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렉톤
1. 야마하 사에서 만든 악기 엘렉톤
2. VS 기사 라무네&40 FRESH의 '''진 최종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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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드럼, 오르간 심포니와 같은 이마이 유카. 북미판은 Jody Lee.
VS 기사 라무네&40 FRESH에 등장하는 4대 라무네스라 자칭하는 라무파드 오시리스를 따르는 안드로이드. 이름의 유래는 1번으로 추측된다. 과거 아브람과 3대 바바 라무네도와의 싸움 중에 파괴된 드럼의 잔해를 기초로 만들어진 안드로이드로 드럼이 베이스가 된 탓인지[1] 라무파드에게 엄청난 집착을 보인다.
극중에서는 4대 용자의 교육 및 보필을 위해 만들어진 존재라고 설명되기는 하지만, 문제는 '''코믹스판 오르간 심포니와 비슷하게 그 집착과 소유욕의 정도가 심하다는 거다.''' 하지만 초중반에는 그런 모습이 잘 나오지 않았는데 이때는 라무파드 오시리스가 강제추행을 하면서 부려먹는 장면만 나와서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라무파드가 없는 틈을 타서 라무파드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카카오를 죽이려고 했을 뿐만 아니라 5화에서는 자신의 제작자인 돈 보드카가 라무파드는 '''4대 라무네스가 아니라 보통 인간'''이라는 사실을 파르페,카카오, 레몬, 피Q에게 발설해 버리자 죽여버린다.
그 뿐만 아니라 라무파드가 진짜 4대 라무네스가 아니란 것이 밝혀지고 결국 전설의 기사에 탑승했다가 거부반응을 일으키고 결국 사망하자 격노.진짜 4대가 아닌 라무파드를 아직도 용사라고 말하며 자신이 그걸 증명시킨다고 하면서 강제로 전설의 기사에 접속해 폭주를 일으킨다.데킬라, 리큐어 등 동료들이 그러다 세상이 파괴된다고 말려도 그것마저 용사의 뜻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명예를 세계의 운명과 맞바꾸려고 했던 엄청난 얀데레.
전설의 기사의 압도적인 힘으로 파르페와 카카오가 탄 A-26SX의 돌격을 한번 튕겨내지만, 레몬이 A-26SX의 콕핏에 함께 타고 다시 일어나 돌격해오자 거기에서 진짜 용자의 힘을 감지하고 라무파드 외의 다른 용자가 있을 리가 없다며 절규한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저항하지만 결국 A-26SX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대미지를 받아 전설의 기사와의 접속이 풀려 라무파드의 시신 옆에 쓰러진다. 죽어가면서도 라무파드가 자신만의 용자님이라 말하며 기능을 정지했으며, 이후 전설의 기사 내부로 들어온 카카오가 눈도 못 감고 옷도 없이 절명한 에렉톤의 몸을 옷으로 덮어주며 다음 생에에는 이런 불행을 겪지 않도록 빌어준다.
라무파드가 어렸을 때는 에렉톤을 진심으로 아끼고 서로 사랑했던 듯 하지만 작중에서 보여주는 현재의 모습은 비뚤어져 버린 라무파드가 에렉톤을 자신이 필요로 할 때만 성 노리개 내지는 자신이 할 일을 대신 해줄 노예로 써먹고 그렇지 않을 때는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되는 인형이라 폭언을 내뱉고 조금이라도 방해가 되면 구타하는 등 라무파드에게 배신감과 원한을 품어도 이상하지 않을 모습이었다. 심지어 빅 게노쉽이 침몰하려고 할 때 라무파드는 빅 게노쉽 안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던 에렉톤은 찾지도 않고 혼자 탈출하여 전설의 기사를 타러 가는 등 아무리 봐도 버림받은 모양새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렉톤은 결국 라무파드를 향한 광적인 집착과 소유욕을 버리지 못했고, 죽은 라무파드의 명예를 세계를 파괴해서라도 지키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며 마지막 유언마저도 라무파드가 자신'''만의''' 용자라는 것이었다.
아무리 좌절을 겪어도 꺾이지 않는 사랑이 헌신적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 사랑을 받는 대상인 라무파드가 전혀 그런 헌신적인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 인물로 그려지지 않는데다 그 헌신적인 사랑을 관철하기 위해 에렉톤이 하려는 짓도 연적을 살해하려고 하거나 아예 전 세계를 파괴하려는 진 최종 보스로 등극하는 등 역시 좋지 않은 모습으로 그려지기 때문에 극중의 인물들이나 팬들에게도 별로 동정을 받지 못하는 편이다.
카카오는 에렉톤의 사랑을 비뚤어진 사랑이라 표현했으며, 드럼을 기반으로 해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악행을 일삼는 가짜 용자에게 집착하며 용자의 사도 드럼의 존재를 능멸하는 그녀의 모습을 비난하였다. 그런 카카오가 그나마 에렉톤이 죽은 후 그녀를 불쌍하게 여겨 준 유일한 캐릭터였고 게노스 군의 동료들은 라무파드와 마찬가지로 그녀의 죽음 또한 아무도 애도하지 않았다. 에렉톤 자신의 대사에서도 나오듯 라무파드를 용자로서 보필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그 라무파드가 진짜 용자가 아니었으니 그와 마찬가지로 태어난 이유 자체를 부정당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마지막에 진짜 용자가 눈앞에 나타난 것을 확인하고도 결국 라무파드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않고 악행을 관철한 것이 에렉톤의 선택이었으며 그에 따라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였다.
얀데레라는 속성이 제대로 부각되기 전이었던 때였음에도 이미 얀데레가 최종 보스(혹은 진 최종보스)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캐릭터들 중 하나다. 일종의 클리셰라고도 볼 수가 있다. 모 얀데레가 생각나긴 하지만 이 쪽이 꽤나 빨리 앞섰다.(…) 묻혀버릴 수준이긴 하지만.
드럼을 베이스로 만들었기 때문인지 최종전에서 진짜 용자의 힘을 정확히 감지하는 능력을 보여주는데[2] 에렉톤이 이런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도 게노스 군은 용자의 힘을 감지하는 기계를 따로 만들어서 잡아온 아이들을 한명씩 검사하는 비효율적인 방법을 쓰고 있었다. 에렉톤이 자신에게 이런 능력이 있었는지도 알지 못했는지, 아니면 알고 있었는데도 라무파드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진짜 용자를 찾을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던 것인지는 작중에서 설명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