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효부인

 

阿孝夫人
(? ~ ?)
신라의 왕비. 남해 차차웅의 딸, 탈해 이사금의 왕비. 성은 박씨(朴氏). 아효부인의 친모가 남해 차차웅의 정실부인인 운제부인인지는 불명이다.
8년, 아버지 남해 차차웅이 탈해 이사금을 마음에 들어해 딸 아효부인을 탈해와 결혼시켰고, 57년, 탈해가 왕이 되자 아효부인은 왕비가 되었다. 탈해의 아들인 각간에 오른 구추(仇鄒)와 그 아들인 벌휴 이사금이 있는데 이들의 친모, 친조모가 아효부인인지는 불명이다.
기록에 따라 명칭이 다양하다.
  • 삼국사기 신라본기: 아효부인(阿孝夫人)
  • 삼국유사 왕력편: 아로부인(阿老夫人)
  • 삼국유사 기이편: 아니부인(阿尼夫人)
모두 동일인을 달리 칭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 중 아효부인의 효(孝)와 아로부인의 로(老)는 글자 모양이 비슷해서 어느 한쪽이 오기인 듯하다. 드라마 김수로에서는 아예 '아효'와 '아니' 2명의 쌍둥이로 분리시켜 등장했다.
참고로 아효부인과 차로부인의 별칭이 둘 다 아로부인(阿老夫人)으로 한자까지 똑같아서 혼동할 우려가 있다. 다만 둘의 성씨가 박씨와 김씨로 다르기 때문에 성씨를 병기하면 혼동을 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