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조영
1. 개요
대한민국의 프로 바둑기사. 2013년 기준 九단이다. 별명은 '''반집의 승부사'''.
2. 상세
1993년 김영삼(1974)과 같이 입단에 성공한 뒤 이창호라는 거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적을 내 줬다. 1997년 신예프로10걸전에서 우승하고 2007년 원익배 십단전에서 우승하면서 우승 타이틀도 가지고 있고... 1990년대 목진석 九단(당시 四단)과의 콤비로 주목받았다. 목진석 - 안조영(당시 五단) 세트로 기사 나오고 그랬으니...
별명이 '반집의 승부사'(원래는 반집의 '마술사'였다)로 불릴 정도로 섬세하고 끝내기에 강한 기풍이었으나[1] , 2000년대 들어 30대가 되고 끝내기 능력이 떨어져가면서 조훈현처럼 굉장한 전투바둑이 되었고, 대마를 쌈싸먹는 바둑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특이점으로, 30대가 되었는데도 현업 은퇴를 안 한다. 안조영 본인 말로는 "해설가는 다른 분들께서 잘 해주시잖아요. 저는 현업에 남겠습니다."라고. 그래서 2013년에도 한국바둑리그로 출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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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국바둑리그 세리머니.
6월에 한번 7월에 한번인데, 한국기원 홈페이지 기보감상에서 "2013KB바둑리그 5R1G-2"와 "2013KB바둑리그 6R1G-5"를 볼 것.
특이한 점은 이세돌 9단의 라이벌로 잘 알려진 구리 9단의 천적. 2017년 현재까지도 구리 9단은 데뷔이후 안조영 9단을 만나 단 한판도 이기지 못했다. 천하의 낙관파 구리가 "반집의 제왕과 대국을 한다고 생각하니 한숨도 잠이 오지 않습니다."라며 안조영 9단과의 대국만큼은 승부를 어려워한다. 2017년 4월에도 구리 9단과의 대국이 있었고, 당연히 안조영 9단의 승리. 이 대국에서 안조영 9단이 보여준 5개의 붙임수는 가히 예술이었다.
[1] 그 끝내기가 변의 끝내기가 아니라 중앙 경영이라는 것이 정말 특이점. 세력을 집으로 바꾸는 능력이 탁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