쫓겼던 11th가 보낸 괴한에게 칼에 찔려 '''살해당한다.''' 유키테루는 어머니를 잃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아버지마저 잃고 만 것이다.
쿠로의 죽음을 본 유키테루는 각성하게 되고, "아버지와 어머니"를 비롯한 죽여왔던 사람들을 되살리기 위해 신이 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게 된다.
12권에서는 구체에 갇힌 유키테루가 보는 환상에서 재등장. 여기서는 전형적인 상냥한 아버지로 나온다. 나중에 유키테루가 환상이 아닌 유노를 선택했을 때 아내와 함께 유키테루의 결정을 받아들이고 응원해준다.
3주째 세계에서는 이혼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잘 사는 듯 하다.
3. 기타
일단 작중에서 유키테루의 핸드폰을 넘겨 유키테루를 탈락(죽음)시킬 뻔하거나 아내를 죽이는 등 벌인 행동은 명백한 쓰레기이지만 보통 이 경우에 찌질하게 자기합리화하며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심하면 남에게 책임을 전가할 텐데 아마노 쿠로는 자기합리화하지 않고 자수하기로 결심했다. 또한 유키테루의 핸드폰을 넘겨주려고 한 것도, 작중에서 아마노 쿠로가 아들을 빚 갚는데에만 쓰려고 했던 악역으로 그려져서 그렇지 일반인 시점에서는 당연한 행동인 것이 아마노 쿠로는 미래일기의 존재를 몰랐다. 그냥 얼마든지 다시 사줄 수 있는 아들의 핸드폰을 주면 빚이 면제된다는, 거절할 이유가 없는 최고의 제안이었으니 그에 응하려고 한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이혼을 하지 않았다면 멀쩡히 잘 살았을 평행세계의 이야기와, 아내와 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걸 보면 가족애는 분명 있었고 저 제안을 듣고 유키테루의 꿈(가족 셋이서 별을 보러 가는 것)을 들었을 때는 '아들의 핸드폰만 무사히 넘기면 우리 가족은 분명 다시 행복해질 수 있다.'란 생각이 가득했을 것이다. 물론 어디까지 그나마 나은 점에 불과하며, '''아들의 낙하산을 빼앗아 지 혼자 살려고 했던 행동이나 아내의 살인은 악행이자 죄악인 건 변함없다.''' 아무리 실드를 쳐도 그나마 나은 인간 말종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등장시 우류 미네네에게 하던 짓을 보면 M(...)이다.
[1] 그렇지만 워낙 쓰레기짓을 많이 해댔기 때문인지 18화 방영 당시의 니코동 코멘트는 야유가 한가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