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던 토마스
1. 개요
Ethan Thomas
모노리스의 FPS 게임 컨뎀드 시리즈의 등장인물.
컨뎀드 시리즈의 주인공. 같은 회사의 다른 호러 FPS 게임 포인트맨과는 서로 완벽한 안티테제적인 인물로 별다른 특수 능력이 없는데다가(물론 진실은… 하단 부분 참조) 신원이 확실하고 이름도 붙은 인물이다.
연쇄 범죄 수사대(SCU - Serial Crime Unit)라는 FBI 특수 부서 요원으로 로사 엔젤과는 달리 현장에서 활동하는 요원. 그런만큼 전투에는 문외한인 로사와는 달리 적어도 근접 전투나 총기 전투를 위한 전투 기술은 숙지하고 있다.
참고로 꽤 파격적인 주인공인데 1편 컨뎀드 크리미널 오리진 당시의 그의 모습과 2편 컨뎀드 블러드 샷 당시의 그의 모습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봐도 절대 이상할게 없는 수준'''으로 다르다. 전체적 골격이나 얼굴형은 유지되고 있지만 1편에서는 비교적 단정하고 깔끔한 외형에 낮고 차분한 음성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2편에서는 부스스한 장발에 수염,[1] 신경질적이고 까칠한 음성을 보유하고 있다(일부러 성우를 다른 사람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어릴적 학교에서 주최한 일종의 여름 캠프 같은 것에 참석해서 집을 비웠을 때 부모님을 잃은 기억이 있다. 사람들은 교통사고를 당해서 돌아가셨다고 말해주었고, 이던 본인도 그렇게 알고 있었으나 진실은… 대학 재학 시절에는 그저 그런 평범한 학생이었으나 유독 범죄심리학, 프로파일링에 흥미를 느껴 그쪽으로 파고들었고 그 덕분에 이던은 훗날 SCU의 요원의 삶을 살아가게 된 것이다.
유일한 인연으로는 말콤 밴혼이 존재하나, 그에 대해서는 그냥 '아는 사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정도로 느끼고 있다. 말콤은 스스로를 '네 부모님과 친한 사람'이었다고 주장하지만 이던은 그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고 한다.
2. 컨뎀드 크리미널 오리진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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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훈련을 받은 요원, 그것도 주인공이면서 추적중인 용의자에게 떡실신당하고 무기를 빼앗기는 안습 상황을 겪는 것으로 안습 활로를 시작하게 된다. FBI는 죽은 경찰의 몸에서 발견된 장탄이 그의 권총에서 나온 것이라고 이던을 추적해대지, 누명을 씌운 용의자 놈은 잡힐듯 말듯 하지, 용의자 놈을 추적해서 들어온 메트로 시티 거주민들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기 들고 자길 죽이러 닥돌해오지, 게다가 중간중간 의미를 알 수 없는 이상한 환각 증상까지… 그야말로 같은 편이라고는 음성 출연만 하는 로사와 필요한 때에는 안 나타나고 필요하지도 않은 때에만 불쑥불쑥 찾아오는 말콤 빼면 아무도 없는 독고다이 시츄에이션.
나중에 보니 자기 스토커도 있었다는 사실도 밝혀진다(…).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이 뒤쫓는 '시리얼 킬러 X'(SKX)라는 녀석은 쫓기는 주제에 '''오히려 자신을 추적하고 있으며''', 자신이 수집한 연쇄살인마들의 정보를 토대로 새로운 희생양을 찾아 싸돌아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최후에는 SKX에게 '''검지손가락이 잘려나가는'''(…) 고초까지 겪으면서 별의별 이상한 놈들과 싸우다 기어이 SKX에게 복수할 기회가 생겼는데 그것도 못하게 된다(…). 그리고 이후 로사와 직접 면담을 하며 사건 보고를 하는데 '''이 놈의 조직은 아직도 그를 의심하는지''' 로사에게 도청 장치를 심어두고 있었음이 드러난다. 로사의 도움을 받아 이 사실을 눈치채고 적당히 둘러대고 빠져나가는데 또 환각을 겪게 된다.
3. 블러드 샷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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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개 폐인'''. SCU 따위는 내팽개치고 술에 쩔어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 있으며 자기 관리 따위는 하나도 하지 않고 알던 사람조차 무조건 의심부터 하고 보며 자신을 거슬리게 한다면 애고 어른이고 노약자고 뭐고간에 패고 보는 등, 그야말로 막 나가고 있다.
나중에 SCU에서 새 임무가 있다며 그를 끌어들이려 하지만 완강히 거부하는데, 결국은 반 억지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SCU가 배신 때리고 이던을 죽을 위기까지 몰아넣는다. 하지만 개폐인이 돼서도 아직 전투 실력은 녹슬지 않아서 어찌어찌 잘 살아 남아서 돌아온다.
최후에는 모든 사태의 배후에 있는 오로라는 조직에 대해 알게 되고 자신의 출생의 비밀까지 알게 된다. 자신의 부모 또한 오로의 조직원이었으며, 이던 자신은 오로가 원하는 '가장 이상적인 병기'로서 처음부터 철저한 계획하에 탄생한 존재라는 사실과, 이후 부모님이 조직과 결별을 선언하자 오로에서 이던의 부모를 살해한 것이었고, 부모님은 사실 이를 눈치채고 일부러 이던을 학교에서 주최하는 캠프로 보내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이후 복수를 위해 조직의 비밀 기지까지 쳐들어가서 새로 얻은 초능력을 이용해 '''문자 그대로''' 조직원들의 뼈와 살을 분리해주고 기지를 개발살낸 다음 탈출한다.
4. 능력
어느 대학인지는 불명이지만(…) 확실히 범죄심리학 등에서 높은 성적을 보였다는 묘사가 있으므로 지적 수준도 나쁘진 않은 편이며, 무엇보다도 수사관 치고는 전투 능력이 굉장히 탁월함을 알 수 있다. 특히 잘려나간 검지손가락에 응급 처치로 붕대만 대충 감아 놓고도 온갖 잡다한 근접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모습을 보면 더더욱 그렇다. 근데 문제는 '''총기를 재장전하는 법을 모른다.''' 그래서 게임 상에서 기껏 권총이나 샷건을 주워도 '''쏠 줄만 알지 총알을 장전하지 못해 쏘다가 총알이 다 떨어지면 몽둥이로 쓰다가 버리는''' 안습한 광경을 보여준다. 총을 든 상태에서 다른 총을 주워도 남은 총알을 빼내지 못하고 그냥 총 자체를 바꾼다!! 그나마 줄기차게 쓰는 무기가 스턴건 뿐. 후속작에서는 중간중간 만나는 선반에서 총알이 비치되어 있다면 그걸 장전하기는 하는데, 문제는 써버린 만큼만 장전한다는거. 여분의 총알을 쟁여들 생각을 안한다. 물론 11개월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겨우 떨어진 총에서 총알을 꺼내 자신의 총에 재장전하는 법은 깨우친 것 같지만, 마찬가지로 여분의 탄창을 들고 다닐 생각은 없다. ...뭐 그거 말고도 구급상자의 약품을 쓸 줄만 알지 비상용으로 들고 다닐 생각을 안한다는 문제도 있지만...
거기에 블러드 샷을 보면 알겠지만 오로 조직과 연관이 있는 인물답게 특수한 음파를 만들어서 방출하는 능력도 가지고 있는데, 오로 조직원들이 각종 괴기한 금속 구조물들을 몸에 이식하고 나서야 '''사람을 흉폭하게 만드는 정도'''의 음파 발생 능력만을 보유한 반면 이 인간은 이식 수술 같은것 없이도 '''사람의 뼈와 살을 분리할 수 있는 정도'''의 음파 발생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정상 인간 따위는 초월한지 오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대인 관계 능력에 대해서는 처절할 정도로 안 좋은 편인데 부모는 죽고 없으며 사람을 잘 의심하는 성격에 이렇다 할 친구나 동료도 없고 그나마 아는 사람인 말콤과 릴란드는 찝찝한 관계이다.[2] 결론은 로사 빼면 남는게 없는 사람.
참고로 여성 편력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1] 묘하게도, F.3.A.R.에서 재등장하는 F.E.A.R.의 주인공의 외형이 블러드 샷에 등장하는 이던과 엄청 비슷하다. 목소리는 안 나오지만.[2] 각각 1편과 2편에서 이던에게 잘 해주기는 했지만 둘 다 사실상 이던을 일종의 '''보험'''으로서 이용해 먹은 사람들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