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무라 라무다
1. 개요
히프노시스 마이크의 등장인물. 시부야 디비전 대표 팀 '''Fling Posse'''의 리더.
전 [The Dirty Dawg]의 멤버이자, 패션 브랜드 'Empty Candy'의 프로듀서 겸 디자이너. 어린아이 같은 귀여운 외모지만, 두뇌 회전이 빠르고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지 잘 파악하고 있다. 천진난만하고 허물이 없어 분위기를 읽지 못하는 발언을 많이 하나, 특유의 귀여움으로 사랑받고 있다.
타인에게 말할 수 없는 큰 비밀을 안고 있으며, 신주쿠 디비전의 진구지 쟈쿠라이와는 TDD 결성 전부터 팀을 이룰 정도로 친했었으나 현재는 견원지간.[3]
나이가 많든 적든, 모든 여성들을 '누나'라고 부르며 애교를 부리지만 실상은 상당한 하라구로로, 겉으로는 계속 아이같은 모습을 연기하면서 속으로는 무언가를 치밀하게 계산하고 있다. 이런 성격답게 정색을 할 때는 평소의 명랑한 하이톤 목소리가 마치 다른 사람인 듯한 차가운 중저음으로 바뀐다.[4] 단순무식한 다이스는 이를 보고 '배우해도 되겠다'고 감탄(...)했지만 겐타로는 이 일을 계기로 라무다의 정체에 의구심을 품는다. 겐타로 왈, 인간다운 면이 느껴지지 않던 라무다가 본모습을 드러내자 조금은 인간다운 면이 드러난 것 같다고.
1인칭은 평소에는 보쿠이나 본성을 드러낼 때는 오레를 쓴다. 좋아하는 건 여성과 노는 것, 싫어하는 건 유령과 주사.
히프노시스 라디오에서 라무다의 캐릭터성이 잘 드러난다. 분위기를 읽지 못하고 타인에게 쉽게 공감하지 못하는 듯 고민 상담을 대충하다가[5] 스태프에게 한마디 들었고, 디자이너답게 패션 관련 상담에는 굉장히 자세히 답해주었다. 또한 일반적인 사람과 다른 환경에서 자라기라도 했는지, 학교에서 유행을 따라가기 힘들다는 사연에 학교가 무엇을 하는 장소인지, 유행 얘기를 하러 가는 곳이냐고 묻기도 한다.
이외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평소에는 단 음식을 자주 먹지만 의외로 매운 음식도 좋아한다고 한다. 나베를 좋아하며 플링 포세 멤버들과 함께 나베를 먹기도 하는 듯. 모든 여성을 '''누나'''라고 부르는 이유도 밝혀졌는데, 이 사람이 누구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으면 일단 누나라고 부르고 본다고.(...)
실상 라무다는 '''중왕구의 내통자'''로, 멤버들을 영입하기 전 야마다 이치로에게 유메노 겐타로와 아리스가와 다이스의 뒷조사를 맡긴 사실이 있다. 이 두 사람에게 접근한 이유도, 표면상으론 시부야에서 가장 재미있어 보이는 사람을 찾아왔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중왕구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애초부터 플링 포세는 중왕구에 의해 짜여진 팀인 것.[6] 중왕구의 고위 관료 카데노코지 이치지쿠와는 이미 면식이 있으며, 플링 포세 멤버들의 정보도 어느정도 넘긴 듯하다.
하지만 중왕구의 명령에 복종하는 꼭두각시인 것만도 아닌 게, 이치지쿠와 헤어진 뒤 낮은 목소리로 '그 여자를.. 아니, 인간 모두를 죽이겠어..'라고 혼잣말을 하기도 하며, 중왕구를 증오하는 듯한 모습이 자주 묘사된다. 중왕구 쪽에서도 라무다를 온전히 신뢰하지 않아 또다른 내통자로 아마야도 레이를 내보냈다.[7]
중왕구의 명령으로 오사카, 나고야 디비전의 결성 장면을 뒤에서 지켜보았다. 오사카 드라마 CD에서는 중왕구의 또다른 내통자인 레이와 겉으로는 사이좋게 대화하지만, 등을 돌리자마자 불만을 표하는 것으로 보아 내통자끼리라도 사이는 좋지 않은 듯. 나고야 드라마 CD 마지막에는 피를 토하는 것처럼 기침을 하며 ''''젠장, 시간이 없어...''''라고 중얼거리는데, 중왕구에서 라무다를 실패작이라고 언급하는 것이 이와 관련있을 것으로 추정.
추후 코믹스와 드라마 CD에서 밝혀지길, 강력하지만 그만큼 사용자의 목숨도 위협하는 '진정(真正) 히프노시스 마이크'의 부작용으로 보이며, 토호텐 오토메는 '그것을 위해 아메무라 라무다가 존재하는 것'이라며 그를 인간이 아닌 소모품으로 다루는 듯한 발언을 한다. 그리고 이 진정 히프노시스 마이크로 디비전 배틀 당시 쟈쿠라이를 세뇌하라는 명령을 받은 적도 있었고,[8] 사마토키의 동생 아오히츠기 네무를 중왕구에 충성하도록 세뇌하기도 하였으며, 이로 인해 서서히 다른 팀 멤버들과 대립할 낌새를 보인다.
[image]
디비전 심볼은 볼로 타이 장식에 새겨져 있으며, 마이크는 본인의 컨셉에 어울리는 노란색, 분홍색 마이크에 민트색 리본과 본인의 MC명이 달린 디자인이다. 스피커는 여러 개의 알사탕 형태. 마이크와 유사한 분홍색, 노란색, 민트색 사탕 껍질에 싸여 있으며, 껍질을 벗기면 나오는 블루투스 스피커가 음파를 방출한다.
==# 정체 #==
코미컬라이즈에서 다른 방향으로 '''또다른 라무다'''가 지나가는 장면과, 쌍둥이가 있느냐는 질문에 당황하는 모습을 통해 복제인간 설이 제기됐었고, 상술한 묘사 외에도 배틀이 끝난 후 처분을 각오하면서 멤버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등, 확실히 그가 평범한 인간은 아니라는 복선이 쭉 존재해왔다.내 목숨이, 하잘것없어……. 빌어먹을……
인간이란 게 그렇게 잘났어!? 네가 뭘 알아?!
누가 좀 도와줘. '''죽고 싶지 않아……'''
그리고 드라마 CD <마리오네트의 고독과 눈물과 희망과>에서 정말 클론이라는 사실이 드러났으며, 현재의 라무다는 불필요한 감정이 남아있는 실패작이라고 한다. 이 클론들은 생명 유지를 위한 사탕을 중왕구로부터 제공받지만 이조차 연명에 불과하고, 점점 효과도 짧아진다.
라무다는 이치지쿠에게 제발 살려달라고 애원하나 이치지쿠는 오히려 완성작인 클론들에게 그의 처분을 명령한다.
멤버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 라무다는 자신의 정체를 고백하고, 중왕구에게 버려졌으니 어차피 얼마 살지 못할 것이라 말한다. 이에 다이스는 주사위를 던져 짝수가 나오면 라무다가 살아남는다는 쪽에 내기를 걸지만 홀수가 나온다. 그러자 다이스는 '''과거 라무다가 그랬던 것처럼''' 주사위를 손으로 직접 움직여 짝수로 만들고, 결국 라무다는 '어차피 자신은 죽을 것이니 그런 바보같은 이야기에 장단 맞추는 것도 재미있겠다'며 기쁘게 웃는다.[9]
드라마 CD <과거로부터의 추적자>에서는 라무다의 클론 중 하나가 진정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사용하고서 곧바로 죽는, 말 그대로 중왕구의 소모품으로써 쓰이고 버려진다. 오토메는 마이크가 아직 미완성이라며 쟈쿠라이의 회복 능력을 빌려 완제품으로 만들 계획을 세운다.
쟈쿠라이는 라무다의 정체에 대해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었던 듯. 2년 전 그의 조수였던 칸나비 요츠츠지가 혼수상태에 빠진 사건에 라무다가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목적을 위해 N.B와 M.C.D는 물론, 아오히츠기 남매의 관계를 갈라놓는 등, 중왕구의 명령도 있었겠지만 여러모로 분란의 중심에 있던 인물이다.[10]
클론의 원본이 되는 오리지널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게 없다. 공식 가이드북에 의하면 현재의 라무다는 '초기작 01호'이며, H력이 시작되기 1년 전 아마야도 레이가 토호텐 오토메에게 '''오리지널 라무다'''를 건내주었다고 한다.
2. 활동
2.1. 음반 목록
2.2. 드라마 CD
2.3. 뮤직 비디오
[1] 성씨에 飴(사탕)이 들어가 있다. 이름은 한자 그대로 보면 '난수'라는 뜻으로, 통상적으로 이런 이름도 읽는 방식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스 문자 λ(lambda)에서 따온 이름인데, 정작 로마자 표기는 ramuda이다.[2] 밸런타인 데이다.[3] 당시의 팀명은 '공적 포세(空寂ポッセ)'. 코믹스와 드라마 CD에서 밝혀지길, 쟈쿠라이에게 랩을 가르쳐준 스승도 라무다였다.[4] 사실 저음 쪽이 오히려 성우의 본래 톤에 가깝다. 하이톤의 목소리는 목에 무리가 많이 가는 편이라 성우 시라이 유스케는 라무다의 목소리를 내는 게 상당히 빡세다고 언급했다.[5] 사랑니를 뽑기 위한 동기 부여를 도와달라는 사연에 (구내염을 태우는 데에 쓴) 레이저빔이 대단하다는 말만 늘어놓질 않나,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다른 사람으로부터 고백을 받았다는 사연에 일단 사귀어보고 안 맞으면 저쪽에서 차지 않겠냐는 등...[6] 중왕구는 라무다에게 두 사람의 감시를 명령한 상태인데, 겐타로는 이전부터 중왕구로부터 계속 주시되어 왔고, 다이스도 모종의 이유가 숨겨진 것으로 추측. 라무다는 두 사람이 자신의 목적에 필요한 말이라고 독백하며, 그들과 함께 어울린 것도 언젠가 그 둘을 이용하기 위해 거리를 좁히려는 목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난다. 그러나 두 사람과 보낸 시간을 진심으로 즐겁게 여겼는지, 그 기억을 떠올리며 미소짓는 장면이 있다.[7] 애니판에서는 묘사가 약간 다른데, 이치지쿠로부터 마천랑과의 랩 배틀에서 쟈쿠라이의 능력을 빼앗기 위해 진정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사용하도록 명령받았으나 랩 배틀 당시 진정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꺼내려고 할 때 라무다의 불안해하는 모습에서 어딘가 수상하다고 느낀 겐타로와 다이스의 충고를 듣고 마이크 대신 사탕을 꺼내들어 이치지쿠의 명령에 따르지 않으며, 패배 후에는 중왕구로부터 도망치게 된다. 즉, 중왕구를 완전히 배신하게 된 셈.[8] 이때는 주저한 끝에 결국 실패한다. 다만 라무다가 자쿠라이를 세뇌하는 것에 성공했다면 랩 어빌리티가 사라져 중왕구에서 원하던 능력을 쓸 수 없었을 것이라고 한다.[9] 디비전 첫 결성 당시 라무다가 다이스에게 '팀에 들어온 것이 후회되지 않는다면 주사위에 신은 없다는 증명'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현재에 다이스는 신이 아닌 자신이 낸 짝수를 믿으라고 말한다.[10] 다만 진정 히프노시스 마이크의 사용자는 죽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오히츠기 네무, 하라이 쿠코, 누루데 사사라, 칸나비 요츠츠지 사건에 있던 라무다는 이미 사망한 클론들임을 알 수 있다.[A] A B 소년 매거진 엣지 단행본의 특전 부록 CD.[B] 오피셜 가이드북의 특전 부록 C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