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플리온

 

"'''게으른 사제님, 당신의 첫 번째 제자가 왔다고요!'''"

- 다프넨

"'''어떤 인간은 주어진 이름 때문에 오히려 거기에 맞는 삶을 살게 되곤 한다지.'''"

- 룬의 아이들 윈터러 3권, '썰물섬' 中,

'''나우플리온
Nauplion
'''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나이'''
33세
'''성별'''
남성
'''머리 / 눈'''
갈색 / 갈색[1]
'''생년월일'''
구 아노마라드력 958년
'''출신지'''
달의 섬
'''성우'''
한신 (룬의 아이들 윈터러 오디오 드라마)
토비타 노부오 (룬의 아이들 추억의 쌍검)[2]
1. 개요
2. 작중 행적
2.1.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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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룬의 아이들 윈터러의 등장인물. 모종의 이유로 본명과 신분을 숨긴 채 대륙을 떠돌아다니는 검객이다. 이 때문에 여러 가지 이름을 사용하며, 작중 등장하는 이름들은 휘틀러, 월넛, 이실더 산, 나우플리온으로 총 4개.[3] 본명의 뜻은 '''항해자'''이다.
나이는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지만 이솔렛과의 나이차(13살), 그리고 이솔렛과 보리스의 나이차(3살)를 통해 계산해 보면 보리스와의 첫만남 기준으로 28세.[4]

2. 작중 행적


벨노어 백작가에 보리스 진네만을 가르치기 위한 검술 스승으로 왔다. 검술 스승 제안을 받을 당시의 속내는 벨노어 영지의 특산품인 송로버섯을 마음껏 먹으려는 것이었다. 이 때는 마냥 유쾌하기만 하고 도통 속을 알 수 없는 인물로 묘사되었다. 당시 사용한 가명은 월넛 선생. 월넛 이전에 사용하던 가명은 휘틀러.
처음엔 별로 진지하게 가르칠 생각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수업 첫 날에 보리스에게 호통을 친 뒤에 '내가 왜 쟤한테 호통을 친 거지?'하며 의아해 했을 정도. 수업을 개시하기 전날 밤에 보리스가 갖고 있던 윈터러를 압수한 뒤 자신이 검을 가르치는 것을 그만두는 날까지 매일 밤 자정에 1시간의 대련시간을 가지고 그 시간에 자신을 이긴다면 윈터러를 넘겨주겠다는 내기를 하였고, 이 때부터 밤마다 검술 훈련이 이루어졌다. 물론 대놓고 가르쳐 준 것은 아니고 대련을 통해 보리스의 투쟁심을 기르게 하고 보리스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가이드를 해주는 식으로 이루어졌다. 물론 검을 잡을 수 있던 시간은 밤에 있는 대련 뿐이었기에 낮에는 별다른 검술 훈련을 하지는 않았고, 체력과 지구력만을 요하는 지루하고 재미없는 행동을 반복하게 했다.[5]
그 시간동안 어디에도 적을 두지 않고 떠돌았던 그가 보리스에게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된 듯하다.[6] 그렇게 이어진 나날 중에 전령을 받고 떠나기로 하게 된 마지막 날 밤에, 보리스의 속임수에 의해 윈터러를 도로 빼앗기면서 적잖게 씁쓸한 감정을 느낀다. 뒤통수를 치는 것도 능력이라 가르치긴 했으나 월넛은 본래 그런 사람을 싫어했고, 보리스는 그러지 않는 부류라 여겨 좋아했던 것이었기에 배신감과 실망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 때 그는 "반드시 그런 식으로 해라. 약속이나 맹세를 결코 어기지 않을 사람처럼 굴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단 한 번 뒤통수를 쳐라. 그러면 실패하지 않을 거다, 지금처럼"이란 말을 남겼는데 보리스에게 느낀 실망감과는 별개로 떠나는 순간에도 충고를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7]
참고로 벨노어 백작 부인의 생일파티가 있던 시기에 '소통'을 이용해 란즈미의 실어증을 치료했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렘므 국경에서 보리스를 다시 만나게 되어 함께 여행을 다닌다. 그러나 해안가에 다다랐을 즈음 여관에서 그의 고향인 달의 섬에서 사자로 나온 단센과 만나게 되고 섬으로 돌아가자는 단센의 설득과, 같이 가겠다는 보리스의 말에 따라 보리스를 달의 섬으로 데려간다.
본래는 '달의 섬'의 '검의 사제'로서, 섬에서 전승되는 검술 중 하나인 티그리스의 전승자다. 섬의 결정권자인 사제들 중 한명이며 섬의 장로에 가까운 위치에 있다. 대륙에 나가는 임무를 가진 극소수가 아니라면 허락 없이는 섬을 나갈 수 없으나 나우플리온은 사제라서 번거로운 절차 없이도 나갈 수 있긴 하지만 섬에서의 형벌과 관련된 일을 맡은 중요한 위치이기에 나우플리온만큼 섬 밖을 돌아다니는 건 이례적인 일에 속한다. 보리스를 데리고 들어올 때 다시는 섬 밖으로 나갈 수 없을 거라고 할 정도였다.
검의 사제라는 중요직에도 불구하고 섬에서 손꼽히는 이단자이다. 검술과 인품으로 존경을 받고 있으나 검의 사제라는 위치로 인해 자신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섬 아이들에게 질린데다 고립된 사회에서 생기는 섬사람들 특유의 천성도 싫어한다. 이런 탓에 섬에서 나가 대륙에서 떠돌아다녔다. 항해사라는 이름처럼 상당히 자유로운 성격인데 그 때문에 스스로 혼자 살아갈 힘만을 원한채 다른 욕심이 없고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보리스를 보면서 자신의 분신처럼 느낀다. 이에 보리스가 같이 '섬'으로 가겠다고 했을 때 일종의 규칙 위반인데도 데리고 갔고, 자기자신에게 했던 중요한 맹세[8]까지 깨고서 그를 자신의 제자라고 말해 섬사람들의 배타적인 행동으로부터 보리스를 보호한다.[9]
마을의 아이 몇 명을 사형하던 당시에 보리스가 복수의 쾌감을 느끼지도, 그렇다고 냉정하게 받아들이지도 못한 것처럼 나우플리온도 자신이 형을 집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차가운 반응을 보인 다른 사람들과 달리 서글픈 듯한 태도를 보인다.[10]
보리스를 제자로 삼은 뒤에 그를 아들처럼 여기며 그를 가르치고 함께 지내며 애정과 신뢰를 쏟아붓는다. 과거에 고아였던 그가 자신의 스승이었던 오이노피온 노인과 형성하고 있던 관계와 많이 유사하다. 사실 나우플리온은 어머니가 아버지도 모르는 자식인 자기를 낳고 일찍 세상을 떠서 고아로 컸는데 그 탓인지 소년 시절의 나우플리온은 비뚤어져서 사고만 치고 다니는 아이였다. 그야말로 개망나니에 가까운 성격이었다고(...).
하지만 오이노피온을 만나 그의 제자가 되면서 사람됐다고 한다. 그의 스승이었던 오이노피온은 티그리스의 유일한 계승자이면서도 실력이 뛰어난 편이 아니었고 섬에서의 평판도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 오죽 사람들이 평가하길 오이노피온에게 배운 건 검술이 아니라 술(...)과 인격이라고 한다. 그러나 나우플리온은 그에게서 검술보다 사람 대 사람으로서의 유대감과 애정을 느낀 게 더 컸던 모양이다. 둘의 관계는 지금의 보리스와의 관계처럼 스승과 제자라기보다 친구 사이 같았다고. 검술은 스승이 술에 취해 떠들던 것을 듣고는 '''스스로 익힌 것'''이며, 몇 년만에 스승을 뛰어넘었다. 이 때문에 보리스는 이솔렛으로부터 나우플리온에게 교육방면으로는 너무 기대하지 말라는 충고를 듣는다. 그렇지만 보리스가 자신이 무엇을 배우는 지도 모르는 사이에 검술로 대성한 것을 보면 의외로 사람을 가르치는 쪽에도 재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11][12]
보리스에게 루네트 단도로 이솔렛을 보여주고 이솔렛에게 찬트를 배우게 했으면서도 그녀에 대해 많은걸 알려주지 않다가 나중에 보리스가 이솔렛에게 티그리스티엘라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은 뒤에야 간단히 과거를 짤막하게 들려준다. 섬의 윗마을에 괴물이 나타났을 때 나우플리온이 이솔렛의 아버지인 일리오스 사제와 함께 죽이러 갔다가 최후의 전투 이전에 일리오스가 먼저 돌려보내서 나우플리온만 살아 돌아왔던 것. 물론 거짓말을 못하는 나우플리온의 성격상 이야기에 어폐가 있는터라 보리스, 이솔렛은 의구심을 품고 있었다.[13]

실버스컬에서 돌아올 때 즈음에 이솔렛이 좀 더 자세한 과거를 이야기 해준다.
일리오스 사제가 어린 시절 스승 복이 없던데다가 지독하게 고생만 한 탓에[14] 자질 좋은 제자를 거둬 정성껏 가르치고픈 욕심이 있었는데 때문에 나우플리온의 재능을 눈여겨 보고 있었다. 일리오스는 타고난 재능뿐만이 아니라 대단한 노력으로 검의 사제 자리까지 오른 노력가였기에 티그리스의 유일한 계승자인 주제에 검술은 변변찮은데다 허구한 날 섬에서 금지하는 술이나 몰래 빚어마시고 다니는 한량같은 오이노피온을 경멸했다. 그런데 같이 능력없는 스승 밑에 있는 것을 탐탁치 않게 여긴데다 당시 제자들이 티엘라의 벽[15]에 막혀서 발전이 없는 상황이라 나우플리온에 대한 욕심이 더 컸다. 나우플리온과 친누나처럼 자란 데스포이나는 이 사정을 알고는 나우플리온의 미래를 위해 이솔렛과의 결혼을 주선했다. 섬에서는 이처럼 어릴 적에 정혼하거나 나이차가 큰 결혼이나 약혼도 드물기는 하지만 종종 이루어지는 편이었다고. 당시 23살이던 나우플리온은 당황했지만 결국 약혼에 응했으며, 이솔렛은 당시엔 나우플리온을 오빠처럼 따랐던데다 겨우 10살이라 약혼이 뭔지도 모른채 승낙했다.
하지만 약혼을 하면 나우플리온이 자신의 제자로 들어올 것이란 일리오스의 예상과 달리 나우플리온은 늙은 스승을 버릴 수 없다며 일리오스와 데스포이나, 심지어 오이노피온마저 설득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자로 들어가길 거절했다. 결국 분노한 일리오스는 하루만에 약혼을 없던 일로 만들고 나우플리온과의 관계를 끊었다.[16] 이솔렛은 나우플리온을 원망하진 않았지만 아버지의 분노가 너무 컸기에 전과 달리 나우플리온과 거리를 두게 된다.
그렇게 사이가 틀어져 있다가 윗마을의 괴물 나타나면서 일리오스는 섭정에게 떠밀려 괴물을 죽이러 가고, 이 때 동행하게 된 나우플리온은 파혼 사건 이후 처음으로 이솔렛을 만나 일리오스를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골모답과의 전투는 치열했고 그 와중에 일리오스가 제자인 안테모에사와 나우플리온이 둘 다 위험에 처한 순간 무심결에 나우플리온을 보호하여 안테모에사는 즉사, 나우플리온은 상처만 입고 끝났다. 하지만 일리오스는 그런 자신의 선택에 분노한 나머지[17] 나우플리온을 치료할 유일한 수단인 골모답의 붉은 심장을 부숴버렸다. 이솔렛이 언니처럼 따랐고 자신의 사후 이솔렛에게 도움이 될만한 사람이었던 제자 대신 그토록 싫어했던 나우플리온를 구한 사실은 자존심 강한 그로선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골모답의 공격은 작은 부상만 입어도 몸 상태가 점차 악화되어, 결국에는 광증을 일으켜 죽는다. 일리오스는 이 상처를 치료할 방법을 알고 있었고, 그 핵심이 골모답의 심장이었기에 심장이 온전히 있었다면 치료를 받고 살아날 수 있었다. 즉, 일리오스는 분풀이로 충분히 살릴수 있는 나우플리온의 목숨을 내쳐버린 것.
하지만 이후 두 사람이 죽음을 기다리던 와중 일리오스는 나우플리온의 검을 보고 자신이 오이노피온에게 큰 은혜[18]를 입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존심이 하늘을 찌르던 일리오스에게 수없이 멸시하던 이가 실은 지금의 자신이 있게해준 결정적인 은인이었으며, 그 사실을 알지도 못하고 그의 유일한 제자를 치료할 기회를 스스로 없애버렸다는 사실은 죽는 것보다도 비참한 일이었다. 일리오스는 자신을 우습게 보았으리라고 여긴 오이노피온에게 저주를 퍼부으나, 결국 부서진 붉은 심장조각을 이용해 나우플리온의 생명을 약 10년 연장시켜주었다.
생존자 중 검을 제대로 쓰는 사람은 나우플리온뿐이기에 검의 사제직을 이어받게 됐지만 언젠가는 이솔렛에게 주어야 할 자리라고 생각하고 제자를 한 명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나우플리온이 대륙을 떠돈 건 이 때 얻은 상처의 치료방법을 찾기 위해서이기도 했으며 또한 이솔렛과의 관계도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 생각해서 떠난 것이지만 돌아오고나서 오히려 더 꼬인 상태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두 사람의 관계는 이솔렛과 보리스의 사이가 진전되고 실종된 보리스[19]를 찾기위해 두 사람이 조력하면서 풀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후일 이솔렛은 보리스가 가지고 있던 나우플리온의 검을 보고 진상을 깨닫게 된다.
다시 나타난 골모답을 보리스와 이솔렛이 죽이는데 성공해 심장을 얻었으나 이솔렛이 부상을 입었다는 걸 안 나우플리온은 그것을 이솔렛의 치료에 쓰도록 함으로써 자신의 치료를 포기한다. 이후 리리오페로 인해 섬을 떠날 수 밖에 없게 된[20] 보리스가 멘탈 포레스트에서 우연히 알게 된 나우플리온의 몸상태에 대해 언급하며 섬을 떠나는 것을 주저하자 누구에게도 알려주지 않았던 진실이 생각도 못한 경로로 유출된 것에 당황하면서도 보리스를 위해 결정을 나눠서 자신도 치료해 다 나았다고 거짓말을 한다. 하지만 보리스가 섬을 떠난 후 결국 한계에 다다랐고 이에 치료할 방법을 찾던 이솔렛에게 자신을 빌미삼아 보리스를 만나고 오라는 부탁을 했으며, 이것을 통해 나우플리온의 상태를 안 보리스가 이후 에메라 호수의 골모답을 물리치고 심장을 얻는 계기가 된다.
이 때 인상적인 것은 '''보리스조차 자각하지 못했던 그의 성품'''을 꿰뚫어보고 보리스가 대륙에 나갔다면 분명히 그와레[21] 에 갔을 것이라 예견했던 것이다 [22] 이 때 보리스는 백작을 따라가는 길과 대장장이 조수로 남는 길 중 하나를 택해야 했다는 것을 이미 들어 알고 있었던 것. 여기서 나우플리온은 보리스가 새로운 모험에 뛰어들 성격이 아니라는 것과, 당시의 선택이 보리스의 인생의 큰 줄기를 바꿔놓았다는 것을 들어 그가 있을 곳을 정확하게 짚어낸 것이다. 즉, 보리스 자신보다도 그를 잘 이해할 만큼 애정이 깊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항해자여, 그대가 연 뱃길을 따라 달리는 는'''

'''바로 그대가 낳은 전사'''

'''그대가 날개를 달아 준 전사'''

'''머물지 않고'''

'''늘 새로운 푸른 곶을 가리켜 보이니'''

'''따를 수밖에 없는 그대'''

'''함께 나아갈 수 밖에 없는 그대'''

마지막에 보리스는 그에게 바치는 찬트를 만들어 그 동안의 은혜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것들이 잘 전해지고 비로소 모든 게 일단락되지만 그가 어떻게 되었느냐에 대한 이야기는 데모닉에서도 등장하지 않았다. 그래도 데모닉에 등장하는 보리스의 평온한(!) 상태를 보면 괜찮을 듯 싶다. 이후 네냐플에 입학할 때 요즈렐이 온 것을 보면 뭔가 연락이 닿았을 수도 있고.

2.1. 기타


  • 윈터러에서 보리스의 행적에 단연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나우플리온을 빼놓고는 보리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 평소에는 유쾌하면서도 필요할 때는 진지하고, 보리스를 친아들처럼 소중히 여기는 모습에 팬들에게 그야말로 전폭적인 사랑과 존경을 받는다. 팬들이 나우플리온을 부르는 애칭은 보통 존경을 담아 사제님 혹은 사범님. 보리스와 나우플리온의 이별 장면은 예프넨의 최후와 함께 룬의 아이들 전체에서도 가장 가슴 아픈 장면으로 꼽힌다.
  • 그 외에도 란즈미를 치료해 준 덕에 데모닉 7권에서 란지에가 찾고 있다. 만약에 찾는다면 어떠한 방법으로든 은혜를 갚겠다는 묘사가 나오는데 보리스와 란지에의 관계. 그리고 보리스와 나우플리온의 관계를 같이 생각해보면 차후에 나올 가능성이 다분하다. 어느 정도 세계관이 공유되는 테일즈위버에서도 치료가 된 뒤에 할일이 있어 다시 대륙을 떠돌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고.
  • 여담으로 룬의 아이들의 세계관에서 손꼽히는 강자 중에 한 명. 일단 검의 사제이며 티그리스의 달인. 티그리스가 단계가 높아질수록 엄청난 속도로 강해질 수 있는 검술이기 때문에 엄청난 수준의 강자라 볼 수 있다.[23] 룬의 아이들 데모닉에서 나온 샐러리맨이 다시는 싸우고 싶지 않다고 말한 강자가 언급된 상황상 그일거라고 추측하는 팬들도 많다. 굉장히 그럴듯하기도 하고. 그리고 룬의 아이들에서 가장 사망 플래그가 많이 꽂힌 인물이기도 하다. 다행히도 살아남기는 했다.
  • 대륙에서 뭘하고 돌아다녔는진 몰라도 대륙 북부, 특히 렘므에는 그에게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이 꽤 많다. 작중 등장하는 헤베티카의 마을과 영주 '디캄'은 '이실더'라는 이름만으로도 보리스와 이솔렛을 극진히 대접해 주었고 보리스가 섬을 떠나게 됐을때 그를 위해 나우플리온이 써준 소개장도 여러장인걸 감안하면 일종의 해결사로써 이름을 날린 것으로 추정 된다.[24]
  • 보리스와는 친구이자 사제, 동료, 부자같은 관계다. 그 중에서도 친구일때 제일 본받을 점이 많다한다. 아들처럼 여기기도 해 양아들도 삼는단 농담을 하기도 하고 성장기 아들을 둔 아버지처럼 싱숭생숭해 하기도 한다. 보리스에게 너는 영 사랑스럽진 않은 놈이라 하는데[25] 반어법인지라 이 대사에서 그가 보리스를 얼마나 아끼는지 드러난다.

3. 테일즈위버


에피소드 3의 이솔렛 스토리 퀘스트에서 언급된다. 골모답에 의한 상처가 치유된 뒤 할 일이 있어서 다시 대륙을 떠돌고 있다고 하며 검의 사제 지위는 임시로 이솔렛에게 맡겨두었다고 나온다.
네냐플에 있는 피넛이라는 교수가 이 사람이 아니냐는 추측도 좀 있다. 월넛은 호두, 피넛은 땅콩이라는 의미이며 피넛 교수는 검술을 가르치는 동시에 할리퀸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얼굴이 확인이 안 된다. 하긴 대륙을 떠돌고 있다는데 네냐플에 있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허나 윈터러 당시 보리스가 벨노어 집에 나와 아노마라드에서 렘므로 향하는 도중 월넛(나우플리온)과 만났으나 보리스는 그가 나우플리온인지 눈치채지를 못하고 함께 여행을 하며 아노마라드 관문을 넘고 나서야 그라는 걸 알게된다. 네냐플 진입 부분에서 대화 내용을 살펴보면 검술을 가르쳐 달라고 하는 학생이 찾아와 달리기만 시킨다고[26] 불평하는 모습이 나온다.

[1] 일러스트 기준[2] 원작에 나오는 장면 중 일부를 재현한 보이스 드라마이다.[3] 휘틀러는 벨노어 백작이 그를 처음 고용할 때 알고 있던 가명, 즉 직전까지 아노마라드 지방에서 사용하고 있던 가명이며, 월넛은 벨노어 백작에게 고용되었을 당시 "새 고장이니까 새 이름을 써야겠다"면서 그가 정원에서 한아름 따온 호두를 보고 즉석에서 지은 이름, 이실더 산은 렘므 지방에서 살 때 지은 이름으로 이 이름으로 신세를 진 귀족들도 있으며, 이자크 듀카스텔과도 "이실더"로서 그가 "좋은 친구"라고 할 정도의 친분을 쌓았다.[4] 왕국 1년부터 윈터러가 시작되므로 28세. 보리스가 섬을 나갈 때는 32세. 작중에서도 간접적으로 언급된다.[5] 벨노어 성을 매일 아침 무장한 상태로 12바퀴씩 돌라고 했는데, 보통 성을 한바퀴 돈다면 족히 1km는 된다. 즉, 매일 아침 무거운 검을 착용한 상태로 12km를 뛰게 한 것이다.[6] 자정의 결투가 나오던 장면에서 이에 대해 나타난다. 사람을 믿고 싶은 마음에 목말라하고 있으나 끝내 마음을 열지 않는 보리스와, 그런 보리스에게 연민을 느껴 끌어안고 다독이는 월넛의 감정이 자세히 묘사된다.[7] 보리스에 대한 감상을 말하는 것이 아닌, 다가올 무언가에 대해 대비하라는 듯이 말하는 내용으로 벨노어 성에서 보리스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말이다. 실제로 이후 보리스는 결정적인 순간에 딱 한 번 뒤통수를 치는 것으로 벨노어 성을 빠져나가는데 성공한다.[8] '''검의 사제라는 직위에 관여하지 않는다'''. 정확히는 선대의 수제자가 이어받는 경향이 강한 검의 사제 자리를, 본래 사제직을 물려받아야 했을 이솔렛에게 돌려주기 위해 제자를 두지 않기로 했던 것.[9] 다만 이로 인해 헥토르 등 검의 사제 자리를 노린 사람들에겐 오히려 훨씬 더 많은 견제와 위협을 당한다.[10] 사람들 앞에서는 전혀 내색 하지 않았지만 나중에 집에 돌아왔을때 보리스가 그의 얼굴에서 '마른 눈물자국'을 봤다고 묘사된다. 다른 사람들은 그저 달여왕의 복수는 두렵다며 자신은 저런 죄를 짓지 말자 정도만 생각하고 있었다. 섬의 인구가 적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안면이 있을템에도 불구하고. 이는 약자를 가차없이 잘라낸다는 달여왕의 가르침 때문이며, 실제로 오이지스가 그토록 집단적인 괴롭힘을 받아도 '''일상적으로 있는 일'''로 넘겨버린다.[11] 다만 보리스의 초반의 성장은 윈터러가 유도한 게 있긴 하다고 한다.[12] 또한 티그리스의 특성 자체가 초반에는 성장세가 매우 더딘 것도 있다.[13] 이야기 자체에 모순이 있다. 나우플리온은 이솔렛 사건 때문에 일리오스에게 마음의 빚이 있었는데 사지로 일리오스만 보내고 혼자 도망칠 리가 만무하며, 반대로 일리오스는 이솔렛의 친자매나 다름없고 자기도 아끼는 제자가 있는데 그녀를 두고 (싫어하는) 나우플리온만 살리려고 할 리가 없다. 결정적인 두 인물이, 평상시 성격이라면 절대 할리가 없는 행동을 했다는 이상한 말이니 의심할 수밖에 없다.[14] 당대 검의 사제는 돈을 밝히고 감언이설을 좋아하는 인간이었다. 덕분에 가난하던 일리오스 사제의 집안에서는 검을 가르치고 싶어도 가르치기 어려웠다. 마침 일리오스 사제는 자존심도 강해서 누군가에게 아부할 성격도 못되었다.[15] 티엘라는 높은 단계로 올라갈수록 재능이 거의 모든 것을 좌우한다. 더구나 이전단계를 뛰어넘었다고 해서 다음 단계도 통과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고, 그 단계까지 가서 벽에 부딪혀보기 전까진 자신이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도 알 수 없다. 그리고 '벽'에 한번 부딪히면 티엘라는 그만두어야 한다고 봐야 한다. 바로 일리오스의 세 제자들이 모두 이 벽에 부딪혀 진퇴양난인 상황이었던 것. 그렇다고 제자들이 무능한 것도 아니었다. 검술에 있어 그 나름대로 유능한 이들이었기에 일리오스의 제자가 된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가르치는 일리오스 입장에서도 고르고 골라 온 정성을 쏟으며 가르쳤는데, 이들 중에도 티엘라를 완성할 자는 아무도 없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제자들이 안쓰럽고, 한편으로는 허탈하고 씁쓸했을 듯하다. 애초에 티엘라가 워낙에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부류라... 티엘라의 가장 높은 영역까지 도달하려면 그냥 '티엘라에 대한 재능이 있는' 수준도 아니고 처음부터 '티엘라를 위한' 인간으로 태어나는 수밖에 없다고 할 정도.[16] 이때 일리오스 사제가 여러번 자존심까지 꺾어가면서 설득하려 했으나 실패했고, 결국은 폭발한것. 작중 고인인 일리오스는 여러사람에게 언급되거나 하는 모습으로만 등장하는데, 여러 사람의 회상 속에서 주로 보여지는 일리오스의 모습은 이솔렛 이상으로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었다.[17] 안테모에사는 일리오스의 가장 오랜 제자이며 딸 이솔렛에게도 언니같은 존재라 당연히 구해야하는 상대였다. 그런데 절체절명의 순간에조차 무의식중에 이런 소중한 존재보다도 나우플리온의 재능을 우선시한 셈이니 스스로에게 화가 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이 시점에서 일리오스는 나우플리온을 싫어하고 있었다.[18] 검이 없어 검의 사제의 제자로 들어가지 못하던 일리오스에게 쌍검을 만들어 몰래 갖다주었다. 일리오스는 나중에 대성한 후 옛날의 그 은혜를 갚기위해 검을 준 사람을 백방으로 찾았으나 오이노피온은 자신의 선행이 알려지길 바라지 않았고, 오이노피온의 절친한 친구였던 대장장이만이 그 검을 누가 만들었는지 알고 있었지만 그 대장장이마저도 오이노피온의 의사를 존중하느라 그 사실을 숨겼기 때문에 일리오스는 오이노피온이 죽을 때까지도 그 사실을 몰랐다. 이 검은 피가 묻으면 살인을 경고하는 문구가 드러나는데, 오이노피온이 검을 처음 쥐는 아이들에게 무분별한 살인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교육하고자 일부러 새긴 것이다. 나우플리온의 피 묻은 검에 자신의 검과 똑같은 문구가 드러난 것을 보고 검을 준 사람이 누구인지 알게 된다.[19] 윈터러의 힘으로 인해 두번이나 실종 됐다.[20] 당시 그도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잔뜩 열받아서 뭐라 한마디 하려 했으나 사제가 섭정과 대립했다가 어떤 일이 벌어졌었는지를 기억하고 있는 다른 사제들이 전력을 다해 틀어막은 탓에 그러지 못했다. 이후 열린 긴급 회의에서 최대한 보리스를 변호했으나, 그나마 나온 타협책이란게 보리스가 약혼을 받아들이면 다 용서하고 약혼식 날에 따로 정화 의식을 한다는 것 외에는 없었기 때문에 결국 추방을 막지 못했다.[21] 과거 벨노어 백작과 만났던 곳[22] 심지어 이때는 보리스조차 어디로 갈지 몰라 소원거울에 몸을 맏겼다[23] 일단 티그리스를 배운 그의 제자 보리스만 하더라도 다른 대륙의 소년 검사들과는 아예 급이 다를 정도의 강자다. 실버스컬에서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루아잔만 하더라도 동년배 중 최강 수준의 강자인데, 그런 루이잔보다 5살이나 어린 주제에 아예 발라버렸다. 아직 성장중인 어린 제자가 이 정도인데 그 스승인 나우플리온이라면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만하다.[24] 헤베티카의 마을처럼 지나가다 멋대로 끼어들어서 싸워준것도 있지만 영주 가문이 굽신댈 정도면 단순히 칼질 몇번 해준 정도가 아닌듯 하다. 물론 본인도 당사자들도 언급을 피하는 터라 진실은 저 너머에..[25] 비슷한 버젼으로 한심한 녀석이 있다.[26] 룬의 아이들에서도 나우플리온이 처음에 보리스를 가르칠 때 달리기만 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