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라일(인피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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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HMG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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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어바흐 모델
Special Deterrance Group Azra'il.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진영 하퀴슬람 소속 중보병대.
1. 배경 스토리
2. 성능


1. 배경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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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라일은 불명예를 짊어진 정예 고참병 부대다. 술탄의 개인 경호대 잠다리야는 새로운 술탄이 선출될 때마다 매번 인원을 갱신한다. 선거 후 새 술탄의 보안 책임자가 하는 일은 이전 잠다리야를 해산하는 것이다. 그중 일부는 새 술탄 곁에 남을 수도 있지만 정치적인 의심을 받는 자들은 옛 지위를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다.
그렇다고 이들을 옛 부대로 돌려보낼 수도 없다. 이들이 술탄의 경호원으로 일하면서 무엇을 보고 들었는지 누가 알겠는가? 그게 바로 전임 잠다리야들을 아즈라일 특수 억제단으로 보내는 이유다. 이들의 재능을 계속 활용하면서도 감시의 시야에서 벗어날 수 없도록 면밀히 지켜볼 수 있으니까.
이 부대는 실크[1] 교역로 초소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아즈라일이 창설된 계기는 피비린내로 가득한 실크 반란이었고, 이들의 임무는 하퀴슬람의 가장 소중한 보물을 지키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감히 실크에 손을 대려는 자들은 모조리 전멸시키는 것이다. 쿠란에서 아즈라일이란 죽음의 대천사이며, 알라의 명령에 따라 인간의 육신에서 영혼을 뜯어내 심판으로 인도하는 것이 그 임무다. 그리고 아즈라일 부대의 이름은 괜히 붙은 게 아니다. 적들을 쓸어버리는 건 특수 억제단의 기본적인 임무다.
아즈라일들은 항상 공개적으로, 그리고 호전적으로 행동한다. 공개적이라는 건 이 부대가 항상 적들이 자신들을 확실하게 지켜보길 원한다는 뜻이다. 군사용어로는 "무력 투사" 나 "실력 행사" 같은 단어로 불리는 행위다. 아즈라일은 보통 공격적으로 순찰 임무를 수행하면서 고의로 적들과 접촉하고 도발한다. 이들이 구형 중장갑복을 착용하는 건 의도적인 계산 아래 이루어진 선택이다. 이는 단지 아즈라일들에게 불명예를 상기시켜 주려고 입힌 것은 아니다. 그 덩치로 적들을 위협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외양만으로 적들의 심장에 두려움을 충분히 심어주지 못했다면, 아즈라일들은 모든 화력을 일거에 쏟아부으며 죽음의 천사라는 이름값을 할 것이다.

2.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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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대장갑 사격능력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유닛. 이동력은 4-2로 느려 터졌고, CC는 어지간한 기간보병보다 낮은 12, 그나마 BS, PH, WIP 수치는 준수하다. 아머는 5로 중보병 최상위권이지만 BTS는 3으로 좋지는 않은 편. 특수 스킬이나 장비는 아예 없으며, 무기는 AP HMG와 포이어바흐 단 두 종류 뿐.
아마 가장 비슷한 것은 컴바인드 아미의 소가랏이겠지만, 소가랏은 이동력도 정상적이고 CC 20과 AP CCW, 모랏 특룰 및 각종 장비. 3차 공세에는 풀 오토 2레벨 포이어바흐 옵션까지 받은 만능 유닛인 반면, 아즈라일은 그것들을 모두 날리고 15~25포인트 가까이를 절약했다.
하퀴슬람 본대와 콰푸 칼키에서 맡는 역할은 오직 고정 포대 하나뿐. AP HMG를 들고오면 고 포인트 중보병이나 태그 등을 정리하는 역할을 맡게 되고, 포이어바흐를 들고 오면 은근히 단단한 ARO와 간혹 화력지원을 겸하는 요원이 된다.
다만 말 그대로 유틸성은 내다버린 유닛이기 때문에 업데이트를 거치며 다양한 유닛이 추가된 지금은 공격 유닛으로서의 가치가 많이 떨어지며, 하퀴슬람 자체가 우직한 ARO 승부를 그리 선호하지 않는 팩션이라 우선순위가 밀린다. 그래도 하퀴슬람에서 AP탄을 갈길 수 있는 몇 안되는 유닛이므로 정체성 자체는 뚜렷한 편.
[1] 인피니티 세계관에서 유전자 치료나 인공장기 제작에 쓰이는 미세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