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
楊炳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과 삼국시대 위나라의 인물. 자는 문종(文宗). 무원황후의 아버지. 양준, 양요, 양제의 형.
선조는 4대에 걸쳐 한나라에서 삼공을 지냈으며, 위나라에서 통사랑을 지냈고 모정후로 봉해졌다. 197년에 양표의 6촌인 양중이 모정후에 봉해진 것으로 볼 때 양중의 후손인 것으로 보인다. 일찍 사망하면서 사후에는 거기장군에 추증되었고 시호는 목(穆).
딸인 양염이 외삼촌의 집에 맡겨져서 젖을 먹고 자랐다는 것과 사마염보다 먼저 사망한 양염의 사망 나이가 37세라는 것 등을 통해 딸이 매우 어렸을 때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굳이 아내인 조씨가 젖을 먹이지 않은 것으로 볼 때 조씨도 양문종처럼 일찍 죽은 것으로 보인다.
진서에는 양문종으로 되어 있지만 당태종의 조부의 이름이 병(炳)이었기에 피휘한 것으로 태평어람을 인용해 진서에서 그의 이름이 기록되었다. 외척이라 열전까지 따로 있을 정도였지만 일찍 죽은데다가 진나라가 세워지기 이전부터 죽은 것으로 보이기에 사실상 행적은 드러난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