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미 컬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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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등장인물. 풀네임은 에스미 앤 플랫 에벤슨 컬렌 (Esme Anne Platt Evenson Cullen). 1895년 출생. 1921년에 뱀파이어가 되었다. 영화판 배우는 엘리자베스 리저.
주인공 에드워드 컬렌의 어머니[1]이자 칼라일 컬렌의 아내. 캐러맬 브라운 색의 머리카락과 금색 눈동자를 가진 뱀파이어로 착하고 선량한 뱀파이어이다. 에드워드가 데려온 이사벨라 스완을 환대해주었다.
아이에 대한 기억 때문인지 뱀파이어가 된 후 강하게 발현한 능력은 모성애와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듯. 실질적으로 본편에서 나오지는 않는다. 또한 아이를 잃었던 기억 때문에 이사벨라 스완르네즈미 칼리 컬렌을 임신했을 때, 전적으로 그녀의 의지를 존중하며 다른 뱀파이어나 늑대인간들이 르네즈미를 해할 수 없도록 지킨다.

2. 작중 행적


요조숙녀와는 거리가 먼 활발하고 발랄한 소녀였던 에스미는 16살 무렵, 나무에 올라가다가 떨어져 다리를 다친다. 이 때 마을에 잠시 머물고 있었던 의사 칼라일이 그녀의 다리를 치료해 주었는데, 훤칠한 외모에 신사다운 성품을 가지고 있던 칼라일은 에스미의 기억 속에 강하게 남아 그녀의 이상형으로 자리잡았다고 한다. 이후 스물 두 살에 부모님의 뜻을 따라 찰스 에번슨과 결혼했으나 그는 가정 폭력범이었고, 내내 불행한 생활을 하던 에스미는 1차 세계 대전이 터지며 남편이 군대에 간 덕에 잠깐의 자유를 얻게 되었다. 허나 그것도 잠시, 종전 후 1920년에 돌아온 그는 다시금 에스미에게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했고, 뱃속에 아이를 품게 된 그녀는 아이까지 이런 불행한 환경 속에 자라게 둘 수 없다는 생각으로 온 힘을 다해 도망쳐 나왔다.
남편의 폭력이 없어지고 행복을 되찾은 에스미는 젊었을 적 꿈이었던 교사 일을 하며 아이를 혼자 잘 키우기 위해 새로운 인생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기는 태어난 지 이틀만에 폐열로 사망하고, 모든 희망을 잃었다고 생각한 에스미는 절벽에서 몸을 던졌다. 그 후 인근 병원에서 근무하던 칼라일은 절벽에서 떨어져 심하게 다친 여자를 진찰하게 되었는데, 그녀가 어릴 적 자신이 구해주었던 에스미임을 깨닫고 그렇게나 밝았던 소녀의 처참한 모습에 크게 놀란다.
칼라일 역시 발랄한 아가씨였던 에스미를 오랜 시간동안 기억하고 있었기에, 잠시 망설이던 그는 에스미가 살아날 확률이 없다는 것을 알고 그녀를 집으로 데려가 뱀파이어로 만들었다. 깨어난 에스미는 본인이 살아있다는 것에 한 번, 그리고 꿈에 그리던 이상형인 칼라일이 제 눈 앞에 있다는 것에 두 번 놀라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이 사랑에 빠져 결혼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후 에스미는 칼라일의 배우자로써, 에드워드와 이후 합류한 다른 가족들에게 모성애를 느끼고 엄마의 역할로 자리잡았다.
남미에 칼라일에게 선물 받은 '에스미 섬'이 있다고 한다. 브레이킹 던에서 에드워드와 벨라의 신혼여행 장소로 빌려주었다.
[1] 실제로 혈연관계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