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란 자고예프
1. 개요
러시아의 축구선수.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이며 국가대표 경기에선 윙어로도 기용된다.
2. 클럽
자고예프는 북오세티야의 베슬란에서 태어나 2006년 아카데미아 톨랴티(구 크릴리야 소베토프)에서 데뷔했다. 2007 시즌이 끝난 후 러시아의 명문 PFC CSKA 모스크바로 이적, 현재까지 CSKA의 핵심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3. 국가대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예선 명단에 포함되어 독일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 당시 나이는 18세로 러시아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로 데뷔한 필드 플레이어이다.[1] 2010년 10월에 열린 유로 2012 예선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국가대표 첫 골을 터트렸으며, 이후 유로 2012 본선에선 체코전 2골, 폴란드전 선제골을 터트리며 대회 3골을 넣는 기염을 토한다. 그러나 팀은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한다. 이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도 참가했으며, 가장 최근인 유로 2016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도 대표팀 명단에 들며 사우디와의 개막전에도 선발출장했으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져 데니스 체리셰프와 교체, 아웃되었다.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크로아티아전때 교체투입되었다.
4. 플레이 스타일
미들라이커 유형의 선수로, 득점력이 뛰어나다. 슈팅력과 세컨볼 마무리 능력이 좋으며, 프리킥도 곧잘 찬다. 또한 테크닉이 상당히 좋고 발재간이 뛰어나 크랙으로서의 기질도 갖추고 있는 선수. 신체조건이 그리 크지 않아서 몸싸움에 약해보이지만 어지간한 1:1 마크는 쉽게 따돌리기에 어느 정도는 상쇄되는 단점이다.
다만 주 포지션이 공격형 미드필더임에도 패스 능력이 썩 좋은 편이 아니다. 경기를 주도하는 플레이메이커가 아니라 미들라이커 유형의 선수라서 패스보단 본인이 직접 슛을 노리거나 침투하는 것을 즐기는 편이며, 패스 자체의 질은 여타 공격형 미드필더 선수들에게 많이 밀린다. 그나마 본인 스스로의 창의적인 플레이와 개인기로 어느 정도는 상쇄하는 편이나, 여타 공격형 미드필더들에 비해 부족한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또한 윙어로 나설 경우 수비 가담이나 기본적인 수비력이 부족한 것도 단점으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