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복
1. 개요
동력원을 내장하여 사람의 신체 능력을 증강시켜 주는, 사람이 입을 수 있는 형태의 장비를 통칭하는 용어.
픽션이기 때문에 굉장히 다양한 형태와 기능이 존재한다. 왼쪽부터 근력 보조 외골격형, 방탄 장갑복형, 밀폐식 전신 동력장갑복, 바디슈트형이다.[1]
본 문서는 한때 강화외골격 문서에 통합[2] 되었으나, 픽션에서는 외'골격'이라 칭하기는 좀 그렇거나 외골격이 없는[3] 강화복의 존재로 인해 다시 분리되었다.
2. 상세
1959년작 소설 하인라인의 스타쉽 트루퍼스에서 정립된, 유서깊은 개념이다. 아주 매력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이후로 SF 매체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며, 보통 가깝든 멀든 미래의 보병 장비로 등장해 우월한 활약을 펼치거나, 옷이 좀 번쩍거린다고 전쟁이 낭만적인 것은 아니라는 참혹한 현실을 묘사하는 도구로 쓰인다. SF만의 전유물은 아니고, 스팀펑크나 디젤펑크, 대체역사물에서도 종종 등장하곤 한다. 꽤 오래된 개념임에도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바닥이었지만 스타크래프트의 테란 해병대와 아이언맨의 흥행으로 창작물에 관심이 있는 웬만한 사람은 대충 아는 개념이 되었다.
워낙 다양한 종류와 디자인이 있어 단순 정의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정말 대략적인 추세를 보자면 서양 쪽에선 투박함과 세련미의 적절한 밸런스가 갖춰진 형태[4] 나, 두꺼운 장갑과 거대한 떡대를 자랑하는 위압적인 디자인[5] 또는 현실적인 강화외골격의 형태[6] 가 많고, 일본 쪽의 경우는 거의 대부분 바디슈츠[7] 나 맨살을 드러내는 부분이 있는 디자인, 아니면 All You Need Is Kill의 컴뱃재킷처럼 장갑복보다는 로봇, 건담과 같이 그려지며 인체 비례가 무시당하는 디자인으로 양분되지만 다 그런 건 아니고, 작가의 스타일과 역량에 따라서 인체 비례를 충실히 따르면서 간지를 온몸으로 발산하는 실용적인 디자인[8] 으로 나오는 것도 있다.
이런 강화복은 주로 '파워드 수트'나 '파워 아머'처럼 Power/Powered + Suit/Armor 또는 강화외골격만을 지칭하는 Exoskeleton, 강화복/외골격을 포괄하는 Exosuit[9] , 지칭 범위가 매우 포괄적인 Mech-suit 등의 이름으로 통칭된다. 하드수트(Hardsuit) 등 독자적인 명칭도 많다. 어느 것이 어떻다 하고 정해진 명칭이 있는 건 아니지만, 검색 엔진에서 관련 자료를 찾아보려면 입력하자.
선술하였듯이 기술의 발전에 따라 우리도 실제로 강화복 상용화의 길로 들어서는 중이며, 현재 가장 발전된 종류이면서 사실상 유일하게 개발되는 종류가 바로 강화외골격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본격적인 강화복인 강화외골격과는 달리 골격 구조가 갖추어져 있지 않은 간이 강화복의 개발이 시도되고 있기도 하다.
창작물에서 등장하는 각종 강화복의 종류나 능력, 설정 등은 아래 강화복/창작물 문서에서 다룬다.
강화복/현실성 문서에서는 창작물에 등장하는 강화복이 과연 현대의 현실에서 어느 정도 효용성을 가질 지에 대한 논의를 하고있다.[10]
3. 관련 문서
4. 하위 문서
[1] 다만 두 번째는 동력원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순전히 인력으로 무게를 감당해야 하며 근력 증폭 기능 같은게 없는 방탄 갑옷이다. 따라서 강화복의 개념에 부합하지 않는다.[2] 실제로 개발된 종류가 사실상 이것밖에 없기 때문. 당장 학계에서의 인식도 강화복=강화외골격이다. 물론 강화외골격과는 달리 골격 구조가 적용되지 않은 종류의 강화복도 개발이 시도되고 있긴 하다.[3] 대표적으로 기계식 모터 대신에 공압/유압식 인공근육 등을 응용한 것. 우주복 같은 종류도 외골격을 통한 근력강화보다 통신이나 생명유지, 방호, 독자생존, 탐사 보조에 집중한다.[4] 프레이터 전투복, RIG, 묠니르 전투복, 아이언맨(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슈트, ANTHEM(게임), 나노슈트 등[5] CMC 전투복, 파워 아머(폴아웃 시리즈), 파워 아머(Warhammer 40,000), 파워드 슈트(스타쉽 트루퍼스), 전열병 강화복 등[6]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의 엑소슈트,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컴뱃재킷 등[7] 99식 위사강화슈츠[8] 좋은 예가 애플시드(코믹스)의 수많은 강화복들과 그 대표격인 랜드메이트. 강화복 매니아의 성지나 다름없다.[9] Exoskeleton이나 Exosuit의 경우 풀 명칭은 Powered가 앞에 붙기도 한다. 위키피디아의 강화외골격 문서 이름도 Powered Exoskeleton.[10] 현재 연구 및 개발되는 강화복은 자연히 현실과 타협해서 들이는 돈의 값어치를 하기 때문에 계속 발전을 하고 있다. 해당 문서는 창작물에서 으레 등장하는, 강화복 한 벌에 온갖 쓸데없는 기능들을 다 때려박아 1인 군대로 만들어놓은 것을 비판한다. 이는 아이언맨 같은 영화는 만들어져선 안된다는 것이 아니라, 환상에 현실적으로 접근해보면 어떨까 하는 의도이다.[11] 강화복의 하위 분류로 볼 수 있다. 미국이나 영국에서 특히 인기가 좋은 종류/이름이다. 이 이름을 쓰는 것들은 대개 강화복의 아버지 스타쉽 트루퍼스의 파워드 아머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통 커다란 덩치와 두터운 장갑판을 적용해 소화기 공격에 대해 큰 내성을 지니는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정의가 내려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창작자 마음에 따라서 바디 슈트가 파워 아머로 불릴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