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영혼
1. 개요
Dragon Soul.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유물로, 넬타리온을 제외한 용의 위상의 힘을 모은 금색 원반이다.[1] 파괴적인 힘 때문에 필멸자들에게 '악마의 영혼(Demon Soul)'이라고 불리며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2. 역사
고대 신의 꾐에 빠진 넬타리온이 불타는 군단의 침입을 대비하기 위한다는 명목으로 다른 위상들을 속여 위상들의 힘을 불어넣게 한 유물로, 여왕 아즈샤라의 부름으로 불타는 군단이 아제로스를 침공해 왔을 때 최초로 사용되었으나 불행히도 악마뿐만 아니라 용의 위상과 휘하 용군단 및 아제로스의 숱한 생명체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특히 말리고스의 푸른용군단은 거의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다.
2차 대전쟁 때 용의 영혼은 오크 호드의 용아귀 부족의 손에 들어가 알렉스트라자를 굴복시켰으며, 알렉스트라자는 오크에게 이용당해 전투용 용을 낳는 신세가 되었다.
워크래프트: 드래곤의 날에서 로닌이 데스윙의 비늘을 이용해 파괴했으나, 후속작 <용의 밤>에서 데스윙의 배우자 시네스트라가 파편들을 주워모아 복구에 성공한다. 복구된 용의 영혼과 발락고스의 파멸이라는 유물을 써서 만들어 낸 것이 바로 황혼의 용군단이다. 그러나 종국에는 칼렉고스와 베리사 윈드러너 등 그 동료들의 활약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었다.
3. 특징
위상들의 힘을 모은 만큼 대단한 마력의 원천일 뿐 아니라, 용의 영혼을 통하여 그곳에 힘을 불어넣은 위상들을 제압할 수 있는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넬타리온은 용의 영혼을 사용한 후 힘의 반동으로 살이 갈라지고 심장이 드러나 그 사이로 용암이 흘러내리는 엄청난 고통을 겪었으며, 자신의 형체를 유지하지 못해 부하 고블린으로 하여금 아다만타이트로 외골격을 만들어 자신에게 장착하게 하여 형체를 유지할 수 있었다. 반면 필멸자가 사용하는 경우는 사용자에게 아무런 피해도 없다고 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는 이 용의 영혼의 잔재인 용의 영혼 그림이 나오는데, 고작 그림 주제에 굉장히 강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전설적 물건을 감았던 '악마의 사슬'은 단지 '''사슬'''일 뿐인데 용을 복종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소유자의 의지력을 채찍같이 휘두를 수 있다고 한다. 용아귀 부족이 이를 갖고 있다.
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격변에서
대격변에선 데스윙을 물리치기 위해 위상들이 최후의 수단으로 용의 영혼을 사용하기로 결의한다. 데스윙을 쓰러뜨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용의 영혼이다. 애초에 불멸자인 악마(와 위상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물건이라 필멸자가 사용할 때는 어떠한 해도 입지 않는다는 맹점이 있었다. 이를 이용해 스랄이 필멸자이자 대지의 위상 대리로서 용의 영혼에 힘을 불어넣은 후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세계의 분리가 일어나기 하루 전의 진아즈샤리에 가서 용의 영혼을 가져오기로 한다.
용의 영혼 공격대에서 데스윙이 죽은 후에는 노즈도르무가 역사개변을 막기 위해 다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진아즈샤리에 두었다. 용의 영혼에 힘을 불어넣는 과정에서 노즈도르무의 힘이 크게 약화됐기에 다시 사용할 일은 없어보인다.
용의 영혼의 찬란한 마력으로 태어난 위상의 심장이라는 탈것을 블리자드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스랄이 용의 영혼을 발사하는 이벤트 때 용의 영혼 오브젝트에서 이 용의 형상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5. 하스스톤에서
코볼트와 지하 미궁 확장팩에서 사제의 직업 전설 무기로 추가되었다. 원작에서 데스윙을 때려잡았던 전설적인 무기가 무지막지하게 초라하게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