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메리크 드 보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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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meric de Borel
1. 개요
2. 성격 및 특징
3. 작중 행적
4. 여담


1. 개요


파이널 판타지 14의 등장인물. 성우는 스즈키 타츠히사/강호철
이슈가르드 교황청 직속 무장 조직인 신전기사단의 총장. 나이는 32세이며, 엘레젠 남성.

2. 성격 및 특징


'''그분은 현실주의자 같으면서도 누구보다 개혁을 열망하신다. 그런 분이기에, 나는 충성을 맹세한 것이다.'''

- 루키아

진취적이고,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훌륭한 지도자이며, 대의를 위해서는 개인적인 감정은 종종 버리기도 하는 과감한 결단력을 가지고 있다.[1] 또한 이슈가르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와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개혁파 인물이다. 그래서 지금의 쇄국 정책에서 벗어나 타 도시국가와의 교류, 국교 회복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검소하고 개념찬 인물로, 항상 일반 병사와 동일한 식사를 하며 유일한 사치라고는 홍차에 조금씩 넣는 "자작나무 시럽".[2] 에스티니앙과도 개인적인 친분이 있으며 제법 친하게 지낸다. 다만 정치와 관계되는 것을 싫어하는 에스티니앙과 달리 이쪽은 정치적으로 필요하다면 명문 귀족이 주최하는 무도회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패션 센스나 춤도 실력도 좋아 귀족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3. 작중 행적



3.1. 2.0 신생 에오르제아


알피노에게 회담을 제의하면서 첫 등장. 당시에는 알피노의 제안(제국과 야만신 문제에 대처하려면 에오르제아 도시 국가들 모두가 힘을 합쳐 군사 동맹을 결성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이슈가르드는 그 어떤 협력이나 개방도 할 수 없다고 말하며 폐쇄적인 성향의 이슈가르드 고위 귀족처럼 보였으나, 이내 '''개인적으로는 알피노의 주장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즉, 이슈가르드의 지도자인 교황의 대리인 자격이라 자신의 개인적 의견을 앞세워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 대신 모르도나를 통해 망자의 종소리를 지원해주는 건 본인 선에서 가능하다고 말하며 모르도나에 대한 지원을 시사한다. 다만, 그 대가로 교황청 측에서 요청한 건 은빛 눈물 호수에 있는 묵약의 탑에 대한 감시를 해달라는 것이었다. 이후 다시 용머리 전진기지에서 만났을 때는 이젤의 시바 소환으로 이슈가르드 측에 야만신 소환의 위험성에 대해 교황청 쪽에 건의를 해보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드래곤 쪽이 더 위험하고 중대한 문제라는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한다.

'''내가 교황청 직속 신전기사단 총장 자리에 오른 건 아주 최근의 일이다. 신분에 따라 인생이 정해지는 이슈가르드에서 명문 귀족도 아닌 내가 이 자리에 오른 건 무척 이례적인 일이지. 여기까지 오기 위해 치른 대가는 작지 않아. 하지만, 이슈가르드를 개혁하겠다는 일념으로 이를 악물고 버텼다...! 명문 귀족과 교황청이 망자의 종소리를 방패로 삼겠다면 나는 그걸 이용해 그대들을 지원할 것이다.'''

망자의 종소리 지원 문제를 교황청에 정식으로 건의하여 가능한 범위 안에서 물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돕게 되자, 알피노는 이슈가르드 측에서 망자의 종소리를 지원하는 것이 정치적 문제가 관여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아이메리크도 이를 부정하진 않는다.[3] 하지만 위의 대사와 함께 자신의 진심을 말하고, 이슈가르드를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아래의 대사와 함께 다시 한번 강조한다.

'''이슈가르드는 천 년에 걸친 드래곤족과의 전쟁과 제 7재해를 겪으면서 무척 피폐해졌다. 요즘 이단자들이 갑자기 늘어난 것도... 백성들의 고통이 한계에 달한 탓이라고 생각한다. 이건 이슈가르드에 뿌리내린 근본적인 문제야. 지금처럼 문을 굳게 닫아서는 나아질 여지가 없어. 닫힌 문을 열고 다른 도시와 힘을 합쳐야 한다. 그것이 재해와 야만신, 제국의 위협... 그리고 이단자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길이야. 그러기 위해선 먼저 교황청을 개혁할 필요가 있다.'''

이후 이슈가르드 방어전을 앞두고 새벽 측에 도움을 요청하고, 자신은 기사단을 이끌고 방어전을 승리로 이끈다. 이 덕분에 정식으로 아이메리크는 개방과 국교 회복에 직접 더 힘쓰기 위해 축하연에 참석하지만, 느닷없이 정보에도 들어온 적이 없는 드래곤족 습격이 있다는 보고 때문에 이슈가르드로 돌아가게 된다.[4]

3.2. 3.0 창천의 이슈가르드


주 무대가 이슈가르드인만큼 비중이 급상승한다. 첫 등장은 알피노와 타타루가 누명을 쓰고 고발당하자 결투재판을 통해 누명을 벗는 방법밖에 없다며 이를 도와준다. 이후로도 모험가의 활동을 전적으로 믿고 맡겨주며, 포르탕 가와 더불어 이슈가르드에서 모험가와 새벽 일행이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준다.

'''때가 되었어. 이슈가르드는 바로 지금 변해야 한다.'''

- 용시전쟁의 진실을 알게 된 후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틀린 말씀입니다! 왜 우리 대에서 원한을 끊으려 하지 않으십니까? 왜 미래에까지 그 족쇄를 떠안기려 하십니까? 아버님[스포일러]

께서 하시는 말씀은 지배자의 궤변입니다! 말로는 자식을 지키겠다면서, 바로 그 자식들에게 피를 흘리라고 강요하는 것 아닙니까!'''

- 토르당 7세에게 진실을 듣고 난 후 그의 말을 듣고 한 말.

흐레스벨그를 통해 용시전쟁과 시바에 대한 진실을 깨달은 후, 지금껏 자신이 알고 있던 진실들이 모두 조작되고 거짓이었다는 걸 역대 교황들이 숨겨왔다고 의심하게 되어 직접 따지려고 한다. 직접 교황 토르당 7세를 만난 그는 거기서 토르당에게서 진실을 듣게 된다. 하지만 자신들의 과실을 숨기고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토르당 7세의 방침에 반발해 우리 대에서 이 악연의 고리를 끊으면 되지 않는 것이냐고 따진다. 그러나 이미 결심을 굳힌 토르당 7세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고, 오히려 제피랭과 그리노에게 연행되어 감옥에 갇히고 만다. 모험가와 루키아, 힐다 등이 주축이 되어 교황청으로 들어가 아이메리크를 구해내지만, 그 과정에서 오르슈팡이 모험가를 지키려다가 중상을 입고 사망하는 슬픔을 겪는다.[5] 그래도 지도층이 사라지며 공백이 생긴 이슈가르드를 이끌고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창천 기사단들이 가지고 있던 인간을 뛰어넘는 힘의 정체에 대해 추론해내기도 한다.
토르당 7세가 죽은 후, 임시로 교황 대행의 자격으로 이슈가르드를 이끌게 되고, 다시 드래곤과 조화롭게 살길 바라냐는 미드가르즈오름의 물음에 아래와 같이 답한다.

'''인간을 전쟁으로 이끌던 허구는 무너졌습니다. 용을 이끌던 니드호그 역시 쓰러졌지요... 인간은 용에게, 그리고 같은 인간에 대해 수없이 똑같은 잘못을 반복했습니다. 그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저는 앞으로 이 이슈가르드가 인간과 용이 함께 손잡는 땅이 될 것을 믿습니다.'''

이후 지금껏 알려졌던 역사가 모두 조작된 거짓 역사임을 공표한다.[6] 다만 너무 급진적이라 반발도 상당한데다 정교의 권위가 추락할대로 추락한 상황이라 내부 정세가 극도로 불안정해져서 고생을 많이 한다. 그런 힘든 와중에 루키아를 비도프니르에게 보내어 드래곤들과 관계를 구축하려 노력하고, 보수파들이 일으킨 반란에 직접 참전해 그들이 붙잡은 인질들을 구해내고 반란을 진압하는 등 이슈가르드의 안정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다.
용시전쟁의 종료 후 교황 중심의 왕정을 폐지, 공화정으로 이슈가르드의 정치 체제를 바꾸게 된다.[7] 이미 이전부터 변혁에 대한 준비와 계획을 착실히 세워둔 터라 큰 반발은 없었고, 아이메리크 본인은 교황 대리에서 물러난 후 귀족원의 초대 의장으로 선출된다.[8]
창천 비화 1화에서는 창천 시점에서부터 10년전 아이메리크와 에스티니앙이 신전기사였던 시절의 첫만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부대 동료들과 정찰 임무를 나갔던 두 사람은 용의 습격으로 부대가 전멸하고 쓰러져있다가 뒤늦게 정신을 차린 에스티니앙에게 아이메리크가 물을 먹여주면서 처음 대면하게 된다. 이후 두 사람만 무사히 살아서 성도로 돌아가고 친구가 되는데 이때 당시 아이메리크는 에스티니앙의 이름을 이미 알고 있었으나 그에 반해 에스티니앙은 아이메리크의 이름도 얼굴도 모르고 있었다. 당시에 대해서는 3.3 마지막 퀘스트의 아이메리크와의 대화에서도 조금 언급이 되는데 당시 복수심에 불타올라 한 마리의 고고한 늑대와 같았던 에스티니앙에게 아이메리크는 안중에도 없었다고 한다.

3.3. 4.0 홍련의 해방자


공식적인 이슈가르드의 지도자로서 활동한다. 주 무대가 도마와 기라바니아 중심이라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 편. 스토리 막판인 4.5에서 에오르제아 군사 동맹의 일원으로 재등장한다.

3.4. 5.0 칠흑의 반역자


칠흑 스토리의 주 무대가 제1세계 라서 원초세계에 남아있는 다른 인물들과 마찬가지로 쭉 등장이 없다.
이후 모험가가 새벽의 혈맹의 영혼과 기억을 가지고 원초세계로 돌아오고 난뒤 5.4에서 가부의 병에 대한 치료법을 찾기 위한 과정중 시드가 부탁한 청린수를 가지러 모험가가 이슈가르드에 갔을때 재회하게 된다. 이때 아이메리크의 옆에 소누바누가 함께 있었는데, 에오르제아 동맹국으로서 이슈가르드도 야만신 문제를 해결하는 건에 대해 새로운 방안을 찾기 위해 이전 비스마르크 건으로 친분이 있는 바누바누족의 족장인 그를 이슈가르드로 초대했다고 한다. 제국과의 전쟁이 거의 확정되어진 상황인지라 아이메리크는 에스티니앙의 힘을 빌리기위해 그를 계속 찾아다녔으나 예나 지금이나 찾기 힘든 남자 라면서 결국 찾지 못했다고 하며 최근에 그가 돌의 집에 한번 들렸었다는 연락을 받았었다면서 모험가에게 어딘가에서 에스티니앙을 만나거든 대신 얘기를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모험가의 사정을 들은 아이메리크는 필요한 만큼 얼마든지 가져가도 좋다며 청린수를 가져갈 수 있도록 비공정까지 빌려준다.

4. 여담


  • 전용 얼굴형을 가지고있는데, 얼굴형이 다른 엘레젠과 달리 볼살이 있어서 광대뼈가 드러나지 않는 미형에 반쯤 감은 눈이라 여성유저들과 일부 남성유저들에게 인기가 많다.
  • 설정 상 자신의 집에 고양이를 키운다고 한다.
  • 컨셉 아티스트는 아이메리크의 팔 갑옷이 없는 모습이 자신감 넘쳐 보여 그렇게 디자인 했다고 한다.
  • 다만 캐릭터성은 파판11 확장팩 아토르간의 보물의 주역인 아프마우를 계승한 부분이 많이 보이는데, 구체적으로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 둘 다 확장팩 추가도시의 수장이자 확장팩의 스토리를 이끄는 중심인물.
    • 둘 다 자신을 그림자처럼 따르며 직무상의 필요 이상으로 충성을 바치는 이성의 부하(리쉬피, 루키아)가 있다.
    • 둘 다 단 것(스위츠, 시럽)을 매우 좋아한다.
    • 둘 다 다른 권력자에 의해 행동이 제한되지만, 국가가 저지른 악행을 바로잡는 일에는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행동파로 나선다.
    • 각자의 행동을 제한하는 그 다른 권력자가 알고보니 자신과 혈연관계였으며, '다 백성들을 위해서다'라는 핑계와 함께 국가가 저지른 과거 악행의 역사를 은폐하려 했고 초월적인 힘을 추구했다.
    • 둘 다 그 다른 권력자에게 한번 강제로 감금당했다가 탈출했다.
    • 둘 다 국가의 잘못을 바로잡는 과정에서 소중한 동료들의 크고 작은 희생이 있었다.
    • 한쪽은 명대사 중에 "그래도 이런 나와 함께해줄래?"가 있고, 다른 한쪽은 명대사 중에 "이런 나를 경멸하나?"가 있다. 대사는 다르지만 질문의 의도는 같다.
    • 큰 사건이 일단락된 뒤 둘 다 모험가의 시작가능 국가 3개국(산도리아 바스톡 윈더스 / 울다하 림사로민사 그리다니아)과의 회담을 열었으며, 과거 국가의 악행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한 정책을 펴겠다고 공언하였다.
    • 등등, 찾아보면 공통점이 굉장히 많다(!). 거의 오마쥬 수준...이지만, 의도적인 오마쥬라기보다는 확장팩에서 새로운 국가를 추가하며 전개하는 스토리의 기본 플롯 - 타국과의 교류를 거부하고 독단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던 국가가 개혁의 의지를 가진 귀족과 주변인물들의 활약으로 잘못된 권력자를 몰아내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 이야기 - 이 비슷하다 보니 생긴 현상으로 보인다.
  • 미묘하게 티벳여우를 닮았다는 말이 많다. 특히 일부러 못생기게 만들어진 꼬친 버전은 더욱 티벳여우를 닮았다. 5.3에 환만신 컨텐츠 관련 티벳여우npc한테 총당이라는 이름이 붙으면서 공식화.

[1] 흐레스벨그를 통해 용시전쟁의 진실을 알게 된 후 역대 교황들이 이 진실을 감추고 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고, 자신이 직접 교황 토르당 7세를 만나 따질 정도로 과감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2] 캐릭터 소개글에는 약간이라고 적혀있지만 3.4 패치에서 아이메리크와 빛의 전사가 식사를 할 때 집사가 아이메리크의 찻잔에 콸콸콸 들이붓다시피 한다. 소리를 들어보면 꿀럭꿀럭꿀럭...하고 최소한 3번 정도 꿀럭이는데 절대로 '약간'이 아니다. 요리사 길드임무에는 자작나무 시럽 납품까지 있는데, 실제로 해당 영상에서 탁자를 보면 같은 병이 10개 넘게 준비되어 있다.(...)[3] 이슈가르드 남쪽에 묵약의 탑이 있고, 드래곤족들이 공격해올 시 망자의 종소리를 방패로 삼기 위해 지원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4] 정황이 이상함을 눈치채긴 했지만 무력을 쓰면 외려 더 안좋은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물러간 것이다. 당장 텔레지 아델레지에게도 "이 '빚'은 꼭 갚겠다" 고 말한 걸 보면 무언가 음모가 있음을 알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스포일러] 사실 아이메리크는 토르당 7세의 숨겨진 아들이다. 신분으로 출세가 달라지는 이슈가르드에서 공식적으로는 평민인 아이메리크가 신전기사단 총장에 오른 것은 단순히 그의 능력만 가지고 될 일이 아니었던 것. 고위층 사이에선 알음알음 알려져 있던 모양이며, 그 탓인지 실력으로 오른 자리여도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루키아가 말해준다.[5] 오르슈팡의 죽음으로 한동안 기운을 잃었다는 루키아의 말을 보면 굉장히 크게 상심한 듯. 이후 메인퀘스트에서도 "오르슈팡의 일을 생각하면 아픈 것도 모르겠군."이라고 한 걸 보면...[6] 모험가가 용을 타고 들어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봤기 때문에 언젠가는 알려질 진실이기도 했다.[7] 교황 중심의 절대 왕정에서 귀족에서 선출된 귀족원과 평민에서 선출된 서민원이 협력하여 정치를 담당하는 형태.[8] 원래는 의장 자리를 마다했지만 뒤랑데르 백작의 설득으로 뜻을 굽히고 의장 자리를 받아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