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라산

 

페르시아어 : خراسان‎
영어 : Khorasan / Khura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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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중동을 잇는 사이 지역으로 고대에 옥수스 강이라고 불리는 아무다리야 강 남부에 위치한다. 후라산으로도 불린다. 아무다리야 강 넘어 호라산 북부에는 중앙아시아 동서 교역의 중심지 트란스옥시아나, 호라즘이 있다.
이란 동부와 아프가니스탄 서부, 투르크메니스탄의 대부분을 포함하는 지역이다. 호라산 위에는 오늘날에 우즈베키스탄이 있다. 파르티아 제국, 압바스 왕조를 비롯한 굵직굵직한 나라들이 출발한 지역이며 스키타이족, 그리스인, 페르시아 타지크족, 아랍인, '''튀르크인'''들이 이 지역에 여러 왕조들을 세웠다.
이 지역에 들어온 아랍인 정복자들은 빠른 속도로 호라산 중앙아시아 문화에 동화되었으며 이들 중앙아시아화된 아랍인들이 아바스 왕조의 건국 세력이다. 9세기 중반에 들어 아바스 조가 쇠퇴하자 이슬람으로 개종한 사산 왕조의 귀족들이 타히르 왕조, 사파르 왕조,사만 왕조를 세워 찬란한 중세 페르시아-타지크 문화를 부흥시키고 호라산 기반의 가즈나 왕조는 북인도를 정복하고, 셀주크 제국은 아나톨리아 내륙과 카프카스를 평정했다.
이후 호라즘 왕조, 몽골제국차가타이 칸국, 모굴리스탄 칸국을 거쳐 티무르 제국이 마지막까지 지킨 지역이기도 했다.
또한 이후에 아프간의 호타키 왕조에 맞서 이스파한 함락 이후에도 사파비 왕조를 지지한 곳이기도 했으며, 나디르 샤이후 급속도로 쇠퇴하여 해체된 아프샤르 왕조카자르 왕조에게 멸망당하기 전까지 호라산 만큼은 지켜낼 정도로 수비하기 편한 지형이었다.
현재 국가로는 이란의 동부 일부, 아프가니스탄의 서부, 우즈베키스탄의 남부 일부, 투르크메니스탄의 영토 대부분에 해당되며, 도시로는 헤라트, 발흐, 마슈하드, 니샤푸르, 메르브 등이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