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브
1. 개요
슬라브족(Slavs) 혹은 슬라브인(Slavic people)은 슬라브어파의 언어를 사용하는 유럽의 종족 집단이다. 가장 가까운 다른 종족 집단은 발트족이다.
2. 어원
슬라브라는 단어는 원시 슬라브어 slovo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정설이다. slovo란 단어는 말, 언어란 뜻으로 추정되며 말이 통하면 동족이고 통하지 않으면 이방인이란 생각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 고대 슬라브족은 자신들을 스클라브/슬로브 등으로 지칭했다. 동로마인들이 그것을 그리스어로 Σκλᾰ́βος(Sklabos)로 받아적은 것이 라틴어, 그리고 영어로 퍼졌다.
참고로 영어에서 노예를 뜻하는 slave는 중세 라틴어로 슬라브족을 뜻하는 sclavus에서 왔는데 그 이유는 10세기에 오토 1세를 비롯한 서유럽 정복자들에 의해 '''슬라브족이 중부 유럽에서 노예로 자주 팔렸기 때문이다.''' 출처1234
3. 역사
슬라브족의 이동 이전 상황 추정은 언어학(인도유럽어족 관련)이나 하플로그룹 연구, 고고학 등에 의해 이루어졌다.
[image]
하플로그룹 R1a 민족별 분포도 및 사템어군 분포 지도를 비교해보면 슬라브인들은 고대 스키타이, 샤카족 및 이란계, 인도아리아계 민족들과 밀접한 관계였음을 추정할 수 있다.[1]
[image]
파란색 부분은 켄툼어군(Centum) 사용지역, 빨간색 부분은 사템어군(Satem) 사용지역
4. 분포
주로 동유럽과 중앙유럽, 남유럽의 발칸 반도에 분포하고 있으며, 슬라브족이 주류로 있는 국가로는 강대국인 러시아가 가장 유명하고,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불가리아[2] ,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북마케도니아 등이 모두 슬라브계 민족이 주류이다. 독일 동부 작센주 동부와 브란덴부르크 주 동남부에 걸친 일부 지역에도 소르브인이라는 슬라브계 소수 민족이 약 6만 명 정도 거주하고 있다. 북유럽의 발트 3국, 동유럽의 몰도바,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에도 슬라브족들(주로 러시아계나 우크라이나계)이 거주한다.[3]
북슬라브(동슬라브와 서슬라브)와 남슬라브를 가르는 경계는 오스트리아, 헝가리, 루마니아가 되는데, 헝가리와 루마니아, 몰도바는 슬라브족 국가들에 둘러싸여 섬처럼 고립되어 있다. 헝가리인의 주류는 인도유럽어가 아니라 우랄어족 계통인 마자르인이고, 루마니아와 몰도바의 주류는 멀리 다키아에 원정왔다가 정착한 로마군 및 토착 다키아인의 혼혈이어서 이 두 국가는 슬라브계 국가가 아니다. 다만 언어적으로 이질적일 뿐이지 유전자상으로 보면 주변 슬라브와 비슷하다고 한다. 간단히 말해, 헝가리의 언어적, 문화적 모태는 마자르인이고 루마니아의 언어적, 문화적 모태는 라틴계-로마인이긴 하지만 마자르 유목민들과 로마 군단병들의 후손이 판노니아와 다키아를 꽉 채워버렸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이다. 고대 말기 로마 제국의 혼란기에 대거 서진한 슬라브족들은 동쪽으로는 유럽 러시아, 서쪽으로는 포메라니아-보헤미아-폴란드, 남쪽으로는 발칸반도와 불가리아에 이르는 영역 전반을 장악해버렸고, 헝가리 및 루마니아 역시 당연히 이 슬라브족 판도의 한복판인 만큼 당연히 이 땅의 주민들 자체는 슬라브족이 다수였던 것이다. 다만 마자르족이 카르파티아 분지를 정복하고 로마 군단병들이 다키아에 정착하면서 그 땅의 지배층으로 자리잡았고, 따라서 지배층(마자르인, 로마인)의 문화가 현지인(슬라브인)의 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치면서 다른 슬라브계 민족들과 구별되는 루마니아인, 헝가리인의 정체성이 분화되고 형성되었다는 뜻이다. 혈통으로 치면 당연히 정복자가 피정복자보다 소수인 만큼 마자르인/로마인의 유전적 혈통 자체는 슬라브인과의 통혼이 진행되면서 섞이고 희석되는 것이 당연하다. 민족주의, 특히 유럽의 민족주의는 근대 이후에 발명된 개념이라는 이야기도 있는 것처럼, 민족이라는 개념을 무슨 아득한 옛날부터 형성되고 구별되어왔던 집단으로 이해하면 오류를 범하기 쉽다. 민족이라는 개념의 구분은 어느 정도는 혈통, 유전자에 기반하기도 하지만 그 이상으로 언어와 문화적 전통에 기반을 두고 '구별하려고 하기 때문에' 갈라진 개념이라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원래는 동유럽 지역에 살고 있었던 게르만족이 훈족의 압박으로 서부로 이동한 이후, 슬라브족은 그 공백지로 이동하여 정착한 다음에 현지에 살던 켈트계와 발트계, 그리스인, 로마인을 슬라브화시켰고, 그 이후 민족 분화가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이후 서유럽은 게르만족, 동유럽은 모두 슬라브족의 손에 넘어갔다고 보면 된다.
5. 특징
대체로 슬라브족은 키가 크고 덩치도 상당하며 금발이나 은발도 있고 흰 피부에 대체로 직모이며 밝은 색의 눈을 많이 가지고 있다[4] . 남쪽(발칸 반도)으로 내려갈수록 키가 점점 커진다. 러시아 남성의 평균키는 177cm[5] 이나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등 서슬라브 남성의 평균 키는 180cm 전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세르비아 등 남슬라브 남성 평균키는 무려 182~183cm[6] 에 달한다.[7][8] 또한 얼굴이 작고 다른 백인 계통의 민족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목구비가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고 몸은 키가 크고 날씬하며 얼굴은 위아래로 짧은 편이라 둥글둥글한 인상을 준다.
일부 국가의 경우 전투종족의 패기를 자랑한다. 서유럽에서 무적이었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나 아돌프 히틀러, 그리고 북유럽의 최강자였던 스웨덴의 칼 12세 모두 러시아에 패해서 몰락했다. 다이빙이나 리듬체조 같은 영역에서는 러시아나 불가리아와 같은 슬라브족 국가들이 휩쓴다. 현실판 엘프라고 불릴 정도로 하얀 피부와 인형같이 작고 예쁜, 미소녀다운 용모, 8등신 비율에 슬렌더 몸매를 갖춘 미녀가 많다.
음식 문화도 동서남북마다 달라서 대체로 북슬라브 국가들은 긴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기름지고 달거나 짠 음식이 발달했고 동슬라브 쪽은 몽골 요리 등의 중앙아시아 요리, 서슬라브 쪽은 독일 요리 등 서방권 요리의 영향을 받은 데 반해 발칸 반도는 상대적으로 여름이 길고 농사가 잘되었기 때문에 남슬라브 계통 요리들은 비교적 채소와 향신료를 많이 사용하며 그리스 요리와 터키 요리의 영향을 받았다.
범슬라브색이라고 하여 대표적인 슬라브 국가인 러시아의 국기에서 따온 파란색, 빨간색, 하얀색이 있다. 러시아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슬라브 국가들도 이 색들을 조합하여 국기로 삼는 경우가 많다.[9]
6. 종교
[image]
나라마다 슬라브인이 믿는 종교들도 다르다. 종교는 민족 구분에도 중요한 요소인데, 사실상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언어도 거의 같은 한 민족이 종교 때문에 다른 민족으로 갈라졌다고 봐도 된다. 몬테네그로는 종교도 세르비아와 같은데 오늘날에는 서로 다른 국가가 되어서 다른 민족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남슬라브인이 세르비아인, 크로아티아인, 보스니아인으로 분화하는 과정은 '민족의 탄생 과정'을 명확하게 관찰할 수 있는 사례로서 아주 중요하다. 흔히 민족을 혈통(인종), 언어, 문화를 기준으로 구분되는 집단이라고 여겨지지만 실상 세르비아인과 크로아티아인, 보스니아인은 혈통적으로 보면 모두 고대 말기~중세 초기 로마 제국의 혼란기에 로마의 영토였던 일리리아지방(현재의 발칸 반도) 에 진입하여 정착한 슬라브인의 후손들로서 혈통으로는 딱히 구별되지 않는다. 언어적으로 보더라도 그저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가 '우리 나라의 국어는 세르비아어/크로아티아어/보스니아어/몬테네그로어 이다!' 라고 정의했으나 언어학적으로는 같은 세르보크로아트어이고, 사실 크로아티아어만 배운 사람이 보스니아에 넘어가서 보스니아 사람에게 크로아티아어로 이야기하면 '당신 보스니아어 참 잘하는군요' 한다고 할 정도라 방언으로서의 차이조차 크지 않다. 표기방법 등을 보더라도 자동차, 自動車, jadongcha 라고 써놓고 똑같은 발음으로 읽으면서 '세 가지 다른 언어입니다' 라고 주장하는 수준. 그렇다면 문화적 차이로 구분하느냐고 하기엔 천여 년 이상 같은 곳에서 같은 언어 쓰면서 같이 산 집단들 사이에 문화적 차이가 그렇게 크게 발생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발칸-남슬라브인의 민족 분화가 일어난 원인은 종교, 즉 서유럽의 영향을 받아 로마 가톨릭으로 개종한 크로아티아인과 동로마의 영향을 받아 정교회로 개종한 세르비아인, 오스만 제국의 점령 이후 성장한 보스니아인 무슬림이라고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실 유고슬라비아 내전과 같은 민족 갈등 문제를 설명하는 데는 이조차도 정확하지는 않다. 내전 발발 이전의 유고슬라비아 연방은 국가 무신론을 추구하던 사회주의 국가였기에, 이들 민족집단의 정체성에서 종교가 차지하는 부분은 작았다. 간단히 말해, 크로아티아인(가톨릭), 세르비아인(정교회), 보스니아인(이슬람)이라고 해도 이들이 꼭 해당 종교를 믿는다는 보장은 전혀 없고, 무종교적 성향을 가진 이나 종교가 있어도 그리 큰 비중을 두지는 않는 이가 오히려 다수이다. 차라리 '선조들이 그 종교를 믿음으로써 그 종교에 속한 집단으로 자신들을 정체화했고 그 때 갈라진 집단의 후손들이 오늘날의 각 민족이다' 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결국 20세기 말에 이르러서야 폭발한 남슬라브 민족 갈등을 통해 민족의 구별이란 개념이 '구별할 만한 차이가 있어서 각 민족이 나뉘는 것'이 아니라 '각 민족을 나누기 위해 구별할 만한 차이를 찾아내는 것'에 더 가까움을 알 수 있다.
6.1. 정교회
[image]
대략 슬라브족 2억 명이 정교회를 믿는다. 정교회가 다수인 슬라브 국가들은 아래와 같다.
또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스릅스카 공화국에서도 정교회가 주류이다.
6.2. 가톨릭
[image]
대략 슬라브족 6천만 명이 가톨릭을 믿는다. 가톨릭이 주류인 슬라브 국가들은 아래와 같다.
체코는 현재 무종교가 대다수이지만 전통적으로 가톨릭권에 속하며 종교를 가진 사람들 중에서는 가톨릭 신자들이 제일 많다. 또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도 가톨릭 신자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6.3. 이슬람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보스니아인 중 보슈냐크인들과 불가리아의 포마크인들은 오스만 제국 지배의 영향으로 이슬람을 믿는다.
포마크족은 오스만 제국의 영향으로 이슬람으로 개종한 불가리아인들로 여타 불가리아인들과 다른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세르보크로아트어를 쓰는 민족 중 보슈냐크인과 비슷한 경우이다.
불가리아가 오스만 제국에게 정복당한 이후 불가리아인들은 명목상으로는 “룸 밀레트”라는 정교회 공동체에 소속되어 있었으나 정작 대부분의 불가리아 농민들은 이슬람 교리와 기독교 교리를 헷갈려하며 동시에 믿었다... 당시 오스만 제국의 그리스인들과 오스만 위정자들 모두 불가리아인들을 방치한 데다가, 불가리아인 대다수가 교통이 불편한 산지에서 자급자족하는 농민이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그러나 불가리아가 1878년 오스만 제국에서 독립하고, 1912년 불가리아 왕국에서 오스만 제국에 대항해 제1차 발칸 전쟁에 참여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불가리아는 무슬림 밀레트에 속해 있던 사람에게는 강제로 세례를 해주고, 불가리아 문화 내 이슬람 관련 부분을 골라내며 이에 저항하는 무슬림 불가리아인은 추방하는 정책을 폈고, 이에 순응 못하고 반발하는 무슬림들은 터키로 이주하였다. 실향민이 되지 않기 위해 끝까지 불가리아에서의 삶을 고집하면서 동시에 이슬람 신앙까지 그대로 유지한 무슬림 불가리아인들은 구소련의 무슬림 민족들처럼 이슬람권 이름을 슬라브풍으로 변형시킨 성씨를 쓰게 되었다. 오늘날까지 잔존해 있는 불가리아와 그리스 내 포마크인은 불가리아인과 방언 수준의 차이만 나는 같은 언어를 쓰고 있다.
6.4. 개신교
개신교의 경우, 주류는 아니지만 슬라브 문화권에서 토착적으로 생겨난 교파들이 다소 존재한다. 서슬라브 지역에서는 그 유명한 후스파가 있고, 동슬라브 지역에는 서방의 재세례파와 유사한 몰로칸파와 두호보르파[10] 가 있다. 현재까지도 해당국 내외에서 소수 교파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7. 슬라브족이 주류인 국가들
8. 슬라브족 근처에 있는 비슬라브 국가들
흔히 동유럽으로 여겨지는 곳에 위치해있지만 슬라브어파에 속해 있지 않은 다른 언어를 주로 쓰는 나라들이다.
- 그리스 - 그리스어를 쓴다.
- 독일 - 독일어를 쓴다. 독일의 엘베강 동쪽 지역은 동방식민운동으로 정복한 슬라브족의 땅이라서 소르브인이라는 슬라브계 소수민족이 거주하고 있다.
- 이탈리아, 루마니아, 몰도바 - 로망스어군에 속하는 언어를 쓴다.
- 헝가리 - 우랄어족에 속하는 언어를 쓴다. 아예 인도유럽어족조차 아닌 셈이다.
- 핀란드 - 역시 우랄어족에 속하는 언어를 쓴다. 러시아 제국에 지배당한 역사가 있기에 러시아계 주민이 살고 있다.
- 에스토니아 - 역시 우랄어족에 속하는 언어가 쓰인다. 구소련 구성국이었던 탓에 에스토니아에는 다수의 러시아계 주민이 살고 있다.
- 오스트리아 - 독일어권 국가들 중 슬라브족과의 접촉이 가장 많았던 곳이며 현재까지도 슬라브계 소수민족들이 거주하고 있다.
-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 발트어파에 속하는 언어가 주로 쓰인다. 다만 발트어는 슬라브어와 서로에게 가장 가까운 어파이다. 구소련 구성국이었던 탓에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에는 다수의 러시아계 주민이 살고 있다.
- 알바니아 - 인종적 구성이 남슬라브족이 아닌 그리스인에 가깝다. 알바니아어 또한 슬라브어파에 속하지 않는 것이 특징.[14] 알바니아인들은 스스로를 발칸반도의 선주민인 일리리아인(Ilirët)의 후예로 여긴다.
- 조지아 - 카르트벨리어족에 속하는 조지아어를 사용한다.
- 아르메니아 - 인도유럽어족의 독립어파인 아르메니아어를 사용한다.
- 아제르바이잔 - 페르시아 계열 민족이 튀르크화된 아제르바이잔인이 주류 민족이다.
- 터키 - 불가리아와 영토를 접하고 있다. 튀르크어족에 속하는 언어를 사용한다.
- 카자흐스탄 - 러시아어가 널리 쓰이고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지만 튀르크족이다. 구소련 구성국이었던 탓에 카자흐스탄에는 다수의 러시아계 주민이 살고 있다.
9. 슬라브 관련 문화와 사상
10. 바깥고리
[1] 나치 독일이 말한 고귀한 게르만 아리아인이 열등한 슬라브족에 맞서 스와스티카를 내세운다는 개념은 시작부터 엉터리 사이비 과학이었던 셈이다. 사족으로, 독일에 R1a 유전자가 많은 것도 독일 영토 동부에서 동방식민운동으로 상당수의 슬라브인을 독일인에 동화시켰기 때문이다.[2] 단, 불가리아의 원류인 불가르인은 중앙아시아에서 건너온 '''튀르크계 민족'''이다. 이 불가르인들이 슬라브인들과 동화된 것. 물론 슬라브인의 수가 더 많았기에 불가르인이 슬라브화한 것이다.[3] 비록 이 지역에서는 주류가 아니라 소수 집단이지만. 단, 발트 3국 중 하나인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 라트갈레 주와 카자흐스탄의 경우 전체 인구 중 동슬라브족, 특히 러시아계의 비율이 꽤 높은 편이다.[4] 동슬라브, 서슬라브 계열은 벽안, 녹안의 비율이 70%가 넘고, 남슬라브 계열인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에서도 벽안, 녹안의 비율이 50%를 넘는다. 다만 오스만 제국 치하에 오래 있었던 국가들은 다소 어두운 색의 눈을 많이 갖고 있다.[5] 러시아 땅이 워낙 넓다 보니 지역별 격차가 좀 있는 편인데,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비롯한 서북 지역은 바로 옆의 핀란드나 발트 3국과 비슷한 수준이다(핀란드, 발트 3국의 남성 평균 신장은 181~182cm.). 그 중에서 러시아 서북부의 항구 도시인 아르항겔스크 출신들이 러시아에서 키가 가장 큰데, 이곳 주민들은 옛날 러시아로 이주한 스칸디나비아 계통인 바이킹들의 후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극동, 캅카스, 카스피 해 일대는 황인과 중동 계통 형질이 강한 편이라 평균 신장이 173~175cm 정도로 작은 편이다.[6] 대부분의 지역은 다른 슬라브족 국가들과 비슷한 180cm 전후지만, 디나르 알프스 산맥과 달마티아의 남성 평균 신장은 무려 '''185~188cm'''에 달한다.[7] 그와 반대로, 북동유럽의 슬라브족은 남동유럽의 슬라브족보다 키는 작지만 땅딸막하고 체구가 커서 육중한 반면, 남동유럽은 키가 커도 마르고 호리호리하다. 다만 살이 잘 붙는 건 남슬라브 계열도 마찬가지라 발칸반도의 성인 남성 평균 체중은 80kg대 후반이다#.[8] 이 때문에 20세기 초까지 남슬라브족들은 슬라브족이 아닌 디나르 인종(Dinaric race)이라는 별개의 인종으로 구분되던 적도 있었다. 물론 현재는 이렇게 분류하지 않는다.[9] 정작 이 색들은 러시아에 의해 슬라브가 아닌 게르만계 국가인 네덜란드의 국기에서 따왔다.[10] 톨스토이가 이 교파를 옹호했다가 정교회에서 파문당하기도 했다.[11] 주로 정교회가 다수인 국가들이다.[12] 주로 가톨릭이 다수인 국가들이다.[13] 불가리아를 제외하면 모두 유고슬라비아에 속했던 국가들이다. 유고슬라비아라는 명칭의 의미부터가 남슬라브족의 국가란 뜻이다.[14] 알바니아어파라는 독립적 어파를 구성한다.