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인
아랍어 : '''سعوديون''' (라틴 문자 : '''Suʿūdiyyūn''')
영어 : '''Saudis'''
1. 개요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을 보유한 아랍인이다.[1]
아랍인에 대한 대중적이고 역사적인 고정관념들은 대개 사우디 아라비아인을 비롯한 걸프 아랍인에서 비롯되고 2021년 현재 대안우파 ,SJW, 퇴행적 좌파에게 사우디인이 아랍인뿐만 아니라 무슬림으로 과도하게 대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본래 아라비아 반도의 아랍인들은 대략 6000년전에 아라비아 반도로 이주해온 셈족의 후손으로 고대 아랍어를 구사했고 7세기에 아랍어를 대(大)중동 전체에 전파한 민족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랍인들은 기회만 되면 척박한 아라비아 반도 사막지대를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성향이 있었기 때문에 사우디인=오리지널 아랍인이라는 개념은 많은 비판이 따를 수 밖에 없다. 오아시스에 거주하며 대추야자 농사와 상업에 종사하던 사람들 외에도 '''바다위(بدوي, badawiyy)'''라고 불리던 낙타 유목민들도 거주하였는데 이들은 문화/생태가 상당히 달랐다.
20세기 전반에 와하브파 신학이 보급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건국되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부국이 되고 생활 수준이 급격히 상승함과 동시에 와하브파 근본주의가 강화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영내에 거주하는 아랍인들만 따로 '''사우디인'''이라고 분류되기 시작했다.
2. 문화
일반적으로 남성은 쿠파예, 토브를 여성은 아바야, 니캅을 입고 있다.
헤자즈를 제외하고는 베두인처럼 유목생활을 해왔지만 20세기 이후에 석유로 인한 수익이 급증하면서 나즈드, 동부 아라비아처럼 과거에 도시가 없었던 지역에도 도시들이 생겨나 점자 정착생활을 하고 있다.
3. 외모
사우디인의 외모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중부와 동부는 흑발흑안의 백인이 대다수이고 서부는 이슬람 이전부터 시작된 흑인 노예의 유입으로 흑백혼혈과 흑인이 종종 있다. 대개 흑백혼혈이 더 많다. 나딘 알 부다이르처럼 사우디인 중에 녹안이 있지만 이는 극소수이다.
레반트와 마그레브와 달리 갈발이 없고 피부색이 갈색이기 때문에 이집트인, 오만인과 인종적으로 비슷하다. 또한 눈섭이 짙기 때문에 아라비아 반도 북쪽에 사는 백인 아랍인들과 차이가 있다.[2][3]
4. 오해 및 편견
4.1. 사우디인은 전근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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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코바르 풍경'''[4]
사우디아라비아가 워낙 폐쇄적이기 때문에 사우디인들은 아직도 21세기에도 동도서기처럼 전근대 문화를 지니고 살고 있다는 고정관념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와하비즘 정책 때문에 외국인들에게 이슬람적인 모습만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영내에 세속주의적인 모습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파이살 국왕은 1964년에 집권하자마자 석유판매로 얻은 자금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어느 정도 근대화를 했고 그 유산이 1980년 이후로 와하비즘 정책이 강화된 이후로도 남아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는 사우디 내 석유고갈을 예측해 와하비즘 정책을 약화시켜 해외 자본을 유입시키려고 노력중이고 이는 사우디인이 생존하기 위해선 전근대적인 베두인 문화을 고집할 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4.2. 사우디인은 광신도들이다
와하비즘 종주국이라는 이미지때문에 이슬람 율법을 조금이라도 어기면 곧바로 테러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비아랍인뿐만 아니라 타국가의 아랍인들에게도 있다.
2014년 다에쉬가 발흥했을 때 이를 도운 사우디인들이 있었지만 대다수가 아니라 소수였다. 다에쉬 이전에 알카에다, 헤즈볼라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테러를 자행하는 바람에 테러리즘을 정당화하고 있는 살라피즘은 반이슬람적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사우디 내 와하비스트들은 대개 타종파, 타종교에 배타적인 성격이 있지만 그들도 테러리즘을 혐오하고 사우디 외 무슬림들에게 선교할 때도 테러리즘은 비이슬람적이라고 매년마다 강조하고 있다.[5]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나치 독일의 비밀경찰과 달리 사우디인 전체를 감시하는 것[6] 도 아니고 영토가 큰데다 행정력이 약해 100% 와하비스트들만 존재할 수도 없다. 사우디인들 중에서 나딘 알 부다이르, 아흐드, 자말 카슈끄지처럼 사우디아라비아를 비판하는 리버럴이 있으며 마샤엘처럼 레바논, 아랍에미리트같은 타 아랍국가에서 가수 활동하는 사우디인이 있다.[7]
4.3. 사우디 여성은 모두 얼굴을 가린다
니캅이 이슬람 이전부터 아라비아 반도에서 생겨난 페이스베일(Face veil)이기 때문에 이슬람을 근거로 사우디 여성들이 관습적으로 니캅을 쓰고 있다. 그러나 대도시에 거주하는 중상류층 사우디 여성들은 히잡을 쓰는 경우가 있고 강약약강하는 종교경찰은 이를 제지하지 못한다.[8]
일부는 베일을 안 쓰는 사우디 여성들이 있지만 베일이 의무사항으로 법규화된 사우디아라비아 영내가 아닌 아랍에미리트같은 타 아랍국가에서 그럴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알 왈리드 빈 탈랄이 운영하는 로타나 회사 사옥 내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지부라도 히잡을 안 쓰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9]
5. 출신 인물
6. 관련 문서
[1] 영문 위키백과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영내 외국인은 포함하지 않는다.[2] 사우디인이 아랍인을 과도하게 대표해버렸기 때문에 레반트, 마그레브의 아랍인도 사우디인 외모처럼 묘사되고 있다.[3] 북아시아의 황인종에 비해 동남아시아의 황인종은 눈섭이 짙고 눈이 더 크지만 그렇다고 다른 인종으로 분류되는 것이 아니다. 인종분류는 안면의 특정 부분의 차이보다는 안면의 전체적인 모습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4] 한글 간판이 보이는 이유는 박정희 정권 때 한국인 노동자들이 중동으로 이주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5] 영화 와즈다를 촬영할 때 현지 사우디인들이 비난했지만 무기로 테러하지 않았다.[6] 사우디 종교경찰도 사우디인들을 감시하고 있지만 타국가의 비밀경찰과 달리 주택 내부까지 감시하지 않는다.[7] 보수적인 사우디인들은 여성이 노래하는 것을 혐오하고 있다.[8] 이슬람 율법에는 니캅이 아닌 히잡이 의무사항이다. 그러기에 종교경찰은 조리돌림을 할 근거가 없다.[9] 알 왈리드는 대부호이기 때문에 종교경찰도 어쩌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