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콜드윈
1. 디스아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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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클로이 머레츠.[1]
풀네임은 '''에밀리 드렉셀 렐라 콜드윈 (Emily Drexel Lela Kaldwin)'''. 여제의 딸이며, 군도 제국의 공주이다. 코르보 아타노를 아주 좋아한다. 여제가 암살당한 후 어딘가로 납치된다.[약스포] 작중 여제 살해후 6개월간 실종되었다는 언급이나 아웃사이더가 보여주는 환영이나 에밀리 구출 미션에서 엿듣는 대화를 볼 때 섭정파가 데리고 이곳저곳에 숨기고 다녔던 듯하다. 그리고 에밀리에게 심장을 써보면 어리지만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해준다. 소콜로프 납치 직후에 잠을 자지 않고 에밀리의 탑에 가면 벽에 여제의 얼굴을 비슷하게 그려놓았다.
이상하게 아버지가 누구인지 언급이 전혀 없다. 다만 게임에서 드러나는 대사와 그녀의 행동, 코르보 아타노가 그녀를 대하는 태도로 어느정도 추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저혼돈 플레이를 했다면, 코르보가 잘 때 코르보의 가면 벗은 얼굴을 그려다 놓고 고혼돈 플레이라도 대섭정 암살 후 코르보의 방에 들리면 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중요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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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DADDY(아빠)라고 적혀 있다!'''[2]
해블락의 일기장에도 "그녀(에밀리)가 정말 그(코르보)의 딸인건가?"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면 작중에서도 공공연한 루머로 여겨지는 것로 추정된다.
또한 게임이 막 시작되었을 때 암살자들의 습격이 있기 전에 에밀리가 술래잡기를 하자고 할 때 거절하는 말을 봐도 알 수 있다. 여기서 코르보는 '미안하지만, 네 어머니(=여제)를 먼저 만나봐야 한단다.'라고 말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에밀리는 차기 여제로서, 또한 여제의 딸로서 매우 고귀한 신분이기 때문에 정말로 아버지가 아니고서야 에밀리 앞에서 이런 말을 할 수가 없다. "공주님, 송구하오나 폐하를 먼저 뵈어야합니다", 식으로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이렇게 거창한(?) 높임법 구분이 없는 영어로도 일단 "Your Ladyship"은 붙이고 공식 석상에서나 쓰는 말투로 대답을 해야 한다. 물론 영어 원문의 뉘앙스 역시 "그만하고 엄마 보러 가자"쯤 된다.
혼돈 지수가 높을 시 행동 몇 가지가 바뀌는데, 우선 그리는 그림이 바뀐다. 던월 탑 잠입 미션을 끝마친 뒤 술집으로 들어가면 에밀리가 인삿말을 건넨 뒤 탁자로 돌아가 그림을 그리는데, 혼돈 지수가 낮으면 활짝 웃으면서 "어젯밤에 굉장한 일을 해내셨다고 들었어요!"라며 천진난만하게 인사해 주며, 탁자 위의 그림도 그 또래 여자아이가 쓸 법한 색조로 자신이 머물던 탑을 그린 그림이지만, 혼돈지수가 높으면 싸한 얼굴로 "그들을 다 처리하셨나요?" 라고 물어보며, 탁자 위의 그림도 '''시체더미 위에 올라선 가면을 쓴 코르보.''' 또한, 상술했듯 선술집에서 탈출했다가 돌아왔을 때 코르보의 방에 있는 그림도 바뀌는데, 위와 같은 코르보의 쌩얼 그림 위에 아빠라고 적어둔 종이를 책상 위에 놔두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침대 머리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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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싹한 그림을 그려놓았다.''' 또한 혼돈지수가 높을 때 말을 걸어보면 "여제가 되면 배 두 척에 사람들을 가득 태우고 두 배끼리 들이받게 해 보고 싶어요", "캘리스타는 여제는 자비로워야 한다는데, 여제는 냉혹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같은 무서운 대사를 들려주는 것은 덤. 마지막으로 코르보의 행동에 따라 마지막 미션 목표를 다 달성하고 에밀리를 만났을 때의 대사도 달라진다. 저혼돈일 경우 "코르보! 당신이 올 줄 알았어요! 이제 다 괜찮은 거죠? 이제 전 여제가 되는 건가요?"라고 어린이답다면 어린이다운 반응을 보여주는것에 비해 고혼돈 막장 플레이를 했을시 "올 줄 알았어요! 코르보는 내 영웅이에요"이라고 말하며 반겨주는건 마찬가지이지만, 그 이후 대사가... "전부 다 죽이고 오신 거죠? '''그래도 상관은 없어요. 어차피 다 죽이라고 할 거였으니까. 나는 여제가 될거에요.'''"
이런 식으로, 코르보가 잔혹한 플레이를 하면 에밀리도 덩달아 잔혹해지 는 등, 실제로 이 두 사람이 혈연인지 아닌지와는 관계없이, 코르보의 에밀리에 대한 아버지나 다름없는 위치와 영향력, 그리고 코르보와 에밀리 간의 유대를 보여주는 장치가 게임 여기저기에 분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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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 지수가 높을수록 미술에 재능을 보인다….
2. 디스아너드 2
2.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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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아너드 2에서의 에밀리의 테마
'''디스아너드 2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성우는 에리카 러트렐(Erica Luttrell)이다. 1852년의 어느 날 딜라일라 칼드윈이라 자칭하는 마녀와 서코노스 공작이 일으킨 쿠데타 때문에 쫓겨나고 코르보와도 이별한 뒤, 제국을 되찾기 위해 분투하게 된다. 에밀리가 아버지 못지 않게 싸울 수 있는 이유는 콜드윈 여제 암살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던 코르보가 에밀리의 신변보호를 위해 직접 가르쳤기 때문이라고 한다. 2편의 튜토리얼이 코르보가 장성한 에밀리에게 시키는 유격, 잠입, 전투 훈련이다. 게다가 에밀리 본인이 일탈을 위해 밤에 몰래 던월 탑을 나와 지붕을 타며 던월을 돌아다닌 적도 있었다고 한다.
2.2. 능력
E3 2015 트레일러에서 공개된 사용 능력은 파 리치(Far Reach)와 시간 정지(정작 게임 내에선 없다... ), 그리고 섀도우 워크(Shadow Walk). 그리고 뼈 부적을 제작 가능하다고 한다. 2016 6월 E3에서 공개된 내용에서는 공허의 구조물을 설치해 주변 적들을 현혹하는 메스머라이즈(Mesmerize)와 적들을 링크시켜 링크된 적 중 하나에게 일어난 효과를 다른 대상에게도 적용하는 도미노(Domino) 능력을 보여주었다. 게임스컴 2016 공개 영상에서도 같은 능력을 이용해 경비병 및 기계병사를 잡는 전투를 보여준다. 이후 정식발매와 함께 공개된 에밀리의 능력은 파 리치, 섀도우 워크, 메스머라이즈, 도플갱어, 도미노, 다크 비전으로 확정되었으며, 패시브 스킬은 코르보와 공유하는 것으로 확정되었다.
여담이지만 디스아너드 1 프롤로그의 숨바꼭질 파트에서, 에밀리가 코르보에게 벽 타는 걸 알려달라거나, 지붕 위를 뛰어다니고 싶다고 하는 대사가 있는데... 나름대로 복선이라고도 볼 수 있다. 물론, 발매 뒤 흥행에 고무되어서 후속작 제작이 결정되었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어쨌든 이걸 의식한건지, 2편의 튜토리얼은 정말로 지붕 타기, 숨바꼭질을 닮은 잠입 훈련, 검술 훈련 등등이다.
작중 설정을 담은 문서에서 본편과 전작 사이에 에밀리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 있는데, '''14세 때''' 코르보와 경비대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권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한 섭정 지지자들에게 공격당했을 때, '''동갑 친구인 알렉시 메이휴와 단둘이''' 엎어진 전동차를 엄폐물삼아 버티고[3] 선로 지지대를 뽑아 가까이 다가온 섭정파 하나를 두들겨패서 기절시켰다고 한다. 이 일이 끝나고 에밀리는 살아남은 섭정파들에게 사형을 때리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알렉시가 18살이 되는 해에 알렉시를 경비대 장교로 임명해주었다. 이 일로 에밀리가 어린애가 아닌 장성한 지도자로서 인정받기 시작했다고.
국정 능력은 아주 자세히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잘 하는 면과 미진한 면이 모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위의 섭정파 처리 건도 그렇고, 쿠데타 당일까지 티비아 상인 연합과 회동을 잡으려 하거나, 1편의 사건 이후 코르보의 도움을 받아 수해 지구를 메우는 등의 노력을 한 걸로 보아 코르보의 말처럼 아직 배우는 단계다. 던월 바깥에서 일어나는 일들에는 어두웠는지 서코노스 공작자리를 루카 아벨이 계승한지 5년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서코노스가 막장이 되었다는 걸 눈치채지 못했다. 즉 상대를 존중하고 조언을 잘 듣기 때문에 신하들이 자기 직무에 충실하면 큰 문제는 없지만, 반대로 신하들이 다른 마음을 품고 속이려 들면 빨리 파악하고 대처하질 못한다. 제국의 총책임자로서 4대 왕국 중 하나가 개막장이 될 때까지 방치한 책임 때문에 메간과 소콜로프에게 차례대로 팩트폭력(...)을 당하는 게 꽤나 재미있다. 메간에게는 왜 이런 공작을 시민들이 쫓아내지 않았냐고 했다가 공작에게는 은광뿐만 아니라 던월에서 보내준 지지가 있어서 안 쫓겨난 거라고 한 소리를 듣고, 소콜로프에게는 공작이 은잔을 들고 홀짝대면서 광부들을 착취했다고 한 마디 꺼냈다가 '''"던월 탑의 컵들은 뭘로 만들어졌죠, 폐하?"'''라는 드립을 당한다. 이런 일들을 겪으며 많이 배우고 현명한 황제가 된다.
2.3. 행적
엔딩은 에밀리의 선택에 따라 카르나카와 던월에 일어난 일을 보여주고, 그 뒤 안톤 소콜로프, 메간 포스터 개인이 어떤 일생을 보냈는지 보여준다.[4] 엔딩 이후 에밀리의 행적은 구체적으로 세 갈래로 나뉘는데...
2.3.1. 엔딩 이후 행적
디스아너드 2의 테마가 "Take back what's yours"인데, 이 테마를 무엇(가족, 왕좌)으로 해석하느냐에 따라 최종장에서의 행적이 하늘과 땅 차이로 달라진다. 에밀리의 구체적인 행적은 자유도가 워낙 높은 게임이니만큼 플레이어가 해석해나가기 나름이다.
2.3.1.1. 저혼돈
(딜라일라를 회화에 가둔/딜라일라를 죽이고 쿠데타를 신속하게 진압한) 에밀리는 1편의 저혼돈 엔딩에서 말한대로 공정하고 현명한 여제로서 (바로 옆에 선/서코노스 공작이 된) 코르보의 도움을 받아 질서가 되돌아온 제국을 수십년간 통치해나간다.
2.3.1.2. 고혼돈
저혼돈 루트와 달리, 딜라일라를 처리한 후 석화된 코르보를 풀어주는 것과 왕좌에 먼저 앉는 것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 석화된 코르보를 풀어주는 선택지: 딜라일라의 쿠데타를 진압한 복수귀 여제 에밀리는 (바로 옆에 선/서코노스 공작이 된) 전설적인 호국경 코르보의 도움을 받아 적들을 색출해 제거해나간다.
- 왕좌에 먼저 앉는 선택지: 딜라일라의 쿠데타를 진압한 에밀리는, 도살자 에밀리 여제(Emily the Butcher)가 되어 적들을 색출해 제거해나간다. 그녀의 아버지를 영원히 곁에 둔 채로.
3. 여담
방관자의 죽음 오프닝에서 에밀리의 통치가 매우 깨알같은 뉴스 기사로 나온다.
아무래도 좋지만 와이먼이라는 애인이 있는데, 작중에 나오는 정보만으로는 성별을 알 수 없다. 제작진들이 의도적으로 성별이 모호하게 묘사해놓았다고 한다.
[1] 위의 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캐릭터 디자인에도 영향을 주었으며 디스아너드 단편 애니메이션 3부 작의 나레이션도 맡았다.[약스포] 이 캐릭터가 끌고가는게 프롤로그인데 공허에 초대되었을 때는 팬들턴 형제가 데려가는 것이 보인다. 그리고 에밀리를 구하러 갔는데 그 때는 사창가 윗층에 있었다.[2] 이 그림은 디스아너드 2 종반부의 코르보의 집무실 한켠에도 놓여있다.[3] 이 때 같이 있었던 알렉시는 에밀리의 발치에 날아온 수류탄을 되던지는 용감무쌍한 행동을 한다.[4] 메간 포스터가 사망할 때 외에는 그 어떤 선택을 해도 메간 포스터 컷신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