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천
1. 개요
BL 소설 마도조사의 등장인물. 부모를 일찍이 여의고 동냥이나 소매치기로 간신히 먹고 사는 맹인 소녀다. 그러나 눈동자가 하얀 탓에 그렇게 보일 뿐이며, 실제로는 맹인이 아니라 앞을 볼 수 있다. 오랜 길거리 생활 탓에 다소 영악하면서도 사람 보는 눈이 좋다.
2. 작중 행적
2.1. 마도조사
시장에서 구걸과 소매치기를 하다가 효성진과 마주친다. 효성진은 아천에게 조심히 다니라고 하며, 아천이 자신이 소매치기 한 졸부에게 욕을 먹다가 효성진 덕에 그나마 좋게 끝나자 그를 따라가기로 한다. 의성으로 향하던 도중 수풀에서 쓰러져 있는 설양을 발견하게 되고, 효성진이 설양을 도와주려 하자 다소 못마땅하게 생각하면서도 효성진을 돕는다. 경계가 심한 설양에게 몇 번 곤란한 상황에 처할 뻔하면서도 그동안의 연기 내공으로 설양에게 눈이 멀쩡하다는 것을 들키지 않으며, 둘이 사탕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알게 돼서 어느정도 친해진다.
설양의 정체를 모르기에 설양과도 티격태격하며 셋이 가족처럼 지냈지만, 송람을 만나 진상을 알게됨과 동시에 이를 효성진에게 전한다. 송람이 죽게 되는 과정을 몰래 지켜본 아천은 '효성진과 함께 시장에서 옷과 화장품을 사고싶다'고 졸라 설양에게 먼저 식료품을 사오도록 하여 내보낸 뒤 효성진에게 자신과 함께 도망치자고 하지만, 효성진은 사람을 속일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그의 부탁에 따라 먼저 도망친다.
송람과 효성진을 불쌍히 여기고 그들의 운명에 안타까워 하며 슬퍼하면서도 계속해서 맹인인 척 하여 생계를 유지하고[1] 효성진의 유일한 유품인 사탕과 나무 비녀를 아끼며 살다가 결국 설양에게 붙잡혀 눈과 혀가 적출되어 사망한다.
시간이 지난 지금, 안개가 가득한 의성에 혼백 상태로 숨어 누군가 의성에 들어오면 놀라게 해서 밖으로 나가도록 경고해주었다.[2] 설양에게 처참하게 죽은지라 그를 피하고 있었으나, 위무선을 통해 모든 진실을 말해주고 나서는 간대 소리로 설양의 위치를 알려주며 설양과 전투하는 남망기에게 도움을 준다. 이 과정에서 설양의 부적을 맞고 혼백이 부서지지만, 효성진과 함께 쇄령낭에 담겨 송람에게 정양된다. 소년 수사들 중 아천의 외모에 반한 구양자진은 그녀의 사연에 통곡하기도 한다.
2.2. 진정령
천쥬오쉬엔. 장님인 척 하며 소매치기를 일삼다가 효성진을 만나고선 그를 따라 나선다. 이후 함께 지내게 된 설양을 의심하다 결국엔 설양에 의해 진짜로 눈이 멀게 되고 혀도 잘린다.
효성진을 따라다니는 어린 소녀. 배우는 3. 여담
- 비록 초반에 잠깐 나오지만 작중 몇 안되는 여캐들 중에서도 굉장히 드문 소녀 캐릭터인데다가, 상당히 약삭빠르면서도 야무진 성격과 기구한 사연 덕에 인기가 꽤 있는 편이다.
- 2차 창작에서는 설양과 구양자진과 주로 엮인다. 본판의 설양이 워낙 막장이라 2차 창작에서는 다소 순화하여 현실 남매 또는 악우 정도의 관계로 그려진다.[3] 설양, 효성진(가끔 송람까지 합해서)과는 '의성조'라는 이름으로 가족처럼 엮이기도 한다.
- 진정령에서 아천역을 맡은 진탁선 배우가 출연했던 중국판 프로듀스 101인 창조영2020에서 4등을 하여 현재는 경당소녀(YTSN)303으로 데뷔하여 활동중이다.
[애니메이션] A B [오디오드라마] A B [1] 다만, 전처럼 마냥 생계 유지만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라 도장의 위치를 물어가며 도움을 요청하려고 했다.[2] 설양도 이를 알고는 있었지만 어차피 아천은 설양의 상대가 안되기에 모르는 척 방치해두었다.[3] 여담으로 아천 역 배우인 진탁선이 중국판 프로듀스 101에 출현하자, 설양 역 배우인 왕호헌이 '꼬마 장님, 사탕먹고 힘내라고!'라며 웨이보에 응원 문구를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