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플러시 신드롬

 

1. 개요
2. 원인
3. 증상
4. 팁
5. 치료


1. 개요



대한민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권 사람들에게서 빈번히 나타나는 특유의 현상. 술을 조금만 마셔도(한잔에서 세네잔) 바로 얼굴이 붉어지거나 몸을 못 가누게 된다. 아시아 홍조 현상, 아시안 글로우라고도 부른다.
동양인들이 상대적으로 술을 잘 못마시는 편인건 유전적인 요인이 크다.

2. 원인


몸에 알코올이 들어가면 유독한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바뀌고, 이어서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효소가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아세트산으로 분해한다. 이렇게 해서 술을 버티는건데, 술이 약한 사람은 이 마지막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아세트산으로 변환하게 되는 분해효소가 부족하다. 그래서 아세트알데히드가 누적된다. 몸의 자연스러운 반응은 피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의 농도를 낮추는 것이다. 따라서, 혈관을 팽창시키는 것이다. 그게 얼굴이 붉어지는 것과, 조금만 먹어도 몸이 힘들어지는 것으로 나타나는것.
뿐만 아니라, 얼굴이 빨갛게 변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술을 즐길 수 없다는 것이다. 술자리를 즐길 수는 있어도, 술을 마시면서 느끼는 기쁨은 느낄 수가 없다. 그 이유는 알코올이 뇌로 가기 전에 아세트알데하이드로 전부 변환시켜 버리기 때문이다. 이 효소가 부족한 사람들이 얼굴이 덜 빨갛게 되는 것이다. 알코올 자체는 뇌의 엔케팔린 (엔돌핀과 비슷하며, 작용 또한 같다) 역할을 한다. 따라서 술을 마시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은 사실이다. 미약하게 마약을 한 느낌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엔돌핀 자체가 몸에서 자연적으로 나오는 모르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얼굴이 빨갛게 되는 사람들은 알코올이 뇌에 도착하기 전에 간에서 전부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변환되었으므로, 저 엔케팔린 대체 작용을 못한다. 따라서, 기쁨을 느낄 수가 없다.
약 2만년 전에 중국에서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서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 효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되었고 그 유전자가 동아시아로 퍼져서 "아시안" 플러시 신드롬이라고 불린다. 아시안이지만 동부 아시아인(한중일 베트남 태국)에게만 한정된다. 한국인과 북중국인의 약 30%, 일본인과 남중국인의 약 40%가 해당된다. # 인종별 분포 기원 자체가 남방계이다 보니 북방으로 갈수록 해당 유전자의 비율이 줄어들며, 같은 동아시아 인종이라도 몽골인야쿠트인 등 북방계 유목민족에게는 아예 없거나 미미하게 발견된다.
우성인자이기 때문에 염색체 둘 중 한쪽에 형질이 위치해도 증상이 나타난다. 부모 중 한쪽이 음주 시 안면 홍조 현상이 있으면 자녀에게도 이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3. 증상


소주 한잔만 들이켜도 얼굴이 붉어지거나[1] 헤롱헤롱대고, 심할 경우 몸을 못 가누게 된다. 심장박동이 미친듯이 빨라지고, 뭔가 올라오고, 얼굴이 붉어지고, 머리가 아프다? 조금 마시고 그렇게 되면 명백한 아시아 홍조 현상이다.
대학가에서 보이는, 반병도 못 비웠는데 얼굴은 붉으락푸르락하고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사람들이 이 유형이다. 이건 반복해서 퍼마신다고 술이 느는 식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니 이런 증상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절대로 술을 먹이지 말거나, 먹이더라도 아주 조금만 먹이자. 그리고 취했다 싶으면 더 큰일나기 전에 빨리 돌려보내서 재우자. 잘못하면 '''진짜로 사람 잡는다.'''(죽는다.) 또한 과음은 암 발생확률을 모든 사람에게서 높이지만, 이 증상이 있으면 위험도가 매우 높아진다.
장점은 이 증상을 가지고 있으면 알코올 의존증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 아세트알데하이드의 괴로움이 알코올의 즐거움보다 크기 때문. 이를 노려서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 못하게 하는 알코올 의존증 치료제도 있다. 선배나 상사의 술자리에 끌려다닐 확률이 낮아진다.[2]

4. 팁


여기 나온것을 가져옴
1. 마셔야 한다면, 조금 마셔라. 하루에 맥주 한캔(5도) 정도가 한계점.
2. 폭음을 피해라. 술게임에서 자꾸 당첨된다면 그냥 빠져라.
3.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을 마셔라. 12.5도 이하. 근데 한국에서 술 마실 때 소주 도수의 상태가 16.9도...
4. 마시기 전/마실 때에 음식을 같이 먹어라. 배가 꽉 차면 장벽이 알코올에 의해 자극받는 걸 막아주기 때문. 고지방/고탄수화물 음식(피자 등등)을 먹으면 소장으로 알코올이 빨리 흡수되는 걸 막아서 흡수율을 줄일 수 있다.
5. 술 마실 때 대량의 물 또는 음료수를 마셔라. 술은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갈증이 발생하기 때문.

5. 치료


"술을 잘 마시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죠?"에 대한 답은 '''그런 거 없다.''' 당연히 이러한 체질은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 심각한 것은 계속 마시게 되면 점점 면역반응이 약해져서 조금 더 마실 수 있게 되는데, 이렇다고 하더라도 암 발생 확률의 급증을 막지는 못한다. 유전적 문제기 때문에 인류 생명공학에 획기적 발전이 있지 않는 이상은 술이랑은 연 끊는 게 좋다. 술 끊어서 공부 잘하고 일 잘하고 돈 많이 벌고 장수하는 게 현명하다.

[1] 심하면 온몸에 홍반이 생기거나 몸이 덩달아서 빨개진다![2] 다만, 그것조차도 씹고 억지로 끌고 가려는 꼴통 선배나 상사도 많다. 상식이나 대화 자체가 통하지 않는 인간들이 사방천지에 깔렸으니 자신의 증상을 이해해줄 기대를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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