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자히르
1. 파티마 칼리파
재위 1021년 2월 13일 ~ 1036년 6월 13일
생몰 1005년 6월 20일 ~ 1021년 6월 13일
파티마 왕조의 7대 칼리파. 부왕 알 하킴의 실종 후 16세의 나이로 즉위, 실권자인 고모 시트 알 물크가 섭정하였다. 1023년 시트 알 물크가 사망하자 파티마 조는 혼란에 빠졌고 그해부터 1025년까지 이집트에 기근이 들어 위그는 가중되었다. 그러던 1024년 시리아의 아랍 부족들이 대규모 봉기를 일으켜 이집트까지 위협했음에도 파티마 조정은 무기력했다. 비록 아르메니아 출신의 튀르크 군벌 아누쉬타킨 알 디즈바리의 활약으로 반란은 1029년 진압되었지만 이후 파티마 왕조는 긴 쇠퇴의 길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알레포의 미르다스 왕조는 파티마 조가 아닌 동로마에 복속하였다. 그러던 1036년 앗 자히르는 병사하고 그의 아들 알 무스탄시르가 계승하였다.
2. 압바스 칼리파
재위 1225년 12월 18일 ~ 1226년 7월 10일الظاهر بأمر الله
앗 자히르 비아므릴라
생몰 1176년 ~ 1226년 7월 10일
아바스 왕조의 35대 칼리파. 1189년 후계자로 선포되어 1225년에 부친 앗 나시르의 뒤를 이어 칼리파에 오른 그는 이미 50세에 가까운 나이였다. 그마저도 9개월간 즉위하고 사망하였는데, 짧은 치세동안 앗 자히르는 세금을 낮추고 몽골의 침공에 대비하여 군대를 양성하는데 주력하였다. 그리고 1226년 7월, 51세의 나이로 병사하였다. 아들 알 무스탄시르 1세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