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만
1.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세상을 창조한 자
세상에 오직 홀로 존재하다가 어느 날 문득 자신의 형상이 둘이 끌어안은 모습이란 걸 깨닫고는 몸의 절반을 뜯어 낸다. 뜯겨 나간 절반은 본체인 아트만을 두려워하여 도망치지만, 아트만은 그걸 쫓아가서 억지로 관계를 맺는다.
다시 도망친 반신은 갖가지 모습으로 변하여 숨으려 했지만, 그때마다 아트만이 그와 꼭 같은 모습으로 변해서 덮쳤기 때문에(...) 그때 그때 자식을 낳아 세상 만물이 태어났다.
2. 쉐도우 하츠에 등장하는 존재
우르므나프 보르테 휴가의 마음 최심부에 존재하는 사신을 총괄하는 존재. 사람의 마음 속에 존재하는 깊은 어둠의 최심부에 쌓인 사기(邪氣)가 악마의 모습을 빌려 나타난 것이다. 하모닉서의 혼을 먹어치워 그 안의 어둠을 바깥 세상으로 분출시키려고 한다.
앨리스 엘리오트가 한 우르의 저주를 대신 받는 계약에 따라서 앨리스의 혼을 받아가려고 하는데 배드 엔딩 루트에선 그대로 앨리스 혼자 싸워 패배해 혼을 빼앗겨 수명이 얼마 남지 않게 되지만, 굿 엔딩 루트에선 그 순간 달려온 우르가 함께 싸워 아트만을 쓰러트리는 것으로 계약을 무효로 만든다. 참고로 후속작으로 이어지는 루트는 배드 엔딩 루트다.
3. 영혼기병 라젠카에 등장하는 세력
설정은 1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고대 백악기 시절 운석을 타고 지구로 내려온 외계생명체로 운석의 충격으로 황페해진 지구를 점령했다가 고대인들에게 밀려 수만년동안 맨틀 속에서 잠들어있었다가 핵전쟁으로 지구 환경이 황폐해져 아트만이 살기 좋은 조건이 되자 다시 지상으로 올라온다. 모노스타 장군과 그 휘하 부대를 감염시키고 세토스 왕국을 공격하여 지구를 손아귀에 넣으려 한다.
그 자체로도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본편에서는 주로 생명체 속에 기생하거나 기계류에 융합하여 나타난다. 감염된 생명체는 자아를 잃은채 아트만의 지시대로 움직이며 목소리가 울리는 것이 특징. 피부색이 녹색으로 변하고 군데군데 검버섯같은 검은 반점이 나타난다. 경우에 따라서는 염동력등 초자연적임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본체의 모습은 개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호리호리한 몸에 비정상적으로 넓은 어깨, 바닥까지 내려오는 긴 팔을 가지고 있다. 감염된 자가 사망할 경우, 아트만은 다른 숙주를 찾아나서고, 아트만이 스스로 빠져나와도 감염된 자가 죽는다. 즉, 아트만이 감염된 사람은 사실상 사형선고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오염된 환경에서 살 수 있기 때문에 아틴 일행이 지오데카를 작동시키려는 것을 알자 루드라를 이용해 아틴을 막고 핵미사일을 발사하여 지오테카를 파괴하려 하지만 루드라는 패배하고, 비타의 자살특공과 폐기된 한국 요격위성의 이상작동으로 핵폭탄마저 피격된다. 최후에는 지오데카의 작동으로 사라진 듯 하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