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트라자 상잔교 사건

 

1. 소개
2. 사건 개요
2.1. 골드팟 공격대의 룰과 해당 사건
2.2. 경매 방식에서 작은 사회 논란으로
3. 결과


1. 소개


MMORPG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사건사고 중 하나.
첫 시작은 흔한 공격대 내에서의 아이템 경매 분쟁이었으나, 사건이 공론화되어가는 과정에서 알렉스트라자 서버 얼라이언스 유저들 중 레이드에 참여하는 유저들의 태도로 인하여 사사게 주도로 알렉스트라자 서버 유저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추방 운동이 벌어지기까지 한 대사건이다. 작은 사회의 요소 역시 포함된다.

2. 사건 개요


사건명에서 드러나듯, 이 사건은 첫째로 "알렉스트라자 서버" 얼라이언스 사회 자체가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상급 잔혹한 자의 교활함 (이하 상잔교) 장신구 또한, 총 딜량의 3%~5%를 차지하는 발동 효과를 보여주는 등(특히나 당시 흑마의 경우는 암흑 데미지 증가로 더욱 가치가 컸다.), 용의 영혼 데스윙의 등짝 드랍 장신구인 해체의 결의와 함께 당시 캐스터 딜러들에게 목을 매게 만들었던 장신구였다.
'''잔혹한 자의 교활함'''
상급
획득 시 귀속
장신구
지능 +517
착용 효과: 공격 주문 시전 시 일정 확률로 발동하여, 현재 대상에게서 반경 10미터 안에 있는 모든 적에게 12038의 피해를 입힙니다.[1]

2.1. 골드팟 공격대의 룰과 해당 사건


우선 골드팟 공격대에는 여러 룰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같은 아이템이 한 네임드에서 두 개 나왔을 경우 첫 아이템 낙찰가에서 한 단계 낮았던 입찰가로 두 번째 아이템의 시작 입찰가를 정하는 것이 대격변 당시의 기본적 원칙이었다. 이는 템을 낙찰받고 싶어하는 공대원 A에게서 최대한 많은 골드 출혈을 강요하기 위해 자신은 그 아이템에 그 정도의 가치를 부여하지 않으면서도(그 정도의 골드를 낼 가치가 별로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입찰을 따라붙는 행위, 소위 "낚시"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낚시 의도가 아니라면 두 번째 아이템의 경매에서 2순위 입찰자는 자신이 부여한 가치만큼의 골드로 다시 입찰하면 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해당 사건에서 문제된 장신구인 상잔교는 네임드 공통 드랍이었고, 앞 네임드에서 잔교가 하나 나오고 경매가 진행된 뒤 뒷 네임드에서 잔교가 또 나올 경우에는 저 룰을 그대로 적용하기가 힘들었다는 점이다. 아이템이 하나만 있을 때의 희소성에 따라 입찰자들이 부여한 가치와, 두 개가 있을 때 부여한 가치는 당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해당 사건에서는 알렉스트라자 서버 얼라이언스에서 공대장 티글렛이 25인 올하드 공격대를 진행하던 도중, 상급 잔혹한 자의 교활함이 서로 다른 네임드에서 총 두 개가 나오게 되었다.
먼저 존오즈에서 드랍된 첫 상잔교를 40만 골드에 법사가 낙찰받았다. 그런데 블랙혼에서 상잔교가 다시 드랍되었고, 공대장의 지인인 암사 '신선해요' 가 이를 10만 골드에 입찰하자 공대장은 낙찰 선언을 하며 오히려 매너입찰이라고 칭찬을 한다. 이에 법사의 아내는 와우 인벤 레이드 게시판을 방문하여 문의를 남기게 된다.

2.2. 경매 방식에서 작은 사회 논란으로


하지만 해당 공대에 같이 갔었던 신기가 레이드 게시판의 해당 글에 이의를 제기했다. 특히나, 이의는 "암묵적인 룰에 대해 알고 있으면서도 당시에 공대장에게 해당 룰에 대해 문의하지 않고 왜 레이드가 끝난 다음에 게시판에 문의하느냐"는 것이었고 이에 논의될 여지가 있었던 경매 룰에 대한 논점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작은 사회의 문제로 들어가게 된다.
처음에는 공대장과 지인들이 대도시 공개창에서 법사 부부에 대하여 비방하였는데, 앞서 말했듯이 이 사건의 특징은 작은 사회였다는 점에 있다. 당시 인구가 적어 레이드 참여 인구나 공격대장을 맡는 인재 풀이 좁아 레이드가 활성화되기 힘든 소위 "촌섭"이었던 알렉스트라자 서버에서 "그렇잖아도 없는 공격대장들이 이런 일로 피해를 보면 더더욱 레이드 가기 힘들다"는 논리에 따라 법사 부부의 지인들조차 이들을 버렸던 것이다.
이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법사와 그 아내인 징기는 닉네임을 밝히며 사사게에 해당 사건에 대하여 작성하게 되고, 사건 사고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 공대장들의 지인들이 상당수 가세하게 되면서 해당 사건은 급속도로 불붙게 된다. 그러나[2] 부부 유저가 끝내 알렉스트라자 서버 내에서 지인들의 무관심 및 방치에 지쳐 서버 이전을 하게 되자, 해당 공격대장과 그 지인이었던 암사에 대한 여론은 물론, 해당 사건에서 레이드를 위해 공장의 공개 비방에 대해서 침묵했던 알렉스트라자 '''서버 자체'''에 대한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되었다. 결국 700개 가까운 추천을 받으며 이러한 짤이 올라오기 시작하고 해당 사건은 알렉스트라자 섭게, 레이드 게시판, 사건사고 게시판을 넘어 전 와우 인벤 유저들의 관심의 대상(이라 쓰고 공분의 대상이라 읽는다)이 되고 만다.
사건의 심상치 않음을 알게 된 공대장 "티글렛" 은 사과를 하게 되나 그 사과 내용이라는 것이 25인 공격대를 구성해서 죄송하다, 하지만 기분 나쁘다라는 요지여서 사건 사고 게시판 사람들의 공분을 사게 된다. 이에 사사게에서는 알렉스트라자 얼라 진영으로 1랩 인남캐들을 대거 생성하여 파티창 테러, 해당 공대장과 공대장 지인들에게 귓말 테러를 실행하는 한편 알렉스트라자 얼라이언스 진영의 무작위 공격대 추방이 일어나게 된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은 공대장과 지인들은 공대장의 쉴드로 일관했다.

3. 결과


결국 사사게 유저들의 주도로 알렉스트라자 서버 유저들 전체에 대한 집단 항의가 시작된다. 전술한 바와 같은 1렙 캐릭 만들어 파티창에 테러하기는 물론, 무작위 던전, 무작위 공격대 찾기 레이드 등에서 알렉스트라자 서버 유저라면 집단 투표를 통한 추방이 이루어졌다. 당시 알렉스트라자 서버의 호드 유저들은 얼라이언스 진영 유저들의 망나니 짓으로 왜 자기들까지 추방당하느냐면서 호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일부 알렉 호드유저들은 사건의 경위를 무작위에서 추방되기전에 듣고 '''이 놈들이 사람이 맞는가? + 왜 우리가 이놈들 때문에 피해를 봐야하는가? + 이 새끼들이 우리랑 같은 서버라니''' 라는 심정으로 얼라이언스 유저들이랑 제대로 PK붙기 시작했고 스톰윈드에 몰려가서 항의하는 등 한 서버의 한 진영이 완전하게 박살이 나버렸다.
당시 공대장과 그 부캐들에 대한 닉네임, 공대장의 지인들 캐릭명이 총망라되고, 알렉스트라자 얼라이언스 유저는 물론 알렉스트라자 호드 진영 유저나 아즈샤라/데스윙/하이잘 등등 유저들의 촌평들이 어록으로 남겨지는 등 당시 상황을 정리한 짤은 2000개에 육박하는 추천을 받고 있다.


[1]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스탯 압축이 이루어지기 전인 대격변 당시의 스펙이다.[2] 논란이 되는 사건들에 대하여 물타기, 과거 캐내기 등등 지인들의 외부 생존기 지원이 이어졌으나 이는 별로 새삼스러운 모습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