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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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교복
1. 개요
2. 입어야 하는 상황
3. 교복의 역사
3.1. 근대와 교복 자율화 이전
3.2. 1983년 교복 자율화와 1980년대 말 교복 재도입
3.3. 1990년대와 2000년대
3.4. 2010년대 이후
4. 교복의 종류
4.1. 양복/정장형
4.2. 캐주얼형
4.3. 개량한복형
4.4. 교복 이외의 사복 아이템
4.4.1. 외투
4.4.2. 기타 액세서리
4.4.2.1. 양말, 스타킹
4.4.2.2. 신발
4.4.2.3. 가방
5. 교복에 대한 학생들의 고충
5.1. 교복 치마에 관한 성차별 논란
6. 교복의 장점
6.1. 경제적 요소
6.2. 사치 제한
6.3. 활동적, 생활적 요소
6.4. 교육적 요소
7. 교복의 단점
7.1. 당위성
7.2. 인권침해와 목적전치 현상
7.3. 웬만한 정장보다 비싸다
7.4. 형편없는 디자인, 실용성
7.5. 새로운 차별
7.6. 의외로 모호한 기준
8. 대한민국 밖의 교복
9. 교복 찬성론, 무용론에 관련한 여담
10. 참고 사항
11. 기타 매체의 교복
11.1. 일본 만화/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는 교복
11.2. AV에서 등장하는 교복
12. 교복 관련 자료
13. 관련 문서


1. 개요


'''교복'''()은 학교에서 지정하여 학생들이 입도록 하는 제복의 일종으로, 학생용 정장이라고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중, 고등학생, 사립 초등학교 학생들이 입는다.
학생복이라고 불리기도 한다.[1]

2. 입어야 하는 상황


학교에 등교할 때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지정된 교복을 입어야 한다. 그리고 도덕 교과서에서는 복장 예절 부분에서 결혼식 등의 행사에는 교복을 입고 갈 것을 권한다. 실제로 꽤 입고 간다.[2] 특히 검은색, 남색같이 어둡고 칙칙한 색이면 장례식장에 갈 때 착용해도 무방하다. 그리고 학교에서 하는 학예회같은 행사에도 교복을 입고 가는 것을 권장한다.
한국에서는 2002년 중학교 입학생부터는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누구나 한 번은 입어봤을 복장이다. 대다수의 학교에서 교복이 부활된 1990년대 당시에는 중학교가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미진학할 수 있었기에 한 번도 입지 않은 사람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중학교가 의무교육이라서 좋든 싫든 진학해야 하기에 교복이 없는 학교로 진학하지 않는 이상 교복을 한 번쯤은 입게 된다. 예외는 난치병 등의 이유로 취학 면제를 받는 경우와, 중학교 입학 이전에 사망 또는 해외 학교로 유학을 떠난 경우[3]이다. 고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라서 미진학한다면 고등학교 교복은 입을 일이 없다.
보통 교복이라고 하면 중고생용만 떠올리기 쉽지만, 일제강점기는 물론이고 해방 후 1980년대 초까지는 대학생도 교복이 존재했다. 대학 입학금에 교복비가 포함되었고, 대학에서 교복업체를 지정해주었다. 다만, 대학생은 교복 착용을 강요하지 않기 때문에 입학식 등에 한두 번 입고 마는 것이 보통. 이미 1965년 기사에서 대학생의 교복 입는 경향이 해마다 줄어든다는 기사가 나왔고, 이후에도 대학생도 교복을 입혀야 한다는 식의 주장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처럼 형식적으로 존재하다 중고교 교복자율화가 시행되면서 대학생 교복도 의미를 상실하면서 대학생 교복은 없어졌다. # 대학생이 교복을 입었던 세대는 현재 대부분이 60대를 넘었다.[4]
또한 상당수 사립, 국립 초등학교에서도 교복을 입는 예가 많다.[5] 과거에는 공립 초등학교 학생들도 교복을 입었으나, 정황상 대학생용 교복이 사라질 무렵과 비슷한 시기에 역시 사라진 걸로 추정된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국민학교 때 교복을 입은 사진을 갖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중고등학교에서 교복 부활이 한창이던 1990년대 초반에 서울 덕수, 노원초등학교에 시범적으로 입은 적은 있었으나, 반응이 좋지 않아 이내 사라졌다. # 또한 2007년에는 남원에 있는 서원초등학교 역시 공립 초등학교로는 드물게 교복을 도입하여 화제가 되었지만, 언제부터인가 2010년대 즈음에 다시 폐지되었다. # [6]
유치원에서는 교복과 같은 기능을 하는 의상인 원복이 존재하는데, 이는 야외학습 등에서 혼자 길을 잃는 경우를 막기 위해 지정된 것이다.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의무는 아니다. 일본 유치원에서는 짱구는 못말려에서 볼 수 있듯 일반적인 원복과 체육복 외에 '스목'[7]이라 불리우는 활동복이 따로 존재한다.
북미[8]와 유럽 대륙(그 중에서도 영국을 제외한 프랑스독일[9]서유럽)에서는 그리 일반적이지 않다. 역사적으로 교복을 채용한 역사가 아주 없던 것은 아니지만, 일부 사립학교를 제외하면 68운동 이전에도 교복이 정해져 있지 않았고 그냥 깔끔한 사복 정장[10]을 입는 정도에 그쳤다. 물론 교복만 입지 않을 뿐 사복에 관해 규정을 걸고 있다.

3. 교복의 역사



3.1. 근대와 교복 자율화 이전


교복이라는 개념 자체는 영국헨리 8세 때부터 있었으며, 이후 대부분의 사립학교(Public school)[11]에서 교복을 채택하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성균관의 청금복이 교복의 원조라 할 수 있다. 청금복은 태종 11년(1411년) 6월에 처음 제정되었는데, 이 때의 청금복은 '청금난삼'을 의미했다. 세종 때는 '흑령+유건' 조합이었다고 하며, 성종 8년 경국대전에 '성균관 유생은 청금단령을 입는다'라고 명시되었다. 명종 때 '청색 옷에 검은 금을 단 유복'으로 변경되었다가 선조 때에는 '벽색 옷'이라 하는데, 태종 때의 청금난삼으로 돌아갔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임진왜란 이후 혼란에 빠진 성균관을 본 영조가 "가벼운 일에는 홍단령을, 공식 행사나 재례 때에는 청단령을 입고, 더욱 중요한 일에는 흑단령을 입도록 하라"고 재정비했다. 청금복은 중국 시경의 한 구절인 '靑靑子衿 悠悠我心(청청자금 유유아심)'[12]에서 유래되었다.
조선총독부에 의해 성균관 의 기능이 강제로 중단되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의해 그 명맥만이 유지되고 있을 당시 일제의 조선지배 정책의 일환으로 일제의 인가하에 등장한 새로운 대학들에서 서구식 복장의 교복의 형태들이 등장하였다. 교복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1886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여학교인 이화학당의 치마저고리 교복을 들 수 있다. 이화학당을 설립한 미국인 선교사 메리 스크랜튼 부인은, 빨간 옷감으로 저고리와 치마를 지어 소녀들에게 단체복으로 입혔다. 그러다가 곧 흰 저고리와 검정 치마로 이루어진 교복(일명 유관순 교복)으로 바뀌었고, 한동안 이 양식이 쭉 이어진다. 이 한복 차림은 당대 새로이 등장한 계층인 '여학생' 및 '신여성'의 상징이었다. 오늘날에는 이 교복을 보면 특히 이화학당에 재학했던 유관순 열사를 흔히 떠올려서, 일명 유관순 교복 등으로 불리는 교복이다. 지금도 조선학교 여학생은 교복으로 입게 하기도 하지만, 남학생 교복은 일본 학생과 똑같은데 여학생 교복만 구시대적 교복을 고수하는 것에 대해 성차별 논란이 있고, 조선학교 학생에 대한 괴롭힘으로 이어진 경우도 매우 많아 문제가 되어, 현대식 교복으로 바꾼 학교도 많다.[13] 일제강점기부터 1970년대까지는 일본의 영향을 받아 남자는 가쿠란, 여자는 세일러복을 착용하였다.
이와 같이 교복은 원래 영국 등 서양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더구나 현재의 양복 정장 형태의 교복은 한국에서는 비공식적으로는 1970년대에도 일부 사립학교에 소수 존재했지만#, 공식적으로는 1980년 3월김옥길[14] 문교부 장관에 의해서 본격적으로 도입이 시작되었다. 1980년대 초반 과도기의 여학생 교복은 이렇다.
다만, 이 시절에는 한국의 양복 정장형(블레이저)형 교복은 이제서야 막 도입하게 된 상황이라 일본보다도 도입 사례가 적은 데다가(양복 정장형 교복의 도입 자체가 사실 일본보다 훨씬 늦었다.),[15] 1970년대에 이미 양복 정장형 교복 차림의 일본 학생들이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오는 경우도 많이 있다 보니, 1980년대 초반에 양복 정장형 교복을 입고 다니다가 일본 학생으로 오인당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다고 한다.
다만 이런 오해를 사도 할 말이 없는 것이, 박정희 정권 시절 교복은 일본 가쿠세이후쿠(학생복)의 표절이었고, 가쿠세이후쿠의 유래는 19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블레이저형 교복도 원형은 군복이었으며, 학생용 겨울 코트로 애용되었던 모직 더플코트도 원래는 해군복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때 도입된 양복 정장형 교복은 1980년대 중반 ~ 1990년대 중반에 재도입된 교복들보다 색상[16]이나 디자인이 화려한 경우가 많았다. 이는 당시 양복 정장형 교복의 도입 취지가 기존의 획일적인 교복에서 벗어나 학교와 학생들의 개성을 최대한 살리려는 취지였기 때문. 심지어 이 무렵에 오늘날과 같은 리본이 달린 여학생 교복도 나왔을 정도였으나, 기존 교복보다 가격이 2배 가까이나 크게 오르면서 이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전두환 정부의 1983년 복장 자율화로 1986년 상반기까지 3년 간 사라졌다가, 1980년대 중후반~1990년대 중반에 약간의 개량을 거쳐 부활한다.
1980년 3월에 최규하 정부 때, 학교장 재량 하에 교복 디자인과 색상을 다양화하도록 했다. 이에 블레이저 재킷 같은 양복 정장 형태의 교복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가쿠란세일러복을 대체하기 시작했으며, 교복의 디자인과 색상이 다양해지게 되었다. 이 시기에 등장한 남학생 교복은 지금과 비교해도 크게 차이 없어 보인다.

3.2. 1983년 교복 자율화와 1980년대 말 교복 재도입



그런데 양복 정장형 교복이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제5공화국 출범과 이에 따른 정권의 유화 정책에 따라 두발 자율화는 1982년부터, 교복 자율화는 1년 유예를 두어 1983년도부터 시행하였다.[17] 즉, 교복 자율화 세대는 좁게 잡으면 1970~1974년 생, 넓게 잡아 교복을 입긴 입었으나 그 기간이 3년이 안 되는 경우면 1965(+빠른 66)~1976년생이 된다. 교복 자율화 세대는 현재 40대 중반~50대 중반이다. 현재의 40대 후반~50세 (1974년생이 46세이다. 1970년생은 50세.)인 아저씨, 아줌마들은 교복을 한 번도 못 입은 셈. 다시 말해, 영화 써니의 배경이었던 시절에 교복 자율화를 시행했다는 것. 무한도전에서도 OB로 분류되는 박명수, 정준하, 유재석 3인방은 각각 1970년 생, 1971년 생, 1972년 생인데 학창 시절 교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 단 1장도 없다. 반면에 막내들인 1979년하하노홍철 등은 중고교 시절에 교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 있다.
삼성물산, 제일모직, 한일합섬, 코오롱 등 패션업계 측은 교복자율화를 노려 '그린에이지'나 '챌린져', '쟈스트' 등을 런칭해 '주니어복' 시장을 활성화시켰고, 제일합섬도 기존 에리트 브랜드를 주니어복 브랜드로 전향시켰다.
1986년부터 교복부활이 시작되어 학교장 재량으로 다시 교복을 입힐 수 있게 되었다. 1986년에 부활한 교복의 형태는 1980년 최규하 정권 때 등장한 양복 정장(블레이저)형 교복을 기본으로 했지만, 목적이 목적이다 보니 오히려 색상은 검정, 회색, 진감색 등 저채도와 무채색이 주종이 되었다. 예외적으로 부산 4학군(동래학군) 소재의 브니엘고등학교브니엘여자고등학교는 1986년 교복 부활 당시에 베이지색이나 초록색의 원색적인 교복을 도입한 경우도 있었다. 그 외에도 무채색이기는 해도 리본이 달려 있는 등 지금 기준으로 봐도 정말 세련된 디자인의 교복을 도입한 부산예술고등학교의 사례도 있었다. 여담이지만 부산 4학군 지역은 사립학교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가장 빨리 교복 부활이 이루어지면서, 1986년 가을부터 적지 않은 학교들이 교복을 다시 도입하는 바람에 1969년~1970년생 중에도 고등학교때 교복을 입었던 이들이 많았었다. 재도입 결정 이후 너도 나도 교복을 입히려 했으나 준비 부족으로 대다수 학교는 1987년 ~ 1992년까지 교복을 입지 않았다. 이런 점을 살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는 쌍문고는 교복이 있었으나, 쌍문여고는 교복이 없는 걸로 묘사되기도 하였다. 고등학교가 가급적 빨리 교복을 입혔으며 중학교는 좀 늦게 시작했고, 산업체 부설학교들은 학교 특성상 교복 재도입이 상당히 빨랐는데, 1983년 교복 자율화 이전의 블레이저 형태(양복 정장형)의 교복 도입도 1970년대 후반 ~ 1980년대 초반에 대량으로 등장한 산업체 부설학교들이 일반 중고등학교들보다 더 빨랐다고 한다.
이 시기의 남학생의 경우는 교련복을 교복 삼아 입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교복 자율화 이전에도 이런 경우가 있었지만. 선생님들이 교내에서 체육복 입는 건 아니꼽게 봤지만 교련복은 (입힌 이유야 어쨌든) 공식 복장이었으니 그냥 교복처럼 입어도 뭐라 하지 않았다. 교련복이 원래 군복에서 나온 거라 학생들도 그게 편하니 더 즐겨 입었다.
1993년이 되면서는 교복을 입지 않는 중·고교를 찾아보기 힘들 지경이 되었다. 따라서 한국에는 상기 약 10여년에 걸친 교복 폐지 시기와 중·고교 6년의 기간이 겹쳐서 1983~1987년에 중학교에 입학한 오늘날의 40대 후반, 1970~1974년 출생자들의 상당수는 중·고교 6년간 단 한 번도 교복을 입어본 적 없는 사람들이다. 물론 후술되어 있지만 지금도 교복이 없는 중·고등학교가 있다.
교복을 입어본 적 없다는 점을 자랑스러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교복은 사람의 개성을 무시하는 장치[18]이며 자신은 그런 억압을 받지 않았다고...

3.3. 1990년대와 2000년대


1990년 들어 여학교 학생들이 교복이 다시 돌아오길 바랐다고 한다.
1980년대 말 이후에 나온 양복 정장 형태의 교복이라 하더라도 크게 두 세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중반 스타일이고, 또 하나는 2000년대 초반 이후 스타일이다. 전자는 넥타이 대신 타이슬링을 메도록 한 경우가 많았으며, 동복의 경우 와이셔츠 대신에 터틀넥이나 일반 티셔츠로 대체했던 학교도 적지 않았다. 동복으로 와이셔츠가 정식으로 지정된 학교라도 2000년대 초반까지는 학생들이 겨울철 한정으로 와이셔츠 대신에 터틀넥 등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와 같은 형태는 2010년대 기준으로 조금 촌스러운 부분이 있기에, 1980년대 후반 ~ 1990년대 초중반에 교복을 도입한 학교들, 또는 그 시기에 개교한 학교들 대부분은 2000년대 중반부터 교복을 다시 디자인하여 새 디자인으로 교체한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정식 하복과 별도로 생활복을 도입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3.4. 2010년대 이후


21세기 들어 또 한 차례 교복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데, 2010년대 중반 이후 등장한 캐주얼 교복이다. 그 시작은 이른바 생활복이라고도 부르는, 일반 교복과 체육복의 중간 정도 되는 여름 전용 옷이었는데, 이후 몇몇 학교를 시작으로 교복 자체를 체육복 스타일의 아주 캐주얼한 형태로 바꾸기 시작했다. 패딩이나 맨투맨, 후드 집업 등 다양한 종류의 교복도 나온다.
언론에서는 이를 두고 편리한 교복이라며 많이 밀어줬지만 정작 학생들 입장에서는 호불호가 아주 크게 갈린다. 학생이 아니더라도 특히 싫어하는 측에서는 '''중국 교복'''이라며, 이제 동아시아에서 한국과 중국이 못생긴 교복 top 2를 달릴 것이라 한탄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2010년대 중반 이후 신설하거나 교복 개편한 학교에선 리본 넥타이에선 단추 부착식 대신 넥타이처럼 목 길이 조절 가능한 형태를 채택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당연히 현재에는 가쿠란이나 세라복 같은 교복은 일부를 제외하고 거의 없다. 현재는 위에 나온 것 과 교복이 같다.
2019년 정부주도로 한복교복이 시범실시되었다.

4. 교복의 종류



4.1. 양복/정장형


'''가장 대중적이고 많이 볼 수 있는 교복의 형태'''[19]
상의(남자용 와이셔츠/여자용 블라우스 + 남자/여자용 넥타이[20] 또는 여성용 리본[21] + 조끼[22]/풀오버[23]/가디건[24] + 블레이저(마이)), 바지/치마 혹은 원피스,[25] [26]모자[27]의 세트로 이루어지지만, 현재 모자는 거의 멸종했다. 일제강점기제국대학이나 사립대학, 전문학교 교복 등에는 실제로 망토가 있었다고 한다. 제국대학이나 대학, 전문학교의 교복들도 기본적으로는 가쿠란이지만 방한을 위한 망토나 코트가 추가되었고 모자는 사각모였다. 여기서 사각모는 대학 졸업식 때의 학사모가 아니라, 옛 교복의 학모의 윗부분 모양이 사각형인 것을 말하는 것이다. 동경제국대학의 학모 그래서 사각모를 눌러쓰고 망토를 걸친 남학생이 이 시기 대학생의 아이콘이었던 것.
현재는 대개 동복, 춘추복, 하복의 3가지가 존재하고 보통 동복은 춘추복 위에 마이(재킷)를 추가하면 동복이 된다. 하지만 학교에 따라 하복만 있다든가 동복과 별도의 춘추복이 존재한다든가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정식 하복과는 사뭇 다른, 카라 티셔츠와 반바지로 편의성을 도모한 생활복이 도입되는 추세인데, 정식 하복을 완전히 대체한 경우와, 정식 하복과 요일제로 병행하는 경우, 정식 하복과 자율로 병행하여 의사에 따라 입을 수 있게 한 경우 등등 다양한 경우가 존재한다.
아예 하복으로 반바지가 지정된 곳도 실제로 있다. 참고로 반바지를 교복으로 처음 지정한 모 고등학교교장김창렬의 은사님이라고...[28] 하복에 한해서 여학생 교복이 세일러복으로 지정된 경우도 상당히 많지만 당사자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린다.
여기에 겨울철에 착용할 코트까지 별도로 지정되어 있는 학교도 있다. 심지어는 일부 학교의 경우 스타킹양말, 런닝셔츠 색깔까지 별도로 지정하기도 했다.
위에도 나왔지만 1990년대 교복 스타일 중에는 겨울철 와이셔츠나 블라우스 대신에 터틀넥이나 니트 종류를 허용하는 학교들이 많았다. 물론 색깔은 와이셔츠나 블라우스 색깔에 맞추기는 했지만, 대부분은 흰색-회색-검정색의 무채색 계열에 간혹 베이지색-갈색 계열이 대부분이다.
한국의 교복들은 디자인이 어른들 취향에 맞추어져 촌스럽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싫어한다. 물방울 무늬 넥타이든가, 줄무늬가 있는 일명 죄수복 스타일 교복이라든가, 택시기사나 경비원을 연상케 하는 파란색 와이셔츠의 남학생 교복도 흔하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에 개교하거나 기존 학교 중 교복 디자인을 바꾼 학교들은 괜찮은 스타일의 교복을 채택하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오래된 학교는 기존 오래된 교복에서 새로운 교복으로 바꿔도 여러 가지 디자인을 만들고 선택을 재학생에게 하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학생들이 일부러 구린 디자인으로 선택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재학생은 기존 교복을 착용하고, 새로운 교복은 이듬해 신입생부터 착용하기 때문이다.
한국 교복이 일본 교복과 차별화된 요소라면 역시 이름표다. 이름표를 옷핀으로 집는 곳이라면 그냥 이름표를 분리해버리면 되지만, 아예 교복 옷감에다가 미싱질로 로 이름을 써버리는 학교라면 방과 후에 숨길 수 있도록 하는 특별 처리가 필요하다. 한글이 아니라 한자로 적도록 하는 학교도 있는데, 나름대로 멋은 있겠다만 일부 교사와 학생들은 한눈에 이름을 제대로 부를 수가 없어서 애를 먹기도 한다고... 특히 흘림체로 쓰면 읽기 더 힘들다. 순우리말 이름 등 한자가 없는 경우는 성만 한자로 쓴다. 교복에 다는 형태의 이름표 대신에, 학생증을 겸하는 목걸이 형태의 명찰을 쓰는 곳도 많이 있다. 2015년부터는 이름표가 없거나, 있어도 착용이 자유인 학교도 있다.[29] 개명한 학생은 기존 명찰을 뜯어내고 새 명찰을 박아야 한다. 명찰이 교복의 필수요소는 아닌 만큼(적어도 21세기에는), 명찰의 문제는 교복과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다. 과거에는 비닐 가죽 재질에 명찰 위쪽에 집게가 달려 있어서 부착과 탈거가 몇 번이고 가능하게 한 방식과 바느질을 명찰 위쪽만 부분적으로 부착하게 되어 있는 형식의 이름표도 있었으나, 단정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금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
또 다른 차이점으로는 여학생 치마 뒷부분 주름의 유무가 있다. 일본의 경우 플리츠 스커트면 99.9% 뒷부분에도 주름이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오히려 뒷부분에 주름이 있는 학교를 찾기 힘들다. 있다면 대부분은 1990년 이전에 교복 디자인을 정한 보수적 성향에다가 개교한 지 꽤나 오래된 여학교로, 오히려 1990년 이전에는 뒤에 주름 없는 교복 치마가 드물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뒤에만 주름이 없는 형태의 교복 스커트가 보편적인 것은 한국 뿐이라는 것. 한국과 비슷한 형태의 교복을 입는 국가들은 모두 치마 뒷부분에도 주름이 있다. 사복 치마에는 주름이 앞에만 있는 디자인이 거의 없다는 게 아이러니. 짧고 좁게 줄이는 유행이 원인이라기엔 앞에 주름이 빼곡한 치마도 존재하며, 그런 디자인은 치마를 좁게 줄이는 것이 유행하기 훨씬 전인 1990년대 초반부터 널리 쓰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관련이 적다. 하지만 신형 디자인에서는 치마 뒷부분에 주름을 부활시키는 경우도 있다.[30] 심지어 뒷부분에만 주름이 있는 러시아식 유머스러운 교복도 있다.
사관학교의 경우 평상복과 예복이 있다. 그런데 육군사관학교의 교복은 구조가 상당히 이상하다.
  • 상의가 지퍼식인데 지퍼가 거꾸로 달려있어서 아래에서 위로 올려 잠그는 게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 내려서 잠근다.[31]
  • 바지에는 앞주머니가 없다. 군복의 대표적인 규칙인 입수보행 금지를 반영한 듯 하다.

4.2. 캐주얼형


최근에 늘어나고 있는 교복의 형태.
기존 교복이 셔츠나 마이를 입어 활동이 굉장히 불편하다는 단점으로 인해 그 대안으로 제시되는 교복의 형태이다. 미국이나 유럽같은 서양에서는 종종 보일정도의 교복이다. 춘추복을 학교의 로고가 박힌 맨투맨이나 후드티 또는 원피스 형태의 교복이 끝이고, 겉옷도 일반 정장의 마이 형식이 아닌 후드집업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직물성의 정장교복보다 캐주얼교복이 훨씬 편하다.
몇몇 학교는 기존 정장교복과 캐주얼교복을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거나 정장형 교복과 반반씩 섞어서 같이 입는 경우도 있다. 기존의 와이셔츠 + 넥타이의 형태를 유지화되 마이를 후드집업으로, 조끼를 맨투맨으로 바꾸는 형태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이미 학생들 사이에서 유니클로나 oioi 등 메이커 의류기업의 맨투맨이나 후드티 그리고 후드집업을 교복과 코디하여 입고 다닌다. 이것을 교복화 시킨 것이 캐주얼 교복인 것
여러 신설학교나 교복을 바꾸는 학교들은 거의 도입하는 추세인듯 하다.
일단 한국에서의 시초는 2010년대부터 나오기 시작했던 생활하복이 시초인것으로 추측된다. 기존의 하복셔츠나 블라우스를 체육복과 정장교복을 합친 형태이거나 카라 반팔티가 여기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디자인에 대한 불만은 있을지라도 학생들의 활동성이 훨씬 편해졌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싫어하는 쪽에서는 대단히 싫어하는데, 그 주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중국식 멋없는 교복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학생들 사이에서도 예쁜 교복에 대한 로망이 있는 학생들에게 미움을 받고, 특히 근처 다른 학교의 교복들이 예쁠 경우에는 아예 부끄러워하기도 한다. 이 같은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한중일 3국 교복의 변천사를 나타낸 간단한 그림도 있다.

4.3. 개량한복형


원조는 태장고등학교이다. 1998년 개교 당시부터 한복을[32] 교복으로 채택했으며, 갈수록 간략한 모습으로 변경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한복으로 되어 있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교복 사업이기도 하다. 2020년 2학기부터 사업에 참여할 학교들을 정해 시범운영한다고 한다. 다만 학생들의 여론을 의식하지 않고 행한 사업이라 반응은 좋지 않다.
2020년 7월 9일 한복 교복을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22개 중·고등학교가 선정됐다. 각 학교에서 설문을 통해 학생.학부모.교사들한테 '입고 싶은지'와 실용성, 디자인 등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이다. #1 #2
2020년 11월 16일부터 전남 강진의 작천중학교와 경북 예천의 대창중학교 학생들이 한복 교복을 입고 등교를 시작했다. 11월 20일 문체부에 따르면 이 두 학교를 시작으로 12월에는 3개 학교가, 2021년 3월에는 8개 학교 등에서 한복 교복이 추가로 도입된다. #1 #2 #3

4.4. 교복 이외의 사복 아이템



4.4.1. 외투


물론 울 재질로 된 두꺼운 마이나 내피가 있는 마이를 채택한 학교도 있지만 대한민국의 미칠 듯한 시베리아산 칼바람이 몰아치는 냉대동계건조기후의 겨울을, 만족스런 난방을 기대할 수 없는 학교에서 교복 마이만 입고 버티다가는 정말로 얼어죽기 쉽다.
이 때문에 교복 위에 사복을 입는 것이 허용되어가는 추세인데, 아직 허용하지 않는 학교들도 아직 많아서, 서울의 모 중학교는 실내에서 외투를 착용하려면 의사의 진단서를 학생자치부에 제출하면 발급해 주는 '외투 착용 허용증'이 있어야 했다.
시대별로 보자면 교복 자율화 시대 이전에는 주로 더블 여밈 단추를 채용한 울 반코트[33]가 남녀 모두 대세였고, 다른 겉옷을 입을 수는 있었는데, 원색이나 무늬가 있는 것은 허용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1987년에 교복이 다시 등장한 이후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는 더플 코트(떡볶이 단추 코트)[34]로 베이지색이나 검은색/회색류의 무채색이 인기였다.
2000년대 중반에는 떡볶이 코트의 유행이 식고, 동시에 바람막이 같이 단순히 추위만 막는 겉옷이 굉장히 인기가 많았다. 인기 있었던 주 메이커는 나이키와 아디다스였다.
[image]
그러다가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가장 유행한 사복은 '''노스페이스''' 패딩이었다. 이 패딩은 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옷의 가격대와 색상으로 서열도까지 만들어지는 끝에 언론으로부터 학교폭력의 원흉이라는 융단 폭격을 당하고 중고가의 급격한 하락이 나타나는 등 학생들로부터 외면받기 시작했다.
현재의 사복 트렌드는 뭐라 요약해서 설명하기는 힘들다. 다만 유니클로를 위시한 SPA브랜드들의 후리스(폴라플리스)나 후드 집업, 그리고 스테디셀러인 아디다스 트랙탑 등이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간절기에 고루 사랑받고 있다. 혹한기에는 다들 패딩을 입거나[35] 아니면 야상이나 캐나다 구스[36]류의 덕다운 파카를 입고 다닌다. 응답하라 1997의 인기에 힘입어 1990년대를 휩쓴 떡볶이 코트가 부활할 조짐을 보였지만 큰 반향은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2017년 겨울, 스키장 정도에서만 볼 수 있던 롱패딩 열풍이[37] 확 불면서 중·고등학교를 가보면 남녀 구분 없이 검은 롱패딩을 입고 있어 장관이다. 그 모양 때문에 김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한 여학생들은 교복 치마 속으로 바람이 들어오면 상당히 춥기 때문에 무릎 담요를 많이들 갖고 다닌다. 다리를 항상 오므리고 있는 게 불편하니까 다리를 벌리고 앉았을 때 속옷이 보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기도 하다. [38]

4.4.2. 기타 액세서리


교복이 한 번 자율화되기 전에는 가방이나 신발, 양말 색까지 학교에서 지정해주는 경우가 많았으나, 교복 자율화가 되었다가 다시 교복이 재지정된 이후로는 교칙이 엄격한 학교를 제외하고는 가방이나 신발, 양말은 자율화가 되었기 때문에 그런 아이템 또한 천차만별이다.

4.4.2.1. 양말, 스타킹

양말의 경우 보통 일반적인 양말을 많이 신으며, 양말이나 스타킹을 안 신고 맨발인 학생도 가끔 있다. 물론 결례이므로 자제해야 한다.
치마를 입는 여학생은 겨울에는 주로 검은색 스타킹, 타이츠, 레깅스, 봄과 가을에는 같은 스타킹이더라도 높은 데니어의 검은색 스타킹과는 다르게 매우 얇고 보온성도 상당히 떨어지는 투명 스타킹을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신는 학생도 있으며, 답답하고 필요성도 없다고 생각될 경우 맨다리로 다니는 식으로 개개인이 알아서 선택하곤 한다. 초봄이나 늦가을이 아닌 이상 맨다리도 견디기 힘들 정도는 아니므로 스타킹을 강제적으로 착용하도록 교칙을 지정해두지 않았다면 대부분 알아서 선택한다. 또한 스타킹 위에 흰 양말을 신는다.[39] 2000년대 초중반에는 일본에서 유행했던[40] 루즈삭스가 유행했으며, 2000년대 중후반에는 하이 삭스니삭스를 신는 여학생도 많았다.[41] 물론 학생 재량으로 신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금지한 학교도 있었다. 어떤 학교는 상술한 것처럼 아예 학교에서 지정된 양말을 신는 경우도 있다. 스타킹 역시 도시에서도, 학생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항의해도, 한여름이 아니면 여학생이 무슨 맨다리로 다니나며 반드시 스타킹을 신도록 하는 학교가 있을 정도. 공립이나 사립이나 이런 학교가 한둘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스타킹은 소모품일 뿐더러, 학교 의자 특유의 나무 가시나 의자 양옆 나사에 걸려서 툭하면 올이 나가기 때문에 지속적인 비용이 들어간다.

4.4.2.2. 신발

2010년대 들어서는 신발을 따로 정하는 거의 학교는 없다. 한국에서는 신발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과거에는 로퍼 형태의 학생화를 신게 했었으나, 요즘에는 오히려 건강과 안전을 이유로 교칙으로 구두나 슬리퍼를 비롯해서 운동화를 제외한 신발들이 금지된 학교까지 있을 정도다.
1983년 교복 자율화 이전엔 교복에 메리 제인 형태 또는 로퍼 형태의 학생용 검정색 구두와 어두운 계통의 운동화만 허용했기에 옛날 어른들에게는 운동화보다 몇 배나 비싼 구두를 신는 것은, 허용되어 있던 검정이나 진감색 운동화보다 훨씬 더 고급스럽고 모범생스러운 이미지로 인식된다.
1990년도 ~ 2000년 초반까지 특히 고등학교 여학생들이 학생화라는 이름으로 구두를 착용한 적이 있었고, 일부 사립 여자고등학교나 예술고등학교는 운동화 착용을 금지하고 구두만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교복을 구입하면서 특정업체의 구두를 강매하는 사례나, 빙판길에도 반드시 구두를 신고 등교하라는 요구가 시대착오적인 교칙이라고 언론 등에 보도된 이후로는 2010년대부터는 교복에 구두를 신은 모습을 보기가 어렵다.
실내화는 여러 형태가 혼용되며, 실내화를 따로 신도록 규정하지 않은 학교들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4.4.2.3. 가방

가방은 대체로 백팩을 매는 편. 백팩이야말로 학생답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이 많다. 되려 일본처럼 크로스백/브리프 케이스 형 가방을 학교에서 착용하면 학생답지 않다고 욕을 먹는 경우도 있다.[42] 그래서 대부분의 학생들은 백팩 차림으로 다닌다. 하지만 지나치게 의상 가지고 '학생답다.'고 판단하는 척도로 삼는 것은 매한가지로 편견이기에, 2010년대 현재는 세월의 흐름에 따른 변화와 국가별 인식의 차이로 봐야 할 것이다.
부산광역시의 모 사립고등학교는 2000년대 초중반까지 학교지정품인 들고 다니는 가방만을 허용하던 시절도 있었으나 학생들이 불편을 호소해서 2000년대 중후반에 학교 지정품 가방을 백팩 형태로 바꾸기도 했다.
백팩의 경우 이스트팩, 잰스포츠 류 등의 브랜드가 스테디 셀러이지만, 신발과는 다르게 유행을 좀 타는 편이다. 1990년대 중반에는 이스트팩, 잰스포츠 등의 고전적인(?) 백팩과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스포츠 브랜드에서 나온 백팩이 유행이었다. 2000년대 초반에 잠시 청이나 캔버스 소재의 배낭(더플백) 디자인이 잠시 유행하기도 했는데, 재밌는 점은 이 당시에 사이즈가 작은 백팩에 여학생 한정으로 숄더백을 같이 매던 스타일도 공존했다는 것이다.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는 다시 고전적인 백팩으로 돌아갔다.
최근에는 크로스백을 많이들 매고 다니기도 한다. 크로스 백 중 메신저 백 이라고 부르는 백도 많은데, 이름대로 원래는 우편배달부가 쓰던 가방에서 나온 것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편이다. 물론 금지한 학교도 있다.

5. 교복에 대한 학생들의 고충


단벌로 단일화된 복장이다 보니 중고교 6년간 함께하는 동안 많은 애로사항이 꽃피게 된다. 특히 이것은 극한 계절인 하절기와 동절기에 심해지는 편이다. 대부분의 교복이 방한에 약해 겨울만 되면 색색깔 패딩점퍼의 향연을 목격할 수 있다. 또한, 남중남고 등의 경우 여름엔 더워서 거의 벗고 생활하는 경우도 많다.[43] 이는 동절기와 하절기용 2가지로 교복이 이원화되어 있기 때문으로, 정장 형식을 갖추면서도 사계절에 맞는 복식을 구현하기란 불가능한 탓이다.
남학생의 경우 대개 여름, 겨울 공통으로 긴 바지를 채택하고 있는데, 여름에 이것이 그렇게 답답할 수가 없다. 보통 땀이 잘 흡수되거나 증발되지 않는 나일론 안감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아 여름만 되면 조금만 움직여도 때문에 살에 바지가 감겨 몸의 움직임이 부자유스러워지기 일쑤이고 축축한 것은 이다. 더운 날씨에 긴바지를 입고 있자면 발끝에서부터 열기가 올라온다. 그나마 최근에는 정장형 하복에도 반바지가 보편화되어가는 추세이다.
겨울에는 긴바지라 따뜻하지 않겠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것도 아니다. 홑겹바지라 감이 매우 얇아 바람을 전혀 막을 수 없어 늦가을만 되어도 발끝부터 올라오는 냉기를 체험할 수가 있다. 특히 영하로 온도가 내려가면 차가운 바지의 안감이 살에 닿을때마다 가뜩이나 예민해진 살갗이 얼어붙을 정도로 시리다. 내복이나 타이즈를 챙겨입는 경우도 있지만, 역시나 움직일 때 상당한 불편함이 뒤따른다. 교복을 줄여입은 학생의 경우 밑위, 폭 등의 이유로 이런 아이템이 착용이 불가능한 건 덤.
또, 교복 하의는 내구성 문제로 폴리에스터 같은 합성 섬유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의자에 오래 앉아 있고 야자를 밤 늦게까지 하는 학생들의 특성상, 엉덩이와 허벅지 부분이 닳아 햇빛에 비치면 반짝반짝 빛나게 된다.
또한 남녀 공통으로 상의는 와이셔츠블라우스를 착용하게 되는데, 하루종일 이런 옷을 착용하는 학생들 입장에서 각이 잡혀 있고 신축성이 없는 직물셔츠는 상당히 불편하다. 쉬는 시간에 격렬한 활동을 하는데는 물론 엎드려 자는 것도 어렵고, 팔뚝에 살집이 있는 학생의 경우 필기를 하는 것조차 힘든 경우도 있다. 학교의 정복이라는 차원에서 교복을 채택하였지만, 학생의 활동성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겨난 불편이다.
또 대부분의 학교의 셔츠 색이 흰색이나 밝은 색이고 얇기 때문에 안이 다 비쳐 보이기 일쑤다. 때문에 계절을 막론하고 안에 티셔츠나 나시 등의 옷을 받쳐 입어야 한다는 불편함도 한몫한다. 여학생의 경우 특히 브래지어가 쉽게 비치는데, 속옷이 비쳐 보인다는 이유로 벌점을 주거나 반성문을 쓰게 한 사례도 있다. 또한 간혹 나시가 비쳐 보여도 지적하는 교사가 있는데, 이런 경우 한여름에도 신체를 가리기 위해 브래지어를 입고 브래지어를 가리기 위해 나시를 입고 나시를 가리기 위해 티셔츠를 입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그리고, 대부분의 셔츠는 재질의 많은 부분을 폴리에스터가 차지하고 있어서, 땀 흡수도 되지 않아 더욱 더 갑갑하다.

여자 교복의 상의가 짧은 건, 바지 대신 치마와 함께 입는 상황을 전제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치마는 대체로 하이웨이스트로서 골반 및 아랫배를 감싸고 있지만, 바지는 대체로 로우웨이스트로 입는 것을 전제하여 만들어진다.
그렇다고 할지라도 너무나 심하다. 일본의 교복을 보면, 치마와 함께 입는 여학생들의 셔츠와 마이도 길이가 충분하다.
사이즈가 큰 것을 선택하더라도, 총장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남성용 교복을 선택하는 학생도 늘고 있지만, 학칙으로 금지하는 경우는 안습.
위에 서술된 경우는 대부분이 어른들이 학생들에 대해 생각하고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개 학교란 곳은 앉아서 공부만 할 것 같지만 의외로 활동량이 많은 공간이다. 점심시간에 운동장에서 노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공부하는 학생들도 학년이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땡기는 바지, 팔을 움직이면 뒤에서 땡겨오는 와이셔츠의 궁합으로 인하여 환장할 지경이다. 쉬는 시간에 쪽잠을 자는 학생들도 엎드려 자기에는 불편함이 크다. 어른들의 작은 관심 하나로 교복의 디자인을 바꾸면 되는 문제임에도 여전히 그런 생각을 가지지 않은 어른들과 선생들이 많단 게 문제. 특히, 학생들이 춥다고 겉옷을 입거나 덥다고 옷을 벗으면 그것을 소위 말해 학생들이 까졌다고 생각하는 선생들도 꽤 흔하게 볼 수 있다.[44] 어른들의 편견으로 교복의 불편함을 말하는 학생들이 공부도 열심히 안 하고 일부러 바꿔 입는 학생들이라고 생각하는데 공부를 열심히 하는 모범생들도 교복을 불편히 여기기는 마찬가지이며 학부모들도 자식의 입장에서 생각해 교복의 개선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 어른들의 많은 관심과 공감이 필요한 문제다.

5.1. 교복 치마에 관한 성차별 논란


참고자료[45]
교복 치마가 성에 관한 고정관념을 강화한다는 지적이 있다. 아무리 교복이라는 문화의 역사적 경위를 감안하더라도, 남자 교복과 여자 교복이라는 2개의 다른 세트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입게끔 한다는 것 자체가 성차별적 요소를 지닐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날씨와 상관없이 바지만 입고 다니는 여학생이 유별나 보인다던가 하는 식으로, 교복이 성별의 표지로 쓰여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교복제도가 다양한 의상기호를 가진 학생의 권리를 침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여학생 하의의 경우 보통은 치마를 착용하게 되는데, 사실상 계절에 관계 없이 치마 입는 게 전국적으로 당연시되었다.# 치마는 활동성 및 자세에 부자유스러운 점이 있다는 것이 문제시 되고 있다. 또한 방한 기능이 약하여 겨울에 추위를 견디기 힘들다는 점 뿐만 아니라 (교칙으로 스타킹을 신도록 강제하는 경우) 바지와 다르게 지속적인 소모품이 필요하여 금전적인 문제도 있다는 의견이 많아서 2000년대부터 교복 바지도 공식화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2014년 서울시 교육청이 추정한 바에 따르면 고교중에 절반 정도가 여학생이 교복 바지를 입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레깅스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설사 허락하는 학교라 해도 실제 입는 여학생은 거의 없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나마 최근 공식화하는 학교가 많아졌지만, 보수적인 학교는 다리에 흉터가 있는 등 특별한 사정이 있어야 하거나, 아예 금지하는 경우도 있어, 많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교복바지를 입을 수는 있어도, 여학생 스스로 "어차피 치마와 별 차이도 없는 보온성인데 뭐하러 바지를 입냐?"라며 스스로 거부하는 경우도 많다. 어느 여고에서는 예비소집날부터 이사장, 교장, 교감 모두가 "치마가 불편하면 자유롭게 바지를 입으라"라며 바지를 추천했지만, 정작 전교생 1,350명 중 단 6~7명만 바지를 입었다고 한다. 사실 처음에는 바지를 선택한 인원도 나름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바지의 보온성이 치마와 별 차이가 없다며 결국 치마를 선택한 학생이 많아지면서 이렇게 적어졌다고 한다.(2012~2015년 기준)[46]
일부 학교도 자유롭게 교복 바지를 착용하도록 쿨하게 허용했는데, 정작 실제 착용자는 거의 없는[47] 수준으로, 디자인과 보온성에서 모두 합격점을 줄 만한 괜찮은 바지였으나, 결정적으로 한겨울엔 어차피 모두 춥다는 것은 매한가지라는 점에서 두꺼운 기모스타킹 등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지 못한 탓에 외면받았다. 입어도 추위 때문이 아닌 치마 자체가 불편해서가 대부분.
그러나 입을 수 있는데 개인의 선택으로 입지 않는 것과 입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강제로 모두가 입지 못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으므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
많은 학교에서는 여학생의 경우 치마, 바지를 허용하지 남학생에게는 바지만을 강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남학생에게 교복 치마까지 허용한 학교는 극히 일부이다. 이점도 성차별적인 요소인 만큼 시급히 개선해야 할 점.[48] 실제로 2000년 초반에 미국에서 한 남학생이 성차별적 문제를 지적하면서 치마를 입고 다닌 사례가 있긴 했다. 하지만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별종소리를 들었다. 다만, 스코틀랜드에선 군복으로 입던 킬트같은 치마에 대하여 전통 옷차림이라고 하면서 입는 경우도 있다.
또한 외국의 다른 지역의 학교에서는 여학생이 바지를 착용해도, 남학생이 치마를 착용해도 불편한 점이 없도록 하고 치마바지를 추가하는 등의 성 중립 교복을 제작하는등 교복에서의 성차별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49]

6. 교복의 장점


위와 같은 고충에도 불구하고 교복은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고, 현재도 대한민국 대부분의 학교에서 존치되고 있다.

6.1. 경제적 요소


사실상 가장 큰 이유인 경제적 이유를 생각하면 교복이 더 저렴할 수밖에 없어야 하나, 돈에 환장한 욕심 많은 어른들이 그렇게 놔두지 않는다. 2019년 기준 동복 와이셔츠 1벌에 40,000원, 하복 셔츠 1벌에 20,000원 동복바지&치마 1벌 70,000원, 하복 바지&치마 1벌에 60,000원이나 하는데다 조끼, 마이 등을 다 갖춰사면 '''적어도 30만원은 가뿐히 넘는다.'''
또한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있기 때문에 하복과 동복을 따로 입어야 하는데, 하복은 비교적 싼 편이라고는 하지만 전부 사면 10만원을 웃돈다. 그리고 더러워지거나 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며 장마로 인하여 빨래가 잘 안마르고, 겨울에는 추운 관계로 빨래가 잘 안 말라서라는 이유로 여벌의 교복도 최소한 하나씩은 더 구매해야 하니[50], 교복 한 번 맞출 때마다 80만원 가량이 드는 셈이다. 한창 자라나는 성장기 시기인 중고등학생들은, 3년 동안 같은 옷을 입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보통 3학년 즈음에 성장한 몸으로 인하여 교복이 작아질 수 있으므로 한 벌 더 사야한다.[51]
스마트, 스쿨룩스, 아이비클럽, 엘리트 등등의 '브랜드 교복'의 경우로 '교복값이 비싸다.'는 의견도 있으나, 학생들이 선호하면서도 그나마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스포츠 브랜드 저지만 해도 상하의 세트로 2~3벌 이상 장만하기 시작하면 교복의 가격을 그냥 뛰어넘는다. 물론 브랜드 옷을 안 입으면 되지 않느냐는 반론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렇다면 교복의 경우에도 굳이 브랜드 교복을 입지 않는 상황으로 상정해야 한다.[52] 브랜드가 없는 교복과 사복, 브랜드가 있는 교복과 사복의 경우로 이원화하여 비교하는 것이 마땅하다. 물론 각 비교 역시 교복쪽이 더 저렴하다.
브랜드 교복이나 일반 교복이나 명품 사복, 일반 사복에 비해 내구도가 낮다는 의견이 있지만, 사복은 적어도 하루 1번 정도 입으면 갈아입는 경우가 많아 이틀 연속 똑같은 옷을 입는 경우는 드물다. 마찬가지로 2~3일 주기로 같은 옷만 반복해서 입는 경우도 없다. 보통 사복은 여러 벌 가지고 있다. 그러나 교복은 보통 세탁을 대비해서 1벌 혹은 2벌을 더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사복 5세트 정도를 입을 기간에 교복 2세트를 입는 상황이 되며, 이는 교복을 거의 이틀에 한번 꼴로 최소 10시간 이상 활동성이 가장 높은 중, 고교생이 입게 됨을 의미한다. 소모도, 훼손될 확률이 결코 사복보다 낮을 수 없다.
그 외에 교복은 물려 입기가 편하다는 장점은 있다. 어차피 교복은 소모품이고, 대부분 3년 후에는 버리게 되어 있다. 이 점을 이용해 정 가격 부담이 되는 학생은 교복을 물려 입을 수도 있고 학교 차원에서도 장려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기성복의 경우 그럴 수 있을지 의문이다. 또한 학생들에겐 교복 사는 것이란 상당히 쓸데없는 일로 여겨지기 때문에 교복 물려 입었다고 놀리거나 욕하는 경우는 드물다.[53]
또한 각 가정에서의 경제적 차이가 있다는 점, 거기서 차별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예를 들어 소득 수준이 다소 낮은 가정의 학생의 경우 평범 이하의 옷을 입고 왔다고 하자. '평범 이하의 옷'을 입은 학생이 자칫 그 낮은 질에 배치되는 복장을 착용한 학생들에게 놀림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교복이 부활했다는 주장도 있다.[54]
하지만 위에서 서술했듯이, 정작 소득이 다소 낮은 가정은 교복값을 대느라 허리가 휠 지경이며 무상교복 지급을 절실히 원하기도 한다. 이렇기에 교복 착용을 지지하는 자들이 흔히 근거로 삼는 각 가정의 경제적 차이는 말이 안 된다. 그리고 교복을 입더라도 어차피 신발, 가방, 점퍼, 필기구 등에서 부잣집은 다 티가 나기 마련이다. 그런 것까지 통일해도 어떻게든 티가 난다. 당장 주말에 입는 사복이며, 도시락을 싸오던 시절엔 도시락도, 그리고 소소한 일상들을 소재로 대화할 때도 티가 난다. 가난한 학생이 부모 따라 폐지 줍는 이야기를 할 때 부잣집 학생은 저번 방학에 다녀온 해외여행 이야기를 한다. 따라서 교육을 통해 서로가 평등한 인간인 점, 가난함은 죄가 아닌 점을 가르칠 필요성이 있다. 그런데 그 책임을 전부 학생들에게 떠넘기는 걸 보면 한국 교육의 폐해가 여기서도 드러나는 셈이다.

6.2. 사치 제한


2010년대 초반 중고교를 강타한 노스페이스 패딩 열풍과 과거 교복 폐지 후 벌어졌던 학생간의 의류 메이커 경쟁 등을 참고해 보면 그 외에 교복이 가지는 순기능이 더욱 부각된다. 소위 '명품'과 관련한 학생들의 미묘한 경쟁심을 생각한다면 교복 착용은 상당히 긍정적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교복의 경우 적당히 맞추어 입어도 학생들끼리 차별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전국적 교복 폐지가 있었던 1983년 당시 상황을 본다면 이전에는 전국 공통 교복에 평범한 신발, 똑같은 브랜드 없는 가방을 착용했다. 그러나 교복 폐지 이후 가방, 신발에 브랜드화가 급속도로 퍼졌는데 나이키, 아디다스(트레포일 로고(現 오리지널) 시절) 프로스펙스 등 당시 가격으로 2~3만원. 지금 화폐가치로 보면 20~30만 원 정도의 고가 메이커 스포츠화 시대가 열린 것이 바로 교복 자율화 직후인 1983년부터이다. 그 전에는 내수용 브랜드의 저렴하고 다양한 스포츠화가 팔리고 있었다. 5~6천 원 선. 놀라운 것은 두 종류의 스포츠화를 같은 회사에서 만들고 있었다. 즉 성능 같은 것은 고려하지 않고 '이름값'으로 제품을 구입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가방 또한 위 링크의 그림에 나오는 것이 아닌 아디다스, 나이키 등 해외브랜드 가방이 유행처럼 번진 것도 이때부터. 그나마 가방은 가격이 착한 편이였다. 아디다스 정기세일 시기에 사면 국내 시장표 가방이나 별 가격 차이가 없었다.
그러다 보니 이 회사 저 회사 외국 브랜드 도입에 열을 올렸고 1984년쯤 되면 미즈노, 아식스[55] 등 거의 모든 해외 유명 스포츠화 브랜드가 다 들어왔고 리바이스, 조다쉬 등 해외 청바지 브랜드가 국내에 들어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한 것도 이때부터다. 그 전에는 청바지도 국내 의류업체 브랜드 외에는 찾기 힘들었다.
물론 한국의 경제성장으로 언젠가는 다 들어올 브랜드였긴 하지만 불과 1~2년 동안의 짧은 시기에 의류, 가방, 신발 등에서 해외 유명브랜드가 동시다발로 들어왔고, 브랜드만 들여왔지 실제 생산은 국내에서 한 제품들이었다.[56] 결국 그 전과 똑 같은 품질의 제품을 해외 도입 브랜드만 붙여서 그전보다 2~3배 이상 비싸게 팔았고, 이는 그대로 부모들의 부담으로 다가왔다. 앞에 나왔듯이 나이키를 생산, 판매를 맡았던 화승[57]은 '월드컵'이라는 또 다른 자기 브랜드가 있었다.[58] 이런 부담을 감수하지 못한 학생들에 의해 이른바 '짜가' 브랜드가 성행하게 된 것 또한 이 시기다.

6.3. 활동적, 생활적 요소


특히 고등학생의 경우 여름방학, 겨울방학에도 보충수업을 하러 학교에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경우엔 옷 돌려 입기도 지긋지긋하다. 교복을 입을 경우 방한 등의 목적을 위해 위에 사복, 외투 등을 걸칠지언정 그래도 옷에 대한 걱정이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이 된다. 이 경우 보통 점퍼나 외투, 코트를 입게 되는데 외투는 매번 돌려 입는 경우가 거의 없다. 실제 직장인들도 이런 이유에서 정장이나 유니폼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사복의 경우 패션에 신경쓰지 않으면 오히려 더 못생겨지는 경우역시 발생하기 때문에 교복이나 유니폼은 패션감각이 떨어지더라도 어느 정도 괜찮아 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패션 테러리스트들의 걱정 또한 없다. 이런 장점은 학생보다는 오히려 성인들이 잘 느끼는 장점이긴 하지만 말이다.
특히 방학, 주야 관계없이 학교에 사실상 상주하게 되는 고3의 경우 하루하루 옷 돌려 입기도 귀찮다. 잠은 부족하고 옷 사러 나갈 여유도 거의 없고 한데 같은 옷 계속 입고 다니기도 찝찝한데다가 남의 눈도 신경 쓰이고 하다 보니 교복을 선호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요즘은 수학여행이나 학교 수련회 등을 갈 때, 교복을 입어야 한다고 하면 "옷 안 사도 되니까 좋다."라고 하는 경우도 다수 있다.[59] 사복, 교복 둘 다 입어도 된다고 할 경우에도 교복을 입고 오는 학생들이 있을 정도다.
그리고 학교 현장에선 학생 뿐만 아니라 교사도 통제가 되고 있다. 교복이 없다는 점에선 비교적 자유로우나 그래봐야 원색을 최대한 금지하고 무채색 위주로 단정하게 입어야 함은 변하지 않는다. 학생들이 자주 입는 청바지는 대부분 교사에게 금기시되는 의복이다. 체육교사나 옷이 더러워지기 쉬운 미술교사 등의 특정 교사가 아닌 한 정장 혹은 정장에 준하는 옷을 입어야 하는 경우도 많다.(이것도 대체로 부장교사 이상에 해당되는 얘기지만...) 즉, 교복으로 대표되는 복장의 규정이 학생에게만 부과되는 불공평한 규율은 분명 아니라는 것이다.
절도 예방의 면에서도 그렇다. 스마트폰을 교육 현장에서 금지, 회수하는 주된 이유, 학교에 이유없이 고가의 물품이나 큰 액수의 돈을 가지고 오지 못하게 하는 이유 중 하나에는 '고가 물품 절도 방지'도 들어가 있다. 교과서나 참고서 등의 절도도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류 등의 명품이 무분별하게 허용되고 풀릴 경우에 절도문제 역시 심각하게 대두될 것 또한 자명하며 고가의 물품이 도난당하는 만큼 학생의(사실상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이나 심리적 부담과 상실감이 가중될 것 또한 자명하다. 교내 뿐만아니라 외부에서도 절도사고가 일어날 시 어느 학교의 학생인지 쉽게 파악이 가능하기에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다.
물론 '절도 자체를 막는게 학교 조직의 의무 아닌가?'하는 의견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성숙한 성인의 세계에서도 절도는 근절되지 못하고 있다. 당연히 미성년자의 집단이면서 대규모의 학생을 소수의 교사가 지도하는 학교에서 절도를 막는 것은, 복도 뿐만아니라 교실마다 CCTV를 설치하는 등의 심각한 인권침해를 동반하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 그러니 애초에 명품을 사용하지 못하게 함을 통해 '원천봉쇄'하는 것이다.

6.4. 교육적 요소


최소 학생들이 선호하는, 꿀리지 않을 스포츠 메이커 계열만 해도 츄리닝 상하의 맞추면 최소 10만원은 훌쩍 날아가는데 그걸 몇 세트씩 산다고 생각하면…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츄리닝이다. 과거마냥 청바지 등의 대결구도로 넘어가면 바지 1벌에 10만 원 이상 줄 생각은 해야 되고, 명품으로 넘어가면? 이는 교복폐지시기 실제 있었던 일이고 신발이나 화장품, 가방, 외투 등의 분야에선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런 식이 되면 교복 사는 것 보다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사복은 유행을 탄다! 더 큰 문제는 그 유행이라는 것이 '성능', '높은 가격대 성능비' 등의 합리적 이유가 아니라 베블런 효과에 의한 '이름값'과 '비싼 가격' 등 어처구니 없는 이유들 때문에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경제적 능력이 전무한 학생이 말이다.
이런 성향은 학생들의 교육에 악영향을 미친다. 자신의 경제적 능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를 "아! 다른 애들은 다 입는단 말야!" 식으로 닦달하면, 친구들에게 자랑하거나 적어도 무시당하지는 않을 비싸고 멋진 옷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학습하게 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나오는 떼쓰는 아이가 나오게 되는 환경과 다를 바 없다. 이를 단순히 '명품을 사주는 학부모'의 문제로 치부할 수는 없는 것이, 학생 사이에서 이런 고가의 옷을 입지 못하면 '왕따가 되는' 지경에 다다랐다. 심지어 일진 등의 학생은 다른 학생이 가진 명품을 완력으로 빼앗는 지경이다. 이런 현상을 무시한 채 교복을 그냥 없애버리게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가 너무 뻔한 상황이다.

7. 교복의 단점


교복의 여러 문제점들 때문에 교복을 반대하는 의견도 매우 만만찮다.

7.1. 당위성


학교는 학업을 위해서 오는 교육 기관인 데, 수감자 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 군인은 어느 나라든지 군복을 입는 당위성이라도 있지만, 학생들이 교복이란 걸 입어야 하는데 어떤 당위성이 있을까? 국가에서 법으로 정해서? 당위성이 있다면 왜 해외에서는 입지 않는 게 대세일까?
게다가 더 어이없는 것은 몇몇 특수한 목적이나 기타 여러 학교에서는 교복 이외에 체육 시간, 또는 특별 활동에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활동복이라는 참 애매한 학교용 옷을 구매하도록 한다. 이럴거면 교복이 무슨 소용일지 의문이 든다. 학생들 스스로가 죄수복이라는 자조까지 하는 실정. 교육 기관은 군대, 경찰 같이 소속과 관등성명을 밝혀야 하는 곳도 아니고, 교정 시설과 같이 수형자를 통제하는 곳도 아니며, 공장과 같은 일관성이 필요한 곳도 아니다. 정치인들 또한 정장을 입는 것이 관습이지만 이미지를 위한 것이다. 심지어 요즘 공장도 유니폼은 권장 사항이다. 즉 교복은 당위성이 없는 데 강제하는 것이며, 교육 기관에 어울리지 않는다.
물론 복장이 강제되는 사회 집단은 존재하지만, 대부분 필요와 실용성이라는 당위성이 있다. 군인, 경찰 등은 제복을 입지 않으면 소속, 신분을 나타낼 수 없게 된다. 군복을 입지 않은 사람은 국제법으로 봐도 군인이 아니며,[60] 경찰 역시 민간을 통제하는 치안 유지를 맡는 보직은 제복을 입은 채 활동한다.[61] 식품 생산을 하는 사람이 깨끗하고 통일된 작업복을 입지 않고 제품을 생산하면 식품이 오염될 수 있다. 보통 이런 경우는 이에 필요한 피복을 기관이나 기업에서 무상으로 지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교복은 전혀 그렇지 않다. 교육청에서 무상으로 지급하는 것도 아니고 사복 입는다고 공부를 못 하는 것도 아니다. 군복은 차라리 국방부에서 보급으로 주기라도 하지.(간부는 구매해서 입지만, 초도 보급은 받는다. 이후 봉급으로 구매하는 것이다.) 즉 사비(정확히는 학부모) 들여가면서 입기 싫은 옷을 강제로 입어야 한다는 말이 된다. 물론 입어서 능률이 오른다면 상관 없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도 아니니... 교복이 학업에 도움이 될 거 같으면 메가스터디, 이투스 같은 대형 학원부터 유니폼을 도입했을 것이다.

7.2. 인권침해와 목적전치 현상


다른 것은 다 그렇다 치더라도 절대 반박이 불가능한 교복의 가장 큰 문제는 ''''학생의 자율권과 자유'를 침해한다는 것에 있다.''' 위헌이라는 것이다.[62]
교복과 사복은 명품 교복, 저가 사복으로 비교하지 않는 한 가격면에서 사복은 교복의 우위에 절대 서기 어렵다. 이미 상당부분 자율화된 신발, 가방, 외투 등에서 학생들의 명품 선호가 높고 '노스페이스 열풍'으로 대표되는 사회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교복이 없어질 경우 그 자리를 '명품 사복'이 대체한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복은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 없이 학생의 복장을 강제로 규정하는 것이 큰 문제다.[63] 교복을 유지하는 명분은 경제성, 효율성 등의 부차적 내용에 비해, 교복의 강제로 인해 발생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권 침해이기 때문이다. 사복이 비싸도 비싼 사복을 입고 뽑내고 싶은 사람이 있을 것이고, 상기 언급되었던 것 처럼 다른 학교의 교복을 입어보고 싶은 학생도 있을 것이다. 사복으로 인해 경제적 문제나 일진, 학교폭력 문제가 심각해지는 경향은 '패딩 계급표'의 사례와 같이 분명 존재하나 그렇다고 해서 그 문제를 단순한 '강제와 통제'로 해결하는 것은 안 될 일이다. 학생들에게 학교의 교표가 박혀있고, 자기 이름이 쓰여있는 명찰까지 박혀 있는 옷을 입도록 강요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인권침해다.[64] 어떤 학교는 명찰 없이 그냥 이름 세 글자[65]만 마이 오른쪽 윗부분에 오버로크식으로 박아넣는 경우도 있다. 이러할 경우에는 가릴 때 별도의 처리가 필요해 더 불편하며, 재학 중 개명을 한 경우는 새로운 명찰을 사야 한다.
학생으로서의 의무를 강조한다는 것 자체가 어이 없는 주장이며 인권의식 미숙함을 보여주는 방증이지만,[66][67] 그런 논리로 따지면 학생보다 더욱 모범을 보여야 할 교육자의 위치에 있는 교사들은 캐주얼한 아웃도어 복장을 입고 출근하는 경우도 있다.[68] 호봉과 직책을 이용해 주작을 부리고 있는 경우이다. 대부분의 학교의 경우 교사 역시 '공무원 복장 규칙'이나 '자체 규칙'을 통해 교직원의 복장을 규정하고 있다. 물론 교복보다야 덜 빡빡한 편이지만 정장 따위를 강요하지는 않고 단정하게'''는''' 입는다. ] 정말 말도 안 되는 논리인 셈이다.
과도한 외투 금지로 인해 정말 추워도 못 입어서 신체적인 문제가 생기는 등의 피해를 보고 있으며 교복의 사용이 실용성의 문제가 아니라 '외투를 입어도 교복 마이 위에 입으라.'라고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규율을 내세우며 '학생에게 강제로 교복을 입히는 문제'로 변질된 것이 아주 심각하다. 즉 '''목적(교육)을 위한 수단(교복)이 아니라 수단을 위한 목적이 되어버린 셈'''이다. 이런 문제는 단순히 효율성과 편함의 잣대로 인권과 필요를 강제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학생의 동의 내지 학부모의 동의 과정은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학교 조직의 강제성만이 있을 뿐이다.''' 그 과정에서 설득은 존재하지 않으며 벌점체벌, 강압만이 존재할 뿐이다. 이런 것은 '권력에 대한 강압적 종속과 순종'이라는 의미로 민주사회와 한국교육의 이상에 정면으로 반대되는 교육을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교복 철폐, 교복의 부재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교복의 강제가 아니라 설득과 관용을 통해야 한다. 이런 해결 방안이 필요한 부분은 다른 면에서 확연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 실제 교복을 선정한다고 해도 '명품 교복'을 입는 문제나 다른 자율적인 부분에서 명품이 여전히 자리잡고 있는 것과 교복을 합리화하는 주된 이유가 '그나마 명품 교복이 더 경제적으로 낫잖아?'라는 인식이 지배적인 부분이다. 이런 문제의 근원인 '허영심, 무분별한 모방의식, 건전한 개성 표현 방법에 대한 학생의 무지'는 전혀 해결되고 있지 못하며 그 결과 사회에서 역시 아무런 쓸모가 없는 '명품'에 대한 추종과 선호가 근절되지 못하고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 이런 점만 봐도 '교복 착용 의무'로 문제를 일축한 채 언발에 오줌 누기 식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학생에 대한 설득과 관용, 인식의 전면적 개혁, 전환을 통해 근본적 원인을 해결해야 함이 분명하다.

7.3. 웬만한 정장보다 비싸다


학부모들은 '''비싼 교복가격에 불만이 많다.'''
가장 큰 이유는 아래에도 언급되지만 업체들의 담합과 이권 개입 때문. 교복에 비해 나이키아디다스 트레이닝복이 비교적 싸다고 할 수 있다. 비싸다는 축구 유니폼도 할인하면 10만원대에 살 수 있는데 비해 교복은 한철 지난 이월상품이 아니면 할인조차 없으며 할인 폭도 작다. 차라리 내 돈 주고 사복을 사 입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까지 생길 지경.
사실 교복의 가격은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처음에만 부담이 되지 성인 정장 가격 뺨칠 만큼 비싼 물건은 아니었다. 한번 맞추면 3년동안만 입는 옷쯤으로 생각했고, 가격도 당시 기준으로 10만원 정도였다. 하지만 1997년 외환 위기때부터 소규모 의류시장까지 재벌 계열사들이 몰려들면서 지역 영세 의류업체들을 밀어내고 사실상 독과점체제가 되었다. 이들은 아이돌 시장의 확대에 발맞추어 유명 아이돌패션 모델로 기용하면서 광고비가 급격하게 올라가 교복비 거품이 발생, 2000년대 초반 교복 한 벌 가격이 30만원을 넘는 사치품으로 변질되었다. 사실 사복으로 맞추면 3만 원 이내로도 웬만하게 맞출 수 있으니 말 다했다. 대기업 브랜드에서 연예인 모델을 안 쓰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곤 하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전학을 가면 교복을 새로 맞춰야 하니 비용 부담이 두 배이다.
이게 아이돌 모델이 생겼다고 교복값 거품의 원인을 학생들에게 떠넘기는 것은 잘못되었다. 엄연히 교복 선정의 권한은 학교에 있기 때문. 학생들이 부모를 통해 일부러 비싼 교복을 사달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교복값 지출에 부정적이다. 그래서 업체들도 교장에게 로비를 거는 쪽이 훨씬 수월하고 효과도 더 높다.
어쨌든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됐던 일인지라 이후 교복브랜드들이 자체 법인을 설립하면서 대기업 이름을 지우고 있다.[69] 아무튼 교복은 결코 싸지 않고 경우에 따라 2벌 이상을 장만해서 입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멀쩡한 사복 놔두고 추가로 돈을 들이는 거다.어른 정장이 5만 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에 나오는 판에 그 2배 이상의 돈을 받아먹는 옷을 거듭해서 산다는 건 사교육비 이외의 부담이다. 빈부격차를 줄여준다면서 오히려 가정경제를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 교복이 아무리 싸도 비용을 따지면, "교복 안 입음=사복 값"이지만 "교복 입음=사복 값 + 교복 값"이 될 수밖에 없다. 한국의 학생들이 방과후나 휴일까지 교복을 입고다니는 만화에서나 나오는 짓은 하지 않으니까...
서울의 남대문중학교에서는 이런 교복 담합 때문에 학생들이 불편을 겪자, 학교장 재량으로 아예 교복을 남색 양복상의에 청바지, 그리고 하얀 남방으로 통일해버렸다. 허나 2016년 이후부터 보통의 정장형 교복으로 다시 바뀌었다.
참고로 교복이라고 해서 사복을 따로 사서 입지 않는 것도 아니다. 겨울에는 위에 잠바, 코트, 자켓 등을 갖춰 입지 않는가. 그리고 학교를 안 가는 날엔 사복을 안 입나? 그리고 집에 와서도 교복을 입고 있거나 속옷바람으로 있을 것 아니면 그냥 하교 후에 입을 옷도 필요하다. 하다못해 트레이닝 복이라도 있어야 하는게 현실이다.
또한, 사복이 유행을 타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복이 돈을 많이 쓴다는 결론을 내리는 건 비약이다. 대학생들을 봐도 많아봐야 옷 서너 벌을 돌려입지, 부자나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옷을 무슨 끊임없이 사 입는 건 아니다. 설령 그런 경우가 있다 해도 교복보단 낫다. 사복은 나중에 또 입을 수 있지만, 전학을 가거나 졸업하고 나면 기존 교복을 입을 일이 없다. 물론 경우에 따라 행사에서 입거나 집에서 적당히 입거나, 와이셔츠나 바지 같은 건 다시 입을 수도 있긴 하지만, 보통은 입을 일이 없다.
당장 한 벌에 몇 십만원 씩하는 교복을 동복, 하복, 춘추복 각각 2벌씩 사면 얼만지 생각해보라. 이래도 교복이 사복보다 싸다고 할 수 있겠는가?
학생들은 자제력이 없어서 사복을 입는다고 하면 안 된다는 논리 역시 말도 안 된다. 경제력이 있는 것(사복을 사주는 것)은 학생이 아니라 부모다. 자유주의적 관점에서 부모가 학생에게 무엇을 사주든, 아니면 학생이 스스로 돈을 벌어 옷을 사입든 개인의 자유 문제일 뿐이다. 그리고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과 고등교육 기관에 다니는 대학생들이 당장 교복을 입는지[70] 생각해보자.
역설적이게도 교육부는 학교 평준화를 근거로 교복을 찬성하는데, 국가 차원에서 학교기관의 교복을 통일하려는 시도는 2016년 3월 교육부 검토안이 발표될 때까지 없었다. 의무교육임에도 불구하고 꼭 입도록 하는 교복은 무상으로 지원하지 않는 셈이다! 대한민국 수준의 경제력을 생각해보면 예산부족이 이유가 될 수 없는데도 말이다.
추가로, 변두리의 작은 학교 같은 경우 공동구매 시 I社와 S社가 거래를 몇년 단위로 돌아가면서 들어오는 식으로 짜고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I社의 교복에 불만이 있으면 비슷한 가격의 품질이 좋다고 생각되는 다른 업체의 교복을 공동구매[71] 하던지 해야 하는데 애초에 뒤에서 여러가지가 오고 간 상태라 다른 업체는 들어오지 않는다. 이 와중에 학부모총회까지 짜고 친다면...

7.4. 형편없는 디자인, 실용성


교복이 욕먹는 이유는 이게 제일 크다.
교복은 일단 형태부터 정장이고, 원단도 정장에 쓰이는 경우가 많다 보니, 불편할 수밖에 없다. 넥타이라든가, 조끼[72], 와이셔츠[73] 등은 한창 성장기이고 활동량이 많을 10대들에겐 더더욱 불편한 구성이다.
잘 모르겠으면 교복 입다가 아웃도어 등산복을 착용해 보라.
일부 학교에선 점퍼코트 등 방한복 착용 금지라는 별 이상한 규칙도 있다. 다만 이것은 고가의 패딩 경쟁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교복의 일환으로 코트 등이 따로 있다면 상관없으나, 이것도 없이 금지만 하는 것은 엄연한 인권침해이고 아동학대이다. 패딩 등 점퍼만 금지하고, 코트 등 정장용 외투는 허용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어떤 학교에서는 교복 단속을 사실상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남중, 남고 같은 경우는 앞에서 전교권이든 뒤에서 전교권이든 둘다 에너지와 혈기가 넘치는 청소년기 남자다 보니 전교생이 학교 체육복을 못 입으면 죽어버릴거 같다는 불평과 땀냄새에 학교 측이 굴복하여 놓아주는 경우도 있다.[74]
그리고 군복은 타 부대로 전출가도 마크만 갈아 끼우면 그만이고 전역한 이후에도 입을 수 있다. 그러나 '''교복은 본인이 다니는 학교 것이 아니고서는 입을 수가 없다.''' 그리고 학교를 졸업하면 사실상 버리는 옷이다. 상급 학교 진학하거나, 전학 가면 돈이 왕창 깨지는 이유가 있다. 우선 교복부터 새로 구매해야 되기 때문이다. 즉, 다른 멋진/예쁜 교복을 구했더라도 자기 학교에선 입을 수가 없다. 옷감섬유나 소재 역시 사복은 자기가 골라서 구매할 수 있지만, 교복은 그런 거 없다. 거품 가격에, 활동하고 입기도 불편하며, 심지어 멋지거나 예쁘지도 않은 옷을 두고 무슨 '학교별로 학생을 구분하기 편하다.', '통일성이 있다.' '눈에 띄지 않아서 좋다.' '실용성이 있다.' '수선하기 편하다.' 하는 것은 교복 업체들의 사탕발림으로 들린다.[75]
춘추복이라 불리는 교복은 와이셔츠 위에 스웨터 형태로 된 조끼 같은 걸 입는데 춘추복이라 하지만, 실제로 가을에는 큰 일교차로 인하여 아침저녁으로 미친 듯한 더위추위를 경험할 수 있으며, 교복의 섬유가 고어텍스, 아웃도어 소재가 아니다 보니[76] 땀 흠수 및, 배출이 원할하지 않기 때문에 특히 피부가 예민하거나 습진, 아토피가 있는 학생들은 사계절 내내 지옥을 경험할 수 있다. 상식적으로 더우면 가벼운 차림으로, 추우면 좀 더 껴입는 게 일반적이지 이런 비효율적인 옷을 강제로 입게 하는 것은 가혹행위이다.
가격은 사복으로 치자면 유명 브랜드의 의류와 맞먹지만, 내구성은 마트나 지하상가에서 5천원에 파는 츄리닝보다 못하다는 문제도 있다.
기본적으로 양복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한국 봄가을의 큰 일교차를 전혀 해결해주지 못하고 그렇다고 겨울에 방한 효과가 있는것도 아닌데 가격은 가격대로 비싸고 내구성은 안 좋다. 통일성 좋고 사복을 사느라 들어가는 돈이 없는건 좋은데 그럴 거면 굳이 정장의 형식을 고수해야할지는 의문이다.
게다가 교복을 잘 늘어나는 재질로 했다지만 글쎄다... 교복을 입어본 사람들은 알것이다. 정말 잘 늘어나는지.
그래서 이와 관련해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링크

7.5. 새로운 차별


고교 평준화 제도 문서 참조.
군복은 육군, 해병대, 해군, 공군 별로 다르긴 해도 육군은 육군끼리, 해병대는 해병대끼리 똑같은 옷을 입는다. 부대 마크만 다르다.
'''교복은 학교를 상징하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명문고와 똥통학교의 학생을 차별하게 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문제는 이 현상이 피상적이고 순식간에, 필연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특정 학교의 교복을 보고 '아. 그 학교 똥통으로 유명하던데 쟤도 그러겠지?'라는 생각은 은연중에 퍼져 있는 것이 현실이며, 그 학생에 대해 깊이 알고 가지는 생각이 아니므로 상당히 불합리하다 할 수 있다. 그러한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소위 말하는 똥통 학교 중에서 교복을 정말로 자주 바꾸는 학교들이 꽤나 많으며 심지어 같은 지역의 명문 고등학교 교복과 얼핏보면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만들어 놓은 경우도 종종 있다(...).
학군 서열을 통해 집값이 오르락내리락하는 현상도 한국에선 볼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강남 8학군'. 실제로 학교 내에서 사는 아파트를 가지고 서로 대립하고 차별하는 경우가 있으니 교복을 통해 학생이 어느 학교에 다니고 그 결과로 학생에게 편견을 갖는 것은 그리 드물지 않은 현상임을 알 수 있다.
교복 착용을 통해 학생 간의 차별이 사라진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있다. 교복 원단은 정장에 사용되는 재질이기 때문에 구김이 잘 가며, 터지거나 해지면 보통 수선을 하지 부담없이 새 것으로 사 입을 만한 가격도 아니다. 학생들이 교복을 얼마나 말끔하게 입고 다니는지는 가정에 학생들의 차림에 신경을 써주는 보호자가 있는지에 따라서 결정된다.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불화가 있어 보호자가 자녀에게 크게 신경을 써주지 않거나, 정장 관리법을 잘 모르는 보호자와 함께 사는 학생(조손가정 등)들은 세심한 관심을 못 받고 있는 것이 차림새에 드러나게 되며 이것이 차별이나 따돌림의 원인이 되곤 한다.

7.6. 의외로 모호한 기준


대학생들은 학생임에도 교복을 안 입는다. 그 이유는 성인이므로 스스로 책임질 수 있다는 의미 때문이라는데, 성인들은 전부 스스로 자기 앞가림하고 사는가? 청소년이라고 세상 물정 모르나? 그러므로 여기서 책임이라는 것은 법적 책임이다. 성인은 본인이 벌금 못 내면 노역으로 메꾼다. 민사 손해 배상을 안 내면 신불자가 된다. 미성년자 본인에게는 벌금, 민사 손해 배상을 청구할 수 없고 법적 대리인을 거친다. 그런데 이게 교복이랑 무슨 상관인가? 같은 미성년이어도 초등학교는 또 교복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성인들에 비해서 부모님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많으니 충동구매 같은 것으로 사치를 부리는 경우가 더 많을 순 있다. 그러나 이는 일반화일 뿐이고, 요즘은 성숙 연령도 더 빨라지는 추세라 알 건 다 안다. 그리고 성인이기 때문에 된다는 논리도 말이 안 되는 게 성인이어도 경제력이 없거나, 정치를 일절 모르거나, 사치나 충동구매를 하는 사람도 많다. 단지 성인/청소년으로 구별해서 교복을 입히나 마냐를 결정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그리고 교복을 입는다고 사복이 없어지는 것도 아닌 게 일부 모범생이 아닌 한 최대한 학교 내에서도 사복을 입으려고 한다. 그러나 대학생은 그런 걱정이 없다. 결국 의무로 다스릴 게 아니라 허용과 제한을 재정비해서 학생인권을 존중하되 교칙은 지키게 융통성 있는 선택이 필요하다.
또한 학교별로도 교복 착용에 대한 기준이 천차만별이다. 애초에 넥타이 등을 선택하지 않아 교복에 넥타이가 없는 경우도 있고 아예 하복 대신 생활복만을 도입한 경우도 존재한다. 학교마다 교복의 기준이 통일되어있지 않아, 교칙이 엄격한 학교의 경우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8. 대한민국 밖의 교복


  • 미국: 상당수의 초중고는 교복을 입지 않는다. 단, 일부 사립학교, 특히 종교계열의 사립학교의 경우 교복이 남아있는 경우가 소수나마 있긴 하다. 그리고 교복이라고 하더라도 교복 착용 규정이 한국, 일본의 그것보다 훨씬 느슨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학교에서 지정한 학교 마크가 그려진 후드나 셔츠, 그리고 학교에서 지정한 색상의 하의를 입어도 교복 착용으로 인정한다든지. 이마저도 일부 개신교 계열의 사립학교에서나 있는 일이고, 일반적으로는 교복을 입지 않는다.
  • 캐나다: 미국과 흡사하나 온타리오 등지에서 종교계열 공립학교들은 입는 경우가 많다.
  • 영국: 공립,사립학교 학생들 모두 중학교 이후부터 대한민국처럼 교복을 입는다. 다만 건강과 안전을 위해 여학생도 바지로 입는다.
  • 일본: 옛날에는 여학생이 세일러복, 남학생이 가쿠란복이었다. 지금은 성 고정관념을 부추긴다는 비판에 따라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블레이져복으로 통합되어, 남학생과 여학생이 모두 넥타이 또는 리본 그리고 바지 또는 치마를 입을 수가 있게 되는 지역이 늘고 있지만, 아직도 일부 학교는 치마만을 강제한다. 또한 운동화 등교가 허용되지 않는 학교도 많아 구두, 특히 로퍼를 신어야 한다. 물론 체육 수업 때는 운동화를 신는다. 하지만 2010년대 후반부터는 건강 목적과 지진 등 비상상황 시의 활동성 문제 등으로 운동화를 의무화하는 학교들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9. 교복 찬성론, 무용론에 관련한 여담


멋을 내는 학생들은 예쁘지 않고 개성을 살릴 수 없다는 이유로 싫어하기도 한다. 교육적으로도 교복은 부족함이 있다.
수십 번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 학생들은 교복 찬성파가 압도적으로 많다. 교복을 변용하는 문제로 매일 전쟁을 치르면서도 교복을 찬성하는 이유는 이미 교복외의 다른 것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라고 문화인류학자들은 본다.
하지만 위 설문조사도 걸러들을 필요가 있는 것이, 고3도 같이 한다는 점이다. 물론 이것을 '나만 당할 수는 없다' 식으로 몰고 가는 것도 적절하진 않다. '교복 이외의 다른 것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라고만 쉽게 일반화 할 수도 없다. 교복의 장점에서도 나오듯이 고3은 학교에 훨씬 많이 나와야 하는 경우가 많고, 수험 스트레스가 상당히 가중되는 만큼 의복을 따로 구입하거나 돌려입는 '사소하면서 귀찮은' 스트레스를 거부하는 경향도 있기 때문이다.[77] 그렇다고 입던 옷을 계속 입자니 모양새도 안 좋고, 선택의 문제와 스트레스는 여전히 발생하니 애초에 이를 원천봉쇄해 줄 수 있는 교복을 선호하는 것이(즉 기능적 이유에 의하여 선호하는 것이) '길들여져 있다'라고 뭉뚱그리는 것은 학문에만 치중해 필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진짜 정말로 교복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 일진으로 대표되는 학급 내의 권력과 교복 변용이 학급내의 권력을 어느정도 반영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교복 변형은 학생들간 계급을 나타내는 상징적 모습도 보인다.
즉 기능적 선호, 단순 선호, 권력적 선호 등이 혼재 하는 상황에서 교복 선호를 단순히 '길들여져 있어서'라고 말하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라 할수 있다. 한국이나 일본에서 교복을 선호하는 원인으로는 개인의 개성보다는 집단에 소속되어 있음을 편안하게 여기는 보수적인 정서 탓이 더 크다.[78][79]
그리고 곽노현 서울특별시 교육감이 2010년 말에 2011년에는 교복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하자 여기저기서 시끄러워지기 시작했다. 아예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은 여기에 한 술 더 떠 교복 폐지에 대해 학교장 재량으로 맡기겠다고 발표는데, 곽 교육감은 판결로 파면(당선무효 처리)되었고, 김 교육감은 초선만 하고 물러났으며, 후임 교육감들이 교복 문제에 큰 관심이 없다.
휘문중학교의 경우, 종래에는 교복이 없었으나 2000년대 초중반 즈음에 교복을 도입했다. 당시 시점에서 교복이 막 도입된 당해 학년(2002년도 입학생, 즉, 2005년도 졸업생)은 교복이 강제되지 않았고 선택제였다. 그 이후는 그냥 강제였고. 선택제 하의 학생들의 경우,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냥 기존의 방식대로 사복을 입고 등교했으나 이른바 노는애들이 교복을 입고 등교했다.
2015년 11월 이재명 성남시장은 '''무상 교복'''을 주장하였다. 차별받지 않고 교복을 입을 수 있게 하자는 주장.
2016년 3월, 교육부에서 전국의 교복 디자인을 통일시키자는 안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는 뉴스가 떴다. 유신시절 회귀라는 비난이 쏟아졌으나 정확한 실상은 이렇다. 경향일보 기사. 교복을 하나로 통일하자는 것도 아니며 당장 하자는 것도 아니다. 정책브리핑

10. 참고 사항


  • 중학교에 진학하여 중학생이 되면 처음으로 교복을 맞추는데[80], 자신의 신체 사이즈보다 무조건 2~3치수 크게 맞추는 것이 좋다. 2차 성징이 오는 사춘기 시기라서 몸이 점점 성장하는 시기가 청소년기다 보니 자신의 몸에 딱 맞게 맞췄다가 나중에 교복이 작아져서 다시 새로 맞춰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81]물론 초등학생때 충분히 성장하여 중학생 때는 성장이 더디게 진행된다면 1치수만 크게 맞춰도 무방하다.
  • 간혹 옷 고를 필요 없이 교복이 편하다는 이유와 청소년의 신분을 이용해먹기 위해 중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도 교복 입고 바깥을 돌아다니는 사람이 가끔 있다는데… 돈 안 들이고 스쿨룩으로 활용할 수는 있겠지만 학교의 엠블럼이나 교표는 제거하고 입는 것을 추천한다.[82] <약간 위험한 방송>이라는 프로그램에서 PD가 교복을 입고 실험한 결과 놀이공원에 갔더니 청소년 요금에 티켓을 끊어줬다. 요즘은 학생증을 제시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사실상 무용지물.
  • 매년 4월 1일(만우절)에는 대학 캠퍼스에 고등학교 시절 때 입었던 교복을 입고 오는 사람이 흔하다.[83] 이 광경을 처음 보는 사람은 "오늘따라 대학교 교정에 유난히 고등학생들이 많이 있지? 입시철인가?"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있을정도. 위와는 별개로 진짜로 교복을 입은 사람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이벤트도 있다. 대학교 마다 명칭이 다른지는 모르겠는데 모 대학은 '사복데이'라고 한다고.[84]
  • 교복이 있는 학교의 학부모들이 교복이 없는 학교의 학부모들을 부러워하는 이유는, 국내 교복 만드는 회사가 전부 담합을 실시해서 가격이 막장 급이기 때문이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재질은 보통의 옷보다 좋기는 하나, 딱히 뛰어난 것도 없는 주제에 동복 세트가격으로만 30만 원 이상 가는 가격을 자랑한다. 하복이나 생활복의 경우 별도로 또 구매해야 하니.. 또한 학생들은 대부분 교복 디자인을 싫어하며[85] 몇 년 동안 똑같은 스타일의 옷만 입고 다니기도 짜증나기 때문에 매우 싫어한다. 게다가 성장기라 작아지게 되는 경우 또 사야 되는 경우도… 반대로 교복이 없는 학교의 학부모들은 '학생들 사이에 통용되는 사복의 미친 가격'을 경험하고 교복을 부러워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 여름에 하복이랍시고 지정한 교복을 입고 다니면 덥다. 또한 하복의 경우 스판덱스 섬유가 거의 들어가있지 않다보니 활동성이 영 좋지 않기도 하다. 어느 학교는 동복이 더 시원하다 → 이래서 반바지교복이 나왔다. 링크 DJ DOC의 바람이 실현된 듯. 여름에는 학교에서 생활복[86]을 입어도 되긴하다.
  • 겨울이라서 동복을 입으면 '춥다'. 외투를 덧입어도 다리는 커버가 안 된다. 여학생의 경우에는 춥다는 이유로 바지를 구입했다가, 차이가 없다고 다시 치마로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 사실 바지는 하복이나 동복이나 별반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다. 80D 스타킹&타이츠는 좀 춥게 느껴 질수도 있지만, 150D 스타킹&타이츠 정도면 교복 바지 정도는 뺨 싸대기 후려치고도 남을 정도로 따듯하다. 거기다가 기모처리까지 된 제품이라면? 보온성에서만큼은 최강이다. 스타킹의 데니어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부모님이 사온 얇은 스타킹을 신는 여학생들이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데, 만약 치마가 춥다면 150D 혹은 그 이상의 두꺼운 스타킹&타이츠 및 기모처리 된 제품을 찾도록 하자. 남학생이 안 부러울 정도다. 교복이 춥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위에 입는 점퍼 등을 허용하거나, 실외에서 교복을 풀 셋으로 갖춘 위에 입는 점퍼 등은 '실내'에서는 벗는다는 조건하에 인정하는 경우가 있지만 엄격한 학교들은 '사복'으로 보고 단속해서 학생들이 얼어 죽어나가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87] 결국 이들의 마지막 선택은 내복.
  • 동복, 춘추복, 하복을 입는 기간을 정해두는데, 학생 개개인마다 추위와 더위를 느끼는 정도가 다르므로, 보통 환절기에는 혼용기간을 둔다지만, 기간을 정해서 강제한다는 것 자체가 인권침해이다. 4계절 상관없이 뭘 입어도 상관없는 학교도 존재한다. 그런 경우, 이나 가을에는 한 반에 동복 입은 학생과 하복 입은 학생을 동시 목격할 수 있다. 하의는 동복 입고, 상의는 하복 입는 경우도 간혹 볼 수가 있다.[88]
  • 최근에는 치마 끝부분에다 학교 마크를 박거나 줄무늬를 넣는 학교도 있다. 치마 길이나 통을 줄여서 미니스커트로 만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인 듯 하다. 교복 디자인을 새로 정한 여학교에 많다. 이 경우에도 여학생들은 치마를 줄일 때 허리부분을 뜯어내고 윗단을 줄인다. 이러면 밑단을 줄일 때보다 수선비가 서너배 더 든다.
  • 일본에도 교복을 안 입고 사복을 입는 고등학교가 있다. 물론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고, 주로 대학교 부속 사립고교 쪽에서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아따맘마의 미캉(아리)이 다니는 학교 같은 곳이 있다. 교복이 지정되어 있지만 사복 등교도 가능하도록 절충하는 곳도 있다.
  • 한국에선 일정한 주기로 교복바지 통의 유행이 바뀐다. 나팔바지마냥 통을 매우 넓게 하는 유행과 통을 스키니진마냥 좁게 줄이는 유행이 번갈아 나타난다.[89] 강남강북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90] 2019년 기준으로는 스키니진처럼 줄여입는 유행은 지나갔으나 일자바지나 슬림핏처럼 슬랙스 비슷하게 입는 경우가 많다.[91]
  • 여학생들은 무릎 위로 올라오는 미니스커트 형태의 짧은 치마를 입고 다닌다. 옆나라보다야 덜하지만, 치마 속에 치마를 겹쳐 입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92]
  • 대한민국에선 2000년대에 몇몇 개념 상실한 교복 판매 업체들과 대리점들 때문에 교복 판촉 활동이 일진들의 새로운 이권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바로 교복 판매 업체들과 대리점들이 일진들을 고용하여 마케팅을 벌이는 것인데, 이렇게 고용된 일진들은 자신들의 고용주와 라이벌 관계에 있는 교복 업체 혹은 대리점에 교복을 주문한 학생들을 협박하여 자신들의 고용주가 있는 매장에서 교복을 구매하게 함으로서 고용주의 판매량을 끌어 올려 해당 고용주로부터 판매 수당을 받아 처먹고 있으며, 처먹은 보상금들은 물론 일진들의 활동자금(?)으로 사용된다. 물론 거부한 학생들에게는 어김없이 몽둥이찜질과 집단. 정말로 이쯤 되면 조직폭력배가 따로 없다. 교복 따위 폐지시켜 버리자는 쪽에서 내세우는 이유 중 하나… 라지만 물론 그런 건 소수다. 물론 2018년 현재는 스마트폰SNS, CCTV 등이 잘 발달되 있어 예전같은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고, 섣불리 시도하려 했다간 경찰서 정모만 지게 될 것이다.
  • 교복과 함께 믹스 매치되는 아이템으로 가장 인기가 좋은 것은 학교 체육복 바지이다. 여름에는 반바지라 시원하고 겨울에는 면으로 된 교복 바지나 치마보다는 훨씬 따뜻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남학생의 경우에는 교복 안이나 교복 위에[93] 겹쳐 입기도 가능하다.
  • 교복을 주로 입는 중, 고등학교 시기의 청소년들은 한참 성장할 시기이기 때문에 넉넉한 사이즈로 구매하지 않았는데 폭풍성장한다면 계절이 바뀌어 하복에서 춘추복 혹은 반대로 바꿔 입을 때마다 입는데 애로사항이 꽃피게 된다. 거기다가 계절이 지났는데, 옆으로만 성장하였다면 더더욱 안습. 그래서 보통 교복 판매점이나 부모님들은 넉넉한 사이즈의 교복을 사도록 하는데, 학생들은 핏이 안 살고 거추장스럽다는 이유로 꼭 맞는 교복을 입으려고 하여서 교복 구입 시에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곤 한다. 그래서 어떤 학교는 신입생 때는 자유복을 입고, 하복 착용시기부터 교복을 입게 하는 학교도 있다. 하복은 여름에만 입으니, 1학년 초여름에서 3학년 초가을까지 약 2년 3개월 정도만 커버하면 되고, 1학년 가을에 춘추복 및 동복을 사게 된다면 동복 역시 비슷한 시간만 커버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상당히 효율적인 정책이다.
  • 고교 평준화 이전 시절엔 시험을 쳐서 고등학교를 갔으므로 소속 학교 교복에 따라 차별대우가 있었다. 지역 규모가 큰 경우면 그리 심하지 않지만 지역 규모가 작은 경우면 교복만으로도 충분히 그 학생이 어느 학교인지 알 수 있었으므로 어른들의 편견이 심했던 적도 있었다[94].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이 자리잡으면서 일부 유명한 특목고자율형 사립고 이외엔 사회적 편견이 거의 희석되었다.
  • 세계적으로 교복의 개성이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각 나라의 독특한 의복 문화를 반영한 교복이 많았고, 같은 나라 내에서도 다양한 교복 형식이 존재했으나 개성 있는 교복은 점점 사라지고 스탠더드한 서구식 블레이저 교복이 갈수록 위세를 떨치는 중이라고. 사실 크게 튀지 않으면서도 차려입은 느낌에 미적으로 꽤 예쁘게 디자인할 수 있고, 다양한 체형에 무난하게 어울리며 관리와 착용이 비교적 편한 편이라 블레이저 디자인은 교복에 매우 적합하고 학생 및 보호자의 선호가 매우 높다. 옛 교복을 보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블레이저 교복이 전세계를 뒤덮어버리는 현상을 막을 수 없을 듯 하다.
  • 중학생이야 별 체감이 안 되겠지만, 고등학생, 특히 인문계 고등학교의 학생들은 고1이 되는 그 순간부터 교복=평상복이 된다. 아침 일찍 일어나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가고 야자를 하고(또는 야자를 빼고) 학원을 가는데[95] 학원이 끝나면 못해도 밤 9시~11시다. 그리고 집에서 편한 옷 입고 1~2시까지 공부하다가 자고 아침이 되고 무한반복. 밖에 있는 내내 거의 교복만 입는다. 따라서 내구도가 금방 떨어지기 마련이며, 의자와 닿는 엉덩이 뒷부분은 금방 해지게 된다. 물론 모든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이 저 사이클을 타지는 않고, 수도권으로 올라와보면 그냥 집 또는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많다.
  • 일본에서는 평일에 하교시간 이후에도 교복을 입어야 되는 학교가 있다. 가끔 '전신주 3개 이상의 외출은 무조건 교복'등, 이상한 학교도 있어서 논란이 되기도 한다.
  • '교복 지원 조례'를 제정한 지방자치단체들이 많이 있다. 교복구입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해 주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11. 기타 매체의 교복



11.1. 일본 만화/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는 교복


[image]
[96]
일본 만화/애니메이션 속의 교복 예시.
사실 현실에서도 저런류의 교복을 쓰는 학교가 아예 없는것은 아닌데, 부산의 舊 브니엘학원이 그러한 경우에 속한다. 舊 브니엘학원 설립자가 디자인에 직접 관여한 교복들은 디자인이 매우 특이하기로 정평이 나 있었는데, 브니엘예술중학교(여학생 한정)나, 브니엘예술고등학교의 구 교복은 어지간한 일본 만화/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교복과 거의 동등한 수준이었다. 브니엘예술중학교의 여학생 구교복은 치마의 패턴이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의 미타키하라 중학교와 같았고, 블라우스는 매우 특이하게도 프릴 장식이 있는 스탠딩 칼라 형태였는데 1995년의 디자인이었다. 1999년 디자인이었던 브니엘예술고등학교 구교복도 브니엘예술중학교 못지 않았는데, 해당 교복은 2011년 2월을 끝으로 신재단에 의해 영영 사라졌지만 그로부터 5개월 후인 2011년 7월부터 방영된 아이돌 마스터 애니메이션판에서 아마미 하루카가 브니엘예술고등학교의 구 교복과 거의 비슷한 것을 입고 나올 정도. 둘 다 시대를 꽤나 앞선 디자인이기는 했지만 브니엘학원 사태 이후 학교법인 부도 이후에 재단이 여러번 변경되면서 신재단인 학교법인 정선학원으로 재출범한 이후에 새로운 이사장에 의해서 안습적이게도 둘 다 나란히 없어졌다. 아직까지도 현존하면서 아스트랄하다는 소리를 듣는 브니엘여자고등학교의 원색적인 초록색 시금치 교복도 색상 이외의 디테일은 히다마리스케치의 야마부키 고교 교복과 은근히 비슷한데 이쪽은 1980년대 후반의 디자인이라고 한다. 다만 2D와 3D의 간극으로 인하여 특유의 만화스럽고 과장된 색감 때문에 아스트랄함과 동시에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이지, 저 예시의 것들도 3D에 그대로 적용하면 원색적인 색상으로 인하여 아스트랄하게 되는 것이 부지기수다.
일본 만화나 애니메이션의 여성 캐릭터들은 저런 특징을 보다 일반화해 뭐가 좋은지 교복을 밤낮으로, 심지어는 휴일에도 입고 다니는 인간들도 있다. 아무래도 사복 디자인 및 작화에 드는 수고를 줄이려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말도 있으나 캐릭터의 설정일 뿐이다. 게다가 일본의 거리에 나가보면 통학시간이 아닌 때나 휴일에 교복입고 다니는 학생들을 곧잘 만나볼 수 있는 걸 보면 실제로 일본 학생들이 학교 외의 공간에서도 교복을 입어주는 경향이 있는 건 사실인 듯하다. 특활이 활성화되어 있는 일본 특성상 휴일에도 활동하는 부에 들어가 있는 학생들이 많으며, 많은 학교가 휴일의 부활동도 학업으로 간주해 교복 착용을 의무화하는 일이 많으며, 하교 후 집에 들르지 않고 여가를 즐기다 귀가하는 이들은 당연히 등교할 때 교복 차림 그대로 다닐 수 밖에 없다. 일본에서는 예쁜 교복 디자인이나 인기 있는 교복이 학교 선택[97]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도 분명히 있기도 하고. 하여간 교복, 미소녀, 니 삭스는 일본만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때문에 이런 천편일률적인 스타일링만 보고도 혐오를 느끼며, 내용이나 작화는 중요하게 생각지 않고 진절머리를 표출하며 아예 일본 만화에 거리를 두는 경우도 종종 있다. 1~2세대 오덕들 중에서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 일본만화 주인공들이 웬만하면 10대이고 나이를 먹을 만큼 먹은 그들은 더 이상 그 10대란 연령대에 공감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아이러니하게도, 10대를 강조하기 위해 교복을 입히며 정작 하는 행동은 결코 10대가 아니란 소리도 있으나 그건 일부 특수 장르일 뿐이다.
보통 남자는 차이나 카라가 있는 검은색에 금색 단추 5개만 박힌 썰렁한 교복(가쿠란)에 부츠컷 바지이며(특히 에로게에서 두드러진다), 여자는 빛깔이 굉장히 밝거나, 엄청나게 큰 리본을 상의 '''앞쪽에''' 달고 있거나 하는 등 굉장히 화려한 경우가 많다. 또 체형을 잘 반영하며 치마가 미니스커트 수준으로 짧으며(치마가 짧은 것은 원래 에로게에서 시작되었지만 이게 일반 만화나 애니에까지 확산되었다. 현실에서도 치마를 그 정도로 줄이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덤으로 나풀거리기 쉬운 플리츠 스커트가 많다. 원피스처럼 현실에는 없을 법한 디자인도 있다(피타텐의 하복이나 쾌도천사 트윈엔젤 등). 반면 블레이저와 리본이 디자인의 베이스가 되는 케이온! 같은 교복 스타일은 비교적 입고 다닐 만하다. 더 나아가 아마가미의 교복은 현실의 교복들보다도 더 신사복 풍으로 단정하게 만들어져서 실제 입고 다녀도 코스프레라고 인식하기 어려울 정도이고, 교복이 계약을 통한 공식 코스튬으로 출시된 바도 있다.
돈 많은 집안이나 명문 가문 출신, 학생회 등 특수 소속은 혼자서 같은 디자인에 색깔만 다른 (주로 흰색) 가쿠란을 입고 나오는 경우가 '''제국주의 시절'''까지 있었다.
현재는 특정한 날에 응원단들만 사용한다.
학생이 주인공인 능력자 배틀물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빈도로 등장하기에 전투복으로 분류해도 손색없을 듯.
결국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전투복에서 멈추지 않고 교복의 수준으로 생활, 사회 계층이 바뀌는 경지에 도달했다.
학원물 만화가나 애니메이터 제작사의 입장에선, 교복 디자인이 굉장히 큰 과제다. 대부분 등장 인물이 교복만 입고 다니기에 일단 다른 의상을 디자인 안해도 된다는 메리트가 있긴 하지만, 문제는 보는 입장에선 계속 이 같은 옷만 봐야 한다는 것. 또한 높은 확률로 교복이 곧 주인공의 메인 의상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계속 봐도 눈에 질리자 않을 만큼 예쁘고 좋은 디자인의 교복을 만들어야 한다. 아예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나 의상 디자이너에게 외주를 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각 작품별로 개성있는 교복이 나오며 그 작품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써의 역할도 하게 된다. 위의 짤방이 좋은 예.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같은 옷을 입고 나와서 개성이 희석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일부 작품에서는 각각 캐릭터의 성격에 맞게 변형을 주는 경우도 있다. 훈계를 받아야 하지 않냐 싶지만 그러한 장면이 묘사되는 경우는 많지 않고 대부분은 서브컬쳐적 허용으로 넘겨버린다. 대표적인 게 페르소나 시리즈로 이쪽은 오히려 정석대로 챙겨입는 동료 캐릭터가 드물다.
체크무늬 교복은 현실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는 보기 드물다. 비단 교복만이 아니라 다른 의상에서도 체크무늬 등은 보기 힘든데, 이는 '''캐릭터의 움직임에 따라 무늬의 굴곡이나 방향이 변하는 것까지 계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톤을 사용하면 편하긴 하겠지만 독자 기준으로 몸을 45도 정도 튼 상황임에도 체크무늬가 독자를 향하는 등의 묘한 괴리가 생긴다. 대부분의 교복이 장식은 화려할지언정 무늬가 들어가지 않고 단색으로 이루어진 것도 다 이런 이유가 있어서이다. 물론 작화가를 갈아넣는 몇 제작사에선 체크무늬 교복을 소화하기도 한다. 비슷한 이유로 원작에서 나이프 플리츠 스커트였던 교복이 애니화 되면서 주름이 아예 없어거나 박스 플리츠 스커트가 되는 경우도 있다.[98]
꼭 그렇지는 않지만 일본의 애니/만화에 나오는 교복들은 춘추복과 하복의 디자인 차이가 거의 없다. 대부분 춘추복에서 소매 짧게 하고 카라 색깔 바꾸면 하복으로 변신한다.
특이한 케이스로 모 아이돌 애니에서 한명 빼고 아이돌 팀 멤버 전원이 교복차림으로 나온다 그것도 일상복으로.
졸업식 때 여학생들이 (자신이 짝사랑 하던) 졸업생 선배에게 두 번째 단추를 자기한테 주면 안되겠냐고 부탁하는 것도 단골 클리셰. 물론, 두번째 단추에 대한 2010년대 일본 내 인식은 굉장히 케케묵은 풍습이라고 여기는데다 사실상 고백이나 다름없다는 인식이 있다.

11.2. AV에서 등장하는 교복


AV에서 등장하는 교복은 당연히 특정 학교의 교복을 사용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디자인한다. 이유야 당연히 소송드립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학교 교복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올 경우 즉시 디자인을 바꾸기 때문에, 의외로 AV에 등장하는 교복을 실제 일본에서 관찰하기는 힘들다. 애초에 교복을 안 입으면 되는 것 아니겠냐만... 취향은 취향이거니와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교복은 등장할 것이다. 그러다보니 AV에 등장하는 교복의 디자인이 실존 교복의 디자인과 흡사한지를 검사하는 아르바이트도 있다고 한다. [99]
GV도 마찬가지지만, AV보다는 신경을 덜 쓰는 편이다. 남자 교복은 여자 교복과 달리 디자인이 한정되기 때문에 독창적인 디자인이 나오기 힘들다. 이 때문에 실제 학교끼리도 교복 디자인이 대단히 많이 겹치는데다 마이 형태 교복은 남자 수트와 같은 형태의 디자인이라 굳이 자체적인 디자인을 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거기다 AV보다 수요층이 적기도 하고. 그래도 논란을 최대한 피하기 위함인지 교표나 부착물 등은 달지 않고, 달아도 독창적인 디자인을 단다. 혹은 깔끔하게 코스프레물을 찍어서 이 문제를 회피하는 경우도 있는데, 당연히 이 경우엔 코스프레 의상이 생명이라 귀하게 모신다(…).
어차피 일본도 만18세 기준을 철저히 지키는 만큼 AV 출연 여배우가 아무리 교복을 입고 있어도 당연히 만18세 이상 성인이다. 때문에 성인이 고등학생 흉내를 내고 다니는걸 혐오하는 경향도 존재하고, 특히 교복 그 자체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아 교복을 걸친 상태에서 가슴만 드러내거나 다른덴 다 벗어도 양말과 구두는 꼭 신고 있는 괴이한 모습이 연출되는 식으로 완전한 나체가 구현되는 경우가 적다보니 교복 플레이는 호불호가 꽤 갈리는 연출이다.

11.3. 온라인 게임 용어


온라인 게임에서, 특정 클래스가 많이 찾는 방어구를 뜻하는 은어이기도 하다. 말 그대로 그 특정 클래스들이 공통적으로 입는 것이 마치 교복 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서 성능이 특출나게 좋으면서 입수 난이도도 무난한 특정 방어구 조합을 수많은 유저들이 장비하고, 그러다보니 학생들이 교복을 입은 것처럼 외형도 서로 비슷해보이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비슷하게 야구장에서 많이 보이는 유니폼을 보고 교복이라 칭하기도 한다.
물론 실제 교복도 있다. 보통 방어구보다는 멋내기용도가 많은데, 마비노기의 오픈베타 시절부터 **학교 교복 시리즈가 있었던 게 한 가지 예시가 될 수도 있고(마비노기에서는 적어도 이리아 대륙이 나오기 전까지는 옷이 천옷/경갑/중갑으로만 나뉘어져 있어서 능력치는 전부다 똑같았다. 다른 건 뽀대와 내구도뿐.) 캐주얼한 게임에는 캐시아이템 등 패션아이템에 교복이 있는 경우는 흔하다. 한 예로 던전 앤 파이터에도 세라 아바타로 던파 하이스쿨 시리즈 교복이 있다. 불운의 흑역사인 요구르팅, 마스터 오브 판타지, 메르메르 온라인이나 현재 제작중인 프로젝트 딜라이트같은 게임들처럼 아예 배경이 학교이거나 플레이어 캐릭터가 학생인 경우 방어구로 교복이 채용되기도 한다.

12. 교복 관련 자료



13. 관련 문서




[1] 스마트, 스쿨룩스, 엘리트, 아이비클럽 등의 브랜드 교복점에서 주로 이렇게 부른다.[2] 일단은 정복의 형식을 띠고 있으며, 다른 옷이 없으면 그냥 입고 가면 되기 때문.[3] 물론 교복 제도가 없는 학교이어야 한다.[4] 마지막으로 대학교 때 교복을 한 번이라도 입은 사람이 현재 57세이다.[5] 물론 학교에 따라서 교복이 없는 경우도 있다.[6] 다만 2007년에 교복을 도입한 이 학교는 사립학교들처럼 매일 입는 것이 아니라, 매주 월요일 및 학교행사 때만 입기 때문에 사립학교들과는 차이가 있다. 그리고 여름철 하복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7] smock. 어린이나 여자들이 옷 위에 입는 헐렁한 덧옷. 잠옷, 작업복으로도 입는다. 나치 독일군이 군복 위에 입던 (위장색) 덧옷도 스목이다.[8] 상류층들이 다니는 사립학교에서는 교복을 입는다고 하나, 그 외 공립학교에서는 입지 않는 경우가 많다.[9] 단, 나치 시대에는 히틀러 유겐트 단복이 교복 역할을 했었다.[10] 꼬마 니콜라 같은 스타일[11] 당시 영국에서는 사립학교를 Public School이라고 불렀다.(물론 지금도 그러는 사람들도 있다.)[12] 푸르고 푸른 임의 옷깃, 기나긴 것은 이내 마음이로다.[13] 원불교의 여성 성직자들도 흰 저고리에 검정 치마, 일명 유관순 교복 차림을 한다.[14] 이화여자대학교 제8대 총장을 지냈으며, 김동길연세대학교 교수의 친누나이다.[15] 그 덕분인지 1970년대까지만 해도 일본조차도 군국주의의 잔재인 기존 교복(가쿠란, 세일러복) 대신에 양복 정장형으로 바꾸고 있는데#(1970년 기사), 한국은 군국주의 잔재의 기존 교복을 충실하게 고수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의견도 많았다. 지금 생각하면 격세지감일 따름.[16] 붉은색, 초록색, 베이지색, 보라색 같은 원색적인 색상이 쓰이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17] 원래는 1982년부터 바로 교복 자율화를 시행하려 했으나, 교복을 미리 만들어둔 의류업계의 반발로 1년 유예되었다.[18] 군대도 아닌데 복장을 강요하며, 교복을 입는 방식까지 규제된다. 학교별, 계절별, 심하면 속옷(!)까지...[19] 물론 캐주얼 교복이 요즘 늘어나고 있는 건 맞지만, 아직은 정장형이 사실상 교복의 사실상 표준으로, 대부분의 학교가 여전히 착용하고 있다.[20] 기성복처럼 다양한 매듭을 이용하여 묶어서 매는 방식과, 단추나 지퍼로 목의 둘레에 맞춰 매는 방식이 있다. 2010년대 한국에서는 후자의 방식이 주로 사용된다. 남성, 여성 넥타이의 디자인적 차이를 제외하면, 길이와 너비에서 조금 차이가 있다.[21] 가끔 남학생 교복이 리본 넥타이인 경우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이 2개를 동시에 착용하는 학교도 있다.[22] 양복 조끼같이 단추를 잠그는 방식과 니트로 된 조끼가 있는데 요즘은 니트로 된 것이 많으며, 일부 학교는 조끼가 없다. 남녀공학인 경우 어느 한 성별만 양복 조끼를 입게 하는 경우가 보이지만, 니트 조끼로 통일하는 추세이며, 양복 조끼를 채용하던 학교도 니트 조끼로 바꾸는 학교도 있다.[23] 티셔츠나 다름없는 옷. 대부분 학교에 조끼는 꼭 있게 마련이지만 풀오버만 있는 학교는 없고 조끼랑 혼용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조끼나 가디건에 비해 뒤늦게 생겨 최근에서야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24] 있는 학교도 있고 없는 학교도 있다. 착용 빈도는 학교마다 다르다.[25] 원피스를 학교 교복으로 채택하는 학교도 있다.[26] 같은 학교 옷이지만 체육복과 교복은 다르다. [27] 검정 고무신에서 나왔던 것처럼 옛날 교복에는 모자도 있었다.[28] <DOC와 함께 춤을>의 가사에는 "여름 교복이 반바지라면 깔끔하고 시원해 괜찮을 텐데."라는 구절이 나온다.[29] 사실 2015년 한참 이전에도 명찰을 박음질하지 않은 학교는 많았다.[30] 이 때문에 교복 치마를 짧게 줄이거나, 치마 주름을 없애는 학생이 많아졌다.[31] 지퍼를 끝까지 잠그지 않거나, 조금씩 밀려 내려오면 그 틈이 보기 흉해서 그렇다는 설이 있다. 그리고 예복같은 경우 중간에 허리 끈이 있어서 지퍼를 미처 끝까지 잠그지 못 해도 안 보인다.[32] 이때는 개량한복도 아니고 그냥 치마만 종아리까지 줄인 한복이었다.[33] 형태는 군복에서 유래한 것이다.[34] 이 또한 해군복에서 유래하였다.[35] 하지만 예전처럼 노스페이스만 입지는 않고 다양한 브랜드와 가격대의 패딩을 입는다.[36] 하지만 이쪽은 가격이 예전 노페 전성기 적의 최고가 등골브레이커가 캐나다 구스에서 제일 싼 파카에 못 미치는 정도로 미친 듯이 비싸서 정작 오리지널은 찾아보기 힘들다.[37] 정작 스키장에서 롱패딩을 입는 사람은 스키어가 아니라 스키 레이싱 팀 감독, 경기 때의 진행 요원, 리프트 운영 요원 등 장시간 추운 데서 서 있어야 하는 움직임이 적은 사람이다. 같은 이유로 육상 선수 등 운동 선수과 코치들도 훈련 전후, 경기 중 대기 때 입기 때문에 벤치 코트, 벤치 워머라고 부르기도 한다.[38] 항공사 기내용 담요가 가볍고 따뜻해 많이 쓰였는데, 하도 가져가는 사람이 많으니 항공사는 따로 판매하기까지 했다. 현재에는 접어 넣을 수 있는 좋은 무릎 담요가 시중에 많이 나와 있어 기내담요 들고 다니는 학생은 드물다.[39] 이 때문에 검정 스타킹의 경우 과거에는 속칭 컴퓨터용 싸인펜으로 불렸다. 학교대사전에도 이 부분이 설명되어 있다.[40] 다만, 일본에서는 이미 루즈삭스의 몰락기를 최전성기 직후인 1999년부터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까지도 일본 길거리에서는 많이 보였다.[41]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일본 대중문화 개방이 이뤄지면서 일본의 애니메이션과 방송이 한국에서도 많이 방영되었다.[42] 그런데 스쿨백 + 구두 착용은 1983년 교복 자율화 이전의 표준복장이었고, 당시에는 학부모들이 가장 학생다운 스타일이라고 여겼다.[43] 주로 하복 상의를 벗고 속옷인 반팔티 하나만 입고 있는 경우가 많다.[44] 교사가 가져야하는 직업률은 단순이 교육에만 있는게 아니다. 학생들을 공감하고 먼저 생각해야 하며 학생들의 입장에서 애로사항은 뭔지를 생각하고 개선하는 것도 교사의 역할이다.[45] 우춘아, 오경희, 김희용. 2011. 젠더 관점에서 본 여학생들의 치마교복: 부산지역 K여자고등학교를 중심으로. 교육철학연구[46] 바지와 치마의 겨울철 보온성을 비교하자면, 바지는 하반신이 전체적으로 열이 서서히 빠지는 느낌이며, 치마는 무릎 위로 상당히 따뜻하고 무릎 아래로 춥다.[47] 있더라도 숏컷 헤어스타일의 여학생들 위주.[48] 물론 이는 대한민국 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려운 점이 많아서, 매우 타당하기는 하되 2020년 기준으로는 급진적 주장이라고 할수 있다. "남학생은 교복 치마를 불허한다"라고 교칙에 못박은 학교는 적기 때문에 입고 온다 해도 처벌할 수는 없겠으나, 그런 용기가 있는 남학생이 얼마나 있을지는...[49] 남자 중학생들은 ‘교복 치마’를 입기로 결심했다. “바지·치마 골라입으렴” 日 중학교의 ‘성중립 교복’ - 국민일보 [50] 동복 와이셔츠랑 하복 셔츠의 경우 보통 두 벌을 사서 돌려입는 편이다. 허나 바지의 경우 그런 거 없다.. 중학교 교복의 경우 성장에 따른 길이나 폭 수선은 무료로 가능하지만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어서 큰 사이즈로 하나 더 장만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51] 때문에 성장을 대비하여 처음부터 사이즈가 큰 교복으로 맞춰버리는 경우도 많다.[52] 브랜드 교복 매장이 아닌 경우 주로 공동구매 업체로 지정되거나 맞춤식으로 제작하기에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다만 재질이나 기능성의 경우 브랜드 교복이 우세한 편이다.[53] 교복 물려입기를 진행하지만 학교 창고에 주인없는 교복들이 수북히 쌓여 있으며 쓰레기통으로 가게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하다. 바지나 치마의 경우 오랫동안 입어서 낡고 해진 것이 많기에 멀쩡한 것을 찾기 매우 어렵다.[54] 실제로 태국에서는 위와 같은 문제로 대학교에서도 지정된 교복을 입는다.[55] 아이러니하게도 미즈노와 아식스는 철저한 교복문화권인 일본의 브랜드이다.[56] 이 시기는 오히려 청바지, 신발 등의 외국 유명 브랜드에 OEM 수출을 많이 하던 시대이다.[57] 과거 스타크래프트 게임단을 운영한 화승 오즈의 모기업[58] 신발의 품질은 큰 차이 없었으나 가격은 3배 가까이 차이 났다.[59] 허나, 졸업 앨범에 들어갈 기념사진과 개인사진을 찍는지라 학생 개개인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거의 사복 차림을 선호하는 편이다.[60] 전투원 인정을 받지 못한다. 특히 타국군(적군 포함)의 군복을 입는 것은 사형으로 처벌할 수 있을 정도의 행위이다. 아군이 사형시키는 것이 아니라 스파이 행위로 몰려 적군에게 포로 대우를 받을 수 없게 된다.[61] 사복 경찰은 사회에서 몰래 활동할 수 있어, 독재 국가에서 자주 운용되었다. 예를 들어서 장마당에서 김정은을 욕할 때 갑자기 장사꾼이 손님에게 수갑을 채우는 식이다. 반발이 매우 크므로, 민주 국가에서 사복 경찰은 통상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그러나 형사는 지명수배자 체포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그런 것. 잠복 근무를 하고 있는 데 경찰복을 입을 순 없잖은가?[62] 대한민국 헌법 제 17조에 명시되어 있는 내용이다.[63] 때문에 자기 집이랑 아무리 가까워도 교복 이쁜 멀리 떨어진 학교를 선택하여 지망하는 경우도 많으며 여학생들의 경우 더 그렇다.[64] 때문에 요즘은 박음질식 명찰이 아닌 벨크로 형식의 부착식 명찰을 선택하는 학교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학교에서만 명찰을 붙이고 다니며 학교 바깥에서는 명찰을 떼어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옷핀을 끼워 고정시키는 플라스틱 형태의 명찰들도 학생들 입장에선 선호되는 편. 또한 명찰이 없는 학교도 있다. 수원의 이목중학교 등등.. [65] 외자이거나 이름이 4글자 이상인 경우도 있지만 드물다.[66]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사람은 누구나 '귀속적 지위'와 '사회적 지위'에 차별받지 아니한다.[67] 또한 권리는 의무보다 앞서서 존재한다. 대한민국 헌법 제 2장을 보면 국민의 권리에 대하여 먼저 논한 뒤 국민의 의무에 대하여 논한다. 의무도 지키지 않으면서 무슨 권리냐하는 논리는 언어도단인 셈.[68] 그런데 이쪽은 체육교사가 아닌 한(체육교사는 몸을 많이 움직인다는 활동성 직무 때문에 인정해 주어야 한다. 학생들이야 하루 한 시간 정도만 체육시간이 들어가지만 체육교사의 경우 하루 5시간 이상 야외에서 체육수업을 해야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69] 애초에 이들은 재벌 3,4세의 승계목적으로 회사를 만들어 일감 몰아주기로 상속받은 기업들이다. 모기업 재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70] 옛날에는 대학생들도 교복을 입었다.[71] 공동구매가 아니면 대리점에서 또 엄청나게 받아먹는 문제점이 생긴다.[72] 와이셔츠처럼 단추를 채워서 입는 정장형 조끼를 착용하는 경우 신축성을 찾아볼 수 없어 스웨터형 조끼에 비해 많이 불편하다.[73] 특히 소매 부분의 통이 좁게 만들어져 필기하거나 팔을 움직일 때 불편한 경우가 많다.[74] 학교 측에서도 대학만 잘 보내면 장땡이기 때문에 교복을 임시적으로 단속을 풀어본 다음 제한을 걸 명분도 사실 적다.[75] 이마저도 일부 학교의 경우 특이한 디자인이나 바지, 치마를 줄이지 못하게 하기 위한 특수한 처리 등으로 인해 수선할 수 없거나 훨씬 많은 돈이 드는 경우도 있다.[76] 바지는 양모와 폴리에스터, 폴리우레탄이 혼방되어 있지만 불편하며, 와이셔츠는 대부분이 폴리에스터라 불편하다. 조끼의 경우 아크릴 소재로, 땀 흡수가 잘되는 면은 들어가있지 않다.[77] 옷을 고르거나, 아침 반찬을 정하거나 하는 사소한 선택 문제 역시 스트레스로 사람에게 작용한다. 실제로 마크 저커버그 같은 경우에는 쓸데없는 것을 결정하는 것에 시간을 낭비하기 싫다며 그냥 생각나는 음식 아무거나 먹고, 옷도 청바지와 회색 반팔 티셔츠를 입는다고 한다.[78] 7차 교육과정까지만 해도 도덕 교과서에서 개인주의를 "이기주의"랍시고 신랄하게 디스하고, 공동체주의는 전체주의와 연결될 수 있다는 사실은커녕 단점도 언급하지 않으면서 "개인<집단"으로 가르쳤는데도 반발 세력이 없었다는 점을 생각해 보자.[79] 특히 한국은 2020년 현재도 집단주의 문화가 강하게 남아있다.[80] 국/사립초등학교에서 진학하는 경우는 예외인데 초등학교의 경우 거의 절대다수가 공립이다. 국립초등학교는 애초에 그 수가 매우 적고, 사립초등학교 또한 수도 적은데다 학비가 매우 비싸기 때문에 웬만한 형편으로는 어림도 없다.[81] 와이셔츠는 어차피 크게 맞추거나 새로 사며, 바지의 경우 여분 시집이 있어 충분히 늘릴 수 있고 치마는 특히 중학교떄 길게 사야 중3 될 때 치마가 너무 짧아져서 겪는 불편함을 피할 수 있다. 솔직히 키가 별로 안 크면 모를까 교복 처음 살 때 치마를 길게 안샀는데 쑥쑥 크면 치마가 너무 짧아져서 입고 다니기가 민망할 정도이다. 물론 치마도 여분 시접이 있어서 길이를 늘릴 수 있다. 성장에 의한 수선은 교복을 구매한 업체에서 무료로 해 주기 때문에 별 문제 없지만 마이(자켓)의 경우 아무리 크게 맞춰도 신축성 소재가 아니다보니 답이 없다.[82] 바지의 경우 무난한 면바지슬랙스 수준이라 충분히 입고 다닐 만 하다.[83] 물론 만우절을 즐기려는 대학생들 한정. 관심없는 경우는 오늘이 만우절인지도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84] 바리에이션으로 예비역 한정으로 군복을 입고 오는 사람도 있고, 이럴 때도 간혹 교복과 마찬가지로 할인 이벤트도 있다.[85] 마이와 바지의 색 조합이 안드로메다급으로 창렬이라던가...[86] 사복이 아니고 하복이랑 비슷하지만 반팔, 반바지이고 조금 더 생활하기 편하게(?) 만들어진 교복이다. 상의의 경우 반팔 카라티와 비슷하며 하의의 경우 스판소재가 많이 들어있는 기능성 바지다.[87] 선술했지만, 이런 비상식적인 통제는 학생들의 외투의 비정상적인 고가 선호성향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88] 경기도 성남시의 사립 숭신여자중학교&숭신여자고등학교에는 혼용기간이라는 것도 없었다. 그냥 모두 똑같은 날에 의무적으로 동복, 하복, 춘추복 등으로 바꿔 입어야만 했다. 학생 개개인마다 더위/추위를 느끼는 정도가 다른데 이 무슨 짓인지.[89] 스키니 열풍은 2010년대 초중반에 가장 절정이었다.[90] 90년대 중후반 기준, 강북 특유의 정장스타일과 강남의 힙합스타일로 양분된 적이 있었다. 90년대에 나와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끈 슬램덩크 같은 만화를 보면 노는 형님들, 강백호, 서태웅 죄다 부츠컷 나팔바지다. 지금 보면 위화감이…[91] 다만 스키니진 열풍이 사그라든 것 뿐이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기때문에 여전히 스키니진 마냥 줄여입는 학생들 또한 많다.[92] 사실 일본 교칙에서는 여학생의 치마 길이를 무릎 밑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학교 내에서는 무릎 밑 치마를 입고 밖으로 나올 때에는 접어서 미니스커트 처럼 입고 다닌다고 한다.[93] 보통 스키니진처럼 바지통을 줄여 입는다면 교복 위에 입게 된다.[94] 예를 들면 지나가는 것 뿐인데 "저 아이는 공부를 못해서 저런 꼴통 학교를 갔지.", "저 아이들은 공부해 봤자 날라리 꼴통 학교라 나중에 커서 백수나 배달부, 일용직 같은 사람이 될 것이다." 같은 소리가 들린다.[95] 학원 시간대에 따라 다르지만 도중에 집에 들러서 사복으로 갈아입을 수도 있으므로 케바케.[96] 맨 위에서부터 가로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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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우리나라는 컴퓨터 추첨 같은 방식이 많아져 모를 수도 있지만, 다닐 학교를 선택할 수 있었다.[98] 바쿠온!!이 좋은 예시. 원작에선 치마가 주름이 촘촘한 나이프 플리츠 스커트지만 애니판에선 앞뒤 2개씩에 측면에 하나씩 줄만 잡힌 박스 플리츠 스커트가 되었다.[99] 농담반 진담반으로 야애니 작화가들 역시 역동적인 나체를 많이 그리기 때문인지 지나가는 사람들의 옷 속이 비쳐보인다며 하소연(?)을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