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신
1. 한국 신화의 신
한국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 업왕신, 혹은 업,업왕 이라고도 한다.
집안의 곳간과 재산을 지키는 신으로 창고에 살며 살림을 늘게 해주고 집을 지켜준다고 한다. 홀대하면 그집안은 패가망신하고 잘해주면 부자로 만들어준다. 또한 사람의 도리를 다하고 어려운 타인을 도와주면 업신이 부자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이 신이 들어오는 것을 '업이 들어온다'고 한다.
보통 여신의 모습을 하고 인간 앞에서 나타날 때에는 구렁이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이를 업구렁이라 한다. 그외에도 종종 족제비나 두꺼비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래서 이 동물들을 잘 잡지 않았으며, 이들이 집을 나가면 집이 망한다고도 한다.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한다,'라는 속담도 여기서 유래했다고 한다.
구렁이의 형상으로 믿어진 것은, 과거 고양이가 흔하지 않았던 백성들의 집에서 쥐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 것이 구렁이였기 때문이다.
2. 업신여김
교만한 마음에서 남을 낮추어 보거나 하찮게 여기는 일. 비슷한 말로 압모, 업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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