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오스
1. 개요
룬의 아이들 윈터러의 등장인물. 렘므를 떠돌던 나우플리온을 데려가기 위해 달의 섬에서 파견된 남자로, 대륙에서 사용하는 이름은 '단센'이다.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지만 백발이다. 나우플리온과 비슷한 큰 키, 딱 벌어진 어깨와 팔, 거칠고 울긋불긋한 얼굴, 보랏빛에 가까운 입술에 산(山)사람인 양 튼튼하고 강인한 모습을 지닌 인물. 태어날 때부터 특유의 '''기원'''을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일명 '''백발의 기원자'''라고 불린다.
2. 테일즈위버에서
테일즈위버에서는 렘므의 나르닛사에서 산스루리아의 칸타 파르스로 거처를 옮겼으며, 가명인 단센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에피소드 3 챕터 1에서 달의 섬에 다시 나타난 골모답을 물리치기 위해 칸타 파르스에 온 보리스와 일행들을 달의 섬까지 안내한다.
에피소드 3 챕터 2에서는 다시 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이솔렛의 말에 일주일째 폭풍이 몰아치고 있는 데다가 안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을 느낀다며 배를 띄우는 것을 거절한다. 그러나 조슈아의 언변[1] 과 함께 이솔렛이 '''"낙조(일몰하는 태양)가 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2] 고 말하자 수긍하고 항해 준비를 한다. 하지만 항해를 시작하자마자 폭풍 속에 갇히고 하나 남은 노마저 잃으면서 위기에 처하게 된다. 최후의 수단으로 신성 찬트를 부르려는 이솔렛에게 이 바다는 우리의 영역이 아니라며 반대하지만, 이솔렛은 이 상황에서도 섬의 법률이 그리 중요하냐고 일침을 놓고 구원을 바라는 찬트를 부른다. 찬트가 만든 검은 소용돌이로 들어간 일행들은 마음의 숲(멘탈 포레스트)에 도착해 달의 섬으로 나가는 탈출구를 찾는데 성공한다. 단센은 마음의 숲에 없었는데 아마 다른 곳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