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문명/불가리아인
1. 개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의 문명인 불가리아인에 대하여 서술한 문서.
2. 배경
4세기 경, 로마 제국은 막대한 영토를 통제하는데 힘겨워하고 있었습니다. 발칸 반도에서는 여러 집단이 약탈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 침입의 대부분은 일시적이었지만, 그 중 두 집단의 습격은 더 영구적인 성격을 띠었습니다. 6세기 경부터 슬라브 부족은 현대 불가리아의 대규모 지역을 식민지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공통된 문화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국가를 개국하지 못했습니다. 이 과제는 중앙 아시아의 준 유목민 기병인 최초의 불가리아인인 프로토-불가리아인들이 수행하게 됩니다. 이 신 이민자들은 불가리아인을 형성하고 중세 발칸 반도 지역에서 두 개의 강력한 제국을 수립하게 됩니다.
서기 670년경, 함락한 프로토-불가리아 칸(왕)의 아들인 아스파르쿠는 새로운 방목지를 찾기 위해 주민들을 다뉴브 삼각주로 안내했습니다. 다음 몇 년 동안, 아스파르쿠는 슬라브 정착민을 그의 통치하에 단결시켰습니다. 하지만 로마 제국의 후계 국가인 비잔틴 제국이 지역을 여전히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콘스탄티누스 4세 황제는 자신의 영토를 방어하기 위한 여러 캠페인을 시작했지만 강한 저항을 마주했습니다. 침략자들은 최고의 두 세력을 결합시켰습니다. 광범위한 다량의 무기를 갖춘 슬라브인은 수많은 경보병을 배치했으며, 프로토-불가리아인은 완전 무장을 갖춘 다양한 기병을 고용했습니다. 중세 기간 동안 중기병은 불가리아 군대의 중추 역할을 했으며 유럽 전역에서 가장 두려운 병력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몇 차례 패배를 경험한 후 콘스탄티누스 4세는 발칸 산맥의 북쪽에 있는 비잔틴 영역을 포기해야만 했으며, 이로 인해 불가리아 제국(681-1018)이 탄생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잃어버린 영토를 지속적으로 재정복 하려는 비잔틴의 시도에 의해 제국의 미래는 확실하지 않았습니다. 내부적으로, 새로운 국가는 불가리아의 초기 언어가 개발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불가리아 귀족과 슬라브 인구로 나누어졌습니다. 9세기가 되어서야 보리스 1세(852-889)가 통일된 정체성의 기초를 형성하게 됩니다. 기독교를 국가 종교로 채택함으로써 그는 모든 민족을 위한 공통의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그는 또한 키릴 문자의 창작에 영향을 준 플리스카-프레슬라브 문학 학교를 설립하여 초기 불가리아어로 문학 작품을 제작할 수 있게 했습니다.
보리스의 아들 시므온 대왕(893-927)의 집권기에 들어 첫 불가리아 제국은 황금 시대를 맞이 했습니다. 비잔틴과 마자르인들에 대한 성공적인 캠페인 이후 시므온은 발칸 반도의 거의 모든 지역을 통제하면서 제국을 최대한 확대했습니다. 예술과 문학이 발전하면서 불가리아는 슬라브 유럽의 문화 중심지가 되었고, 구 불가리아는 그리스어로 공통어를 대체했습니다. 이러한 문화 및 군사 캠페인을 위한 재정은 주로 무역에서 나왔습니다. 루스와 비잔틴 사이의 중앙 위치 덕분에 불가리아는 귀금속, 말 및 노예의 중요한 무역의 중심지 역할을 했습니다. 강화된 무역이 유럽 전역에서 최고 수준의 도시화를 창출했지만 대부분의 불가리아인들은 농업과 축산을 중심으로 생계를 구성했습니다.
시므온이 사망한 후 제국은 쇠퇴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속적인 전쟁으로 약화된 불가리아는 비잔틴 군대에 의해 1018년 정복되었습니다. 강력한 정치 개혁에도 불구하고 불가리아인들은 분리된 문화를 유지했습니다. 비잔틴들이 과도한 세금을 부과 할 때마다 이는 반란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매개체 역할을 했습니다. 1185년, 귀족 형제인 아센과 피터가 이끈 반란이 비잔틴을 몰아 내기에 성공했습니다. 제2차 불가리아 제국(1186-1396)은 차르 이반 아센 2세(1218-1241)에 의해 신속히 발칸 반도의 주요 권력을 얻었습니다. 예술, 건축 및 문학은 14세기까지 번영하여 불가리아를 다시 슬라브 유럽의 문화 중심지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정치적으로 제국은 전 제국의 위치를 따르지 못했습니다. 이반 2세 이후, 제국은 이웃들과 양돈가 이바일로의 1277년 반란과 같은 내란에 의해 끊임없이 위협 받았습니다. 1396년, 새로운 초강대국이 마침내 불가리아 독립을 종식시켰고, 오스만인은 향후 500년 동안 발칸 제국을 장악하게 됩니다.
3. 문명 특성
4. 설명
불가리아의 장점은 강력한 기병진으로 기사의 상위 호환인 콘니크가 있으며 고유 기술로 콘니크와 기병 계열(경기병, 기사계열)의 공격 속도를 늘릴 수 있어서 상당히 강하다. 특히나 성주시대에는 콘니크와 기병계열이 모두 강하며 주력인 콘니크가 죽으면 보병으로 부활해서 기병에 대한 카운터로 자주 쓰이는 창병을 역으로 카운터해서 상당히 강하다.
보병 관련으로 보자면 특수 기술인 바가인을 제외하면 타 보병 문명과는 달리 이렇다 할 성능 향상 보너스가 없다. 다만 시대업이 검병 계열 유닛의 등급이 자동으로 승급 되는 보너스를 가지고 있다. 보통 검병 계열 유닛을 사용하기 꺼려지는 이유 중 하나가 승급하는데 너무 많은 업그레이드를 요구 하는 것과 그로 인해서 너무 긴 시간과 많은 자원 소비 해서 인데 불가리아는 이런 문제 없이 시대업만 하면 무료로 자동 승급이 되니 타 문명보다 무금 유닛을 카운터하기 위해 양손검병을 쓰는 데에는 고유 기술이 필요없는 만큼 투자의 부담 없이 시민군 라인을 편하게 꺼내고 쓸 수 있다. 또한 자동 승급이라는 것을 이용하여 초반 봉건 시대 시민군 압박을 하여 사대에게 큰 타격을 주고 우위점을 가져 갈 수도 있다.
보병과 기병 외의 군사 테크는 궁병과 해군을 제외하면 괜찮은 편이다. 특이한 점은 유목 문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링 궁사 갑옷을 제외하면 기마 궁사와 관련된 모든 업그레이드를 전부 지원한다. 덕분에 상황에 따라서는 기마 궁사를 어느정도 운용해 봄직하다. 공성 무기 또한 사석포가 안된다는 것만 빼면 다 있어서 준수하다. 무금 유닛의 경우 링 궁사 갑옷을 지원하지 않아서 척후병의 내구력이 약간 불안하지만 대신 고유기술인 등자로 후사르의 성능을 향상 시킬 수 있어 무금 유닛도 나름 준수 한 편.
방어적인 면에서는 장단점이 명확하다. 불가리아는 특수 건물인 크레포스트는 성 보다 체력이 낮고 사정거리가 부족하여 성능은 다소 떨어지지만 대신 성보다 석재를 덜 소비하고 건설 속도가 성 보다 빨라 성보다 비교적 여러채 건설이 쉽고, 콘니크를 자체 생산 할 수 있어 크레포스트를 노리는 공성추를 역으로 카운터 칠 수도 있기에 사석포나 트레뷰셋을 대동하지 않는 이상 쉽게 부수기 힘들어 주요 거점을 지키는 데에 있어 상당히 효율적이다. 다만 대형 성벽이 없어서 성벽이 매우 약하고, 총벽이 없어 성의 내구력이 체력이 낮다는 것이 단점으로 여겨진다.
단점이라면 우선 불가리아는 스페인과 마찬가지로 석궁병을 생산할 수가 없다. 이 때문에 상대방이 봉건 시대에서 궁사로 싸움을 걸어오면 상당히 난처해지게 된다. 맞궁사로 응수하자니 석궁병 업그레이드가 안되기에 성주 시대만 되도 애물단지로 전락해 버리기 때문에 쓰기 애매하고, 그렇다고 궁사를 안 쓰고 정찰 기병과 척후병으로 대응하자니 둘 다 식량을 소모하다 보니 시대업이 상당히 더뎌지게 된다. 굳이 봉건 시대가 아니더라도, 성주 시대에서도 기사 사용이 강제되다 보니 전략의 폭이 상당히 좁아지게 된다. 그나마 정복자가 있어서 해당 문제를 어느정도 보완 할 수 있는 스페인과 다르게 불가리아는 그마저도 안되기 때문에 이 단점이 크게 다가온다.
내정적인 측면에서도 별로 좋다고 볼 수가 없다. 일단 경제 보너스인 마을 회관 석재 비용 감소는 좋은 보너스이기는 하나 정작 초반 발전에 도움이 되어 줄 만한 보너스가 없다. 그렇다고 후반 경제력이 좋냐 하면은 그것도 아니다. 2인용 톱이 없고, 길드 연구가 불가능하다.
보병 문명이면서도 정작 보병 관련 보너스는 타 보병 문명보다 부실하다. 일단 보병 문명이면서도 후반에 주력 유닛이 되어 줄 창병에 관련된 보너스가 단 하나도 없다. 대부분의 보병 문명의 경우 보병 관련 보너스가 창병에게도 적용[1] 되는 데 반해, 불가리아는 오직 검병에게만 보너스가 집중되어 있다.
고유 기술인 바가인 또한 여러모로 애매한 점이 많다. 일단 가격이 챔피언 업그레이드보다 더 비싸고, 업그레이드를 통해 얻는 효과가 수동적인 근접 방어력이라는 점에서 딱히 좋은 평가를 주기가 힘들다. 일단, 바가인 업그레이드가 적용된 양손 검병은 근접전 상황에서는 챔피언 이상의 활약을 할 수 있다.[2] 브리튼이나 중국 처럼 풀업이기는 하지만 보병 관련 보너스가 없는 평범한 풀업 챔피언 상대로 이기며, 근접 방어가 상당하기에 정찰 기병과 창병 상대로 매우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일본이나 튜턴, 고트, 버마, 아즈텍 같은 본격적인 보병 문명의 챔피언 상대로는 밀리며, 어차피 검병 자체가 창병이나 정찰 기병 계열의 카운터 유닛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의미 있는 장점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또한 검병의 주요 천적인 철석궁병이나 총통병 같은 원거리 유닛 상대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차라리 이런 경우에는 근접 방어는 떨어져도 체력이 높아 한대라도 더 버틸 수 있는 챔피언이 더 낫다.
4월 29일 36906 업데이트에서 팔라딘 업그레이드가 삭제되는 하향을 먹었다. 어차피 불가리아는 기사류 대신에 콘니크를 더 자주 운용하니 큰 의미가 없기도 하고, 실제로도 중세 불가리아인 군대에 팔라딘만한 중기병은 없었으니 오히려 역사 고증이 맞게 된 격이다. 또한 특수 연구인 '등자'가 기존에는 경기병 계열과 콘니크의 공격속도를 25% 올려주었던 것을 모든 기병의 공격속도를 25%를 올려주도록 상향을 먹었으나 그렇다고 바가인 업그레이드를 마친 불가리아 양손검병이 일반 챔피언을 이기는 것과는 달리 등자 업그레이드를 마친 불가리아 고급 기병은 일반 팔라딘을 이길 수 없으므로 불가리아를 플레이할 시 고급기병을 배제하고 콘니크를 쓰도록 하자. 다만, 등자 업그레이드가 모든 기병 유닛 적용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성주시대 기사의 경우 불가리아 기사는 일반 기사보다 강하기 때문에 성주시대 한정으로 상향이라고 볼 수 있다.
2020년 11월 42848패치에서 팀보너스로 대장간 연구 속도가 80%로 증가하였으며 추가로 대장간 및 공성무기 제작소의 식량 비용이 반으로 감소하는 상향을 받았다. 이를 통해서 불가리아와 그 동맹들의 빠른 공방업이 가능해졌으며 또한 식량비용 감소 덕택에 저렴해진 대장간 업그레이드와 살인적인 공성무기 업그레이드 비용도 어느 정도 줄었기 때문에 식량수급이 한결 나아졌다.
5. 테크트리
5.1. 유닛
5.2. 특수 유닛 - 콘니크
불가리아인의 특수 유닛으로 콘니크(Konnik, Конник)는 기병을 이르는 불가리아어다. 특이 사항으로 이들은 처음에 나올 때는 '''기병'''이지만 쓰러지면 '''보병'''으로 다시 일어나서 전투를 벌인다. 따라서 기병 콘니크는 기병 업그레이드, 보병 콘니크는 보병 업그레이드를 적용받는다. 대장간 공업은 보병과 기병이 공유하므로 상관 없지만 대장간의 방업 및 기병/보병양성소 업그레이드는 따로 적용된다.
그리고 기병 상태에서 전향된 경우, 보병 역시 전향된 측의 유닛으로 생성되며 이들이 이단 업그레이드를 했을 경우, 전향당하면 적에게 전향되는 대신, 기병 상태에서 보병 상태로 바뀐다.
기사와 대응되는 유닛으로 성뿐만 아니라 고유 건물인 크레포스트에서도 생산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동티어 기사보다 스펙이 좋은 주제에 고유 업그레이드로 화력이 더 좋아지며 죽으면 나오는 보병까지 고려하면 몸빵이 최상급이다. 죽으면 나오는 보병은 동티어 시민군 정도의 스펙을 가지고 있어서 창병과 싸우면 본체는 창병이나 낙타에게 카운터 받아도 나오는 보병은 역으로 카운터 할 수 있다. 하지만 팔라딘과 비교하면 기본 체력은 떨어지며 당연하게도 회복시키거나 기다린다고 다시 기마 버전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교전이 아슬아슬하게 끝난 이후에는 성능이 떨어지는 보병만 남는다.
발매 후 첫 패치에서 체력이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공격 속도가 느려져서 기마 상태는 고유 업그레이드하기 전까지는 기사/고급 기병과 비슷한 수준의 유닛이 되었다.
참고로 팔라딘과 교전시, 프랑크 팔라딘 < (등자 업)정예 콘니크 < 튜턴 팔라딘 이다.
5.3. 특수 건물 - 크레포스트
크레포스트는 슬라브어권에서 요새 Fortress를 이르는 말로 키릴 문자로는 крепост(불가리아) 혹은 крепость(러시아) 등으로 표기한다.
본작에서는 결정판 확장팩 마지막 칸의 추가 문명인 불가리아 문명에서만 건축 가능한 특수 전용 건물로 등장한다.
기본적으로 성과 거의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는 건물이지만 다소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면에서 열화판이라고 볼 수 있으나 나름대로의 장점 또한 존재한다.
성과의 공통점으로 많은 양의 석재를 요구하는 높은 내구도의 방어 건물로서 주변의 적들에게 활을 쏘며 주민이나 궁사들을 그 안에 주둔시키면 발사체가 추가된다. 또한, 성 대신 크레포스트를 지어도 왕정 시대 조건이 충족되며 문명별 특수 유닛을 생산하는 기능 또한 똑같이 수행한다.
성보다 약화된 점이 있다면 우선 방어력은 동일하나 체력은 거의 절반 수준에 가깝고 사정거리와 공격력이 조금씩 약하며 특수 유닛인 콘니크를 생산하는 것 외에 다른 유닛 생산 및 연구 기능들은 일절 수행하지 못 한다는 것이다. 그 대신, 석재 비용이 성과 비교하면 거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기 때문에 비교적 부담없이 여러 채를 지어올리기 쉬우며 왕정시대로 넘어가기 위한 조건을 저렴한 가격으로 충족시킬 수 있게 해준다. 즉, 석재가 부족하거나 많지 않은 지도 조건에서도 값 비싼 성 대신 크레포스트를 다수 지어서 콘니크를 양산하거나 수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이전에는 성과 비슷한데도 전향당하는 사태가 벌어졌지만 2019년 12월 패치로 더 이상 수도사에 전향되지 않는다.
5.4. 기술
5.5. 특수 기술
6. 패치 노트
7. 여담
게임 내 불가리아 유닛의 대사는 중세 교회 슬라브어로, 억양만 다를 뿐 유닛의 대사 자체는 슬라브와 동일하다. 언어는 비슷하되 유닛 대사 내용 자체는 꽤 다른 스페인/포르투갈 내지는 튀르크/타타르/쿠만의 경우와 달리 불가리아 유닛의 대사는 내용 자체를 슬라브 유닛의 것을 거의 그대로 따오고 억양만 불가리아식으로 바꾼 수준에 불과하다.
[1] 가령 일본의 공격 속도 보너스나 바이킹의 체력 보너스, 말리의 원거리 방어력 보너스의 경우 검병과 창병 계열 둘 다 해당 보너스를 적용 받는다.[2] 바가인 업그레이드한 양손 검병은 체력 20 원거리 방어 1 줄고 속도 30% 빨라진 튜턴 기사 스펙이다. 튜턴족 기사의 깡패 같은 성능이 엄정난 체력과 정예업으로 오르는 스펙에 크게 의존 하기는 하지만 가격이 절반이라는 이점이 있다.[3] 실제로는 공격 속도 +33%이며 보병 버전 콘니크의 경우 적용받지 않는다.[4] Багаин, 불가리아 제1제국의 귀족 계층을 이르는 말. 한글화하는 과정에서 Bargain(...)으로 잘못 봤는지 '''협상'''이라고 오역을 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