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친구

 



[image]
[image]
'''세 친구'''
[image]
'''俺たち三人組'''
홈페이지
1. 개요
2. 내용
3. 에피소드 목록
4. 등장인물
4.1. 주인공 3인방
4.2. 조연
4.3. 특별출연


1. 개요


2000년 2월 14일 부터 2001년 4월 9일 까지 약 1년 2개월간 MBC에서 방영한 시트콤. 월요 시트콤을 표방하며 심야 밤 11시에 편성되었다. 일반적인 시트콤과는 달리 월요일 하루만 방송되어 개그의 질이 높았다고 평가된다. 연출은 당시 MBC 예능제작부서의 레전드였던 송창의 PD가 담당하였다.[1]

2. 내용




월요 시트콤인만큼 주요 등장인물들은 31살의 직장인들로 설정되어 있으며 성적인 농담도 부담없이 다루곤 했다. 동시간대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던 이홍렬쇼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았고, 최고 시청률을 37%까지 기록하기도 했으며 백지연의 백야가 막을 내린 뒤 한동안 이어진 MBC의 월요일 오후 11시대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그 뒤 이홍렬쇼는 이 과정에서 시청률이 갈수록 떨어져 2000년 가을개편부터 여러 차례의 시간대 변경 속에 결국 2001년 4월 9일 봄 개편 때 최종으로 막을 내렸다. 세 친구 역시 이홍렬쇼와 동시에 막을 내린다.
성인시트콤이다 보니 미드 프렌즈를 벤치마킹한 부분이 굉장히 많다. 윤다훈과 박상면의 캐릭터가 프렌즈의 조이의 플레이보이, 식신 캐릭터에서 갈라져나왔고 정웅인은 고학력자 이지만 속좁은 로스의 캐릭터와 매우 닮았다. 심지어 결혼약속까지 잡은 상대가 레즈비언이었다는 것까지. 이렇게, 은근히 프렌즈를 베낀 설정, 에피소드가 많은데, 이는 담당PD도 인정한 부분이다.[2] 하지만, 당시 상당히 보수적인 한국에서 이런 정신나간 설정이 버젓이 공영방송에서 방영되었다는건 매우 파격적이다. [3] 다만 수위는 프렌즈에비해 상당히 낮다.
이 과정에서 무명배우였던 바람둥이 캐릭터를 맡은 윤다훈은 1년에 CF를 36개나 찍으면서 순식간에 CF 킹으로 등극했으며[4], 윤다훈의 대사중 "지금 작업#s-3 들어간다"는 "속된 말로 남자여자를 꾀어내다." 라는 뜻으로 새롭게 국어사전에 추가될 정도로 인기있는 유행어가 됐다.[5] 그밖의 유행어로는 "선수", "Girl"[6] 등이 있다. '''현재까지도 널리 쓰이는 말들 아닌가?''' 또한, 2000년 미스코리아의 진행을 세친구 멤버들이 보기도 했다.[7]
'우울하다'라는 단어가 유행하게 된 것도 이 드라마 덕분이다. 원래는 사전에만 있고 거의 쓰이지 않는 단어였으나, 작중 박상면이 우울하다 우울해 등의 대사를 하면서 우울하다라는 말이 대중적으로 쓰이게 되었다. 그 외 이동건의 '어이없다'도 유행어가 되었다. 이 역시 과거에는 일반인들에게 '어이가 없다'라고 쓰이던 걸, 일부러 붙이고 빨리 발음해서 "어이없네.. 아 진짜 어이없어!" 이런 식의 패턴으로 이동건이 맥락없이 지르는 바람에 코믹장면에 많이 쓰였다. 정웅인의 "내가 가만가만 있으니까 가마니로 보이고 보자보자 하니까 보자기로 보이나?"라는 말과 몇시 몇분이냐는 말에 몹'''시''' 흥'''분'''이라는 대답[8] 또한 그 당시의 인기 명대사였다.
다만, 일주일에 한 번 하는데도 옴니버스로 이전편이 다음편의 스토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그다지 많지 않고, 60분짜리 1화에 2개 에피소드가 방영되는데 1개 에피소드에서 2개의 사건이 동시에 진행이 되니, 한 이야기당 배당 된 시간이 15분 정도 밖에 안된다. 그래서 긴 이야기는 그다지 없는 편이다. 게다가 1주일에 한 번 방영한 것이라 다 합쳐도 60화가 안 된다는게 아쉬운 점이다. 그래서인지 에피소드의 내용을 캡쳐사진으로 요약되어 돌아다니는 게 종종 있다. #
최근에는 MBC ON에서도 방영했다.
오프닝, 엔딩 테마는 ABBA의 'Honey Honey'를 리믹스한 것이다.
후속작격으로 세 남자tvN에서 방영되었으나, 달리 인기를 끌지 못하고 조기종영 되었다.
드라마 허준으로 인기몰이 한 전광렬과 당대 농구스타 허재가 특별출연 하였다.
예전 시트콤을 지금 보면 재미를 주기 어려운데 세 친구는 지금 봐도 재미있다는 사람들의 평가가 많다. 괜히 명작으로 꼽히는게 아니다. 지금 봐도 독특한 소재[9]가 많은 것이 그 이유로 꼽힌다.
배우 엄지원이 무명시절에 헬스클럽 직원으로 잠시 출연했었다. 이정용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여담으로 이 작품이 김병욱 PD의 작품공식과 비슷한 점이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의사캐릭터 정웅인, 정웅인 집에 얹혀사는 더부살이 캐릭터 윤다훈, 객식구 캐릭터 박상면과 이동건[10], 식탐 캐릭터 박상면, 금수저 정웅인과 흙수저 윤다훈과 박상면, 대립관계 정웅인 VS 이동건, 안문숙 VS 안연홍, 갈등관계 정웅인, 안문숙, 안연홍의 삼각관계, 사고 잘치고 머리 나쁜 캐릭터 윤다훈과 박상면, 모범생 캐릭터 정웅인 등
2020년 현재 기준으로 수위가 수위인만큼 19세 이상 시청가로 판정된다.[11]

3. 에피소드 목록




4. 등장인물



4.1. 주인공 3인방


[image]
[image]

4.2. 조연



4.3. 특별출연



4.3.1. 허재


3화에 등장했다. 농구장 관중석으로 공이 나오자 돌려주라는 말에 어떤 남자한테 받은 술을 먹고 취한 윤다훈이 난동을 부리며 "'''허재 선수가 나보고 농구허재"'''라는 명대사를 남겼다.[13]

4.3.2. 전광렬


당시 방영되던 대하드라마 허준에서 소재를 얻었다. 윤다훈이 환자로, 전광렬은 한의사로 출연하였다. 진료비 금액을 묻는 다훈에게 심드렁한 표정으로 "오만원 되겠습니다."라는 대사와 돈[14]을 주자 침을 묻히며 확인하고 주머니에 넣는 부분이 개그포인트.

4.3.3. 김형일


사극에 주로 출연했는데 여기서는 특별출연했을 때 맡은 역할이다. 정웅인의 옆집에 이사 온 사람이며 아내 노현희를 끔찍이 사랑한다. 하지만 이 사랑이 너무도 지나쳐서 집착이 되었고 끝내 의처증으로 발전한 케이스다. 이사 온 첫 날 정웅인의 집에 찾아와 떡을 돌리면서 서로 인사를 주고 받을 때 아내 노현희가 정웅인에게 "나이에 비해서 동안이고 잘 생겼다."고 말하자 질투심이 폭발해 그 날부터 정웅인과 노현희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4.3.4. 김용건


정의정이 운명이라고 만나던 남자인데 문제는 50대라는것...의정의 아버지뻘 된다. 웅인은 의정한테 남녀간의 만남은 진실해야 된다며 의정을 설득하지만 의정은 오빠인 웅인 말을 제대로 듣지않고 용건을 데리고 도망쳐 바깥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 결국 웅인은 용건을 따로불러 의정이의 운명(연인)은 한달을 못가는데다 그동안 의정이 만나던' 운명'이라는 남자들이 수두룩하다고 용건한테 말하게 되는데 그말을 들은 용건은 충격을 받고 의정한테 그만 만나자고 하지만 의정은 용건을 보고 운명이 아니라 '숙명'이라 말한다. 용건은 의정을 용서해주고 그후 친구들과 모임이 있어 의정을 데리고 가는데[15] 용건의 친구들[16]과 용건이 탈모가있고 바지 안에 내복 두개 겹쳐 입은걸 보고 확 깼는지[17] 모임에서 혼자 빠져나오고 집에왔지만 전화로 통화한 용건과 그의 친구들 말을 신호가 안잡힌다며 끊어버렸다. 의정이 모자란 행동을 해도 다 이해해주고 그럴것 같았지만... 어느 날 용건이 자기 친척 장례식에 의정을 데리고 갔는데 의정이 세배절과 폐백절하는 모습을 보고 어이가 없어 의정한테 세뱃돈 주고 외면해 버린다. 그러나 얼마 안있어 후편에서 다시 화해하고 만났지만 얼마 못가 헤어졌다. 참고로 이 캐릭도 자기 딸 뻘되는 여자애랑 만나는거 보면 정상인은 당연히 아니다. 직업은 연극 연출가 이며 친형은양택조로 집이 부자인거 같다. '중산층'정도나 가질수 있는 현대 에쿠스 1세대와 쌍용 체어맨(근데 대우 삼분할 그릴 버젼의 체어맨...)을 몰고 다니는걸 보면...'에쿠스'의 경우는 첫 등장에만 타고 다녔고 이후로는 '체어맨'만 타고 다니는 듯하다....또 이분 명대사로는 '의정이, 잘자 내 꿈 꿔~.'가 있다...

4.3.5. 박미달(김성은)


세 친구에서는 매주 특별출연으로 까메오가 항상 나왔는데, 한번은 웬일인지 순풍산부인과의 미달이가 나왔다. 그냥 김성은 양이 출연한 정도가 아니라, '''박미달이라는 이름에 미달이 캐릭터 그대로 나왔다.'''[18] 여담이지만 정웅인도 순풍산부인과에 같이 출연하기도 했다.
처음 등장한 장면에서 박상면과 다투었다. 아래는 그 내용.

미달: 친한척하지 마세요. 전 뚱뚱한 남자 진짜 싫어요.

다훈: ㅋㅋㅋㅋ.... 뚱뚱한 남자 싫대. 뚱뚱한 아저씨래. ㅋㅋㅋ~

상면: 그러지 말고 이리 좀 와봐.

미달: 됐어요. 저희 어린이들도 보는 눈은 있어요.

다훈: 그치. 어린이들도 보는 눈은 있지.

(결국 화가 난 상면)

상면: 관둬라 관둬! 그러는 넌 예쁜 줄 알어? 꼭 생긴 건 타다 만 콩 껍데기 같이 생겨가지고... 너도 네 주제를 알아라?

(이때 다훈의 팩폭이 날아온다.)

다훈: 애한테 삐져가지고.. 같은 미달끼리 왜 그래?

상면: 같은 미달이라니?

다훈: '''얘는 이름이 미달이고, 너는 정신미달!'''

타 방송사의 이름조차 언급하기 조심스럽던 당시 기준에서는 상당히 파격적인 시도였다. 상대적으로 방송사간의 벽이 허물어진 2010년대 이후에 비슷한 시도를 한다고 해도 충분히 파격적인 시도로 꼽힐 수준이다. 특히나 당시 가장 잘 나가던 두 시트콤의 크로스 오버였으니 시청자들에겐 상당히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4.3.6. 박형선


세친구 18회 2파트. 32회 1파트에서 등장했다. 우선 18회 등장은 웅인의 대학교수의 딸로 등장. 교수가 말하길 '우리 딸은 자네 병원에 과제를 하러 왔네.'라고 말한다. 그러자 웅인은 안심이 된다. 그리고 형선의 집에 간 웅인. 그런데 이여자는 사실 치녀인것이다. 그래서 웅인을 꼬시려고 든다. 그러나 웅인이 도망쳐서 첫번째 시도는 실패한다. 두번째 시도는 병원에서 시도한다. 그렇게 병원 사무실에서 키스를 하지만 문숙이가 갑자기 들어오는 바람에 무너진다. 그리고 마지막 시도. 웅인의 집 침대에서 시도를 하지만 웅인은 여자의 머리를 때리고 튄다. 그래서 웅인이가 여자랑 검열삭제한 것으로 오해한 가족들이 웅인에게 야하단 소리를 한다.[19]그리고 가을이 되어 여자를 또 만난다 여자는 남친까지 사귀었으나[20]웅인을 본 순간 색정증 끼가 도진다.[21] 그래서 연애박사 다훈에게 묻자 "똑같이 니가 다리도 만지고 키스도 하면 된다"라고 한다. ~ 그렇게 시키는 대로 따라한 웅인이를 본 형선의 남친이 웅인을 때렸다.

4.3.7. 임원희


극중 정웅인의 대학후배이자 윤다훈의 군대 선임이었으며 군시절 특공무술을 연마했다고 했다.

[1] 배우 송창의와는 동명이인으로 1980년대 일요일밤의 대행진 및 후신인 일밤 등 MBC 주말 예능을 담당하였다. 2000년 9월 MBC를 퇴사한 후에는 2014년 tvN의 부대표를 역임하고 있다가, 2015년 TV조선으로 이적했지만 또 1년후에 코엔미디어로 이적했다.[2] 재밌게도, 극중에서 등장인물들이 프렌즈를 시청하는장면이 나온다.[3] 지금도 대한민국은 성 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곱지않다. 성 지향성을 깨달아서 결혼식이 파토난다는 막장 스토리가 지상파 방송에서 대놓고 나온것.[4] 사실은 윤다훈이 아니라 신동엽에게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었는데, 대마초 사건으로 인해 못하게 되어서 윤다훈이 맡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이후 우연찮게도 신동엽과 함께 '두 남자쇼' 공동 MC를 맡았지만 평일 밤 11시 겹치기 출연 때문에 비난을 사자 이 프로그램에서 2001년 3월 13일 방송분을 끝으로 하차했다.[5] 사실 "작업"이라는 유행어는 처음에는 "공사"였는데 성인영화계 은어와 겹쳐서 "작전"으로 바꿨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군부대의 항의전화를 받으면서 결국 새롭게 "작업"으로 바꿨다는 일화를 공개했었다.[6] 윤다훈이 자신이 찍은 여자를 다 "Girl"이라고 불렀다.[7] 김사랑, 손태영, 윤정희, 박시연, 이보영 등이 출전했던 대회였다.[8] 바리에이션으로 서울'''시''' 여러'''분''', 짜장면'''시'''키신'''분''' 등이 있다.[9] 나이 차이가 너무 심한 연상연하 남녀(이의정과 김용건)의 에피소드, 엄청난 바람둥이인 윤다훈, 정신과 의사 정웅인의 특이한 환자들 등[10] 정웅인 집이 메인으로 따져보면 말이다.[11] 이 작품이 방영할 당시엔 텔레비전 시청등급 제도가 없었다.[12] 배우와는 동명이인으로, KBS 공채 14기 개그우먼 출신. 동기로 김대희, 김영철, 김준호, 김지혜 등이 있다.[13] 이는 훗날 허재가 뭉쳐야 찬다로 예능인으로서 전성기를 맞이하고 그가 출연할때마다 대사가 변형된 채로 종종 자막으로 활용된다.[14] 당시에는 오만원권 지폐가 없었다.[15] 의정이 가고싶어서 간다했다.[16] 친구중 1명이 성우 김기현인데 이 배역말고도 이 시트콤에 다른 배역으로 중복되어 많이 나온다.[17] 의정이 용건을 만나는 이유가 '50대만의 중후함'이 있어서라고...[18] 대놓고 옆집 순풍 산부인과에서 미달이가 놀러왔다는 대사까지 있었다.[19] 특히 이동건이 "형님 밝히십니까?" 라고 말하는 바람에.[20] 그 남친은 단지 아버지 소개로 가볍게 만나는것 뿐이라 한다.[21] 심지어 형선이가 사귄 남자는 웅인의 선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