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르 아킨페프

 



'''이고르 아킨페프의 기타 정보'''


<colbgcolor=#e51133> '''PFC CSKA 모스크바 No. 35'''
'''이고리 블라디미로비치 아킨페예프
(Igor Vladimirovich Akinfeev)
(Игорь Владимирович Акинфеев)
'''
<colcolor=#ffffff> '''생년월일'''
1986년 4월 8일 (37세)
'''국적'''
[image] 러시아
'''출신지'''
소련 모스크바
'''신체 조건'''
186cm, 82kg
'''포지션'''
골키퍼
'''유스 클럽'''
'''PFC CSKA 모스크바 (1991~2002)'''
'''소속 클럽'''
'''PFC CSKA 모스크바 (2003~ )'''
'''국가대표'''
111경기(러시아 / 2005~2018)
1. 소개
1.1. 이름에 대해
2. 클럽 경력
4. 한국에서의 이미지
5.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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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러시아의 축구인.
2000년대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부동의 주전 골키퍼. 한국 내에서 별명은 이름에서 부각된 '''아기피부'''. 그리고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인 대한민국전에서 저질렀던 치명적인 실수로 인해 '''기름손'''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하지만 이제는 완벽히 각성하여 '''러시아판 이운재'''가 되었다. 2018년 월드컵의 16강 승부차기에서 2002년 한일 월드컵의 8강 당시 이운재처럼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두 차례나 선방하여 아무도 예상치 못한 조국의 승리를 이끌었기 때문.
애초에 아킨페프는 한때 세계 최고의 골키퍼 유망주라는 소리를 '''들었던''' 선수로,[1] 이적 시장이 열리기만 하면 에딘 제코와 함께 최고의 떡밥이 되었던 인물이며, 국가대표 동료인 안드레이 아르샤빈이 있는 아스날 FC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적도 있었다.
유망주 소리를 벗어난 시점에서는 나름 실력있는 골키퍼로 성장하긴 했지만, 국가대표 경기에서 이상할 정도로 실수가 많고 챔피언스 리그에서 43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하는 등 조금 실망스러운 면이 있어 유망주 시절보단 평가가 박해졌다.

1.1. 이름에 대해


'''러시아어'''
Игорь '''Акинфеев'''
'''로마자'''
Igor '''Akinfeev'''
'''발음기호'''
iɡərʲ '''ɐkʲɪnˈfʲe(j)ɪf'''
'''한국어'''
이고르 '''아킨페예프'''
'''일본어'''
イゴール・'''アキンフェエフ'''
한국에서 널리 쓰이는 ‘'''아킨페프'''’가 아닌, 외래어 표기법으로는 ‘'''아킨페예프'''’가 맞는 표기다. 이전 서술에는 일본식 외래어 표기 ‘アキンフェエフ’에서 온 것으로 잘못 서술되어 있었으나, 일본어 표기의 발음은 [아킨훼에후] 정도이다.

2. 클럽 경력



2.1. PFC CSKA 모스크바


1991년, 5살의 나이에 CSKA 모스크바 스포츠 클럽에 들어가 골키퍼를 시작하였고, 2002년 러시아 유소년 챔피언십 우승을 기록했다.
2003년, 17세에 CSKA 모스크바 1군 팀으로 선발되었고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하면서 같은 해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맛보았다. 이후 2005년 리그와 컵 대회, UEFA 컵 우승으로 미니 트레블을 이룩하는 데에 큰 공을 세웠다. 그리고 06-07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조별리그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3번의 컵 대회 우승과 2012-13 시즌 팀의 주장을 맡아 리그 우승과 컵 대회 우승을 이끌며 러시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였으며, 2013-14 시즌과 2015-16 시즌 또 다시 리그 우승을 거머쥐며 6번의 리그 우승과 컵 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2018-19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G조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었으나, 후반전 추가 시간에 본인은 퇴장당했다.

3. 국가대표 경력


2004년 4월 28일, 노르웨이와의 친선 경기에서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에 첫 선발되었다. 당시 아킨페프는 18세 20일의 어린 나이였다.[2] 이어 유로 2004의 러시아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 선발되어 3번째 골키퍼로 들어갔다.
2005년 3월 30일, 에스토니아와의 2006 FIFA 월드컵 독일 유럽 지역예선에서 국가대표 A매치 데뷔를 치렀다. 이후 비아체슬라프 말라페프의 장기 부상으로 인해 러시아의 주전 골키퍼가 되었고, 거스 히딩크 감독의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부임 이후에는 주전 골키퍼 자리를 확고하게 굳히면서 유로 2008에서 첫 국가대표팀 주전 자리를 차지하여 러시아의 4강 진출에 일조했다.
현재는 말라페프의 기량 회복으로 다시 주전 자리를 다툼하고 있으나, 역시 러시아의 넘버 1은 아직 아킨페프. 그러나 유로 2012에서는 조별리그 3경기 모두 말라페프가 아킨페프를 제치고 주전으로 선발되었고, 러시아는 조별리그 탈락으로 아킨페프는 경기에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대회 이후 말라페프가 국가대표팀을 은퇴하면서 아킨페프는 확고한 주전 자리를 굳혔다. 상당히 어린 나이에 데뷔하여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되어 아킨페프의 나이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1986년 생으로써 2019년 현재 아직 33세라는 걸 잊으면 안 된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로는 최악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유로 2016 예선에서 몬테네그로와의 원정 경기에서 몬테네그로 팬의 폭죽에 맞아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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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 잉글랜드전에서는 완벽하게 빨려들어가는 웨인 루니의 슈팅을 멋있게 선방하며 저 선수가 정말 브라질 월드컵에서 이근호의 중거리 슛을 놓친 선수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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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17년, 기름손에 이은 기름발까지 더블 크라운을 달성했다.'''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러시아에서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한 러시아 대표팀의 주장으로 출전했다. 뉴질랜드와의 1차전, 포르투갈과의 2차전 모두 못 봐 줄 정도의 경기력은 아니었고 좋은 선방도 있었지만, 멕시코와의 3차전에서 쉽게 잡을 수 있을 만한 볼을 놓치는 '''기름손 리턴즈'''를 보여 주었고, 거기에 충분히 잡아서 걷어낼 수 있던 상황에서 발을 쓰다 어처구니 없게 역전골을 내주는 '''기름발 라이즈'''까지, 쓸데없는 퇴장으로 팀에 해악을 끼친 유리 지르코프와 더불어 패배의 1등 공신이 되었다.

3.1.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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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참여한 월드컵에서 영웅이 되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개막전 1차전에서는 무실점으로 골문을 지켜냈고 5 대 0 으로 대승했다. 2차전 이집트전 에서는 3골을 넣은 상황에서 아쉽게 모하메드 살라에 페널티킥 성공으로 아쉽게 조별리그 무실점엔 실패했다. 3차전 우루과이 전에는 3 대 0 으로 지며 아쉬운 성과를 냈다.[3]
16강 스페인전에서 연장전까지 안정적인 선방을 보여 주며 1:1 무승부를 지켜냈으며, 승부차기에서 2번의 훌륭한 선방으로 팀을 8강으로 어 올렸다. 처음으로 막은 코케의 킥은 킥의 궤도를 정확히 읽어내며 훌륭히 선방했고, 마지막으로 막은 이아고 아스파스의 킥은 가운데로 왔는데 방향을 읽진 못했지만 발끝으로 훌륭하게 막아냈다.
8강 크로아티아전에서도 2:2로 비기고 승부차기까지 가게 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상대인 크로아티아 역시 16강에서 승부차기로 덴마크를 이기고 올라왔기에 크로아티아의 다니옐 수바시치와 아킨페프, 2명의 영웅 중 1명은 퇴장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렸다. 비록 패배하여 월드컵을 마치게 된 쪽은 아킨페프였으나, 두 번째 키커인 마테오 코바치치의 킥을 막아내며 졌잘싸를 몸소 보여 주었다.[4]
2018년 10월 1일,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였다. 기사 같이 월드컵에서 활약했으나 7월에 먼저 은퇴한 다니옐 수바시치와 마찬가지로 박수칠 때 떠난 셈. 주장 완장은 아르템 주바에게 넘겼다.

4. 한국에서의 이미지


국내에서 막 이름을 알리던 시절에는 akinfeev라는 철자를 지금처럼 아킨페예프, 아킨페프가 아닌 영어 식으로 읽은 아킨피브라고 불렸는데, 이 때문에 국내 팬들에게는 '''아기 피부'''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실제로 아킨페프가 처음 유명해진 것은 2000년대 중반 풋볼 매니저 시리즈에서 높은 포텐(최대 성장치)을 보유한 선수로 등장하면서부터였다. 이 때 포텐을 생각하면 괜찮은 선수인데도 불구하고 기대만큼 못 커줬다는 반응이 많을 정도고, 기름손 퍼포먼스까지 보여 버리는 바람에 이미지가 더 안습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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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예선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후반 22분 이근호의 중거리 슛을 캐칭으로 막으려다가 어이쿠 손이 미끄러졌네스럽게 공을 놓쳐서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바람에 국내 해외축구팬은 물론 축알못들에게도 아주 친숙한 선수가 되었다. 그리고 '''기름손'''이라는 별명을 획득하였다.
ESPN은 그의 이 실수를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골키퍼가 저지른 최악의 실수로 꼽았다. [5] '''그리고 4년 후 이 장면은 다시 리메이크되었다'''.
2016-17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토트넘 홋스퍼 FC vs CSKA 모스크바 전에서는 손흥민에게 결승골을 실점했는데, 이게 펀칭이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가면서 그의 기름손 이미지를 더욱 각인시키고 말았다. 그러더니 다시 토트넘을 만나서는 알리의 헤딩슛을 잘 막은 게 자기 발에 맞고 골대로 들어가는 예능을 시전하며 개그 캐릭터 탈출은 요원해보인다.
또한 20세인 2006년 11월 아스날과의 2006-07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한 이후로 31세인 2017년 12월 23일 홈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17-18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에서 클린시트 승리를 따낼 때까지 '''UEFA 챔피언스 리그 43경기 연속 실점'''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한국에서 아킨페프에게 계속 따라다니는 기름손 이미지에 실점 기록까지 겹치면서 영 좋지 않은 이미지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정작 소속팀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아킨페프였기에 정말 운도 지지리도 따르지 않았던 이 악몽과도 같은 실점 기록을 11년 만에 끊어내게 되었다.
2017년 10월 7일 러시아와 대한민국과의 친선 경기에서 지동원의 슈팅이 아킨페프의 손에 또 스치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확실히 유독 한국과의 상성이 안 좋다.

5. 같이 보기



[1] 뱅상 콤파니, 루카 모드리치 등등의 재능 있는 선수를 일찍이 예견했던 풋볼 매니저 시리즈에서도 인정받았던 선수다. 2006년부터 어리지만 상당히 뛰어난 유망주 키퍼로 게이머들 사이에서 유명했다.[2] 러시아 선수로는 3번째로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에 선발된 선수가 되었다.[3] 어차피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기에 져도 상관 없는 경기다.[4] 사실 러시아 키커들 중 한 명이 골대 밖으로 날렸기 때문에 선방 횟수는 1회로 동일했다. 본인이 루카 모드리치의 슛팅도 막긴했는데 튕겨서 골대에 맞고 들어갔다.[5] 만약 이 골을 먹지 않아 경기가 러시아의 승리로 끝났다면 그 이후 경기들의 양상이 달라졌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