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훈(축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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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전 축구선수로 현역 시절 미드필더로 기용되었다.
2. 경력
2.1. 초기 경력
안성훈은 부평고등학교 시절 주목받는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부평고등학교 졸업 직후 안성훈은 안양 LG 치타스의 유망주 영입 시도에 따라서 안양으로 이적했다. 첫 시즌에는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두 번째 시즌에는 서서히 로테이션으로 기회를 잡았고, 2003년에는 23세 이하 대표팀에 소집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2.2. 인천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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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시즌을 앞두고 안성훈은 인천의 창단멤버로 합류했다. 안성훈이 부평동중-부평고라는 인천의 축구 명문 학교들을 거쳐온 유망주인지라 특히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주전 경쟁은 생각보다 어려움이 많이 따랐다. 첫 시즌에는 여러 포지션을 돌아다니며 로테이션으로 그럭저럭 기회를 얻었지만, 갈수록 안성훈에게 돌아오는 기회는 부족했다. 갖춘 능력은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운도 다소 따라주지 않았고 본인도 자신의 상황에 안주하다가 차츰 경쟁에서 도태되었다. 2007 시즌에 리그와 리그컵을 합쳐 단 네 경기 출장에 그치면서 안성훈의 재계약은 불발되었고, 팀에서 방출되었다.
2.3. 인천을 떠난 이후
인천에서 나온 뒤 지쳐서 군 입대도 고려했지만 아직은 이르고 도전을 이어가야겠다고 판단한 안성훈은 한국 내셔널리그 무대에 도전한다. 강릉시청 축구단 시절에 안성훈은 본인의 전성기를 맞았고 구단도 안성훈과 함께 한 시기에 내셔널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안성훈의 군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였고, 결국 현역으로 입대해야 하는 상황이 찾아왔다.
축구선수가 현역으로 군대를 가게 되는 것은 치명적인 상황이고 사실상 은퇴까지 고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안성훈은 손대호처럼 공익 근무를 하는 상황도 아니었으니 축구에 관련된 것을 할 여건 자체가 없었고, 일반적인 군 생활을 보냈다. 그러나 전역 이후 그는 강릉시청 복귀에 성공했고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기량을 회복하여 다시 강릉의 주축 선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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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는 대전 코레일로 팀을 옮겼고, 30대 중반에 접어들어서도 꾸준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리고 2015년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정리했다.
3. 플레이 스타일
패싱 능력이 상당하고 킥력도 준수해 전담 키커를 가끔 맡기도 했다. 개인 능력은 좋지만 여러 상황이 겹치며 아쉬움을 많이 남기고 자신의 재능을 완전히 펼치지 못했다. 특히 발이 느린 편이었다는 점이 약점이었다.
4. 여담
- 등번호로는 34번을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 생활 내내 34번을 달고 있었고 은퇴 직전 코레일에서도 34번을 달고 있었다.
- 군 생활을 꽤 성실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 분대 선임이 아이러브사커에 등장하기도 했는데, 선출답게 좋은 체력을 선보였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