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사스 브루투스
1. 개요
Asahi sas Brutus(アサヒ・サス・ブルトゥス).
온라인 게임 파이널 판타지 14의 확장팩 홍련의 해방자에 나오는 갈레말 제국 측 등장인물. 갈레말 제국의 식민지가 되어버린 도마국 출신으로, 본명은 '아사히 나에우리'였지만 갈레말 제국에서 교육받고 군대에 입대해 '아사히 사스 브루투스'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요츠유의 이종사촌이다. 나이는 27세.
성우는 한국 김현욱 / 일본 야나기타 준이치.
2. 작중 행적
2.1. 4.0
모험가가 열사암 근처에서 사로잡은 도마 출신의 갈레말 제국군 장교를 통해 초월하는 힘으로 요츠유의 어린시절을 볼 때 아사히도 등장한다. 어머니가 죽고 고아가 된 어린 요츠유가 이모의 집에 얹혀살던 시절, 사촌인 어린 아사히는 재능이 뛰어나 학교에서도 눈에 띌 정도였고, 갈레말 제국 장교는 나에우리 가문에 찾아와 아사히가 갈레말 제국의 본토에 있는 마도원(魔導院)으로 유학을 갈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준다. 식민지 법으로는 학교를 보내게 되어 있지만 이모는 요츠유를 학교에도 보내지 않고 밭일 등을 시켰고, 그렇게 요츠유는 힘들게 살았지만 아사히는 이런 요츠유를 보고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여담으로 갈레말 장교는 모험가가 초월하는 힘으로 인해 빈틈을 보이자 모험가에게 덤벼들었고, 알리제가 쓰러트려 사망했다.
2.2. 4.1
갈레말 제국 내에서 제노스 예 갈부스가 사실은 살아있다는 제국 간부들의 쑥덕거림을 뒤에서 보곤 주먹을 움켜쥐는 컷으로 한 번 나온다. 이때는 뒷모습만 나왔다.
2.3. 4.2
본격적으로 스토리에 등장한다. 제국군 비공정이 카스트룸 플루미니스 상공에 나타났는데, 도마 전통방식으로 연기를 피우고 있어 히엔이 의아하게 여긴다. 히엔이 협상에 응해오자 반갑게 맞이하고, 도마와 갈레말 제국의 평화를 주선하기 위한 전권대사로서 오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제국을 신뢰하지 못하는 유우기리가 진의에 대해서 의심하자, 아사히 자신을 비롯한 이들은 제국 내에서 식민지를 비롯한 대외 통치와 외교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민중파이며 그 이전에 홍옥해의 해적 형제단을 기습한 건 아마 자신들과 반대의 사상과 신념을 가진 벌족파들이 벌인 짓일 거라고 추측한다. 제국 출신이지만 제국과 자신의 누이 요츠유가 벌인 잔인한 통치를 좋아하지 않는 듯 하며, 나마이 마을 부근에서 잇세와 여동생이 붉은 등 코우진족들에게 기습당하자 모험가와 함께 이를 막아주기도 했다.
이후 협상에 돌입하지만, 제국의 진의를 완전히 믿지 못하는 히엔과 새벽 일원들에게 포로 맞교환을 제안한다. 즉, 도마에 잡혀있는 제국군은 제국으로, 제국이 잡은 도마인들은 도마로 돌려보내겠다는 것. 단, 아사히의 제안에는 요츠유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요츠유는 이 당시 기억을 잃고 유아퇴행을 일으킨 상태라 히엔은 포로 교환이 이뤄지는 날까지 기억이 돌아온다면 제국으로 보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도마에 남아 새 삶을 살게 할 것이라고 말한다.[1] 일단 협상은 체결이 되었고, 아사히는 요츠유와 잠시 면담한 뒤 돌아가려고 한다. 아사히는 요츠유가 기억을 완전히 잃어버린 것을 보고 어떤 거울을 선물해주며 기억을 되찾아보라고 한다. 제국의 비공정을 타고 돌아가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아사히는 모험가와 대화를 하고 싶다며 둘만의 시간을 요청하는데...
'''아사히는 모험가에게 굉장한 증오심을 표출한다.'''
사실 협상 과정과 그 이전 나마이 마을에서 보여준 그의 모습은 전부 가짜였다. 즉 위선자. 아사히는 민중파로 위장하고 있긴 하지만, 사실은 제노스 예 갈부스의 광신도이며 모험가에 대해 큰 증오를 품고 있었다.[2] 협상 종료 직후인데다 전권 대사라는 지위를 이용해 모험가에게 자신의 본색을 드러냈음에도 유유히 빠져나가며, 앞으로 재밌는 일이 생길 거라며 다시 보자고 한 뒤 돌아간다.
한편 요츠유는 아사히가 면담을 하면서 준 거울을 들여다보게 되는데..
2.4. 4.3
요츠유의 앞에 일부러 자신의 부모(요츠유에겐 양부모)를 데려와 요츠유를 마지막으로 시험한다. 히엔은 크게 표현하진 않았지만 불편한 기색을 보였고, 아사히는 마지막으로 조금 과격한 수를 썼다고 사과한다. 요츠유는 결국 기억을 되찾고, 자신이 죽이려 한 고우세츠와 히엔 덕분에 살아갈 수 있었다는 점이 마음에 걸려 몰래 빠져나와 자살을 시도한다. 그러나 우연히 밖에서 양부모를 다시 만나고, 여전히 자신을 인간 취급도 해주지 않는 양부모의 말을 듣고는 광소를 터트리며 자살하려 가져온 칼로 오히려 두 사람을 살해한다. 이걸 지켜본 아사히는 박수를 치며 등장하고, 요츠유를 꼬드겨 더 큰 힘을 원하지 않냐고 묻는다. 요츠유는 아사히의 자기 부모까지 이용하는 교활함을 불편하게 여기지만 그를 따라간다. 이후 협상 장소에 있던 크리스탈과 아사히가 준 신기 백동거울을 이용해 요츠유가 츠쿠요미로 변한다. 아사히는 포로가 야만신이 된 건 협상 위반이니 당장 철수하라고 지시를 내리고 몸을 피한다. 이후 요츠유가 패하자, 뒤이어 나타나 총으로 요츠유를 쏘고 짓밟으며 그녀를 비웃는다.[3] 이를 보고 있던 모험가에게 정에 이끌려 전권대사인 자기를 죽이겠냐며 도발하고 광소를 터트린다. 안면기예는 덤. 그러나 요츠유는 아직 남아있던 힘을 짜내 츠쿠요미의 검으로 아사히를 꿰뚫어버린다. 요츠유는 자신이 괴롭힘을 당할 때 모른 척 했던 아사히를 도마인 중에 처음으로 증오했고, 가장 증오했다고 말한다. 그러니까 아사히를 죽이기 위해 죽어가는 도중에도 마지막 힘을 남겨두었던 것.
그 후 요츠유가 마지막 힘을 소진한 후 사망한 뒤에도, 아직까지 아사히는 죽지 않았는데, 이 때 모험가에게 제노스의 이름을 계속 언급하며 저주하고, 그와 동시에 모험가는 초월하는 힘으로 그의 과거(제노스가 그에게 이번 사건을 일으킬 것을 지시하는 장면)를 봄으로써 비로소 제노스가 아직도 살아있음[4] 을 알게 된다. 제노스가 아사히에게 요츠유를 야만신으로 만들라고 명령한 이유는, 무리한 확장에 반대하는 민중파에게 경종을 올리고 야만신 소환을 막기로 한 제국과의 약조를 깨기 위해서였다[5] . 초월하는 힘으로 그 장면을 본 후 제노스님이 널 죽일거라며 저주하며 비로소 사망.
제노스를 신봉하는 광신도로써 모험가에 대한 증오심을 자주 보여주는데, 정작 그 제노스 본인은 모험가를 자신의 벗이라 여기며 누구보다 가깝게 여겼다는 점은 매우 아이러니하다.
2.5. 칠흑의 반역자
5.0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크리스타리움의 도서관장인 모렌이 아사히의 얼굴형을 쓰고 있어서 1세계의 아사히 아니냐는 얘기가 살짝 돈 정도.[6]
5.1 마지막에 제노스 앞에 등장한 흰 옷의 남자가 접근하는데, 이는 5.3의 엔딩에서 아씨엔 파다니엘이 아사히의 육체에 빙의 중인 것으로 드러난다.
근데 제노스는 아사히를 기억도 못하고 있었다. [7]
3. 기타
일본에서는 작중 대사 때문에 오레오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실제로 에오르제아 카페에서 아사히 테마의 음료는 오레오로 장식되어 있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아사히라는 이름을 가진 아사히 맥주가 있어서 맥주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대놓고 빛의 성우에서는 요츠유의 성우인 최덕희 성우에게 4캔 만원이라는 리퀘스트가 오기도 했다.
[1] 입에 경단 넣고 헤실거리는 여자를 데려가서 어디에 쓰겠냐는 말은 덤. 아사히도 요츠유가 기억을 잃은 건 들었지만 그 정도일 줄은 몰랐는지 황당해한다.[2] 자신의 주인에게 상처를 입힌 네놈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며 표정이 엄청나게 일그러진다. 거의 안면기예급이니 스토리로 꼭 봐라.[3] 더불어 제노스의 대리로 도마 총독이 된 요츠유에 대한 열등감과 분노도 표출한다.[4] 정확히는 아씨엔이 제노스의 육체에 빙의되어있는 것.[5] 요츠유가 야만신을 소환하게 해서 도마인이 야만신을 소환했다고 주장하려는 것이다[6] 이것 때문에 이 캐릭터는 순수 선역임에도 흑막으로 의심하거나, 그냥 얼굴이 비호감이라고 싫어하는 사람도 많았다(...).[7] 아사히를 이용한 것도 엘리디부스가 빙의했던 제노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