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킹덤)

 


'''이름'''
안현
'''신분'''
전 경상도 관찰사[1][2]
'''배우'''
허준호
1. 개요
2. 작중행적
2.1. 시즌 1
2.2. 시즌 2
3. 평가
3.1. 성향
3.2. 전투력
4. 명대사
5. 여담

[clearfix]

1. 개요


세자의 스승[3]이자, 3년 전 전란에서 큰 공을 세워 구국의 영웅으로 평가받는 인물. 기념비에 따르면, 500명의 군사로 3만의 왜군을 격퇴했다고 한다.[4]

2. 작중행적




2.1. 시즌 1


작중 시점에선 모친상으로 인해 상주에서 3년 상을 치르면서 칩거 중이었으며, 상복을 입고 있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또한 좀비의 근원인 생사초와 좀비들을 상대하는 방법을 확실히 알고 있다.

비록 칩거해 있더라도 조정으로 돌아와 세자 편에 선다면 명분이 크게 기울 거라고 경계 받는 수준의 유력자이지만, 조학주는 '''안현은 결코 내게 반기를 들 수 없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모종의 과거가 있는 모양. 내금위장도 안현이 조학주에게 거역하진 않을 거라 생각했는지 세자 추포에 대한 밀서를 전했다.
괴물들로 인해서 죽을 위기에 처한 세자 일행을 가노들과 함께 구했으며 내금위장에게 받은 밀서를 세자에게 보여주고 세자의 행동이 조씨 일가에게 새어나가는 상황을 두고 세자 측 사람 중에 내통자가 있다고 말했다.[스포일러]

누가! 누가 대역 죄인인가? 나라를 위하고 왕실을 위해야 할 내금위 신분으로 사사로운 탐욕을 쫓아 조학주의 개가 되었다. 이 나라의 국본인 세자를 탄압하여 종묘 사직을 뿌리 채 뒤흔든 죄! 죽어 마땅하다!

시즌 1 마지막화

내금위 병사들을 대동 하여 이창을 잡으러 온 내금위장에게 잘못한 것들을 이야기하더니 죽어 마땅하다면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활을 든 가노들로 내금위 병사들을 포위시켜 내금위장을 제외한 모든 병사를 죽여버린다. 내금위장은 이창에게 목이 베여 사망.


2.2. 시즌 2


시즌 2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안현은 왜란 당시 '''좀비들을 사용해 일본군을 전멸시켰다.''' 남은 병력이 5백여 명에 불과할 정도로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이승희 의원이 알려준 생사초의 효능을 활용하자고 조학주가 건의한 것였다.[5] 조학주는 그 대상으로 수망촌의 나병 환자들을 지목했고, 처음에는 거세게 반발하던 안현도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라는 조학주의 설득에 넘어가고 말았다.[6] 결국 안현은 가노들을 시켜 수망촌 사람들을 몰살시킨 뒤 좀비로 부활시킨다.[7] 그런 과거 때문에 조학주에게 대놓고 반기를 들 수 없었던 것였다. 이는 안현과 그 가노들에게 엄청난 심적 부담감으로 자리 잡았다.[8]
날씨가 추워져 낮에도 활동하는 대규모 좀비들의 습격으로 운포 늪에 마련한 방어선이 붕괴되고, 설상가상으로 상주성 내의 남은 식량이 불에 타는 진퇴양난에 빠진다.[9] 결국 문경새재에 있는 조학주를 직접 치자는 세자의 건의를 수용하여 함께 조학주를 습격한다. 그러나 이는 조학주가 미리 병사들을 빼돌려 쳐둔 함정이었고, 완전히 포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세자를 구하려 앞으로 나선다. 이에 그를 포위하던 훈련 도감 포수들은 나라의 영웅인 안현 대감을 차마 쏘지 못했고 조학주가 칼로 협박한다. 결국 포수들의 총탄을 다수 맞고 세자에게 유언을 전하고 사망했다. 이렇게 퇴장하는 듯 싶었는데...

저하가 살 길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제가 죽으면... 저를 되살려... 괴물로 만드십시오.''' 부디 그리하여... 진실을 알리셔야 합니다.

시즌 2 2화

구국의 영웅이라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것인지 한 병사가 안현 대감의 시신을 어떻게 할지 묻자, '''역적의 편에 서시긴 하였으나 나라를 구한 의인이니 예를 갖춰 장례를 치르라'''고 훈련대장 이강윤이 명령한다.[10]
서비가 생사초를 바른 침을 통해 '''좀비로 부활하여 재등장한다.''' 이는 처음부터 자신의 목숨까지 담보 삼은 안현이 이창에게 위와 같은 유언으로 전한 계략이었다. 이창은 서비에게 이 계략을 전달한 것. 이때 지휘관의 깃발인 帥(장수)가 적힌 수자기[11]가 등에 꽂힌 채로 나타나 돌격하는 모습은 엄청난 포스를 뿜어낸다.[12] 조학주에게 묻은 피[13]에 본능적으로 이끌리는데[14], 좀비를 처음 본 데다 대응 법을 모르는 훈련 대장과 경군들은 하필 그 대상이 안현 인지라 제대로 저지하지 못한다.[15] 결국 안현은 수많은 총탄과 화살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조학주를 물어 뜯어 사망 직전으로 만든 후 이창에게 목이 베임으로서 완전히 퇴장한다. 시즌 2에서 가장 강렬한 시각적 반전을 만들어낸 인물이었다.
시즌 2 초반까지로 활약이 한정되는 인물이지만, 그의 살신성인 덕분에 사람을 좀비로 만들 수 있다는 것 등이 증명되고 조학주를 물어 리타이어시켜 세자가 지방에 파견된 중앙군들을 장악할 수 있었고, 그가 감염시킨 조학주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완료되기 전에 '''찬물에 몸을 담그면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16]

3. 평가



3.1. 성향


가노들 모두가 안현대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존경하는 모습을 보이는 걸 보면, 자신의 노비라고 함부로 대하지 않고 굉장히 잘해준 듯하다. 또한 세자의 스승이자 사회적 아버지로서 가르침을 주거나 백성들을 위하는 모습을 보면 가히 성인(聖人)으로 칭할 만 하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잘못은 있었는데 그게 행적에서도 언급된 수망촌 사건.[17]

3.2. 전투력


문신 출신인지 무신 출신인지 작중에서 언급되진 않았으나[18] 문신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검과 활 다루는 실력이 수준급이다. 거느린 가노들 역시 상당히 뛰어난 전투력을 지녔는데, 드라마에서 조직적으로 좀비들을 상대하는 모습을 보면 하나 하나가 장군감이다.[19]
무술 뿐만 아니라 기세도 어마어마해서, 시즌 2 2화에서 중앙군 수 십에게 둘러싸여 당장이라도 죽을 수 있는 상황임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조학주의 말에 반박하며 전진했다.

4. 명대사


예를 갖추거라! 이 나라의 국본, 세자 저하시다!!

시즌1 5화 세자를 보며

마지막으로 잠을 청하신 게 언제입니까? 드시지도 않고 이런 초라한 행색으로 쫒기듯이 예까지 오신 겁니까? 시정 잡배들은 그리해도 됩니다. 허나, 저하께선 아니 됩니다! 이 나라의 국본은 언제 어디서든 반듯하고 당당하셔야 합니다. 이곳 상주는 제 고향이며 제 거처입니다. 오늘 밤만이라도 편히 쉬십시오.[20]

시즌1 5화 세자의 안위를 챙기며

저하의 말이 맞습니다. 전하 앞에는 세자를 폐위하라는 상소가 산처럼 쌓여 있는데 지금 궐 안에는 저하를 돌봐줄 사람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니, 스스로 지키십시오. 지금 저하는 저하 혼자만의 목숨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불의와 싸우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탐욕을 위해 일국의 국본을 좌지우지하려는 불의! 그 불의와 싸워서 이기는 것만이 대의를 바로 세우시는 길입니다.

시즌 1 5화, 조학주를 무서워하는 어린 이창에게 한 말

저하의 일행 중에... 조학주 사람, 있습니다. 그러니... 저와 나눈 대화를 그 누구에게도 내색하시면 안 됩니다.

시즌1 마지막화, 이창에게 첩자가 있음을 알리며

후회하느냐? 난 후회하지 않는다. 3년 전 우린 상주를, 경상 땅을 구했다. 다시 돌아간다 해도 난 그때와 똑같이 할 것이다.

시즌2 1화 동요하는 가노대장에게

너희들의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이 빚을 갚을 것이다.

시즌2 3화, 수망촌 환자의 잘린 목을 집어들며

저하... 저하의 잘못이 아닙니다... 저하, 저하는... 이 나라의 왕이십니다...

시즌 2 2화


5. 여담


  • 드라마 킹덤의 최고 공헌자 중 하나. 킹덤의 명 장면을 뽑으라면 안현의 좀비 신을 뽑는 경우가 많다. 비록 한 명도 죽이지 못했지만[21][22] 등장 신부터 마치 최종 보스를 방불케 하는 압도적 존재감을 뽐냈다.[23]
  • 시즌 2 최고 명 장면 중 하나인 안현의 좀비 장면은 안현, 조학주, 영신의 서사와 맞물리며 마치 인과응보를 강요한 듯 보인다. 특히 마지막 빚을 갚을 것이다 의 대화 직후 조학주를 뜯는 장면이 바로 나오는 연출이 신빙성을 더한다.

[1] 관찰사는 오늘날의 도지사에 대응된다.[2] 놀랍게도 동명이인의 실존인물(1501~1560)이 존재하는데, 경상관찰사를 지냈다는 이력까지 같다. # 재미있게도 이 실존인물 안현이 살아있던 동안에 조선에서는 삼포왜란(1510년)과 을묘왜변(1555년)이 모두 일어났다. 차이점은 안현 자신이 이 사건과 겹치는 연대를 살기는 했지만 실제로 이 사건의 해결에 나서지는 않았다는 것.[3] 주지훈의 인터뷰에 따르면, 길러준 아버지 같은 사람이라고 한다. # [4] 그 때의 전투를 기리는 비석에 '경상관찰사 안현이 오백의 관군으로 삼만 왜군을 무찌른 공을 치하하며...'라고 적혀있다. 동래, 울산, 경주, 영천이 넘어간 상황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고 한다.[스포일러] 그 내통자는 세자의 좌익위 무영이었다.[5] 이 시기의 조학주는 현재 시점보다 흑화를 덜 해서 그런지 말투도 비교적 나긋나긋하고, 살아있는 병사에겐 생사초를 쓰는 것은 안 된다고 말할 만큼 어느 정도 선은 지키고 있었다. [6] 안현이 말도 안 되는 소리 말라고 일어나 나가려 하자, 미리 만든 좀비를 풀어 코 앞에 들이대고 다 죽게 생겼는데 언제까지 인의만 따질 거냐고 윽박질렀다. 안현은 반사적으로 칼을 뽑아 들고 배를 질러 반격했으나 '''미동조차 하지 않고 달려드는 역병 환자를 보고 충격받은 듯한 모습을 보인다.'''[7] 최대한 신체의 손상을 줄이기 위해 가노들을 시켜 모두 밧줄로 목을 졸라 죽였다.[8] 가노 대장은 안현에게 "우리가 저지른 일 때문에 천벌을 받는 것 같다"는 말까지 한다. 안현은 이때 "우린 상주와 경상도를 구했고, 그때로 돌아가도 난 똑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합리화하지만, 가노의 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었을 뿐이지 이후, 문경새재 습격 때에는 조학주에게 '''"당신 덕분에 지난 3년을 지옥으로 살았다"'''며 다시는 그의 말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 외친다.[9] 상주의 한 아전이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는 아들 때문에 몰래 쌀을 훔치다 실수로 등불을 떨어뜨려 식량 창고가 홀랑 다 타버렸다.[10] 역적의 장례를 치뤄주는 것은 자칫하면 같은 역적으로 몰릴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다. 이강윤이 세자쪽으로 붙는 다는 복선 [11] 신미양요 당시 어재연 장군의 그 깃발 맞다.[12] 웬만해서는 눈 하나 깜짝 않던 조학주 마저 경악한다.[13] 이전 장면에서 영신이 조학주를 향해 쏜 총알을 그의 부하가 대신 맞았고, 그 과정에서 조학주의 갓과 뺨에 피가 튀었다.[14] 이때 조학주의 갓에 묻은 피를 보고 반응한 거지만, 상대가 악연으로 엮여있는 조학주인지라 지옥에서부터 복수하러 왔다는 인식도 준다. 어쩌면 노린 걸 수도.[15] 사실 이건 굉장히 운이 좋았던 경우인데, 후반에서 보여줬다시피 겁을 먹지않고 대처법을 알고있다면 좀비 하나나 둘 정도는 쉽게 목을 베거나 머리에 화살을 맞출수가 있다. 그 많은 총탄과 화살이 모두 머리에 맞지않고, 조학주가 머리를 노려야 한다고 말했는데도 그러지 못했던 것은 정말로 천운.[16] 다만 조범팔은 바로 옆에서 이걸 본 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자신이 감염되지 않은 것에 의문을 품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때는 그저 막연히 물에 담그니 벌레가 빠져나왔다 정도로만 이해한 것으로 보인다. 물리면 감염되는 케이스와 앓아 눕다 죽는 조학주 케이스를 연결해서 생각하지는 못했거나, 그저 서비가 무슨 조치를 했겠거니 하는 정도에 머물렀다 거나. 어쨌든 생사초의 비밀은 서비가 제대로 밝혀내어 기록하게 된다.[17] 하지만 이것은 조학주의 협박과 설득, 왜군의 침입을 막아내야 하는 책임감 등이 겹쳐 실행한 일이며, 안현대감도 수망촌 환자의 시신 곁에서 미안하다고 중얼거리고 조학주에게 '''난 당신 덕분에 3년 동안 지옥에서 살았다.'''라고 말하는 등 엄청난 죄책감까지 가지고 있었다.[18] 이창의 과거 회상에서 그의 흉배를 보면 학 두 마리가 있다. 무관의 경우 범 흉배를 사용했다.[19] 사실 처음 봤어야 할 좀비를 상대로 미친 조직력을 통해서 발라버리는 모습은 그 자체 만으로도 떡밥이다.[20] 극중 유일하게 세자의 안위를 챙기는 대사이다. 그가 스승이면서 동시에 아버지 같은 인물임을 상기시키는 장면.[21] 다만 이 부분은 안현이 생전일 때와 죽어서 좀비가 되었을 때 까지 모두를 구하는 선역으로써의 연출을 위해 아무도 안 죽이고 흑막인 조학주를 공격하는 연출만 냈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22] 이 부분은 해석의 여지가 있는게 안현의 좀비 등장 장면 당시 마치 안현의 존재를 감당하지 못하고 겁에 질린 병졸 둘이 등장하며 목이 이미 물려 넘어지는 병졸이 하나 있는 것으로 보아 안현에게 목이 물린 것일 수도 있고 이후 소리를 들어보면 뭔가 살점을 질겅질겅 씹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보아 완전히 비살생 상태는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23] 가장 많이 보이는 평으론 "좀비가 이렇게나 멋있어 보일 줄은 몰랐다."라는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