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리드 릭스피틀
- 참고 링크 : 톨킨 게이트웨이 항목, 반지의 제왕 위키아
1. 개요
'''Alfrid''' [1]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의 등장인물. 배우는 라이언 게이지(Ryan Gage)
특유의 일자눈썹이 인상적인 호수마을 에스가로스(Esgaroth)의 2인자. 원작에서는 나오지 않는 무비 오리지널 캐릭터로 에스가로스가 나타나는 2편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중반에서부터 등장한다.
2. 작중 행적
매번 나올 때마다 찌질하고 악랄한 면을 보이는 전형적인 소악당 캐릭터로 바르드에게 사사건건 트집을 잡으며 경계하는데 2편 후반부에는 검은 화살을 아들에게 넘겨준 바르드를 체포하여 감옥에 집어넣는다. 이후 3편에서는 보물을 바리바리 싸들고 도망치는 영주와 함께 배에 올랐다가 짐을 줄인다는 명목 하에 영주에게서 버려진다. 이후 어찌저찌 호수 마을에서 도망쳐나와[2] 바르드가 칭송받는 분위기를 타자마자 언제 적대했냐는 듯이 바르드에게 찰싹 달라붙어서 영웅취급을 해준다. 지금까지 벌인 패악질에 분노한 호수마을 사람들이 처형시키려다 바르드가 뜯어말린 덕에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게 된다.
이후부터는 바르드의 비서 노릇을 하는데 그러다가 다섯 군대의 전투로 마을이 아조그의 오크에게 습격당하자 바르드가 알프리드에게 칼을 쥐여주며 남자답게 싸우라고 다그치나 그 칼을 바로 바르드의 아들에게 줘 버리고 도망친다.[3] 그 후에는 여장(...)까지 하며 어떻게든 악착같이 살아남으려고 한다.[4]
바르드와 마주치자 또 언제 그랬냐는듯이 바르드를 조롱하면서 어그로를 끄는데[5] 이 때 바르드에게 '속옷 다 보인다'(...)라는 핀잔을 듣는다. 극장판에서는 이렇게 여장하고 도망친 이후 행방이 묘연했지만 확장판에서는 그 결말이 드러나는데, 트롤을 쩔쩔 매면서 상대하는 간달프[6] 의 뒤에 있는 트롤 투석기에 숨어있다가 트롤을 보고 기겁, 도망치려고 발버둥치는 와중에 인조가슴에 잔뜩 숨겨두었던 금화 한 닢이 경첩에 떨어지고[7] , 이 때문에 투석기가 작동하여 그대로 날아가 트롤의 입에 쳐박힌다. 트롤이 쓰러지고 나서 입 밖에 삐져나온 그의 발이 미동조차 하지 않는 걸 보아 그대로 질식해 죽은 것 같다.[8] 당연히 이런 사태를 예상치 못했던 간달프는 멍한 표정으로 그의 최후를 지켜보았다.
3. 기타
이런 나쁜놈이라도 살려보내주는 바르드의 대인배스러운 성격을 보여주는 장치...인 줄 알았는데, 참 기구하게도 확장판에서는 간달프가 프로도에게 말했던 아무리 하찮은 자라도 제 역할이 있는 법이다. 라는 말을 다시 각인시키게 해준 인물이 되어버렸다. 물론 골룸과 똑같이 그의 목숨으로(...)
이름에 톨킨 번역지침을 적용하면, '''아첨꾼 알프리드'''이다.
4. 관련 문서
[1] Alfred가 아니라 Alfrid임에 유의할것.[2] 영주는 스마우그의 몸뚱아리가 배에 떨어지는 바람에 끔살 당했다.[3] 한편 바르드의 아들은 그 칼로 용감하게 오크 군대와 싸우다가 트롤에게 죽을 뻔한 걸 바르드가 구해낸다.[4] 오크는 난쟁이들과 요정들의 수보다도 많은 정도라서 마을의 장정들로는 턱없이 부족할 때였다. 그래서 마을의 여성들과 노인들도 싸우려고 농기구와 촛대까지 들고 싸우려고 하는 중이었다. 하지만 그 때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고개만 숙이고 있던 아낙네가 있었는데 알고보니 변장한 알프리드였다.(...) 마을 여자에게까지 겁쟁이로 비난받고(웃기는 건 모든 남자가 다 용감한 줄 아냐며 적반하장으로 대든다.)받고 재물이라도 훔쳐서 도망가려다 바르드를 마주친 것. 금화 보따리로 만든 가슴(...)이 압권이다.[5] 이때 바르드의 자식들도 알프리드를 경멸하듯이 쳐다봤다.[6] 지팡이를 라다가스트에게서 빌렸는데 지팡이가 가끔 말을 안 듣는다는 그 말이 복선이었는지 마법을 쓰려고 할때마다 지팡이가 지직거리는 소리를 내며 말을 듣지 않았고(이때 간달프는 답답하다는 표정으로 지팡이 끝의 수정을 돌려댄다.) 설상가상으로 트롤이 그걸 노렸다는듯 신나게 몽둥이를 휘두르고 있었다.[7] 이 때 자신의 운명을 예감한 듯이 허망한 표정을 짓는 알프리드의 얼굴이 압권이다.[8] 트롤이 무릎을 꿇을 때 이미 발버둥이 멈췄다. 그리고 그의 몸 속에 잔뜩 숨겨두었던 금화들이 마치 그가 토해내기라도 하듯 좌라락 쏟아져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