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나나리보
1. 개요
Antananarivo
마다가스카르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 마다가스카르 섬의 정중앙 고원지대(해발 1276m)에 위치한 도시다. 인구는 210만 명(2013년 기준). 프랑스령 시대에는 타나나리브(Tananarive)라고 불렸다. 줄여서 타나(Tana)라고 불리기도 한다.
2. 상세
17세기 초에 메리나 왕국의 안드리안자카 왕이 건설했다. 메리나 왕국 시대부터 수도였으며 1895년 프랑스에 점령된 후에도 프랑스령 말라가시의 식민 수도로 기능했다. 피지배국의 고도(古都)임에도 식민지의 행정 중심으로 선택된 몇 안 되는 사례.
기후는 아열대 고원기후(Cwb)에 속한다. 겨울(6, 7월)은 온난건조하고, 여름(12, 1월)은 따뜻하고 비가 많은 편.
원래는 대한민국 대사관이 없었으나 2016년 7월 5일 안타나나리보 주재 대사관 개관식을 가졌다.# 한 때 마다가스카르가 친북 노선을 걷던 시절에는 북한 대사관도 있었으나 2002년 철수하였다. 시내에 한국 식당이 3곳 있으며 교민이 100여명 거주한다.
3. 관광
- 여왕궁 (Rova of Antananari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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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바'는 메리나 왕국의 안드리아나(귀족) 계층이 마다가스카르 섬 중부 고원에 지은 요새화된 궁전을 말하는데, 안타나나리보의 로바가 유명한 것이 러시아의 크렘린 중에 모스크바의 그것이 유명한 것과 비슷하다. 안타나나리보 로바는 프랑스 식민통치 이전 메리나 왕국의 군주들이 거주했던 궁전인데, 메리나 왕국 군주들이 여왕들이 많아서 여왕궁으로 불린다.
1995년 11월 6일 대화재로 거의 모든 건물들이 파괴되는 참사를 겪었으나 이후 재건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구 말라가시 프랑 2,500프랑 지폐에 등장하기도 했다.
- 안다피아바라트라 궁 (Andafiavaratra Palace)
메리나 왕국 시대의 총리관저.
- 안도할로 광장 (Andohalo plaza)
메리나 왕국 시대에 왕이 신민들에게 연설하던 곳이다.
- 대통령궁 (Ambohitsorohitra Palace)
프랑스 통치 시절 총독관저로, 독립 이후 '암보히초로히트라 궁전'으로 이름이 바뀌며 대통령궁이 되었다. 그러나 대통령의 실제 거주는 안타나나리보 남쪽 15km 떨어진 Iavoloha Palace에서 하는데 여왕궁을 본따 지은 건물이다.
- 안타나나리보 대학
1958년 개교했다.
- 소아라노 역
단 기차가 다니지는 않는다.
- 아노시 인공호 (Lake Anosy)
- 침바자자 동식물원 (Botanical and Zoological Garden of Tsimbazaza)
4. 산업
농업 국가의 수도답지 않게 공업이 발달하고 있다. 또한 마다가스카르의 수도로서 거의 유일하게 현대 산업도 많이 발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