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쟈기
1.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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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의 첫 앨범인 마계유희 표지 왼쪽의 인물. 저건 초기 복장이다.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의 등장인물. 본명은 와다 마사유키. 성우는 나카노 유우토[1] (실사 극장판:호소다 요시히코).
DMC에서의 포지션은 베이스 기타&서브 보컬. DMC에서는 유일하게 이름 뒤에 '님'자가 붙는 인물. 갑옷을 입는 크라우저에 비해 쟈기는 늘 복장이 바뀌기는 하지만 포스는 뒤떨어진다.
「크라우저 2세와의 살인의 끝에 밴드에 가입한, 뮤지션이며 연속방화마」라는 설정. 처음은 '쟈기'라는 표기뿐이었지만, 후에 등장한 계약서로 풀네임이 판명.
입에서 불길을 뿜는 퍼포먼스를 자랑으로 여겨, 라이브 중에서 자주 사용. 열성 팬으로부터「태워 죽여줘―」라는 뒤숭숭한 성원을 듣는다.
후에 3권에서 네기시의 애드립에 의해서「불길로 사람을 조종할 수 있다.」라는 설정도 추가됐다.
2. 작중 행적
크라우저 2세가 무대 뒤에서는 특유의 소심한 성격을 띄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DMC의 리더라 할수 있는 인물.
비주얼계에서도 통용될만한 훤칠한 키와 잘 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패션 센스도 나름 일품. 실제로 비주얼계 밴드에서 스카웃 제의가 오기도 한다.
음악으로 메이저 데뷔를 하는 것이 꿈이며, 그를 위해서라면 데스메탈 밴드로라도 크게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DMC를 성공을 위한 발판으로 생각하며, 장래는 솔로 활동도 생각하며「쟈기 With 에메랄드 파이어」라는 비주얼계 밴드를 결성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때문에 밴드와 계약한 데스 레코드 사장에게 늘 굽신굽신하는 태도를 보이며, 늘 데스메탈에 의욕이 없는 크라우저를 갈굼에 가까운 격려로 대하면서도 가끔씩 터져나오는 크라우저의 퍼포먼스나 메탈 센스에 감탄한다(크라우저=네기시 소이치에겐 고문과도 같은 PV 아이디어도 모두 그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크라우저나 카뮤에 비해 존재감이나 데스메탈스러운 퍼포먼스도 뒤떨어진다. 손가락에 감각이 없어질 때까지 하루 종일 베이스를 치는 등 노력은 열심히 하지만 미묘하게 "상식의 벽"을 넘지 못하는 면이 있기 때문에, 퍼포먼스를 하는 것도 미묘하게 끝나기 십상인 것이 약점으로 작용한다. 한 마디로 '''평범해서 슬픈 인간.'''
이로 인해 한 번은 사장에게 짤릴 위기에 처하게 되고, 불을 뿜는 퍼포먼스를 과하게 하다가 라이브 하우스를 태워버리기도 했다(…). 이때 사장은 오히려 기뻐했지만.
자주 하는 대사는 "네기시, 넌 역시 메탈 몬스터야." 그리고 "내 탓은 아니야.", "나는 아무 짓도 안했어."와 같은 책임 회피 발언을 자주 한다(엄밀하게 말하면 책임 회피는 아니지만).
이미 DMC의 팬들 사이에서도 '''쟈기의 존재의의는 오직 불 뿜는 역할'''이 거의 암묵의 룰로 자리잡은 듯 하다.
얼굴은 미남이고 여자 꼬시는 솜씨도 수준급.
라르크 앙 시엘이나 X JAPAN을 좋아하는 듯하며, 노래도 평범하게 잘 부르는 듯하다.(사타닉 엠페러 참가시 노래방에서 95점을 맞기도 했던 L'Arc~en~Ciel의 HONEY를 부르기도 했다.) 쟈기의 노래에 대한 DMC팬들의 평가는 이렇다.
"평범하게 잘 부른다"
"마치 노래방에 온것 같아"
정말 반응이 평범하기 그지 없다(…).
언듯 가벼워보이는 인상이지만 손에 굳은살이 박힐 정도로 베이스를 치는 노력파이며 , 나름대로 존재감을 높이려고 이런저런 퍼포먼스를 개발하고 있다. 그런데 뭔가 파격적인 데가 없이 '''평범하게 잘하기만 하는''' 것이 문제.
횃불로 저글링을 하는 퍼포먼스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것도 평범하게 잘한다(…). 카드로 마술을 하는 퍼포먼스도 개발했다. 하지만 무시당하고 있다(…). 그리고 저런 식의 퍼포먼스가 실패할 때마다 썰렁해진 분위기를 어떻게든 땜빵해볼려고 '''닥치고 불 뿜는다.''' 그리고 이 때마다 항상 터지는 대사. '''"나왔다, 쟈기님의 화염!"'''
가히 클리셰 급이 되어버렸다(…).
트랙 59:MAIL에선 친구의 비주얼계 그룹「크라이시스 샴」에 보컬로 들어간 적이 있었고 그 그룹에서 메이저 데뷔 직전까지 갔었으나 사장의 분노가 두려워 데스 레코드 사장에게 자신이 이 그룹을 망가뜨리기 위해 위장 잠입했다고 거짓 메일을 보내려 했던 것이 실수로 메이저 데뷔를 권한 PD에게 보내버려서 데뷔는 포기하고 계속된 메일 플레이로 그 그룹을 해체시키는 사태로 몰았다. 물론 사장은 칭찬했다.
7권에 나온 블랙데스 DMC와의 전투에서 최악의 비중을 보여주었다.
밴드 멤버가 다 각각의 멤버에 원한을 가진 자들로 이루어져있었지만 쟈기의 경우 평범한 사람이라 원한이 있는 사람이 없어서 공개 모집으로 구했다고. 자신이 망쳐버린 크라이시스 샴의 멤버들은 '실수 때문에 그런거니까'라는 대인배들이어서 블랙데스 DMC 측에서 평범한 베이시스트 스즈키를 고용하였다. 그래서 스즈키와의 평범한 메탈 배틀 끝에 쟈기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10권에선 네기시의 빈자리를 대신하기 위해서 DMC 라스트 라이브를 가졌지만 와다 혼자서 네기시의 빈 자리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고 네기시가 있는 파리에 다시 일본으로 돌아와달라고 편지를 보냈다. 이후 네기시가 크라우저로서 복귀하자 다시 DMC의 퍼포먼스를 하게 된다. 크라우저는 생명의 촛불[2] 을 꺼 M자를, 카뮤는 무대에서 오줌을 싸 C를 표현하지만 쟈기는 평소대로 기타를 들어 D를 표현한다. 이를 보던 팬들은 "쟈기님은 평소와 같다"며 외쳐 빈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3. 남은 이야기
원작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본작에서 '''제일 정상적인 인물'''이자 '''제일 상식적인 인물'''이다.[3][4] 일단 팀 내의 네기시는 이미 답이 없는 악마가 되었으며, 니시다는 이미 구제가 불가능한 씹덕, 사장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팀외에서 그나마 정상적인 인물을 꼽자면 아이카와나 사지 정도인데 이들은 눈앞의 크라우저를 네기시인 줄 몰라보는 심각한 보케이다.[5] 어찌보면 출연할 작품을 잘못 고른 비운의 인물.
하지만 동시에 DMC 멤버 중에서 스케일로 따지면 가장 거대하며 가장 현실적인 사고를 치고 다닌 인물. 네기시의 사고는 대부분 팬들의 포장이고, 니시다는 그저 오덕 배틀인 데에 비해, 쟈기는 '''건물 하나를 통째로 태워먹고''' 잘 나가는 '''밴드 하나를 통째로 해산시켰다'''. 착각에 기반을 둔 스토리에서 현실적인 캐릭터로 나가다 보니 이런 참사가 벌어진 건가.
그리고 실사 극장판에서는 너무나도 찌질해져 팬들을 슬프게 했다. 원작에서는 사장님에게 아부는 할 지언정 어느 정도가 있는 아부 수준이었는데 사장에게 애널서킹하는 모습. 적어도 적에게 겁먹거나 하는 일은 전혀 없었거늘 메탈 버팔로한테 쫄아서 구석에 숨는다던가.
첫 등장 때 몸을 배배 꼬면서 신곡을 쓰라고 재촉하는 장면에서 원작의 쿨함을 돌려줘 라고 소리치고 싶었던 사람도 있다 카더라.
[1] 그나마 유명한 녹음작품이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의 레비 아 탄 그리고 충사 깅코의 성우[2] 최종보스 'GOD'의 퍼포먼스로, 팬들은 불이 꺼지면 죽는 시늉을 한다. 크라우저가 나타나자 팬들이 저지하는데, 촛불들을 빼앗아 불꽃을 끄자 팬들은 어쩔 수 없이 죽는 시늉을 하게 되어 무력화된다.[3] 후반부에 쓰러진 사장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것을 보니 인성도 괜찮은 편 같다. 자기 상사가 쓰러졌는데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사장의 인성을 생각해 봤을 때는...[4] 영화판에서는 이 애도 제정신이 아니다.[5] 사지는 그나마 "네기시와 비슷한 분위기가 난다"고 느끼긴 했다지만, 유리는 마지막까지 네기시가 크라우저란 사실을 눈앞에서도 믿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