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카와 요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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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시리즈, 신장의 야망, 무쌍 시리즈 등을 개발한 코에이의 창업자로 본명은 에리카와 요이치(襟川陽一). 시부사와 코우(シブサワ・コウ), [1]후쿠자와 에이지란 이름을 쓰기도 한다.[2]
1950년 10월 26일생으로 일본에서는 최고령 게임 크리에이터로 유명하며[3] 문명을 만든 시드 마이어와 비견되기도 한다. 원래는 아버지의 가업인 염료 도매상을 이어받았지만 경영난으로 힘든 날을 보내다가 컴퓨터를 알게 되었고 현실 도피에 대한 욕구가 그를 컴퓨터에 집착하게 하였다.
프로그래밍을 독학할 정도로 컴퓨터에 빠져든 그는 이윽고 직접 게임을 만들 결심을 하게 된다. 케이오대의 상경학부 출신이었던 그는 자신의 경제적 지식을 살려서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경제 시뮬레이션 게임을 개발했고 광고를 보고 전화를 하면 우편으로 디스켓을 보내는 통신 사업 방식까지 고안하여 컴퓨터 잡지에 게임 판매 광고를 냈다. 게임의 반응이 폭발적이자 그는 본격적으로 코에이를 전문 게임 개발 업체로 개편하였다.
그 후 코에이는 다양한 작품들을 히트시키면서 현재 일본에서 주가 총액 2조엔을 달리고 있는 7번째 규모의 게임 전문 개발 회사가 되었다. 우울한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빠져든 컴퓨터가 인생을 바꾼 것이다.
그는 역사를 소재로 하는 게임을 개발하지만 게임 자체는 항상 새로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각 시리즈마다 개성을 갖도록 게임 기획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고 한다. 또한, 게임을 통해 역사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는 게임 마니아들을 보고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한다.
코에이 테크모 홀딩스의 에리카와 요이치 사장과의 인터뷰 - 코에이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인터뷰를 보면 67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현역인 듯.

[1] 원래는 야츠데 사부로, 야타테 하지메와 마찬가지로 개인이 아니라 '코에이'의 집단 가명이었다. 이 문서에서 다루는 '에리카와 요이치'의 이명으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결전' 시리즈부터. 유래는 에리카와가 존경하는 ''''시부사와''' 에이이치'+코에이의 '''코우'''(코에이의 '코'는 원래 장음이다).[2] 대항해시대 시리즈, 영걸전 시리즈 등의 리코에이션 계열 게임 오프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는 시부사와 코우란 이름을 쓰고 리코에이션 게임에서는 후쿠자와 에이지 이름을 쓴다. 이쪽의 유래는 에리카와의 모교 게이오기주쿠대학 설립자인 후쿠자와 유키치+코에이의 '에이'+'2번째, 다음'을 뜻하는 '지(次)'.[3]미야모토 시게루보다 2살 많다! 그런데 환갑이 넘었는데도 전혀 환갑으로 보이지 않는다. 사실 생일이 더 빠른 니이타니 마사미츠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