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크 파렐
1. 설명
모노리스의 FPS 게임 컨뎀드 시리즈의 등장 인물.
컨뎀드 시리즈의 주인공인 이던 토마스가 속한 SCU의 국장으로 '형식적으로는' 컨뎀드 크리미널 오리진과 컨뎀드 블러드 샷에서 등장하는 모든 SCU 요원들의 수장격이다.
2. 작중 행적
SKX에 의해 FBI 요원둘이 이던의 권총으로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어째서인가 자기 요원임에도 불구하고 옹호하거나 도우려거나 하는 모습을 일절 보이지 않고 오히려 대놓고 이던이 진범인 마냥 행동한다.
크리미널 오리진 당시에는 잠깐잠깐 이던의 핸드폰을 통해 목소리로만 출연하는게 전부였다. 그가 전화를 걸어 이던을 문책하듯이 말해서 열 받아 있던 이던이 또 전화가 오자 바로 냅다 소리를 지르는데, 그건 말콤 밴혼의 전화였다(…).
참고로 무슨 꿍꿍이인지 로사 엔젤이 이던의 수사를 단독으로 도와주고, 심지어 용의자인 이던과 아예 접선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았다. 진짜 몰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알고도 눈 감아 준 것인지는 불명.
이후 블러드 샷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첫 등장은 위기에 처한 말콤의 전화를 받은 로사가 이를 녹음해 두었다가 그에게 보고를 하는 장면이었으며, 이후 말콤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수사하기 위해 SCU로 돌아온 이던과 마주하게 된다. 그러나 결코 좋은 분위기로 만난 것은 아닌게, 무슨 이유에서인가 SCU 요원들이 그들을 잡아 죽이려는 미친 폭동을 사이에 이던을 버려두고 떠난 전례가 있어서 이던의 혈압 게이지가 상승할대로 상승한 상황이었다. 여기에서 이던에게 대폭 갈굼을 당한다.
그러나 나중에 릴란드 밴혼에게 납치당하고 만다. 그리하여 이던과 친구(…)들은 그를 구하기 위해 롤란드의 본거지로 향하게 되고 다행히도 롤란드에 의해 능지처참을 당하기 전에 아이크를 구해낸다.
그러나 갑자기 SCU 요원들이 이던에게 적대적으로 돌변하며, 돌란드는 아이크를 떠밀면서 이던을 죽일 것을 '''명령'''한다.[1] 그러나 아이크는 어째서인가 그냥 팍 죽여도 되는 이던에게 이던과 '''자신들'''이 보유한 특별한 능력을 선보이고, 이로 인하여 이던은 자신에게 주어진 '특별한 능력'을 깨우치게 된다. 그리고 직후 아이크는 이던의 음파에 의해 머리가 터지며 끔살.
즉 돌란드와 아이크는 오로의 멤버였던 것이다. 애당초 롤란드가 아이크를 납치해서 능지처참하려던 것도 롤란드가 다른 오로 멤버들에게 그래왔던 것처럼 오로의 멤버를 해부해서 그들에게 가해진 이식 수술에 관해 연구하기 위해서 그랬던 것이다.
하지만 아이크는 돌란드와는 다르게 이던을 각성시키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돌란드가 이던을 그냥 죽이려는 '강경파'였다면, 아이크는 이던을 회유해서 조직의 일원이 되게 하려는 '온건파'였던 것으로 보인다. 자기 초능력이 뭔지도 모르는 이던을 그냥 음파 한번으로 끔살시키면 되는 것을 굳이 살려둔 점, 그리고 상기했듯 크리미널 오리진 당시 로사가 이던과 내통하고 있었음에도 별다른 터치가 없었다는 점[2] 등을 미루어 보아 알 수 있다.
[1] 비록 SCU 내에서는 아이크의 서열이 돌란드보다 높지만, 여기에서 돌란드가 아이크에게 '명령'을 가하는 점, 또한 돌란드가 블러드 샷의 최종 보스로 나온다는 점을 보면 오로에서의 서열은 돌란드가 더 높은듯 하다.[2] 크리미널 오리진 당시 이던이 처음으로 로사와 연락하면서 "아직 내 (SCU와의) 연락망이 폐쇄되지 않아서 다행이다."라는 대사를 구사한다. '''이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서 문책할 정도로''' 이던을 의심하는 듯이 굴면서도 굳이 별다른 터치를 가하지 않은 것을 보면 정말 알고도 눈 감아준 것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