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스쿨

 


PC 사랑 - IT기업 이야기 '아이러브스쿨'
인터넷에서 학교 동문을 찾아주는 사이트로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옛 추억을 함께 했던 학교 친구와 선후배를 찾아주는 서비스.
단순히 친구를 찾는 것에 그치지 않고 회원들로부터 장학금을 적립해 모교에 기증하는 등 좋은 일도 하고 회원간 유대도 강화하고 있다. 아이러브스쿨은 1999년 10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국내 커뮤니티사이트 가운데 최단 기간 500만 명 회원을 보유하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아이러브스쿨 이용자들의 오프라인 모임에 대한 흥미감소로 회원 스스로 오프라인에서의 모임에 식상해져 모임자체가 지속적으로 활성화되지 못하였다. 추억보정을 받았던 기억이 송두리째 망가지며 차라리 안 만나는 게 나을 걸 그랬다 수준에서부터, '나 그때 너 좋아했는데'하는 때늦은 고백으로부터 시작된 온갖 불륜에 이르기까지 오프에서 크고 작은 사고들이 끊이지 않았다. 게다가 잦은 경영진 교체, 불화로 시장에 안착한 후 막 성장해야 할 시기에 아이러브스쿨은 경영권 관련한 내홍에 휩싸이면서 성장을 못했다.창업자 인터뷰 이후로는 세이클럽 등과 마찬가지로 명맥만 유지하는 정도에 머물렀다. 거기다, 2009년에 들어 전자칠판/전자펜 사업에 몰두하느라 정작 주력이였던 온라인 동창회 서비스는 뒷전으로 밀려난 상태였다.
아이러브스쿨의 급격한 성장과 몰락은 동창회라는 아이템 자체가 한때의 유행이었고, 유행이란 늘 그렇듯 일시적인 속성을 가지기 마련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어쩌면 예견 가능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때 페이스북이 중간단계로 학교 네트워크 사이트의 단계를 거쳐간 걸 보면 아이러브스쿨은 시대를 잘못 타고난 SNS라고 할수 있을지도 모르나, 온라인은 온라인에서 멈췄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사이트.
2017년부터 IDC 서버 이전이라는 표시가 뜨다가 이제는 그마저도 없이 접속 자체가 되지 않으며 사실상 사이트의 생명력은 다한 것으로 보인다.
응답하라 1997세 친구에서는 '아이 라이크 스쿨'로 언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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