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기병 라젠카

 

'''영혼기병 라젠카'''
英魂機兵 Lazenca
/
'''Lazenca, The Soul Frame'''
'''Soul Frame Lazenca'''
{{{#373a3c,#dddddd 작품 정보 ▼
'''장르'''
사이언스 픽션(거대로봇물)
'''총감독'''
전창록
'''감독'''
고성철, 이호세, 심창일
'''각본'''
김호진
'''캐릭터 디자인'''
김경덕
'''메카닉 디자인'''
주영삼
'''음악'''
방용석
'''제작'''
투니버스, 서울무비,
코코엔터프라이즈
'''방영 기간'''
1997. 11. ~ 1998. 02.
'''방송국'''
MBC
'''화수'''
13화
}}} ||
1. 개요
2. 줄거리
3. 특징
3.1.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에 미친 영향
4. 등장인물
4.1. 등장기체
5. 주제가
6. 해외 방영
7. 비판
7.1. 제작진의 거짓말과 변명?
7.2. 적은 전투신
7.3. 중구난방의 전개
7.4. 메카닉 디자인 표절 논란
8. 미디어 믹스
8.1. 코믹스
8.2. 게임
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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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7년 11월에서 1998년 2월까지 MBC에서 매주 월요일에 방영한 한국의 TV 애니메이션. 투니버스와 코코 엔터프라이즈가 공동으로 기획, 제작했다. 애니메이션 제작은 서울무비 등이 맡았다.
제작 발표 당시,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대 제작비인 22억원이 투자되었으며[1] OST를 그룹 N.EX.T가 전담하고 OST 자체를 N.EX.T 정규앨범 4집으로 발매하거나 PC용 게임 제작을 발표하고 프라모델 시장에 진출한다는 선언을 하는 등, 활발한 미디어 믹스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상파 방송을 맡은 MBC는 방송을 앞두고 1개월에 걸쳐 꾸준히 소개를 하며 뉴스데스크에 기사를 내보내는 등의 홍보를 도왔으며, 이후 라젠카가 방영될 시간 이외에도, 토요일 오후 1시처럼 초등생이 하교한 이후 볼 수 있을 적절한 시간대에 방영했다. 진행은 남녀 한 쌍이 했는데 그 중의 한 사람이 연기자 이민우. 케이블 방송을 맡은 투니버스 역시 대대적인 홍보에 참가하기도 했다.

2. 줄거리


22세기 초, 핵전쟁이 벌어져 지구는 황무지로 변해 버렸다. 그나마 살아남은 소수의 인류가 도시국가 형태인 세토스를 건설, 인류 부흥 계획을 진행 하던 도중 수만년 동안 맨틀층에 숨어 지내던 잠재 생명체 아트만과 접촉하게 되고 지구의 생존권을 놓고 충돌하게 된다.
아트만의 침공을 막기 위해 세토스의 병력이 모두 녹색 황야에 집중된 사이, 세토스의 치안담당관이자 세토스의 중요 기갑전력인 아르마딜로 부대와 공군을 지휘하던 모노스타 장군이 반란을 일으켜 세토스를 손에 넣는다. 하지만 모노스타의 반란을 예견한 세토스의 여왕 이지스는 짜라스트로 박사에게 리아의 탈출을 명령하고 리아는 탈출을 하게 된다.
모노스타에 의해 감옥에 갇혀 있던 소년 아틴은 모노스타가 상황실로 가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탈옥에 성공한다. 탈옥에 성공한 아틴은 리아와 만나게 되고, 리아를 속여 고향으로 돌아가는데 성공하지만 고향은 이미 아트만에 의해 오염되었고 리아가 가진 피리인 플루오가 아틴과 공명, 고대의 영혼기병 중 하나인 가이런을 움직이는 데 성공한다.
가이런의 기동을 확인한 짜라스트로 박사는 고대 문명이 남긴 아트만의 기계병을 상대할 강력한 전력인 소울프레임 병기 가이런과 행성 환경 전환 시스템 지오데카가 특정 유전자에 반응한다는 가설이 맞아 떨어졌음을 알게 되고 아틴에게 지오데카의 탐색팀에 참여할 것을 권유하게 된다.

3. 특징



3.1.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에 미친 영향


《영혼기병 라젠카》는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에서도 미디어믹스가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한 기념비적 작품이다.
유명 그룹이 전담한 OST와 1990년대 말, 한국 PC게임 시장에서 유행한 《뱀프 1/2》, 《다이어트 고고》, 《날아라 슈퍼보드》 등으로 대표되는 국산 원작의 게임화의 시발점이었단 점을 높게 평가받는다. 미디어 믹스는 초기에 프라모델 라인이 있었으나 파기되고 음반과 게임으로 변경되었다. 단, 완구는 출시되었다.
OST: N.EX.T의 정규 4집 'Lazenca - A Space Rock Opera'
게임: 패밀리 프로덕션이 제작, 애니메이션과 동명의 풀 3D 어드벤처 게임.
미디어 믹스의 일환인 게임은 망작 소리를 듣지만 N.EX.T4집은 지금도 넥스트 최고의 명반을 꼽을 경우 반드시 회자되는 명작.
방영 후 각 비디오당 2편씩 넣어서 7개의 비디오로 발매가 되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본편이 상업적으론 참패하여, 방영된 지 10여년이 지나도록 변변한 미디어로 발매되지 않았으며 초기에 서비스된 스트리밍 서비스도 투니버스의 방영 버전을 그대로 사용하여 제대로 된 발매는 되지 않았다. 그리고 투니버스는 이 작품 이후 2008년 《냉장고 나라 코코몽》 제작에 참여하기 전까지 오랫동안 국산 애니메이션 제작에 손을 뗐다. 다만, 《라젠카》의 실패는 제작사인 서울무비에 피드백되어, 《레스톨 특수구조대》나 《탱구와 울라숑》 같은 상업과 평가면에서 성공적인 작품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었고 《로보트 태권V》에서 이어지는 한국형 로봇물의 한 축으로 가치는 있다고 평가된다.

4. 등장인물


성우진을 보면 알겠지만 캐스팅도 당대 유명 성우들을 총력적으로 기용한 작품이다. 하지만 정작 작품이 받쳐주지 않았으니... 《라젠카》 자체를 OST는 좋았다, 캐스팅은 좋았다의 예시로 들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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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폐한 지구 환경에서 불우하게 성장해 반항적이고 거친 성격을 지닌 소년. 아트만과 맞서 싸우다 실종된 전사의 아들로 도시 국가 세토스 외곽의 유랑족에 속해있다. 다소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극이 전개되면 본심에 있던 인간애와 정의감이 드러난다. 카로안 문명시대의 황실 기사와 동일한 유전자형과 생체파를 지녀 기계전사 가이런(라젠카의 한 종류)과 결합해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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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스의 여왕의 딸로 귀엽고 톡톡 튀는 발랄한 성격을 지닌 소녀. 짜라스트로에게서 지오데카를 가동시키는 열쇠인 피리〔플루오〕를 받아서 항상 지니고 다닌다. 피리와 교감하며 영혼기병 라젠카를 만나는 등 여러 사건과 모험을 겪으며 성숙한다. 아틴을 점차 좋아하게 되며 환경전환시스템〔지오데카〕의 가동에 있어서 주요한 정신적 에너지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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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직속의 비밀 연구소에서 일하는 현자적 분위기의 과학자. 21세기 초 북만주 지역에서 카로안 문명의 유적을 발굴, 그들의 역사기록을 해독한 할아버지를 통해 일찍이 청년시절부터 카로안 문명의 역사, 아트만의 정체, 지오데카의 위치를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할아버지가 발굴한 피리 〔플루오〕와 〔가이런〕을 비밀리에 보관하며 연구해 온다. 아트만 족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여 후에는 아트만용의 생체 병기까지 생산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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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권력욕을 지닌 사악한 인물이다. 본래는 세토스군에서 가장 높은 지위를 자랑하던 군인이였지만, 비밀기지까지 만들어. 그러나 이러한 시도들이 다 실패하고 자신에게 충성하던 부하들이 배신을 때리는 바람에 죽을 뻔했다가 충직한 부관이 목숨 바쳐 방패가 되고 비타 소령에게 겨우 구원받아 살아남았다. 하지만 이 와중에 부상당한 채로 달아나다가 아트만 세포족 〔사이톤〕에 침투당하며 본래의 자아를 잃어버리고 세상을 파괴할 마음만 가진 흉폭한 인간이 되버린다. 성질 급하고 부하에게 막 대하는 타입이지만 강압적인 카리스마가 돋보여서인지 충성을 바치는 부하들도 제법 있다. 원래 마술피리에서도 악역으로 설정되었는데 디자인도 다르고 이름도 폰 모노스타토스였는데 그냥 간략하게 줄였다. 이름의 모티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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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품 있고 합리적인 사고를 지닌 세토스 지역의 통치자. 21세기말 일부 생존한 인류를 이끌고 문명의 잔재를 개발하여 세토스를 건설한 마코스 대제의 딸로 아트만의 위협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무렵 여왕에 등극한다. 짜라스트로의 〔플루오〕와 〔가이런〕에 대한 연구를 적극 후원한다. 후에 모노스타의 반란으로 인질이 되어 유폐된 후 아트만에 감염되고 만다. 이후 아틴 일행이 구하러 올때 보통 사람처럼 돌아온 것으로 보여졌으나 성격좋던 여왕이 딸에게 마구 화내고 성격이 달라지던 것을 시작해 사람이라면 절대 일어나지 않을 육체반응[2]을 본 짜라스트로 박사가 아트만에 감염된 걸 알아차리면서 결국 정체를 드러낸다. 리아를 죽이려 하지만 아트만 백신의 효과로 아트만이 빠져 나가면서 정신을 차리게 된다. 그러나 백신의 부작용 및 체력소모로 인해 슬퍼하는 리아에게 미래를 부탁하며 숨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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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하고 예측 불허한 공주병 환자로 20세 여인. 악독하지는 않지만 때로는 이기적이다. 그러나 정에는 약한 구석이 있어 매력을 지닐 수 있는 캐릭터. 자신을 21세기에 멸망한 한 군주국의 왕손이라고 착각하며 그를 따르는 무리와 함께 심각한 대립의 현장에서도 해프닝을 일으킨다. 처음에는 아틴과 대립하지만 화해하고 선역이 되어 아틴을 여러모로 도와준다. 그래도 결국 최종 포지션은 개그 캐릭터. 여러모로 타임보칸의 삼악과 비슷하다. 사실 제작 당시 초기 설정에서는 복장도 세기말 다운 군복을 입고 표정도 진지하였기 때문에 이런 개그 캐릭터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작품이 좆망해서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만 미모는 날아라 슈퍼보드에 등장하는 게임의 여왕과 동급이다.
원래 로비나와 페소, 마루, 아론 이 사람들을 모두 합친 4명이 삼악기믹이지만 진짜 삼악보다 1명(페소)이 추가되어 4명이다. 삼악으로 치자면 로비나가 미녀 두목, 마루가 키크고 깡마른 남자 부하, 아론이 키작고 뚱뚱한 남자 부하 포지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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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나의 부하들로 개그 캐릭터 단체. 좀도둑질을 일삼지만 정의와 신의를 지닌 인물들. 이들의 대장인 35세(?)의 페소는 냉정하지만 로비나에게는 충성스런 인물이고, 20세 같은 나이의 이기적인 마루와 바보스런 아론이 페소를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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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아틴 일행과 결합한 코믹하고 해학적인 소년. 온갖 잡동사니를 가지고 다니며 기계수리에 능통하다. 전투와 모험 중에 끊임없이 우스운 상황을 연출하며 극 전개상의 활력소를 제공한다. 로비나 일행과 함께 비행정 페가수스를 가지고 사방을 누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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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스 장군 중 한 명으로 여왕을 충실히 보좌하는 역할. 여왕의 신임이 두텁다. 반란을 일으킨 모노스타와 아트만에 대항하여 싸운다. 모노스타에게 납치당한 이지스 여왕을 구출하려고 애쓴다. 최후까지 여왕과 공주를 위해서 충성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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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스타 장군의 충직한 부하로 계급은 소령. 단순하고 과격한 성격이고 군인로서의 자존심이 강하다. 아틴과 리아에 대한 적개심을 지녔지만 모노스타가 아트만에 감염되는 것을 목격하고 핵 미사일 사일로에서 리아의 착한 심성에 감동한 뒤에 점차 마음이 변한다. 그리고 최후에는 모노스타를 칼로 찌르는데,[3] 아트만이 그를 숙주로 삼기 위해 정신을 지배하려고 하지만, 이러한 일이 일어날걸 이미 예상한터라 몸에 장착해 놓은 시한폭탄을 자폭시켜 아트만과 함께 장렬히 산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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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최종보스. 1만 7천년 전 카로안 대전에서 달측 카로안을 이끌던 전사. 마라공과 카로안 최강의 전사를 다투며 대립. 전세가 불리하자 부활한 아트만의 힘을 이용하여 마라공과 맞서나 그의 영혼을 아트만에게 빼앗기고 아트만화되고 만다. 22세기 초에 아트만과 함께 부활하여 인류를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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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7천년 전 카로안 대전에서 가이런을 조정하던 카로안 제국의 황실기사. 지구측 제국 연합군의 최정예 전사로 활약, 지구 제국연합을 승리로 이끈다. 그러나 카로안 대전 이후, 오염된 지구에서 1차 부활한 아트만과의 전쟁애서 육체적 생명을 잃는다. 그는 정신에너지를 응집시켜 영혼체 상태로 가이런의 두뇌회로에 들어가고 아트만과 대적하다 에너지가 소진되어 지하에 묻힌다. 변종인류가 신으로 섬기는 영혼보관 회로 바루나에서 자신의 뒤를 이어 가이런의 주인이 될 기사를 기다리고 있다.
  • 페레스 (C.V : 이영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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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틴이 살던 마을의 족장. 65세의 할아버지. 아틴에게 아버지 나한의 실체를 일깨워주는 인물이며, 유일하게 아틴이 방황하는 시절 마음을 의지할 수 있던 분이었다.
  • 아트만
인류를 위협하는 강력한 반 환경 종족. 22세기 오염환경 속에서 부활한 괴종족으로 인류와 생존조건이 상반된다. 6천 5백만년 전, 대규모 운석군의 지구 충돌로 인한 급격한 환경변화에 유일하게 적응해 진화한 생명체이다. 아트만은 오염물질을 섭취해 신진대사를 하며 높은 지능과 파괴본능을 지닌다. 천만년 전 카로안의 지구 정착과 지오데카의 가동으로 변모된 지구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생명활동을 정지했었다.
짜라스트로 박사를 돕는 연구원들이다. 가이런의 가동에 대한 연구를 하기도 하며 짜라스트로 박사의 아트만 연구를 도와 아트만 백신을 개발한다.
이름이 안 나오고 끝까지 부관으로 나온 단역. 반란이 실패로 돌아가자 부하들이 배신하여 모노스타를 죽이려 들 때 이를 몸으로 막다가 방패가 되어 사살당한다. 죽어가면서도 모노스타를 걱정하며 숨을 거둘 정도로 충복이었다.
파일:attachment:/막스의 부관(라젠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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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나의 애완 생물. 단지 키루키루 하고 울기만 한다. 어떠한 종인지는 아직도 모름.
21세기에 일어난 핵전쟁으로 인해 방사능에 노출되어 돌연변이가 된 사람들로 세토스 접경지대에 지하도시를 형성하며 모여 살고 있었다. 영혼보관 회로인 바루나를 신으로 섬기고 있었다.
  • 상황장교

4.1. 등장기체


  • 가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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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로안 문명의 분열과 전쟁중에 만들어진 전투용 SOUL FRAME. 1만7천년 전 카로안 대전 후 1차 부활한 아트만의 퇴치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수 유전자 인자형과 생체파를 가지고 있는 카로안 제국의 황실기사에 의해서만 조정된다. 〔가이런〕의 몸에는 특수 유전인자형과 생체파를 감별하는 조직체계가 있고 어깨엔 카로안 마지막 제국의 상징 문양[4]이 새겨져 있다. 카로안 문명이 몰락한 후 단 하나가 보존되다 21세기에 발굴된다.
초고대문명인 카로안의 인형병기. 본작의 주역기체로 카로안 대전 당시 지구측 카로안의 기체로 활약하였으며, 이 당시의 파일럿은 마라 공. 이후 카로안이 멸망한 후 지하에 묻혀져 있었으나 핵전쟁 후 짜라스트로 박사에 의해 발견되고, 카로안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던 아틴과 플루오와 공명하여 활약하게 된다. 핵미사일을 맞아도 버틸 정도의 무시무시한 내구력을 지니고 있지만 파일럿은 죽는다고(...) 무장은 연사가 가능한 총과 빔 샤벨, 가슴에 달려있는 유도 광자포다. 빔 샤벨의 경우 총의 후방에 결합하면 총의 위력이 상당히 높아진다. 게임에선 빔 샤벨만 쓸 수 있다. 4단 풀 차지시 웨이브를 날릴 수 있지만 3단 차지의 공격력에 비해선 떨어진다. 모노스타 기체를 상대시엔 4단 풀 차지가 효과적이고 젠타와 싸울 땐 그냥 닥치고 패야 한다.
완구는 DX와 ST버전이 출시되었는데 ST버전은 저가인 만큼 퀄리티가 아쉬운 수준이고 DX는 상당히 괜찮게 잘 나온 편이다. 이 작품의 기체는 합체하는 기체가 아니라 단독형 기체이기 때문에 DX 용자 로봇들에 비해 비율이 좋다. 다만 DX와 ST 둘다 무장이 상당히 아쉬운 편인데 ST버전은 하늘색 플라스틱 통짜로 된 라이플에 폴암형 무장이 전부이고 가이런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주 무장인 빔 샤벨이 없다. 빔 샤벨은 DX에 들어있는데 이마저도 색분할도 안된 금맥기 통짜인데다가 굉장히 얇아서 빔 샤벨이라기 보다는 금색 회초리(...)에 가깝다. 역시나 검은색 통짜인 라이플과 금맥기의 폴암이 수록되어있다.
방영 당시에도 PC통신에서 서바인의 짝퉁 아니냐는 얘기가 많이 나왔었다. 아래는 방영 당시 공개된 제원.
- HEIGHT(높이) : 19.20m
- WEIGHT(중량) : 40.55t
- EQUIPPED(장비 창작 총 중량) : 46.90
무기류(ARMAMENYS)
- 우측(BEAM BLADE)
- 좌측(LAISER BEAM CANON)
- 30mm 파동포 - 흉부(CANON)
에너지원
- 카로안 기사 생체에너지 전환
- 대기중 원자 합성, 전자에너지
재질 : 반영구적, 금속질이면서도 유기질 성격을 동시에 지니며, 인체의 생체파와 뇌파를 몸체 전체가 감지할 수 있음.
엔진
- 초전도 유도 쉘 오버링 모터
- 속도(비행시)--418km/h
- 순간 최대속도--마하 1.08
조종시스템 : 인체의 생체에너지를 물리적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는 시스템 장착
(카로안 황실기사들의 특수한 생체에너지와 정신에너지가 가이런의 전자에너지와 결합될 때, 황실기사들의 유전자를 인식하여 그들에 의해서만 조종된다.)
문양 : 가이런 어째의 문양은 카로안 최후의 제국 "다무르"를 상징하던 신비스러운 날짐승, 〔가안〕의 그림
-
  • 지오데카의 수문장
〔지오데카〕를 수호하기 위해 카로안이 만든 영혼기사 SOUL FRAME. 정신 에너지가 강한 카로안 황실기사의 영혼을 추출, 인공지능회로 안에 주시하여 영원히 깃들게 했으며 작동능력이 영구히 유지된다. 이들은 환경전환 시스템 〔지오데카〕안에 진공상태로 보존되다 20세기 초 부활한 아트만의 공격으로 깨어나며 아틴 일행을 돕는다. 루타는 카로안의 제3제국의 상징이었던 들짐승 형태로 변신하고 미루신은 카로안의 제5제국의 상징이었던 날짐승 형태로 변신할 수 있으며 가이런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갖고 완전한 자이가 있어 스스로 움직인다.
본작의 서브기체로 가이런과 젠타와는 달리 카로안 황실기사의 영혼이 빙의된 병기. 임무는 지오데카를 수호하는 것이며, 종종 가이런을 도우기도 했지만, 파일럿이 없는 관계로 플루오가 루드라의 손에 넘어가자 가이런을 적으로 인식하고 공격하기도 했다. 둘 다 합체기가 있고 가변 상태에서도 쓸 수 있는데 합체기의 위력은 막강해서 가이런이나 젠타 모두 이것을 맞고 리타이어 한 적도 있다. 황실에서 제작했기에 황실기사를 돕는 의무는 있지만 황실기사라고해서 아무나 주인으로 섬기지는 않는다.
  • 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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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대문명인 카로안의 인형병기. 3제국 젠트라의 황실기사 아란의 영혼이 깃들어있다. 인간형의 형태외에도 3제국을 상징하는 퓨마, 루잔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가변형 기체다. 창을 이용한 근접전이 특기. 후반부에 미루신과 함께 가이런과의 대결에서 패하여 대파된다.
인간형(Human Style)
- HEIGHT(높이) : 22.65m
- WEIGHT(중량) : 54.21t
동물형(Animal Style)
- HEIGHT(높이) : 10.79m
- WEIGHT(중량) : 54.21t
무기류(ARMAMENYS)
- 창(HYPERLANCE) : 빔, 전기충격포 내장
- BODY ENERGY BEAM
- MAUSE UL GUN
출력 : 106,00kW
에너지원 : 초자연-측정불가
속도 : 마하 5
  • 미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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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타와 마찬가지로 카로안의 인형병기. 5제국 태무르의 황실기사 자산의 영혼이 깃들어있으며, 인간형 외에도 5제국을 상징하는 쌍두 형태의 조류, 라신으로 변신할 수 있는 가변형 기체다. 루타가 창으로 승부를 보는 근접형 기체라면 미루신은 활로 원거리 공격을 하는 기체다. 후반부에 루타와 함께 가이런과의 대결에서 루타가 대파당한 직후 라신의 형태로 변하여 가이런에게 최후의 발악을 했지만 결국 빔 샤벨에 썰려 대파된다.
인간형(Human Style)
- HEIGHT(높이) : 24.50m
- WEIGHT(중량) : 57.75
동물형(Animal Style)
- HEIGHT(높이) : 7.45m
- WEIGHT(중량) : 57.75t
- SIDE LANGTH : 25.26m
출력 : 122,600kW
에너지원 : 초자연-측정불가
비행속도 : 마하 3.5
최대속도 : 0.48광속
  • 젠타 : 루드라의 기체로 루드라가 부활하면서 함께 부활했다. 과거 가이런을 상대로 수 차례 합을 나눈 기체. 게임에선 웨이브를 무한정 날리다가 근접하면 베는데 체력에 비해서 베는 피해량이 적어서 무조건 근접하면 이길 수 있는 기체. 게임에선 가이런에 비해서 팔다리가 매우 부실하다.
  • 아르마딜로 : 세토스 군의 파워드 슈츠다. 게임에선 졸개 중 가장 무섭다.
  • 아트만오염로봇 : 원래는 기계병이나 아트만에 지배를 받고 인간측을 공격하는 적으로 나타난다. 가이런에게 썰렸던 다수의 기계병 부품을 모아서 아트만이 가이런을 공격하기도 한다.

5. 주제가



▲ 오프닝 테마: "해에게서 소년에게"
노래 : N.EX.T (작사, 작곡, 편곡: 신해철/ 수록 앨범: N.EX.T 4집)

▲ 엔딩 테마: "먼훗날 언젠가"
노래 : N.EX.T (작사, 작곡, 편곡: 신해철/ 수록 앨범: N.EX.T 4집)

Lazenca, Save Us (작사, 작곡, 편곡: 신해철/ 수록 앨범: N.EX.T 4집)
참고로 이 곡은 오승환이 삼성 시절 쓰던 등장곡 였다.

6. 해외 방영


2000년 11월, 싱가포르의 Kids Central에서 영어 버전으로 방영되었다.
또 2001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방영되었다. 이 때문에 위의 오프닝 영상에서 어린 시절 남아공에서 이걸 봤다는 외국 댓글들이 올라왔다.
2001년경 다른 나라에서도 틀어준 걸로 보인다. 링크
이 영어 버전은 둘 다 2019년 시점에서는 모두 찾을 수 없다. 그나마 영어 더빙 버전 7화만 아주 조금 남아있다. 유튜브 등지에서는 한국 원판만 대다수 남아 있다.

7. 비판


애니의 제작 당시 최대 스폰서 손오공에서 완구를 판매할 목적으로 로봇들을 더 나오게 해달라느니 적들을 더 나오게 해달라느니 7세 이용가로 만들어야 한다느니 하며 개입하고 거절하면 압박을 가하는 덕에 준비해 놓은 탄탄한 스토리들과 작화들은 전부 휴지조각이 되었고, 압박을 받던 제작 초기 제작자들 대부분이 나가버려 이도저도 아닌 비운의 애니메이션이 나와버렸다. 하지만 남은 제작진들도 설득을 한다거나 이런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남을 탓하는 태도 또한 문제다.

주제곡을 맡았던 신해철이 말한 작곡 일화 중에는 자신이 거절했음에도 스폰서측에서 계속해서 생기발랄한 곡으로 만들어달라며 요구해와 화가 난 적이 있었다고 한다. 물론 스폰서측의 요구를 신해철이 전부 거절했고, 그 결과 제작된 애니는 실상 망했지만 OST는 여전히 명곡으로 남았다.

7.1. 제작진의 거짓말과 변명?


방송이 종료된 뒤 공개된 제작진의 제작 비화에서 '''제작진의 능력 부족을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의 탓으로 돌리며, 네티즌 사이에서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은 틀렸다는 식의 루머를 각인시키는 등 개념을 상실한 일을 벌이는 바람에 상업적으로도, 기본적으로도 글러먹었단 평가를 받는다.'''
아래에 소개될 제작 비화는 1998년 출간된 '한국 애니메이션은 없다'에 수록된 글이다. 그리고 동 시대 뉴타입 잡지에도 수록 된 적 있는 글이다.[5]
대본 형식인 이유는 애초에 이 글을 쓴 사람이 시나리오 라이터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위에 쓰인 이야기는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가 아니고''' 그냥 재구성 형식으로 만들어진 '대본'일 뿐이다.
<96년 초>
#기획실
테이블을 중심으로 모여 앉은 staff들.
staff 1: 타깃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staff 2: SF애니메이션이라면 13세 미만이 정설이죠.
staff 3: 이번엔 뒤집어 봅시다. 타깃의 연령도 올리고 캐릭터에도 파격적인 성격을 부여하는 겁니다.
staff 2: 모험이군, 그럴 필요까지 있을까요?
staff 1: 주제는?
staff 3: 당연히 휴머니즘이죠.
staff 4: (혼자 중얼거린다.)...진부함을 죄악시하는 분위기군.
<96년 봄>
#1. 접선 장소(역삼동의 R커피숍)
분주한 커피숍 구석자리에 마주앉은 L과 K두 사람.
L: (빨대로 콜라잔을 저으며)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습니다.
K: 좋은 소식은 뭐죠?
L: 대단한 스폰서가 투자에 참여하기로 했어요.
K: 나쁜 소식은?
L: 그 스폰서가 장난감 회사라는 겁니다.
K: (떨리는 손으로 커피 잔을 집어 든다.)...지금까지의 작업을 다 뒤엎으라는 이야기군.
L: 거대 로봇이 등장해야 합니다. 하나도 아니고 셋입니다.
K: ...(말없이 머리를 쥐어뜯는다.)
#2. 기획실
예외 없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 staff들.
staff 1: 로봇이 매회 등장해서 전투를 벌여야 한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staff 2: 로봇 애니가 따로 있나? 매 회 다른 로봇을 등장시켜 부숴버리면 그만이지.
staff 3: 다른 방법도 있을 겁니다.
staff 4: (독백.)...진부함으로 회귀(回歸)하는 분위기군.
<96년 봄>
#1. Y프로덕션 건물 복도.
종이컵을 손에 든 체 얼어붙은 두 사람.
직원1: 방금 우리 앞을 지나간 게 뭐지?
직원2: (몸서리치며) 글쎄... 유령이 아니었을까??
빠른 속도로 90도 PAN. 비척이며 걸어가는 K의 뒷모습.
천천히 C.U하면 K의 중얼거리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K: 한계야... 애니메이션은 정말 어려워...
#2. 기획실.
자욱한 담배연기 속의 실루엣들. 피로 탓인지 카랑카랑한 목소리들이 튀어나온다.
소리: 바꿉시다!
소리: 난 못 바꿔. 당신이 바꿔!!
소리: 내가 왜 바꿔!!
소리: 지... 진정들 하시죠...
<96년 가을>
#강남의 맥주집.
취한 듯 눈동자가 다소 풀려 있는 K와 L.
L: 슬슬 지치기 시작합니다.
K: 면역(免疫)세균이 부족해서 그래요.
L: 우리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죠?
K: 시체로 강을 매워 다리를 만드는 작업이죠. 언젠가 그 다리를 딛고 달려갈 한국 애니의 본진(本陣)을 위해.
<97년 봄>
#Y프로덕션.
E-전화벨 소리
K: (수화기를 집어 들며) 어떻게 됐어요?
L: (소리) 잘 됐어요. 결국 가 음악을 맡기로 했어요.
K: 의외군. 이유가 뭐래요?
L: 주인공 성격이 더러운 게 맘에 들었다는군요.
K: ...
<97년 가을>
#강남의 소주집
상당한 양의 소주병이 서 있는 테이블. 어지럽게 흩어진 안주.
Z.O 하면 어께를 늘어뜨린 체 앉아 있는 세 사람(K, L, A). 침통한 분위기.
K: 5시 10분이라고?
A: 5시 10분이라...
L: 5시 10분...
잠시 움직임 없이 앉아있는 세 사람. 갑자기 발작적으로 술을 따라 마시는 K.
K: 젠장, 5시 10분이란 말이지...
A: (K의 술병을 빼앗아 자기 잔에 부으며) 유치원 아이들은 볼 수 있겠군.
L: 4차 가죠.
A: 대한민국 만셉니다. 방송국 만세구요.
K: 결국 20억 짜리 유아용 만화 잔치였군.
L: 어쨌거나 모든 staff가 열심히 했어요. 그거면 된 거 아닌가요?
K: (비틀거리며 일어난다.) 갑시다.
A: (역시 비틀거리면서) 어디로?
K: 강을 메우러.
L: 시체가 되자는 말씀이군.
힘없이 술집을 나서는 세 사람. F.O
이 제작비화가 공개되자 수많은 이들이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을 비난하며 현실의 벽에 맞서 싸운 제작진을 옹호했는데, 이 대화에도 문제점이 많다.[6]
이후 비판점에도 서술될 《영혼기병 라젠카》의 수많은 문제점은 환경 이전에 제작진의 역량 부족과 안이한 태도가 1차적 원인이었다. 국내 애니메이션 환경은 옛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어렵고, 별 차이 없이 비교 사례가 많지 않고, 여전히 낮은 연령대상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그걸 극복하려는 의지가 적었던 건 사실이다. 허나 애니메이션 사업은 만화랑 달리 항상 정부를 비롯한 여러 기업에서 지원을 받아왔던 사업이고 제작진들이 과연 스폰서들에게 설득을 얻기위해 어떤 노력을 했었는지에 대해선 서술되어 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자신들의 실패를 방송국, 스폰서,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 탓으로 돌렸다.
2000년대에서 2010년대가 되기까지 성과를 이룬 유아 대상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 《라바》, 《꼬마버스 타요》가 애니메이션 제작 환경이 좋아서 성과를 이룬 것도 아니고 캐릭터에 대한 마케팅과 홍보로써 성공한 것이다. 물론 최초에 아동용으로 기획된것도 아니기 때문에 위의 경우와 단순 비교는 어렵다.[7] 녹색전차 해모수, 레스톨 특수구조대처럼 비슷한 시기에 미래를 배경으로 하며 메카가 중심이 된 다른 작품과 비교해도 라젠카의 평은 좋지 않았다. 해모수 역시 결코 평가나 흥행이 좋다고 말할 수 없지만 해외수출에, 이후 당시 상황에선 무난했던 작품 정도로 재평가가 이루어진 편이고, 레스톨 특수구조대는 그야말로 한국 아동용 애니메이션계의 레전드로 인정받는 작품인 걸 생각하면 그당시 환경만을 탓할 순 없을 것이다.
그리고 《라젠카》 제작진이 변명문에 쓴 그렇게 진절나게 싫어했던 완구용 애니를 보면 비록 완구회사인 손오공에서 과하게 고나리짓을 한 것은 물론 사실이라 분위기가 축소 된 것은 있긴 하지만 이후에 상업애니로써 사업을 개척한《변신자동차 또봇》이 비록 아동용이라도 완구 생김새와 탄탄한 스토리로 로봇 애니계의 시장의 활로를 열어주었고 후벌주자로 나온 《바이클론즈》, 《터닝메카드》 등의 사례와 해외사례론 해즈브로트랜스포머의 사례만 봐도 아동용이지만 성인들도 만족할 수 있는 탄탄한 세계관과 스토리 덕에 지금까지도 시리즈가 이어지는 사례를 봐도 비록 완구팔이라며 완구회사와 산하 제작사 측의 무리수도 어느 정도 있긴 하지만 상업적으론 완구 판매량과 여론적으론 인지도를 올려 애니메이션 자체로도 성공한 애니메이션들이다. 남은 제작진들 한정으로라도 이걸 극복할 의지가 부족했다고 봐야한다. 완구회사의 간섭이 싫었다면 완구회사의 돈을 받질 말던가.
덤으로 완구회사의 스폰서를 받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초기 디자인의 강화복을 거대로봇의로 대체하고 지속적인 완구화 간섭을 옹고집 감독 토미노 요시유키가 끝까지 참아가며 완결까지 제작하며 이것이 오히러 새옹지마로 리얼 전쟁물 거대로봇 장르의 시작으로 매우 큰 성공을 하게된 기동전사 건담이라는 완벽히 대비되는 사례가 존재한다.
한편으론 손오공에서 산하 제작사인 초이락을 설립하여 자신들과 좀 더 대화가 통하는 상대를 만들 수 밖에 없던 계기를 간접적으로 준 사례같기도 하다.

7.2. 적은 전투신


staff 1: 로봇이 매회 등장해서 전투를 벌여야 한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staff 2: 로봇 애니가 따로 있나? 매 회 다른 로봇을 등장시켜 부숴버리면 그만이지.

staff 3: 다른 방법도 있을 겁니다.

staff 4: (독백.)...진부함으로 회귀(回歸)하는 분위기군.

'''그걸 알면서 왜 안 하나?'''
명색이 로봇 애니메이션인데 1화 부터 주인공 로봇이 제대로 등장하지 않았다.[8] 등장은 했는데 격납고에 선 채로 주인공이 뭔가 알 수 없는 독백을 하느라 시간을 다 잡아먹고, 애초에 출격조차 하질 않아 '''1화당 1전투'''라는 기본적인 법칙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 그야말로 '''어린이들이 로봇 만화에 가지고 있는 최소한의 기대'''를 무너뜨렸다.
정말로 '''차라리 흔하고 진부하기라도 했으면 나았다.''' 그렇다고 그 진부에서 탈피했다는 결과물의 스토리가 아동에게도 성인에게도 전혀 어필... 아니 어필은커녕 날림으로 이해조차 어려운 수준이었고 눈을 사로잡을 만한 뛰어난 작화나 애니메이션을 보여주지도 못했다.
또 다른 문제는 주역기인 가이런이 제대로 싸우는 에피소드가 거의 없다는 것인데, 주인공인 아틴이 가이런에 탑승한 에피소드에서는 잠깐이나마 싸우는 듯하더니 아틴의 조종 미숙으로 공중으로 올라갔다가 그대로 추락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6화 중반부에 가이런이 아틴의 마음에 어느 정도 반응하면서 주무기인 광선검과 블래스터를 활용하여 처음으로 전투다운 전투를 모습을 보여 기대를 모으기도 했으나 얼마 안가 아트만의 괴물 로봇에게 무력하게 당하는 모습을 보여 실망을 안겼다. 해당 에피소드 말미에 나름 멋지게 등장한 루타와 미루신은 아틴이 정의로운 마음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가이런을 괴물 로봇의 공격으로 보호하기만 직접적인 도움은 주지 않다가 나중에 변신해서 싸움에 나선다. 둘의 강함이 부각되기라도 했느냐면 그런 것도 아니여서 루타는 부자연스러운 모션으로 창을 쥐고 덤벼들다가 주먹 한 방에 나가떨어지고 미루신은 공중에서 화살만 쏘아대가가 레이저에 맞고 추락한다. 결국 아틴이 주무기인 빔 샤벨과 블래스터를 합쳐 공격하여 괴물 로봇을 일격에 날려 버렸다. 최종회에서 나온 아틴과 루드라의 전투에서 문제점이 더욱 심각해지는데, 공중에서 심히 딱딱한 모션으로 몇 번 칼부림을 하다가 루드라가 루타와 미루신에 봉인당하면서 끝나버린다. 이렇듯 로봇의 등장과 전투씬이 매우 적은 것은 물론이고 그나마 있는 전투씬도 밋밋하고 허망하게 끝나버리니 시청자들한테 외면 받는 건 당연지사.
90년대 중후반은 3저 호황기가 끝나고 제조업을 필두로 경기 하강 조짐을 보이고 있었는데, 때마침 쥬라기 공원, 에반게리온 등이 역대급 히트를 치고 국가주도적으로 애니산업 육성에 힘을 쓰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경기 하강기때마다 고개를 드는 반일주의와 신토불이 기조가 일본의 영향력이 만연한 만화 업계에까지 미쳤다. 제작사들은 '''순수 국산''' 애니메이션 운운하면서 일본 업체와의 연계를 끊거나 줄이는 행보를 보여 왔는데, 물론 얼음별 대모험과 같이 흥행작 또한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애니메이션들도 쏟아지던 시기였기에 일본 없이는 자생력도 없었던 만화 업계의 전반적인 작화와 연출이 수십년은 퇴보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작화가 계속 변해서 도대체 어느 쪽이 정상이고 어느 쪽이 작붕인지조차 알 수 없고, 색감과 명암은 튀기만 할 뿐 부자연스럽고, 모션은 딱딱하고...
이 시기에 나왔던 수많은 '''순수''' 국산 애니메이션들이 돈은 왕창 부어놓고도 당장 같은 장편 TV 시리즈였던 2020 우주의 원더키디(1989, 총 13화)보다 모든 면에서 뒤떨어지는 상황이었으니, 그 중에서도 에반게리온 때문에 기획되어 밑바닥까지 내려간 작화 수준을 보여주던 대표적인 두 작품이 바로 이 작품과 녹색전차 해모수 되시겠다.


7.3. 중구난방의 전개


원래는 등장 인물도 선악의 대립구도보다는 입체적 인물 구성에 복잡한 심리 묘사 등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그것 역시 분명한 선악 대결 구도로 바꿔 달라는데... 그 변화의 수준이 이 작품의 애초 기획 의도 자체를 무산시키는 수준이었죠.

'''그러나, 완성물은 여전히 제대로 된 선악 대립구도가 되어있지 않다.'''
《라젠카》의 적 캐릭터는 상당수가 적인지 아군인지 알 수 없는 놈들뿐으로 대부분의 이야기가 얘들이 세뇌가 풀렸다가 다시 되면서 적과 아군을 왔다갔다 하는 것이다. '사악한 기생생물'이라는 편리한 설정 덕분에 납치됐더니 아무 이유없이 악당이 되는 여왕이라던가, 적들간의 상하 관계도 분명하지 않고 어떤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는지도 제대로 알 수 없다. 이렇듯 상당수 인물들의 행동에 개연성이 결여되어있는 상황에서 깔끔한 전개는 기대할 수가 없었다.

7.4. 메카닉 디자인 표절 논란


주역 기체인 가이런의 디자인은 《성전사 단바인》의 등장 기체인 서바인[9]과 《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모터헤드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김상수 메카닉 디자이너는 저서 《한국 애니메이션은 없다》에서 논란이 된 서바인이 아닌 단바인의 이미지를 실어 가이런과 비교하면서 양자의 유사성은 동일한 미적 감각으로 인한 우연으로 보았지만, 모터헤드 쪽 다리 디자인은 두 말할 것 없는 표절이라고 판단했다. 2004년 네이버 지식백과에 올라온 국산 애니메이션 라젠카(Lazenca) 비평에서는 가이런의 콕피트 디자인이 에반게리온과 유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메카닉 디자인은 아니지만 주인공 아틴 역시《신기동전기 건담 W》의 히이로 유이와 유사하다는 것을 지적했다. 다만 이런 식이면 표절 아닌 것은 없다는 인식도 강하다. 일본 애니메이션끼리도 이 정도의 유사성은 차고도 넘치며, 독특한 디자인으로 호평받은 제프티조차도 모터헤드와 모빌슈츠의 영향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굳이 체형도 스타일도 다른 기체들을 엮을 필요는 없다. 심지어 모터헤드조차 건담의 표절이라는 소릴 들을 정도이니.[10]

8. 미디어 믹스



8.1. 코믹스


대교에서 6권짜리의 만화책으로도 발매가 되었다.

8.2. 게임


패밀리 프로덕션이 제작, 애니메이션과 동명의 풀 3D 어드벤처 게임. 망작 소리를 듣는다.
오랜 세월이 지나 엔틱게임월드의 모바일 게임 '우주의 기사'에 중장기병 발켄과 함께 라젠카가 참전, 가이런, 루타, 젠타 등의 메카들이 출연했다.

9. 기타


  • 최초 기획 당시 제목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징슈필 작품에서 따온 마술피리였다. 스토리상 중요 아이템인 플루오가 피리였던 것이다.[11] 이 당시는 소년소녀의 모험담으로 소울 프레임은 설정되지 않았다. 다만 이 당시 설정된 적측 로봇의 디자인은 라젠카에 적측 양산형으로 재활용되었다.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 모티브가 된 작품은 아서 클라크의 SF소설 《유년기의 끝》. 마지막화에서 짜라스트로 박사가 "드디어 지구의 어린 시절이 끝났다"라는 대사를 함으로서 인증했다.
[image]

우리 동네 음악대장Lazenca, Save Us 공연이 있은 지 한참이 지난 2016년 10월 29일 심야에 투니버스에서 한시적으로 재방영하였다. 그리고 같은 때 엠넷에서도 가수 신해철의 2주기 추모 특집으로 관련 곡이 나오기도 했다.
  • 다른 화수는 있는데 3화만 자료가 거의 남아있지 않다.
[1] 2019년 기준 대충 200억 정도 들였다 보면 편하다.[2] 리아가 실수로 뜨거운 물을 이지스 여왕 손에 붓고 마는데, 보통은 2도 화상 직행이어야 하는데 화상이 하나도 나지 않았다.[3] 여기서 "이것이 장군님에 대한 저의 마지막 충성입니다"라고 말한다.[4] 실제론 사신도현무다.# [5] 다만 당시 이 책자도 문제가 있던 게 한국 애니 이래서 문제다 비난하면서 정작 작품도 안보고 대충 비디오 표지를 보고 1978년 한국 애니인 손오공과 별들의 전쟁에서 SF 서유기 스타징거를 도배한 것만 이야기하며 애니 자체가 스타징거를 표절했다는 엉터리 정보를 썼다..이래서 한국 애니는 안된다 뭐다 폄하했지만 정작 손오공과 별들의 전쟁은 스타징거와 연관없다. 문제는 포스터에 사 조고가 타는 걸 멋대로 올린다든지 여러 일본 애니 옷차림을 올린 게 문제지만 정작 애니에서는 이런 건 전혀 없다....포스터가 문제이긴 해도 애니 자체가 표절이라는 건 터무니없는 음해다. 애니를 확인도 안하고 쓴 거였다. 자세한 것은 서유기 항목을 참고할 것.[6] 사실이라고 해도 시작부터 문제점이 있다. 13세 미만 SF 애니에서 탈하겠다면서 스폰서를 설득 못한 것과, 아동용으로 타깃을 낮춘 시점에서의 결과물로도 완성도가 우수하다고는 빈말로도 어렵다.[7] 한국에서 자체 제작한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이나 로봇 중심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 주목받은 사례는 보기 드물다. 하지만 대부분의 실패한 작품들은 대상이 성인도, 아동도 아닌 것으로, 성인이 보기엔 치밀하지 않고 아동이 보기엔 지루한 작품이었다는 걸 상기할 필요가 있다. 대상층이 명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동 대상의 애니메이션으로 방향을 틀었다면 국내가 아닌 해외 애니메이션에서 그 성공사례를 무수히 찾아볼 수 있었고, 로봇이나 포스트 아포칼립스는 그 중에서도 비교적 자주 쓰이는 소재였다. 또한, 아동들이 일본만화인 걸 알고 90년대 애니메이션과 그 완구들을 소비했겠는가. 심지어 왜색논란을 막기 위해 가위질을 해서 내용연결이 안되거나 아동에게 어필한다면서 작품 컨셉에 어울리는 오프닝곡을 동요스럽게 바꾸는 등 여러 제약에도 성공한 수입 애니메이션은 적지 않았다. 결국 국내에서도 먹힐만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든게 아니었다.[8]백수왕 고라이온》이 1~2화동안 로봇이 나오지 않고 합체는 4화에서 처음으로 한 전례가 있긴 한데, 《고라이온》은 총 50화 가까운 장편작이라 허용되는 구성이다. 물론 영혼기병 라젠카와 비슷한 작품은 일본에도 있다. 초수기신 단쿠가, 초신 마스터포스, 혹성로보 단가드A가 그 예로 이 작품들도 역시 3쿨 이상 분량의 애니이며 그나마도 애니로 나오니까 이 정도지, 특히 단가드 A의 경우는 항목보면 알겠지만 원작만화에서는 주인공 로봇이 맨 마지막에 나와버리는 황당함을 보여준다! 그것조차도 활약도 못하고 마지막에 멀뚱히 서 있는 장면 하나만 나왔다![9] 정확히는 성전사 단바인 OVA New Story of Aura Battler DUNBINE에 등장한 기체다.[10] 모터헤드의 디자이너인 나가노 마모루는 제타 건담 시리즈의 메카닉 디자이너였다...[11] 짜라스트로나 모노스타토스 등의 이름에 모짜르트의 흔적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