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의 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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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 of Cthulhu : Prisoner of Ice
1993년 인포그램에서 제작한 크툴루 신화 관련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 국내에는 1995년 동서게임채널에서 '''얼음 속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영어판을 발매, 이후 96년에 LG소프트웨어가 빙하의 추적이라는 제목으로 로컬라이징하여 다시 발매하였다.
인포그램이 이전에 만든 혜성의 그림자의 후속작격인 작품. 다만 혜성의 그림자와 달리 공포보다는 모험물 성향이 강한 편이다. 영국 해군에 파견된 미국 정보 장교 라이언을 주인공으로 나치의 판타지스런 세계정복 야욕을 저지하는 것을 주된 스토리로 다루고 있다. 장르 특성상 공략을 모르고는 진행하기 매우 어려운 구간이 많다. 엔딩이 2개 있는데, 특별한 루트를 밟아야 하는건 아니고, 클리어시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원하는 엔딩을 골라 볼 수 있다. 한 쪽은 작중 화자의 말처럼 '도대체 왜?'라는 말이 나오는 선택이지만, SAN치가 떨어져서 그런 거라고 보자 그냥...
LG소프트웨어에서 한글화, 우리말 더빙하여 '빙하의 추적'이라는 제목으로 발매했는데, 번역이 아주 웃긴다. 너무 웃겨서 한글판인데도 사실상 내용 이해가 불가능. 게다가 성우가 모두 2명이다. 1인 다역을 충분히, 질리게 들을 수 있다. 그것도 아무리 들어도 전문성우가 아닌 목소리라서 그 연기들을 들으면 웃음이 절로 나오고 간호사의 비명소리는 그야말로 황당함까지 준다. 그런데 이 우리말 더빙 한글판이 PC 챔프(PC 파워진)에서 번들로 나와서 사람들을 더 웃겨주었다. 사실 원판 더빙도 썩 좋지 않아서 미국 현지에서도 국어책 읽기라고 까였다.
크툴루에 관한 언급이 나오는데, 번역에는 '''씨털후'''라고 되어있다. 원본 더빙도 크툰으로 잘못 되어 있고, 크툴루에 대한 발음은 다양할 수 있으니 그 부분은 존중해주자.
위의 혜성의 그림자와는 별 연관이 없어보이지만 의외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스포일러
중반부 혜성의 그림자의 주인공이었던 존 파커가 등장한다. 초반부에 상자를 소유했다가 사라져버린 학자 햄슨의 지인으로 아르헨티나 박물관에서 일하다가 실종된 상태. 때문에 존의 조카인 다이앤이 찾으러 왔다가 라이언의 동료로 합류한다. 여기까진 그렇다쳐도, 진행 도중 미래로 넘어가면서 충격적인 반전이 밝혀진다.
본편 이후인 1937년 라이언의 도움으로 탈출한 존 파커는 결혼을 하고, 아들인 하워드 필립스를 낳게 된다. 그러나 1989년 빙하의 죄수들이 지구를 침략하게 되고, 위기에 빠지게 된다. 반군을 이끌던 하워드 필립스는 빙하의 죄수와 대항할 수 있는 무기와 타임머신을 만든 뒤, 자신의 아들을 인식표와 함께 자신의 부하 셸턴에게 맡겨 과거로 보내버린다. 인식표엔 (Howard Phillps Pa) r yan이라 적혀있었다. 즉 라이언은 본명은 얀으로 존 파커의 '''손자'''였다. 일종의 타임 패러독스. 작중에서 다이앤은 라이언에게 묘한 관심을 보이는데, 진상에서 밝힌 혈연 관계를 따지자면 당숙조카 관계로 친인척 관계가 되어버린다. 그러나 라이언을 맡긴 부하 셸턴은 이 와중에 타락해버려 크툴루 숭배자가 돼버리고 만다. 이 셸턴이 바로 배신자 시어즈 대령이다.
결말은 두 가지지만, 디트리히가 고대 아이라마스에 떨어져 왕이 되는 건 같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반복될거라는걸 암시하면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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