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1. 개요
燒酒
한국의 술이자 증류주의 한 종류로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존재한다. 곡물을 발효해 만든 청주를 밑술로 삼아,[1] 소줏고리라고 부르는 단식증류기로 증류해 만들어진 소주인 증류식 소주. 현대의 증류탑을 이용해 대량의 95도가량의 주정을 생산하여 이에 물과 기타 첨가물을 희석해 만드는 희석식 소주 두 가지로 나뉜다. 과거에는 전자의 소주를 의미했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희석식 소주라 불리는 후자를 칭하는 녹색병 소주가 대중적으로 자리 잡아버렸고 오히려 오리지널 소주를 전통 소주, 증류식 소주 등으로 부른다.
한국 소주의 기원을 13세기 몽골, 원 강점기에 원나라로부터 전래되어 온 것이라는 설이 있다. 증류식 소주 문서를 참고.
본래 소주는 불로 만든 술. 즉 증류주를 총칭하는 단어기도 했다.
2. 한자
시판되는 소주병에 燒酎라는 한자 표기가 되어 있어서 혼동하기 쉬우나 '''燒酒가 정확한 한자 표기'''이다. [2]
焼酎(しょうちゅう, 쇼츄)는 일본에서 발전해 온 전통 증류주를 말하며, 한국과 중국의 소주를 지칭하는 燒酒(しょうしゅ, 쇼슈)와는 발음도 다르다. 일본의 焼酎는 한국·중국의 燒酒와 연원이 동일하고 제조법도 거의 같지만, '전국술(군물을 타지 않은 진국의 술)', '세 번 빚은 술'이라는 뜻의 酎를 사용해 진한 술임을 강조하면서 독자적 명칭을 갖게 된 것이다. 일본 주세법에서는 '발아한 곡류를 사용하지 않고, 자작나무 숯 등으로 여과하지 않으며, 증류시 별도의 첨가물을 넣지 않고, 알콜 도수는 연속식 36도 미만, 단식 45도 이하의 증류주'로 정의하고 있다.
한국의 전통 문헌에 燒酎라고 쓴 용례는 없다.한국고전종합DB 燒酎 그러다가 일제강점기부터 일본의 영향으로 燒酎라는 표기가 섞여 들어와 쓰이기 시작했다.허시명의 우리술 이야기 안동소주의 겉포장과 술병에도 安東燒酎라는 일본식 표현이 쓰이고 있다. 현대에 들어서 전수자들이 안동소주를 전통주 라고 강조하는데 반해 정작 일본식으로 표기해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이거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3. 기타
삼성전자 넥서스 S의 코드네임으로도 사용되었다.
박재범과 2 Chainz의 노래 제목이기도 하다.
영국 사운드 디자인 회사 CAPSUN ProAudio에서 자사 샘플팩 Hard Trap & Future Wonk 의 표지에서 이 단어를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