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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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L 소설 마도조사의 등장인물. 패검은 강재(降災).[2] 작중 분위기 치고 독특하게 선명한 초록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라면 살육을 마다하지 않는 극악무도한 범죄자. 어릴 적 마차에 깔려 손가락 뼈가 부서져, 왼손 새끼손가락이 없다.
자인 성미(成美)는 금광요가 지어준 것으로, 소설에는 그 내막이 나오지 않고 원작자 묵향동후의 인터뷰에 나온다. 난릉 금씨의 객경이 되었을 때 이름 대신 부를 자가 필요했는데, 자는 윗사람이 지어주는 것이지만 이름난 무뢰배로 길거리를 전전한 설양에게 윗사람이 있을 리 만무했기에 금광요가 일방적으로 정해 통보했다. 정작 본인은 자기 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듯하다.
모현우의 몸에 헌사된 위무선이 점정소장술을 사용하는 것만 보고도 그의 정체를 알아차릴 정도로 사도에 조예가 깊으며, 음호부를 본떠서 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2. 작중 행적
2.1. 마도조사
길거리에서 지내는 고아였던 설양은, 7살 때 편지를 전해주면 간식을 준다는 상평의 부친에게 속아 건너편 술집의 주인에게 욕설이 적인 편지를 보냈다가 두들겨맞는다. 돌아왔을 때 상평의 부친은 자리를 뜨고 없었고, 설양만 식당 주인과 술집 주인에게 얻어맞고 만다. 한참 배고픔에 시달리며 길거리를 떠돌던 설양은 상씨를 발견하여 그에게 간식을 달라고 하지만, 뻔뻔하게도 상씨는 오히려 어린 설양을 두들겨 패고 그의 손을 마차 바퀴로 깔아뭉갠다. 이에 한이 맺힌 설양은 사도의 힘을 이용하여 악양 상씨 가문을 몰살한다. 효성진은 설양의 처벌을 요구했지만 그를 객경으로 데리고 있던 난릉 금씨에서[3] 설양을 보호하는 바람에 풀려나, 효성진의 친우였던 송람이 수련했던 백설관을 쓸어버리고 독으로 송람의 눈까지 멀게 했다.
금광선이 죽고 금광요가 종주의 자리에 오르자 처분당했다 알려졌지만 살아남았다. 상처를 입고 쓰러져 죽어가던 설양을 눈이 먼 효성진이 거두어 치료해주자,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서 효성진과 아천과 함께 약 3년 동안 가족처럼 지낸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설양을 처단하러 온 송람을 포함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주시의 독에 감염시키고, 그들의 혀를 잘라 눈이 보이지 않는 효성진이 그들을 주시로 오해하게 만들어 멀쩡한 사람들과 자신의 친구인 송람을 직접 죽이게 하고 송람을 흉시로 만들어버린다.
하지만 진상을 알게 된 효성진이 자신을 찌르자 미친 듯이 웃으면서, 효성진이 그동안 죽인 사람들은 사실 주시가 아니었고, 송람마저 친구의 손에 죽었다는 사실을 폭로하며 즐거워한다. 이에 절망한 효성진이 목을 그어 자살하자 그것까지 예상은 못했는지 일순 당황했다가 '죽는 게 더 낫다, 죽어야 말을 잘 듣는다'며 그도 흉시로 만들려고 했으나, 이미 효성진의 혼은 산산히 부숴진 상태였다. 설양은 이를 부정하며 죽은 효성진에게 '계속 일어나지 않으면 송람에게 살인을 저지르게 하겠다', '아천을 죽이고 시체를 들개가 뜯어먹게 하겠다'라고 미친 듯이 외치지만 결국 일어나지 않는 효성진을 되살리기 위해, 마침 의성에 찾아온 위무선에게 도움을 요청한다.[4]
이후 남망기와의 전투 끝에 피진에 찔려 최후를 맞게 된다. 자신이 송람에게 그랬던 것처럼, 위무선이 설양에게 계속 말을 걸며 그를 비난하고 아천의 혼백이 간대 소리로 설양의 위치를 알리자 신경이 분산되다가 남망기에게 피진으로 몇 번 찔린 뒤 팔이 잘리고 만다. 그러나 중간에 난입한 가면 쓴 자에 의해 잘린 팔만 남기고 전송부로 사라져, 시체는 찾을 수 없게 된다.
외전에서 잠깐 언급이 된다. 난릉 금씨의 객경이 되고 나서도 길거리 무뢰배 시절의 행동을 그대로 하여[5] 금광요가 대신 뒷수습 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2.2. 드라마 진정령
초반에 음철 관련 이야기가 추가되어 의성편 외에도, 기산 온씨에 협력하거나 처음 음철을 소유했다는 설중해(薛重亥)와의 관계성이 부각되기도 한다.
악양 상씨를 멸문시킨 후, 송람과 효성진과 전투를 벌인 끝에 패배하여 붙잡힌다. 그러나 난릉 금씨에 의해 풀려나고 나서 송람을 공격해 그로부터 눈을 앗아간다.
원작에서도 효성진을 향한 행동이 심각한데, 진정령에서는 거의 자신을 피해 자살한 연인에게 집착하는 모습처럼 연출된다. 시체가 소멸된 원작과 다르게 여기서는 흉시가 된 송람에게 찔려 죽어 그동안의 업보를 되돌려 받는다.
3. 여담
- 마도조사 내 악역 중에서도 상당한 사이코패스라 많은 사람들에게 비난을 듣는다. 생전 악인으로 알려진 위무선조차 아천을 통해 모든 진실을 알고 나서 '설양은 오늘 죽는다', '복수를 원했다면 너 자신이 능지처참 당했어야 한다'고 하였으며, 금릉은 아예 설양을 인간 쓰레기라고 부르며 분개했다. 워낙 독보적인 또라이 캐릭터라 독자/시청자들에게도 호불호가 갈리며, 팬덤에서의 인식조차 '예쁜 쓰레기'다. 원작자인 묵향동후가 인터뷰에서 설양은 변태(...)이며, 절대로 교화될 수도 없다고 직접 인증했다.[6]
- 이와 별개로 과거는 꽤 불행한 편이다. 안그래도 길거리에 사는 고아인데, 나름 지위 있는 어른이란 사람이 어린 설양을 음식으로 속여서 매를 맞게 한 것으로도 모자라 그의 손을 마차 바퀴로 깔아뭉개 장애인으로 만들었다. 물론 설양은 태생적인 성격 문제도 있었고 불행하게 사는 사람이 다 설양처럼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하다못해 설양이 상평의 부친 같은 사람만 만나지 않았더라도 비뚤어진 인격의 연쇄살인마가 되는 것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 설양의 서사가 위무선과 남망기의 서사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간혹 보인다. 검은색 계열의 옷을 입은 것, 어린 시절에 길거리에서 고아로 힘들게 지낸 것, 젊은 나이에 사도에 능통한 것은 위무선을, 자신의 곁에 애증관계였던 사람이 있는 것, 그 사람이 정신적으로 몰린 끝에 자살했다는 것[7] , 만나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그 사람을 끝까지 되살리려 했던 것은 남망기를 연상시킨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단, 다시 재회에 성공한 남망기와 위무선과 다르게, 설양은 효성진을 되살리지도 못하고 본인도 죽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다.
- 이미 15살에 악양 상씨 멸문이라는 큰 범죄를 저질렀고, 난장강 대토벌 이후 난릉 금씨의 객경이 되었을 때에도 그가 소년인 것이 강조되는 것으로 보아 위무선 세대보다는 다소 어린 것으로 추정된다.
- 2차 창작에서는 금광요, 효성진, 아천과 주로 엮인다. 뒤의 2명하고는 아예 의성조로 묶이며, 특히 효성진에게 보여준 행보는 필터 끼고 보면 얀데레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아천하고 엮일 경우 원작 관계를 따라가기엔 설양이 심하게 막장이다보니, 다소 순화해서 서로 티격태격하는 사이로 엮이는 경우가 많다.
[1] 논어 안연(顔淵)편 16장의 구절에서 유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남의 아름다운 일을 도와서 이루게 하고, 남의 나쁜 일은 이루지 못하게 한다. 소인은 이와 반대이다."
(子曰:“君子'''成'''人之'''美''', 不成人之惡。 小人反是。”)[애니메이션] A B [오디오드라마] A B [2] 재앙을 내린다는 의미. 설양의 행적을 보면 매우 어울리는 이름이다.[3] 위무선이 부숴버리고 남은 음호부의 반쪽을 본떠서 복제하는 것이 가능했다. 복제한 음호부는 원본보다는 성능이 확연히 떨어지지만 한번 사용하면 대단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기에, 금광선은 설양을 계속 살려두면서 음호부를 이용하려 했다.[4] 의성에서 눌러 살고 있을 때, 설양은 자신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효성진의 생전 차림을 따라한 것은 물론, 그의 패검인 상화까지 메고 다녔다. 다만 손가락이 잘린 것까지는 가릴 수 없기 때문에 장갑을 꼈다.[5] 음식을 멋대로 집어가거나 먹어놓고 돈을 안내거나,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들면 밥상을 뒤집어 엎는 등의 행동.[6] 만약 설양이 소년원에 들어가면 소년원 사람들을 모두 몰살시켜 버릴거라고...[7] 단, 이 인물이 자살한 것은 드라마 한정이다. 하지만 그 외의 매체에서도 해당 인물은 자살 못지 않게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였다.[8] 효성진과 아천과 함께 지낼 적에 매일 사탕을 가져다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었고, 이 말을 들은 효성진이 매일 설양에게 사탕을 가져다주었다. 설양은 효성진이 죽은 후에는 물론, 자신이 죽을 때까지도 그 사탕을 먹지 못하고 새까맣게 변하도록 계속 손에 쥐고 있었다. 설양과 효성진의 애증어린 관계를 제대로 보여주는 부분.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남의 아름다운 일을 도와서 이루게 하고, 남의 나쁜 일은 이루지 못하게 한다. 소인은 이와 반대이다."
(子曰:“君子'''成'''人之'''美''', 不成人之惡。 小人反是。”)[애니메이션] A B [오디오드라마] A B [2] 재앙을 내린다는 의미. 설양의 행적을 보면 매우 어울리는 이름이다.[3] 위무선이 부숴버리고 남은 음호부의 반쪽을 본떠서 복제하는 것이 가능했다. 복제한 음호부는 원본보다는 성능이 확연히 떨어지지만 한번 사용하면 대단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기에, 금광선은 설양을 계속 살려두면서 음호부를 이용하려 했다.[4] 의성에서 눌러 살고 있을 때, 설양은 자신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효성진의 생전 차림을 따라한 것은 물론, 그의 패검인 상화까지 메고 다녔다. 다만 손가락이 잘린 것까지는 가릴 수 없기 때문에 장갑을 꼈다.[5] 음식을 멋대로 집어가거나 먹어놓고 돈을 안내거나,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들면 밥상을 뒤집어 엎는 등의 행동.[6] 만약 설양이 소년원에 들어가면 소년원 사람들을 모두 몰살시켜 버릴거라고...[7] 단, 이 인물이 자살한 것은 드라마 한정이다. 하지만 그 외의 매체에서도 해당 인물은 자살 못지 않게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였다.[8] 효성진과 아천과 함께 지낼 적에 매일 사탕을 가져다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었고, 이 말을 들은 효성진이 매일 설양에게 사탕을 가져다주었다. 설양은 효성진이 죽은 후에는 물론, 자신이 죽을 때까지도 그 사탕을 먹지 못하고 새까맣게 변하도록 계속 손에 쥐고 있었다. 설양과 효성진의 애증어린 관계를 제대로 보여주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