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하지브 알 만수르

 

أبو عامر محمد بن عبد الله بن أبي عامر الحاجب المنصور

아부 아미르 무함마드 빈 압둘라 이븐 아비 아미르 알 하지브 알 만수르 [1]

생몰 938 ~ 1002년 8월 8일
집권 978 ~ 1002년
1. 개요
1.1. 그리스도교 국가와의 전쟁
2. 사후 혼란


1. 개요


''' 후우마이야 왕조 판 연개소문 '''

알 만수르는 10세기 말엽 후우마이야 왕조의 실권자로서 무려 24년간 실권을 휘둘렀으며 (978 ~ 1002년) 공포 정치를 하였다. 그는 전쟁 사령관으로도 활약하며 초기 레콩키스타 시대에, 그리스도교 세력의 진격을 가로막은 거대한 이슬람의 방패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사후 후우마이야 왕조는 쇠퇴하였고 결국 타이파 (분열) 시대를 맞게 되었다. 고향인 스페인 남부의 항구도시 알헤시라스 (지브롤터 바로 옆이다)에는 그의 동상이 있다.

1.1. 그리스도교 국가와의 전쟁


977년에 살라망카 회복, 쿠에야르를 공격하였고 이듬해에 팜플로나를 습격하였다. 979년에는 세고비아를 수복하고 자모라를 습격하였다. 981년에 아스트로가를 습격하며 레온 왕국에 충격을 준 그는 982년에 기어코 그 수도인 레온에 입성, 도시를 파괴하였다. 그리고 984년, 아스타로가를 재차 공격한 만수르는 그 해 말에 바르셀로나를 공격하여 이듬해 여름까지 그 일대를 초토화시키고 톨레도로 돌아갔다. 986년에 아스트로가는 3번째로 함락되었다. 987년에는 878년에 레온 왕국이 점령했던 코임브라를 수복하였다. 그리스도교도들은 그의 거침없는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다. 988년에 레온이 재차 함락되었다.
이후 5년간 군세를 정비한 만수르는 993년부터 재차 레온 왕국의 동부를 공격하였고 995년에 살란다를 습격하였다. 이에 레온 왕국이 동쪽에 군대를 모아두자 만수르는 돌연 서쪽에 출몰, 997년에 스페인 그리스도교의 최대 성지이자 레콘키스타의 정신적 지주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습격하였다. 도시와 성당은 파괴되었고 성당 대문은 코르도바 모스크에 걸리게 되었다. 기독교 세력에게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를 안겨준 것이다. 3년 뒤인 서기 1000년, 레온 왕국의 제2의 도시인 부르고스가 함락되었고 파괴되었다. 그리고 만수르는 자신의 마지막 원정이 된 1002년의 공격에서 도우로 강 상류의 칼라타냐조르를 공격하고 돌아오는 길에 사망하였다.

2. 사후 혼란


그의 후계자가 1006년에 피레네 산맥의 아인사 등을 공격하기도 했으나 1008년에 칼리파 히샴 2세마저 퇴위하자 후우마이야 왕조는 걷잡을 수 없는 쇠퇴의 길로 들어서 마그레브함무드 왕조에게 코르도바를 내주게 된다.

[1] 모바일로 볼 때에 세로로 그냥 보면 아랍어가 헷갈려 보이므로 거로로 눞혀서 보는 것을 권장하는 바이다. 두줄 이상의 아랍어 문장/이름이면 다 해당되는 룰.. PC 면 상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