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야
1. 개요
변형된 아바야
아라비아 반도 여성들이 입는 긴 드레스 형식의 옷. 단추가 달려서 풀 수 있는 형태가 많으며, 없는 것도 있다.[1][2]
2. 차도르와 다른 점
차도르는 얼굴과 머리카락 부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되어있지만, 아바야는 얼굴이 노출되고, 차도르는 팔이 없는 망토 같은 의상이지만 아바야는 팔이 있어 팔의 형태가 노출된다. 그냥 쉽게 말해 그냥 긴 블랙 드레스다. 그러니 아바야가 더 개방적인 의상이라 할 수 있다.
몸만 가리는 옷이기 때문에 머리 부분을 가리려면 히잡이나 니캅을 따로 써야 한다. 그래서 차도르는 꽁꽁 싸매야 해서 입고 활동하기 엄청 불편하지만 아바야는 그렇게까지 불편하지는 않다. 특히 히잡이나 니캅을 쓰지 않았을 때는 그냥 긴 원피스 입은 느낌 정도이다.
3. 교복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여학생의 교복이 아바야다. 와즈다를 보면 알 수 있다.
예멘의 여학생들도 많이 입는다. 9살 정도가 되면 아바야를 입고 히잡을 쓰고 14살이 되면 니캅을 쓰게 된다.
2013년에 화제가 되었던 강제결혼 때문에 도망친 11살 예멘 소녀 Nada Al Ahdal(나다 알 아달)의 근황(2018년)을 보면 알 수 있다.
[1] 아랍인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전통 의상을 입는 것이 아니다. 쿠파예와 니캅을 쓴 아랍 여성의 이미지는 서방이 사우디인의 모습을 주류 언론으로 일반화시킨 것이고 현대인이 고정관념으로 알고 있는 아랍인의 의상은 아라비아 반도 지역의 의상이다. 페르시아의 영향을 받은 이라크는 이란 전통 의상이 유행하고 레반트 지역인 레바논, 시리아 해안, 팔레스타인은 의상이 동유럽인과 다를 바가 없다. 게다가 마그레브 지역은 여성이 머리수건을 쓰지 않으며 남성이 얼굴을 가리고 둥근 터번을 착용하고 있다.[2] 요르단, 시리아 내륙은 고대부터 아라비아 반도 문화권에 속했기 때문에 전통 의상이 사우디인과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