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리 라조엘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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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y Rajoelina
1974.5.30 ~
1. 소개
2. 생애
3. 정치 활동
4. 대통령


1. 소개


마다가스카르의 정치인으로 2009년부터 2014년, 그리고 2019년부터 두차례 대통령을 역임하고 있다. 35세에 취임해 마다가스카르 최연소 대통령이며 전 세계 어디를 뒤져봐도 이렇게 젊은 나이에 대통령에 오른 사례는 드물다.[1]

2. 생애


1974년 5월 30일, 안타나나리보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로저 이브 라조엘리나는 퇴역한 군인으로 알제리 전쟁에서 활약했던 인물 중 하나였다.
어렸을 때는 가라테도 했으며, 음악 DJ로도 활동했었다. 후에는 파리로 건너가 회계/재무학을 전공했지만, 이후 귀국하여 다시 음악인으로 활동했다.

3. 정치 활동


처음에는 별다른 정치 활동을 하지 않았고, 정치에도 큰 관심이 있던 편은 아니었다. 그러던 그가 정치 활동에 전념하게 된 계기는...
2000년대 전후로 마다가스카르의 경제가 나빠지기 시작했고, 당시 대통령이었던 마르크 라발로마나나는 실정으로 인기를 잃어버리기 시작했다. 급기야 막판에는 독재적으로 나아갔으며, 한마디로 나라는 막장으로 치닫았다. 이 때 라조엘리나는 이러한 사회에 불만을 갖고 정치 활동에 전념하게 된다.
라조엘리나는 매우 강력한 언행으로 정부를 노골적으로 꼬집으며, 이른바 '''공격수'''로 급부상하기 시작한다. 이를 계기로 인기가 높아졌고,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서 단호한 말라가시 청년들이라는 정당을 창당했다. 사실 이 정당의 이름이 이렇게까지 된 이유는 바로 그 유래인 TGV인데, 라조엘리나 특유의 공격적인 언행이 마치 '''TGV와도 같다'''는 뜻으로 [2] 사람들이 그렇게 부르기 시작했고, 라조엘리나는 이러한 TGV를 약칭으로 삼아 '''T'''anora mala'''G'''asy '''V'''onona로 이름을 정한 거다.
이를 바탕으로 안타나나리보 시장에 출마하여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되었고, 이후 그는 라발로마나나의 최대 정적으로 떠올랐다. 라발로마나나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를 숙청하려는 시도를 했으나, 민심은 이미 라발로마나나에게서 등을 돌린 뒤였고, 결국 라조엘리나를 실각시키려던 시도는 최종적으로 실패했다.

4. 대통령


결국 2009년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켰고, 이후 라조엘리나를 대통령으로 옹립한다.
그러나 나이도 너무 어렸으며, 군부가 옹립한 꼭두각시 수반이라 실제로 한 것은 없었다. 더더욱이나 '''쿠데타''' 세력이 옹립한 지도자답게 국제 사회의 인정조차 못 받았다.
2014년 대선에는 불출마했고, 대신에 헤리 라자오나리맘피아니나가 당선되었다. 다만 차기 대권주자로 유력하며 조만간 대선에 나갈지도 모른다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기는 하다.
2018년 12월 27일, 대선에서는 라발로마나나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되어 근 5년만에 정식 선출의 형태로 대통령직에 복귀하게 되었다. 참고로 이 대선에서는 최근 재임한 5명의 전현직 대통령이 모두 출마해서 선거를 치렀다.
[1] 최연소 "대통령"은 아이티장클로드 뒤발리에로 '''19세'''에 대통령이 되었으며, 사실상 "대통령"이라고도 많이 불리는 북한김정은(정확히는 국무위원장)도 '''20대 후반'''에 올랐다.[2] 참고로 마다가스카르는 프랑스 문화의 영향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