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우 리볼버
1. 개요
애로우 리볼버는 궁수가 아니라 마법사가 만들어낸 스킬이다. 아이스 볼트를 차지하는 것에 착안하여, 화살을 미리 장전하는 것을 생각해냈다. 초심자들은 활줄의 강한 탄성 때문에 2개의 화살을 장전하는 것 조차 무리일 것이다. 하물며 5개의 화살을 장전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초심자가 보기에는 거의 마법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신비한 스킬로 보일 것이다.
2. 자료
3. 상세
마비노기의 인간 전용 원거리 전투용 액티브 스킬. 무기에 미리 화살 5개를 걸쳐서 연속으로 빠르게 사격할 수 있게 해 준다. 화살을 쏠 때마다 공격력이 1랭크 기준으로 110%, 120%, 125%, 145%, 190% 순으로 조금씩 강해지며[1] , 화살 5발이 전부 명중했을 때의 공격력 총합은 690%로 매그넘 샷보다도 강하다. 화살을 쏘는 과정(스킬 준비→조준→발사)에서 스킬 준비가 생략되는 덕분에 단순히 레인지 공격을 5회 할 때보다 더 빠르게 연사할 수 있다.[2]
애로우 리볼버의 조준 속도는 레인지 컴뱃 마스터리를 따르며, 5랭크 이상부터는 첫번째 화살을 쏠 때 일정 이상의 조준률에서 조준을 시작하게 되므로 안정성이 높아진다. 재사용 대기시간은 3초로 짧지만 화살을 한발 한발 쏠 때마다 처음부터 다시 돌아가기 때문에 일부러 5회 사격 사이의 텀을 늘려서 리볼버만 연발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러나 결국 '''조금 더 강한 평타를 조금 더 빠르게 5연속'''으로 날리는 기술이기 때문에 한계가 명확하다. 비록 화살 5발의 총합이 매그넘 샷보다 강하다고는 하지만 5발이 전부 명중했다는 전제에서의 이야기이고, 연사하다 보면 한두 발 정도 빗나갈 수도 있기에 실제 화력은 매그넘보다는 떨어진다. 그리고 대상의 방어/보호에 의한 대미지 감소는 약한 공격을 5회 날리는 리볼버가 더 크게 받기 때문에 적의 방어/보호가 높아지는 고난이도 던전에선 더욱 약해진다. 적이 내추럴 실드를 원거리 물리 공격에 대한 경직이 없어지는 2단계 이상 달고 올 경우에는 화살 5발 전부 맞으면서 달려와 두들겨 패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스킬 자체의 성능뿐만이 아니라 또 다른 문제점도 있는데, 화살의 소비와 무기의 내구도 소모가 급격하게 늘어난다는 것이다. 500발 화살통을 쓸 수 없는 인궁이 던전을 돌 경우 가방에 한 짐 가득 들고 온 화살이 순식간에 훅 빠져버리고 무기 내구력이 너덜너덜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예리한 화살/볼트 묶음(1천개) 등이 있긴 하지만 벨테인 조 인장 모아서 확률적으로 얻어야 해서 마음대로 얻을 수 있는 물건이 아니고 , 무한 화살인 바펠세파르 헌트리스는 바펠세파르 헌터와 함께 써야 하니 가격이 너무 비싸다. 활/석궁 정령무기의 특성 중에 화살/볼트를 소모되지 않게 해 주는 궁극의 활/석궁 특성이 있긴 하지만, 에고 포인트 85를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개방도 어려울 뿐더러 그 정도로 레벨이 높은 정령을 활/석궁에 박는 것보다는 랜스나 양손검 같은 다른 무기에 박는 것이 훨씬 낫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2018년 이후로는 정말 특이한 취향이거나 인간 궁수 컨셉에 집착하는 사람이 아니면 아무도 안 쓰는 잉여 스킬이 되었다. 정확히는 '''인간 궁수 자체가 잉여다.''' 유저들의 스펙이 상향 평준화되어 어지간한 몹은 매그넘 한 방이면 끝나고, 그렇지 않은 몹이라도 리볼버를 난사하는 시간보다 매그넘을 난사하는 게 DPS가 훨씬 높다. 거기다 스펙이 같은 급이면 비전 오브 라데카라는 조준 속도 400% 증가 스킬이 있는 엘프가 훨씬 강력하다. 인간 궁수가 애로우 리볼버로 몹 하나에 평타 박아대며 깨작대는 동안, 엘프는 비전+파샷 쓰고 '''매그넘 리볼버'''로 박살내고 있다. 궁술 스킬의 격차가 워낙 크게 벌어지는 바람에 인간 궁수 자체가 멸종하다시피 했다 보니 이제는 리볼버를 쓰는 사람은 거의 없다.
3.1. 역사
의외로 역사가 꽤 깊은 스킬이다. 원래는 G1 사라진 세 용사 RP 던전의 마리의 전용 스킬이었는데, 그 당시 애로우 리볼버는 아이스 볼트처럼 일일이 1차지씩 화살을 장전해야 하는 스킬이었다. 성능이 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쓰레기이긴 했으니 NPC 전용 스킬이었던 만큼 여기에 별 다른 불만은 없었다.
그러다가 2004년 9월 23일 G1S3 업데이트로 파이어볼과 함께 추가되어 플레이어들도 리볼버를 쓸 수 있게 되었다. 그 당시 궁수는 생소한 조준 시스템, 삑사리(...), 적은 스킬 수(레인지 컴뱃, 매그넘 샷, ), 적은 무기(숏 보우, 콤포짓 보우, 롱 보우, 석궁), 매그넘 샷의 한계, 낮은 대미지, 전사와 법사 위주로 돌아가는 업데이트 등으로 인해 매우 크게 고통받고 있었으며, 리볼버가 추가됨으로써 지금보다 사정이 나아지길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1회 5차지가 가능한 대신 '''최대 명중률 저하'''라는 엄청난 페널티가 있었기 때문에 한 발이라도 빗나가면 평소와 마찬가지로 그냥 죽었다.
그러다가 G2 업데이트 때 조준율 페널티가 사라지면서 갑작스럽게 주가가 올라갔다. 원거리에서 화살을 5발 연속으로 때려박으면서 안정적인 전투가 가능했으며, 윈드밀과 연계가 되어서 윈드밀->리볼버 연계로 던전을 돌기도 했다. 활의 공격력이 윈드밀에도 적용이 되던 활드밀 시대라서 가능했던 연계였다. 리볼버의 시대는 G6까지 이어져 왔고, 페이지를 모으는 다른 중급마법과 비교해도 페널티가 전혀 없어서 전사 및 법사 지향 유저들에게 끊임없이 지탄을 받았으며, 애로우 리볼버로 안정적인 전투를 하는 인간 궁수와 안정성이 떨어지지만 높은 공격력을 지닌 엘프 궁수와의 갈등도 컸다.
결국 G7때 애로우 리볼버 대미지가 대폭 하향되고 스태미너 소모가 엄청나게 늘어나는 패치가 이루어지면서 리볼버의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되었다. 되었다. 스태미나 소모량이 16, 대미지가 79%, 83%, 87%, 91%, 150%으로 확 줄어서 총합 490%으로 매그넘 샷보다도 못하게 되었다. G14때 다시 대미지가 지금과 같이 변하고 스태미나 소모도 감소하게 된 것이다. 엘궁이 날아오르고 인궁이 몰락한 현 시점에선 아무래도 상관없는 이야기이지만.
4. 스킬 수련
불화살 타이틀을 달고 던바튼 학교의 무술 선생인 아란웬에게 찾아가 '스킬에 대하여' 키워드로 대화하면 인챈트가 가능한 책을 받는다. 이 책에 1페이지부터 10페이지까지를 순서대로 인챈트하면 애로우 리볼버를 배울 수 있다. 각 페이지의 드랍 위치는 다음과 같다.
- 1페이지 : 랫맨(키아 하급, 알베이 전체)
- 2페이지 : 우드 자칼(피오드 중급 전체)
- 3페이지 : 플라잉 소드(바리, 피오드, 알베이 전체)
- 4페이지 : 플라잉 소드(바리, 피오드, 알베이 전체)
- 5페이지 : 검붉은 그리즐리 베어(피오드 중급)
- 6페이지 : 검붉은 다이어 울프(알비 중급)
- 7페이지 : 거대 흰 거미(알비 중급)
- 8페이지 : 거대 붉은 거미(알비 중급), 지하 수로의 비밀 실험(난이도 고급 이상), 알반 기사단의 훈련소 숨겨진 층 - 궁수의 장 보상상자
- 9페이지 : 작은 골렘(피오드 중급, 알반 기사단의 훈련소 숨겨진 층 - 궁수의 장 보상상자)
- 10페이지 : 아르고스(피오드 중급, 바올 던전)[3]
10페이지의 경우, 원래 피오드 중급 2인의 보스로 나오는 아르고스는 페이지를 주지 않았으나 던전 개편으로 통행증에 인수 제한이 사라진 후에는 모든 아르고스가 10페이지를 주게 되었다. 만약 메인스트림 진행으로 바올 던전을 가게 되면 일반 몹으로 나오는 아르고스들이 10페이지를 거의 잡피 수준으로 떨구는 모습을 볼 수 있으니 하나 주워두면 좋다.
8페이지는 애로우 리볼버 페이지 중 가장 비싼 페이지였다. 과거에는 알비 중급 4인 보스룸에서 보스로 나오는 거대 붉은 거미에게서만 나왔는데, 4인 통행증 수급도 잘 안 되고 드랍률도 낮고 경쟁률도 심해서 기본 가격이 '''300만'''이 넘는 경우가 많아 1년 넘게 못 배우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이때문에 알중 4인 입장 도우미는 안 도와주는 경우가 많았다. 알반 기사단의 훈련소가 추가되고 숨겨진 층에서 8페이지가 나오면서 이전보다 훨씬 싼 값에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소드 아트 온라인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던전 때에 습득 난이도가 대폭 줄어든 적이 있었다. 이벤트 던전이 기존 던전을 난이도에 맞춰 층수나 방수만 줄인 재탕이나 마찬가지라 등장 몬스터는 물론 드랍 아이템도 변화가 없기 때문. 무엇보다 3구역 알비 던전에서 8페이지를 드랍하는 '''거대 붉은 거미가 나왔다.''' 덕분에 애로우 리볼버 8페이지 값도 많이 떨어진 상태. 랫맨이 드랍하는 1페이지를 제외하면 모든 페이지를 이벤트 던전을 돌다 보면 얻을 수 있을 정도. [4]
5. 관련 세공
활/석궁 - 애로우리볼버 최소/최대데미지 레벨당 5 최대 20레벨 (데미지 계산 시 활 기본 데미지에 추가되어 나름 효율이 있다)
머리 - 애로우리볼버 사거리 레벨당 0.25미터 최대20레벨
6. 기타
여담으로 처음 이 스킬의 개발자는 궁수가 아닌 마법사로, 아이스 볼트의 원리를 적용하였다는 설정이었으며 초기에는 이 설정에 충실했던지 '''마나가 소모되었다'''.
애로우 리볼버를 처음으로 사용한 몬스터는 페카 던전에서 처음 등장한 할로우 나이트였으며, 그와 함께 꽤 오랫동안 애로우 리볼버를 사용하는 유일한 몬스터이기도 했다.
사실 실존하는 기술이였다![5]
[1] 명중 여부에 상관없이 공격력이 오른다. 화살 한 발 빗나갔다고 해서 마지막 화살의 공격력이 145%인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이다.[2] 마비노기에서는 '''활 평타도 '레인지 컴뱃 마스터리'라는 스킬'''이기 때문에 활/석궁으로 적을 공격하려면 반드시 스킬 준비를 해야 한다. 적을 클릭해서 스킬 준비, 클릭해서 조준, 클릭해서 발사하는 과정을 거치므로, 아무리 빠르게 클릭해도 스킬 준비와 조준 사이에 짧게나마 시간차가 생긴다. 그런데 애로우 리볼버는 화살이 장전되어 있다면 화살을 쏘아도 이미 '애로우 리볼버'라는 스킬이 준비된 상태이기 때문에 적을 클릭하는 즉시 조준하게 되므로 세 번 클릭할 것을 두 번 클릭만으로 쏠 수 있게 되는 것이다.[3] 거대 붉은 거미와 동일하게 중급 2인 마족 던전의 보스로 나오는 개체와는 다르니까 주의....였으나 던전 개편 패치로 인해 인원 수 제한이 사라져 피오드 중급에 나오는 아르고스는 전부 10페를 주게 되었다.[4] 농담도 아닌게 확률로 치면 8피보다 더 안나온다는 사람도 많다. 플소는 개체수가 많아서 맘만 먹으면 나올때까지 때려잡을 수 있으니 상대적으로 묻힌거라나 뭐라나..[5] 다만 저렇게 시위를 당기는 손에서 화살 여러개를 가지고 쏘는 법 말고도 활의 줌통을 쥐는 손에 여러 발의 화살을 쥐는 방식으로 빠르게 쏘는 방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