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제르너 만

Eiserner Mann / Iron Man[1]

(출처)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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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존재하는 미스터리 오파츠 중 하나다. 위치는 동경 06도 57분 북위 50도 43분으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州) 라인란트 자연공원 내 코텐포르스트(Kottenforst)에 위치해 있다.[2]
사실 오파츠라고 해도 별 것 없는데, 땅에 무쇠로 된 기둥이 하나 묻혀 있을 뿐이다. 지상으로 드러난 부분이 약 1.4m 정도 되고 총 높이가 2.7m, 가로세로 각각 15cm의 사각기둥이 전부다. 땅 아래에 묻혀있는 끝부분은 T자로 되어 있다.

2. 미스터리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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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오파츠인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 유럽에서 이런 강철 형태의 기둥은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물건이다.

• 최초로 기록된 것이 1625년의 문건인데, 이 때는 이미 마을의 경계표시 일부로 사용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는데, 1625년의 기록과는 달리 실제로 마을의 경계표시로서 의미가 있었던 것은 1717년으로 본다. 왜냐하면 그 이전에는 그 부근이 숲이었기 때문.[3] 심지어 그 이전부터 존재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며, 1727년에는 사냥터의 길 표지석으로 사용되었는데 사냥터가 있다는 말은 곧 근처에 숲이 우거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 이 쇠기둥이 만들어진 방식은 땅에 구멍을 파고 거기에 쇳물을 부어 만드는 것으로, 중세시대에 일반적인 주조 방식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위의 내용과 합해보면 숲 한 가운데다가 누군가가 땅을 파고 쇳물을 부었다는 것인데...숲 한 가운데에 쇠까지 동원해서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생각하면 분명히 이 기둥은 원래는 그보다 이전에 다른 용도로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다.

• 세월에 노출된 것에 비해 비교적 녹이 적게 슨 편이다. 사실 "녹이 슬지 않는 쇠"라는 형태의 오파츠는 인도의 일명 델리의 철 기둥 등에도 존재하긴 하는데, 이런 경우 대부분은 철에 섞인 불순물 때문에 녹이 슬지 않는다. 델리의 철 기둥의 경우 사원 한가운데에서 비바람을 맞으면서도 1500년동안 녹이 슬지 않았는데, 이를 인산염의 피막으로 인한 보호효과로 보고 있으며 아이제르너 만 역시 마찬가지 원리로 보인다.

근처에 로마시대의 송수로 시설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추측하기도 하지만, 주조 방식이 중세시대의 것이기 때문에 로마 시대보다는 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되고[4] 누가, 대체 왜 원래 무슨 용도로 만들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태다. 다만 원래는 현재의 위치에 있었던 것이 아닌, 다른 곳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으로 보지만 그렇다면 '''또 왜 이것을 여기에 묻었는지도'''[5] 지금은 알 수 없는 상태.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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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기둥의 미스터리한 역사와는 정 반대로, 공원 내에 위치해 있고 근처에 쉼터가 있어서 하이킹 나온 주민들이 한 번씩 만지고 간다. 아예 기둥 주변에 감상하라고 친절하게 벤치를 설치해 놨으며, 하도 만져 대서 맨질맨질해져 있다.
또한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쇳덩어리 기둥이 발견되었는데 정체는 누군가 인위적으로 세운 것이였다. 또 이것이 루마니아에서도 발견되었다.

[1] 보듯이 영어로는 아이언맨(...) 번역하자면 무쇠인간, 강철인간 정도 된다.

[2] 오이르키르헨(Euskirchen)역 또는 본 중앙역(Bonn Hauptbahnhof)에서 포어아이펠(Voreifel) 선에 탑승하면 코텐포르스트 역을 지난다. 다만 코텐포르스트 자체가 활처럼 길게 뻗어있는 삼림이기 때문에 하이킹 목적이 아닌 이상 이 쪽으로 돌아가지는 말자.

[3] 지금도 연방 국립공원이다.

[4] 중세보다 이전 시대에, (당시로서는 선구적이었을) 중세 방식으로 만든 뒤 묻혀있는 것이 아닌가 추측하기도 한다. 때문에 비슷한 유물이 없으며, 뜬금없는 장소에 남겨져 있다는 것.

[5] 문헌에 등장한 뒤로 몇 번 장소가 옮겨진 것으로 추측되지만 그 이전부터 다른 곳에서 옮겨온 뒤 버려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