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맥그레거
1. 개요
스코틀랜드 출신의 레인저스 FC 소속 골키퍼.
스코틀랜드의 명문구단 레인저스 FC의 후방을 오랫동안 든든히 지켜온 전설적인 골키퍼이다.
레인저스의 파산으로 인해 잠시 팀을 떠나있던 적도 있었지만, 2018-19 시즌을 앞두고 팀에 복귀하였고,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하며 아직까지도 주전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맥그레거는 레인저스에서 300회 이상 출장하며,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회 우승, 스코틀랜드 컵 3회 우승, 스코틀랜드 리그 컵 5회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2. 선수 경력
2.1. 레인저스 FC 1기
1998년 레인저스와 프로계약을 체결한 맥그레거는 초반에 유소년 경기에서 손목을 다쳐 1년 간의 공백기를 맞이하였다. 그러나 부상에서 돌아온 후 대부분의 경기에서 서브멤버로 스쿼드에 포함되었고, 2002년 2월 스코티시컵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룬다.
하지만 '신인 골키퍼' 맥그레거가 주전 경쟁에서 이기는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였고, 2002-03 시즌에서 단 1분도 뛰지 못하면서 험난한 주전 경쟁을 치루게 된다.
결국 맥그레거는 실전경험을 쌓기 위해 4년간 임대 생활을 전전했고, 던펌린 애슬래틱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임대 복귀를 하게 된다.
2006-07 시즌에도 맥그레거는 레티치, 클로스에 이어 3순위 골키퍼였지만, 2명의 골키퍼가 연달아 부상을 당하는 악재 속에 주전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UEFA컵 예선 MOM,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9월의 선수를 수상하며 주전 자리를 굳혔고, 레티치는 후보로 밀리게 된다. 이 시즌 맥그레거는 팀원 선정 레인저스 FC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게 된다.
맥그레거는 이후에도 엄청난 선방 능력을 보여주었고, 리더십까지 인정받아 2008-09 시즌에는 주장으로 선정되기까지 한다. 맥그레거는 2011년에 6년 재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팀에 대한 애정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러나 레인저스는 당시 구단주 문제로 재정난에 시달렸고, 결국 법정 관리 체제에 들어가면서 파산하고 만다.
맥그레거는 계약이 새로운 회사로 이전되는 것에 대해 법적 이의를 주장하였으며, 법적 권리 행사를 통해 그는 자유계약을 통해 베식타슈 JK로 이적하게 된다.
2.2. 베식타슈 JK
맥그레거는 베식타슈에서의 1시즌 동안 슈퍼리그 3위 차지에 공헌을 세운다.
2.3. 헐 시티 AFC
2.4. 레인저스 FC 2기
맥그레거는 2018년 레인저스와의 2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스코틀랜드로 돌아오게 된다. 그에게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았고, 시즌 종료 후 올해의 스코틀랜드 팀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2019-20 시즌에는 레인저스가 유로파 무대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도왔고, 그동안의 활약에 힘입어 계약기간을 연장하게 된다.
올드펌 더비에서 맥그레거는 페널티킥을 선방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레인저스의 승리를 도왔고, 팀은 9년 만에 셀틱 파크에서 승리를 차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