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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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1. 개요


금속 으로 만든 수저이다.

2. 상세


일반적으로 70%, 80%, 99.9%가 있는데, 99.9%의 경우 휘지 않기 위해서는 30돈(112.5g) 이상이어야 한다고.[1] 가끔 사극에서 나오는 것처럼 왕이나 귀족들이 먹는 음식에 독을 타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쓰기도 한다. 독이 닿으면 변색되기도 하지만 공기 중에 오래 뒀을 경우에도 검게 변색된다. 그럴 때는 베이킹 파우더치약, 립스틱으로 닦아주도록 하자. 다만 베이킹파우더, 치약, 또는 립스틱을 등을 이용하는 방법은 근본적으로 녹슨 부분을 아주 미세하게 깎아서 광을 내는 형식이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외면이 깎여나간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산화-환원 반응을 이용하여 원래대로 돌리는 방법이 있다. 물에다가 알루미늄 포일(은보다 반응성이 큰 금속이라면 모두 가능하다.)을 뭉쳐서 넣고, 소금(전해질의 역할을 한다.)을 넣은 뒤, 10분간 끓이면 변색된 부분이 사라진다.
사실 독이라고 다 변하는건 아니다. 옛날 독극물로 사용하던 물질에는 대개 황 성분이 들어있었는데, '''독극물 안의 황과 은이 반응, 황화은을 생성시켜''' 검게 변했던 것. 즉, '''황이 없는 독이라면 못 잡아낸다.''' 참고로 달걀 노른자에도 황이 들어있다. 장조림 등에서 보면 노른자 표면이 검푸르게 변한걸 보기 쉬운데, 이게 바로 열 때문에 황이 변질된 것. 덕분에 수란 같은 달걀 요리를 먹다 으로 오인되는 일도 있었다 카더라.
은으로 만든 수저는 굉장히 귀한 귀중품이기 때문에 결혼식 때 무병장수를 비는 예물로 보내기도 하며 아이를 낳았을 때도 예물로 보낸다. 부부가 결혼식 열린지 25년째 되는 날을 ' 은혼식(銀婚式)'이라고 하는데, 이때 선물로 은수저를 선물해주기도 한다. 하필이면 수저인 이유는 체인질링 때문이란 말이 있다[2]. 또한, 은에는 살균 작용이 있어 식중독의 위험을 어느 정도 낮춰줄 수도 있다.
은제품이 다 그렇지만, 살때는 비싼데 팔때는 생각보다 얼마 못받는다. 특히 99.9% 순은 말고 80%, 90% 같은 합금이면 녹이고 재가공할때 공정이 더 까다롭기 때문에 더 못받기 때문에 나중에 되팔거 생각한다면 무조건 순은+장식 적은걸로 사자. 은수저 가격이 높아지는 이유가 칠보장식이나 조각, 금박같은 작업때문이다.

2.1. 수저계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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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 folks are born silver spoon in hand.'''

'''어떤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은수저를 들고 나오지.'''

크리던스 클리어워터 리바이벌, 《Fortunate Son》중(1969)

수저계급론#s-2.2.1.2 문서로. 금수저의 아래 계급, 동수저의 위 계급에 속해 있다.
한국에서는 중산층고소득층 사이, 이를테면 중상류 계층 (the upper-middle classes)으로 통용되지만 수저계급론의 원조인 영미권에서는 고소득층을 의미한다. 한국에서는 금수저가 고소득층을 의미하는데 이는 한국의 유명 웹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서 금수저라는 용어가 세계 최초로 먼저 나왔으며(반댓말이자 저소득층을 의미하는 용어는 흙수저.) 최근에는 전 세계가 인터넷이 보급된 지구촌 시대에 맞물려 수저계급론을 널리 퍼뜨린 디시인사이드 덕분에 영미권 등 기타 국가들에서조차 금수저라는 용어가 통용되었다.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다(born with a silver spoon in his mouth)」라는 오래된 영문 관용구가 기원이다. 이는 '부유한 환경에서 태어나다', '행운을 쥐고 태어나다'라는 뜻인데, 귀족 집안의 자식들에게 유모가 은수저로 우유크림을 떠먹이던 데에서 비롯되었다.
반면 저소득층 아이들은 돌봐줄 사람도 없어 아기가 직접 나무수저를 들고 오트밀이나 까샤 같은 [3]을 퍼먹으며 자라기 때문에 저소득층은 나무수저로 불리며 나무 숟가락(wooden spoon)은 '꼴찌상'(-賞)이라는 뜻도 있을 정도이다. 다만 현대는 웰빙열풍으로 나무수저의 지위가 올라가고 대신 플라스틱수저가 저소득층을 의미하는 단어가 되었다.

[1] 사실 30돈짜리도 쓰다보면 숟가락은 그나마 낫지만 젓가락은 꽤 자주 휜다. 펼때는 그냥 평평한 곳에 올려놓고 손으로 누르기만 해도 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2] 체인질링을 하는 요정이 쇠붙이를 싫어한다고 한다.[3]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옛날에 먹던 오트밀이나 까샤는 제분이 잘 되지 않아 엄청 거칠어서 좀 잘 사는 지방에선 가축 사료로 쓰이던 음식이다. 현대의 오트밀이나 까샤는 제분을 잘해 곡식을 부드럽게 하고 버터라드 같은 걸 넣어 먹을 만하게 만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